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아는 최고로 행복한 여자??

이런사람 조회수 : 18,863
작성일 : 2012-03-14 16:59:47

사교육의 끝은 뭐냐..좋은 대학가면 뭐하냐..행복한게 최고다..라고들 하는데..

그럼 혹시 주변에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야기 좀 공유해 보면 어떨까요??

전 30대 후반 여자고..

제가 아는 남자 중 솔직히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없고..ㅜㅜ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다녀도 일 혹은 가족 땜에 불행한 남자들 천지~)

여자 중에는 한 명 있는데

얼굴 이쁘장하고 몸매 완전 최고이면서 그냥 경기도권(?) 4년제 나와서

부자 시댁만나 강남에 40평대 아파트에 외동 아들 하나 낳고 살고 있는 친구네요..

젤로 행복해 보여요..

친정도 강남에 부유한 집안이라 매일 친정 식구들과 어울려 외식하고 같이 해외여행다니고..

친정언니랑 자기 애랑 비슷한 나이라 같이 공부시키고..돈 많으니 애도 영어 유치원 팍팍보내고

남편도 착하고 능력있고 시어른들도 너무 좋으시고..

본인도 특별히 힘든거 없으니 나 정도면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니 뭐...

에이..줄줄이 쓰고보니..

여자는 역시 공부 열심히 시키는 것 보다 예쁘고 친정 잘살고 부자면서 착한 시댁 만나면 행복한건가봐요.

솔직히 주변에 공부 잘해서 직장 다니며 행복한 애는 정말 하나도 없어요..

다들 이 나이쯤 되니 외국계에서 이사급으로 진급했어도 맞벌이하며 애들 키우느라  힘들어 죽겠다고...

진저리하고요..회사일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요...

남자들은 어떤가 궁금하네요...

남자들도 주변에 공부잘해봐야 행복해 보이지 않던데..

남자들의 행복 요건들은 뭔가요?

주변에 행복한 사람이야기 좀 공유해봐요...

.

IP : 57.73.xxx.180
8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3.14 5:03 PM (59.1.xxx.53)

    김혜경샘이랑 순덕이엄마님, 오늘님, J-mom님, 리를스타님... 등등 키톡 스타분들이 제일로 행복해 보여요
    그 식탁 상차림을 보면... 머랄까... 걱정거리나 일상의 구질구질함이라고는 한 톨도 없이
    오로지 서로 사랑하고 위해주는 가족들, 따스한 유머, 느긋함... 이런 것들만 보이네요.
    저도 그렇게 살고 싶어요

  • 2. 우리 시누
    '12.3.14 5:05 PM (211.114.xxx.77)

    우리 시누요.. 철철히 명품옷, 수시로 가방 사고 집안 인테리어 바꾸고..시댁이 잘살아서 집도 두번씩 사줬는데도 돈한푼 제대로 못쓴다고 안타까워하는 친정 부모님, 비록 자영업이지만 자기가 출근하고 싶은 시간에만 나가서 잠깐 얼굴 비추고.. 그옆 가게는 월세가 대단히 많고.. 시댁 식구들도 사람 불러 일시키기 때문에 불려 다니지도 않고.. 앞으로 물려받을 재산도 많고..남편도 술, 담배 안하고 끝나면 집으로 땡하고 퇴근 물론 여가 생활도 남부럽지 않게 하고 몸매관리가 뛰어나서 입고 싶은 옷도 매일 맘대로 사고,, 신발이 너무 많아 신발장에 넘쳐나서 보조 신발장도 사는 사람.. 전 우리 시누가 제일 행복한 여자 같습니다.

