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2가 보수적인지..제가 이상한건지..
댓글들 대부분 거기 동의한다는..
진짜 깜놀이네요
전 97 학번인데 통금11시 지키기 정말 힘들었고요
한창 놀때인 신입생때 12시넘기는건 기본이었는데.
요샌 지하철 버스도 더늦게까지 다니잖아요
저희집이 엄해서 11시였지 다른친구들은 더늦었었는데..
15년전보다 지금이 더 엄해졌네요
세상이 무서워져서 그런거에요?
전 제 통금이 너무 억울해서 나중에 애키울때 자유롭게 해주리라 다짐했는데.
여기계신분들은 대학때 다 모범생??이셨나봐요
1. ㅋ
'12.3.15 10:53 AM (59.86.xxx.217)딸자식 키워보세요
보수적이지않은사람들도 내자식일에는 보수가 되더라구요2. 그렇지않아요
'12.3.15 10:54 AM (183.102.xxx.74)보수적인것도있고 그보다 좀더 자유분방하게 키우시는분들은 댓글을 안다셨겠죠
우리집은 그렇지않다고하면 그분들에비해 내놓고 키우는것같으니...
그냥 밤거리보면 알잖아요
극소수의 젊은이들이 나와서 놀고있을까요?
어디건 술집이면 대학생들로 붐비는데...
이곳과 밖의 세상은 아주 다르더라구요3. 젼
'12.3.15 10:55 AM (199.43.xxx.124)대학때 늦게까지 안 놀면 언제 노나요???
회사 다니면 피곤해서 안되고
결혼하면 남편 눈치 보여서 못 놀아요.4. 음
'12.3.15 10:55 AM (14.63.xxx.41)그 문제랑은 별개로
82 많이 보수적이라 생각해요.
새누리당-보수-꼴통 이런 류에서 애용하는 보수 말고요.5. ..
'12.3.15 10:56 AM (1.232.xxx.106)제딸은 100% 믿어요.
하지만 세상을 믿지 못하고 너무 무서운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늦은시간에 안들어 오면 불안해서 저절로 화가 나더라구요.
다큰 딸을 키워보지 않으면 잘 이해되지 않을라나요..6. ,,
'12.3.15 10:57 AM (147.46.xxx.47)음
엄마분이 그나마 저정도 제스쳐는 취해줘야
따님한테 관심 좀 있구나 하고 느끼지않나요?
아무리 성인이어도 대학생활 개념이 이제 만들어지고있는 시점인데...
(엄마 눈엔 아직 아이죠.;)
너무 풀어줘버리면 그또한 부작용이 올거같아요.7. 차라리
'12.3.15 10:5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집으로 들여서 따금하게 혼을 내지 밖에 2시간이나 세워두는건 좀.....
8. ....
'12.3.15 10:58 AM (121.140.xxx.69)아무래도 엄마들이 많으시니깐 그런것같아요.
저는 96학번인데 딸입장도 이해되고 부모님 입장도 이해되요.
요즘 하도 세상이 험하니깐 걱정하는 마음도 알지만
그렇다고 그 마음만 갖고 귀가시간을 조정하려들면 자식은 답답해하지요.
애 입장에서는 여지껏 공부하느라 죽을 맛이었는데 이제 좀 숨통 틔여서 내 생활좀 즐겨보겠다는데
2시간씩 문 안열어주고 뭐라하는 엄마 싫지요.
엄마 입장에서도 아직 어린데 이제 갓 20살 된애가 얼마나 걱정되고 그렇겠어요.
서로서로 약속을 정하고 지킬건 지키되 터치하지 말아야지요.
그거 싫으면 자식은 독립해야하구요.9. 망중한
'12.3.15 11:01 AM (121.88.xxx.49)올해 아들이 대학 입학했는데 저번주 일주일 내내 12시 채워서 들어오더군요.
저는 여기저기서 들은게 있어서 참고 별말 않했는데 아이가 찔렸는지 미리 문자 보내더군요.
몇일 이틀 전부터는 정상 귀가하고 있어요.
저도 보수적이라 생각은 하지만 세상이 험하기도 하고 아직은 부모의 관리가 필요한
나이라 생각합니다..10. ㅋ
'12.3.15 11:16 AM (115.136.xxx.24)저도 막차 간신히 타고 집에 가곤 했지만요..