  • 3. .................
    '12.3.14 5:06 PM (119.71.xxx.179)

    그냥 보통집안에서 태어나, 학벌있으니 그정도로 된거아니예요? 대부분은 보통집안에, 학벌마저 없죠.
    그리따지면 남자라고 별다르겠어요? 본인 성공하고, 처가 잘만나면 행복하겠죠 ㅎㅎ

  • 4. 힘든이
    '12.3.14 5:07 PM (180.224.xxx.14)

    지금 이글..글쓴님이 아시는 '행복한여자' 라는 제목에
    뭘 어찌하면 행복할 수 있을까 싶어 읽어봤는데 뭘 말하고 싶으신건지 모르겠어요.
    님이 행복하다는 여자를 주제로 얘기하시는건지,
    행복하게 사는 사람 이야기를 나눠보자는 건지,
    남자들의 행복요건이 뭔지를 주제로 하는건지...
    그러니 무슨말을 하고싶으신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요즘 많이 힘든 상황인지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은 어찌 살까, 뭔가 팁이라도 얻고자
    들어와봤는데...흠 위에 그분 상황은 글쓴님이 보시기에 행복해보이는게 아닐까요?
    걍 전 그렇다구요.

  • 5.
    '12.3.14 5:11 PM (199.43.xxx.124)

    저희 친정엄마요-_-

    미모는 별로 없지만 부유한 집에 똑똑하게 태어나서 좋은 학교 나와 좋은 남편 만나서 사랑받고 사는데다
    저희도 진짜 속 안 썩이고 알아서 잘 사니까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반면 저는 하나하나 힘들군요.

  • 6. ..
    '12.3.14 5:13 PM (218.238.xxx.116)

    제 지인..
    키크고 늘씬하고 이쁘고 집안도 좋고..그래서 시집도 무지 잘갔어요.
    남편 완전 가정적이고..딸 하나인데 딸까지 엄마닮아 이쁘고 똑똑해서 영재교육받고있고.
    1년에 해외여행 4~5번 다니고 사고싶은거 별 걱정없이 다 사고..
    그리 큰 걱정거리가 없어요.
    그렇다보니 정말 긍정적으로 사고하더라구요.
    세상에 어두운면을 별로 모르고살다보니 정말 밝아요.
    그 모습이 부럽더라구요..

  • 7. 틈새꽃동산
    '12.3.14 5:17 PM (58.140.xxx.171)

    물질적 풍요와 잘 사는것과 행복하다는 것이 하나인가 봅니다.
    어쩌누...ㅡ.,ㅡ

  • 8. 원글
    '12.3.14 5:18 PM (57.73.xxx.180)

    힘든이님 글에 덧붙이자면

    제가 아는 행복한 이는 저 여인 하나 뿐인지라
    다른 분들이 아는 행복한 이들은 어떨까 궁금했고요
    그걸 알게되면 어떤 것이 행복의 요건이 될지 알게 되지 않을까 그것도 궁금했네요..


    남자들 중 행복한 사람을 전혀 아는 이가 없어서
    남자들 중 행복하게 사는 이는 어떤 인생인지도 궁금했어요..

  • 9. ...........
    '12.3.14 5:20 PM (119.71.xxx.179)

    좋은직업, 돈, 친구, 취미있으면서, 자기관리 관리잘하고 사는 독신남자가 젤 편해보입니다-_-;;
    제가 아는 의사선생이 저러고살아요..

  • 10. 흠.......
    '12.3.14 5:20 PM (221.148.xxx.125)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유복하군요
    + 가족이 화목하고......

    어제인가 어떤 분이 어차피 계급 고착화 다 끝나서 공부잘해봐야 소용없다고
    자기는 돈 많이 벌어 좋은 환경 만들어 줄 거라고
    공부 잘해서 잘사는 시대는 아니라고 하던데
    그말 동감해요

    공부열심히하고 성실한 제 친구들 모두 회사다니며 얼굴에 그늘져있고
    만나면 모두 신세한탄
    여유있는 집에 태어나 여유있게 해외 연수 다니고
    여유있는 시댁에 능력있는 신랑 만나서 사는 애가 제일 얼굴이 밝네요

  • 11. 원글
    '12.3.14 5:21 PM (57.73.xxx.180)

    글 보다보니 전부 여자들은 왠만한 집에 태어나 시잡잘가야 행복한게 맞는 것 같네요..
    여자의 경우 대강 시집잘가 가정적인 남편에 경제적으로 부유하면 행복해 하는거 같은데...

    그럼 남자들은??
    정녕 행복한 남자가 없나요?? 주변에???

  • 12. 초록빛바다
    '12.3.14 5:23 PM (112.170.xxx.51)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행복한 여자는 없네요. 근데 행복한 남자도 없네요. 요즘 세상살이가 힘들어서 그런가요?

  • 13. 원글
    '12.3.14 5:25 PM (57.73.xxx.180)

    행복한 남자 = 돈 많은 독신남자
    행복한 여자= 착한 시댁에 능력있는 가정적인 남편 만난 시잡잘간 여자

    이렇게 좁혀지는 군요..헐~~~~~~
    일허게 되면 다들 목숨거는 공부는 상관 없는 건가요......

  • 14. ..
    '12.3.14 5:26 PM (121.168.xxx.99)

    죄송하지만, 정말 고리타분하네요..

  • 15. 전 ㅋㅋ
    '12.3.14 5:27 PM (119.18.xxx.141)

    케이트 양 빼고는 부러운 사람 하나도 없어요
    왕자하고 결혼해서 부럽다는 게 아니라
    여자라면 누구나 그런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동경하잖아요
    가치관 차이일 것 같아요
    아 참 ,,
    안나 리사네
    케이트 양 취소요
    안나 리사 대박 부러워용
    그림도 잘 그리고 빵도 잘 굽고 바느질도 잘 하고
    마음 따뜻하고 정서 풍요로운 안나 리사가 대박 부럽네용
    뭐 저도 마음은 따뜻하고 정서가 풍요롭긴 하지만서도 ^^;;

  • 16.
    '12.3.14 5:28 PM (115.136.xxx.24)

    원글님이 쓰신 행복한 여자에 별로 공감이 가지 않네요
    솔직히 그 분이 편한 여건에 계신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행복할까 싶어요

  • 17. 그냥
    '12.3.14 5:29 PM (211.40.xxx.139)

    속물이시네요

  • 18.
    '12.3.14 5:30 PM (115.136.xxx.24)

    원글과 일부 댓글들을 보니 서글퍼지네요.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함이란 게 겨우 이런 것이라니.....

  • 19. 힘든이
    '12.3.14 5:30 PM (180.224.xxx.14)

    그렇군요. 행복한 이에 대한 요건이 여러가지로 궁금하셨나 봅니다.
    저도 그래요.실은 궁금한게 많아요.
    그런데 그 행복하게 산다는 지인분도 그렇고 댓글에서만 예시한 분들...
    그분들도 어쩔 수 없이 겪에되는 우환앞에선 다 똑같아지는 사람이겠죠?
    걍 남의 행복..내가 그사람이 아닌이상 정확하게 알 수 없는건데 무의미한거 같은 생각이 들고...
    핀트에 어긋난 얘기같아 죄송...
    물질적 풍요는 회복을 빠르게 해준다는 것 만큼은 확실한거 같네요.

  • 20. 원글
    '12.3.14 5:35 PM (57.73.xxx.180)

    본인이 행복감을 느끼는 사람을 쓴 것 뿐이에요..
    주위에 정말 본인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알고 싶은거구요..

    무엇이 과연 그 사람을 행복하게 느끼게 할까..하고요....
    그게 꼭 경제적인 거라는 것이 아니라
    제가 보는 객관적인 모습은 저런데..
    그사람은 행복하더라 라는 거죠...

  • 21. ..........
    '12.3.14 5:39 PM (119.71.xxx.179)

    공부를 필요없어서 안하나요? 대부분은 해도 못하는거죠-_-;;; 뭐가 필요없어요. 학벌이라도 있으면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데요. 성공한 당사자가 행복하지 않다는, 자조적인말을, 남들이 공부해도 별볼일없더라 할건 아니죠.
    그렇다고 학벌없으면 행복했을까요? 평생 컴플렉스에 시달렸을수도있어요.
    행복은 본인 생각하기나름인거죠. 항상 부족함을 느끼면, 항상 불행한거고요.