제가 대학생 딸 기르면 저도 그 원글님처럼 할 거 같아요...11. 근데
'12.3.15 11:22 AM (130.214.xxx.253)저도 자유롭게 키우고 싶은데
솔찍히 밤 늦게 다닌는 것이 대부분 술먹고 다니는 거고
술먹으면 사고치거나 취해서 길에서 왔다갔다 하는 이상한 여자애들 많고
그런 여자 아이를 노리는 남자도 많아서요.
전에 82에서도 쓰러진 여자를 들쳐 업고 가려는 남자 이야기가 나왔고
TV에서 물뽕같은걸 여자에게 먹였다는 남자 이아기도 나왔어요.
고민이에요.
문제는 술~이죠. 우리나라만의 술문화12. ....
'12.3.15 11:29 AM (124.56.xxx.5)92학번인데, 그때도 놀 애들은 다 놀았어요.
그래도 왠만하면 통금 있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그나마 대학 생활 알만큼 아는 3-4학년 이면 그렇다 쳐도, 이제 갓 입학한지 한두주 지난 신입생인데, 너무 늦게 오면 걱정되죠.
이건 애를 믿냐 안믿냐, 애가 딴짓 하냐, 안하냐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시간이 늦을수록 귀가길에 인적이 드물게 되잖아요. 범죄의 표적이 되는건데...
해가 져서 다니는거 어쩔수 없긴 하지만, 더군다나 자정 넘긴 시간에 젊은 여자아이가 술에 취해 비틀대면 얼마나 위험할지를 생각해 보세요.
남자 어른도 술에 취하면 퍽치기니 하는 범죄를 당하기도 하는데...
통금 있어도 놀 애들은 다 논다는 분들은, 스스로 방탕하게 노는 경우만 생각했지 수많은 강력 사건의 주인공이 아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생각을 못하시는 거예요.13. 아무리
'12.3.15 11:53 AM (119.70.xxx.162)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다고 해도
적어도 날짜가 바뀌기 전에는 집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보수적..보수적이 아닌 것과는 다릅니다.
혼자 사는 세상이라면 맘대로 살아도 상관없지만
가족이 같이 산다면 기본적인 룰이라는 게 있는 것입니다.
어쩌다 한 번 늦는 것을 가지고 뭐라하는 게 아니잖아요..저글은14. 96
'12.3.15 12:12 PM (218.52.xxx.33)통금이 아홉시였어요. 아홉시 !
수업 늦게 끝나고 친구들하고 저녁 먹다가도 7시 30분이면 지하철 타러 일어나야 하던 시기.
그래도 더 어릴 때부터 비슷한 분위기에서 살아와서 불만은 없었어요.
동호회에서 만난 사람들이, 그렇게 어떻게 사냐고 할 때나 내가 좀 다른가.. 했었고요.
딸이든 아들이든 부모가 살면서 지켜야할 적절한 울타리는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통금 시간도 그렇고요.15. ㅎㅎ
'12.3.15 12:33 PM (114.205.xxx.174)지켜보니 82가 어떤면에선 좀 심히 보수적인 건 맞는 것 같고요.
90년대 학번에 딸만 둘인 집이었지만 저희 집은 대학 들가면서부턴 통금 같은 건 없었어요.
밤새고 들어와도 중간에 어디 있는지 언제쯤 갈지 연락 한통만 하면 부모님 다 암말 없으셨구요. 다른 딸들 있는 집들 얘기 들어보면 울 부모님이 좀 신기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말씀 들어보니 저나 동생이나 허튼 짓 할 애들도 아니고 알아서 잘 하는 애들이라고 믿고 계셨네요.
덕분에 자유롭게 잘 살았고 별 일도 없었고..이런 면에서 부모님이 참 좋았어요.16. 전
'12.3.15 1:59 PM (220.119.xxx.240)아들이 늦게 들어오면 신경쓰이고 자주 잠을 깹니다.
그리고 샤워하는 소리에도 예민해지구요.
늦게 자면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12시 이후에 들어오면 문을 다 잠궈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가족간의 예의라고 생각해요.17. ...
'12.3.15 3:07 PM (61.38.xxx.4)82가 정치적으론 진보적이지만 자녀 양육이나 성 문제에 있어선 많이 보수적인 편이더라고요
18. 반대로
'12.3.15 4:16 PM (118.38.xxx.44)저는 집에서 통금시간 같은건 정해진게 없었지만
12시 전에는 당연히 들어가는줄 알았고,
들어갔고요.
저녁식사시간에 집에 못들어가면 전화해서 늦는다고 이야기 했어요.
12시전에 집에 들어가면 놀걸 못노나요?
놀고 싶은 만큼 놀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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