  • 22. 음..
    '12.3.14 5:40 PM (121.146.xxx.194)

    저는 저요 ㅎㅎ
    부모님 연세 있으시지만 건강하시고, 저도 건강해서 딱히 병원 다닐 일 없고
    다니는 회사도 저 입사하고 계속 너무 잘되서 걱정이고 ㅎㅎ
    (계속 바빠지니깐 쉬지못해 약간 스트레스는 됩니다만~)
    해마다 연봉 착착 올라 제소유로 아파트도 한채 있구요.
    친구들 많아서 당장이라도 여행 가자그러면 서넛은 따라 붙으려고하고~
    어떤땐 몰래다녀와야할정도 ㅎㅎㅎ
    살면서 스트레스 안받고 어떻게 사나요... 그냥 지금 이 순간이 제일 행복한거다 하며 열심히 사는거죠.
    다른사람이랑 비교 안하고 제 생활 안에서 좋은것만 보고, 좋은것만 생각하려합니다.

  • 23. ...
    '12.3.14 5:44 PM (119.197.xxx.71)

    돌도끼 들고 다닐때 부터 달나라 갈때 까지 "가진것"은 행복의 바탕 맞습니다.
    고리타분이니 속물이니 언급하시는 분들은 도라도 닦으신 분들 같네요.

  • 24. ok
    '12.3.14 5:45 PM (14.52.xxx.215)

    별로 안부러워요
    사람마다 행복의 기준이 다른데...그게 행복해보이면 또 그것도 행복인거죠
    물질일수도 있고, 자아성취일수도있고, 자녀의 성취일수도있고..
    사람마다 다 틀려요
    제가 부러워하는 사람은 배우자,돈,자녀를 떠나서 자아성취를 이룬사람입니다
    돈이없어도 평생 정신적으로 충만한사람...

  • 25. 남자의 행복이나
    '12.3.14 5:54 PM (121.147.xxx.151)

    여자의 행복이나 다 가가호호 사람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요?
    원글님이 행복해 보인다는 사람
    제겐 그런 삶은 매력적이지 않고
    별로 바람직하거나 행복해 보이질않아요.
    그냥 돈만 많고 돈 걱정만 없어 보이는데요.

  • 26. 전 다 똑같다고 생각해요
    '12.3.14 6:02 PM (14.52.xxx.59)

    위에 언급하신 키톡 여러분들도 힘든게 있으실겁니다
    근데 그걸 잘 받아들이고 현명하게 넘기시는것 같아요
    그건 행복을 자기가 만드는 거라고 보여요
    제 색안경인지는 몰라도 키톡에 나오는 애기들도 유독 밝고 예뻐보이는게 결국 엄마들의 긍정의 힘 아닌가 싶어요 ^^
    전 사람들이 자기가 짊어질수 있는 만큼의 고통을 누구나 가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한가지 걱정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ㅎ

  • 27. 저요
    '12.3.14 6:02 PM (211.246.xxx.197)

    저 행복한데..
    지금 퇴근해서 집에 왔거든요 ^^

  • 28. 플럼스카페
    '12.3.14 6:05 PM (122.32.xxx.11)

    아침에 애들 학교 유치원 다 보내고 마트에 달려가 장보고 국수 한 그릇,챙길 애들 없이 나 혼자 편히 먹으며 잠깐 핸드폰으로 82들어와 댓글 두어개 달고 일어날 때....이런 상황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줄 처절히 느껴본 적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 29.
    '12.3.14 6:19 PM (219.250.xxx.204) - 삭제된댓글

    저는 보여주는 거에 집착(?) 하는 사람은 별로 안행복해 보이던데요 ㅜ.ㅜ

  • 30. ///
    '12.3.14 6:36 PM (175.113.xxx.180)

    다 갖추고도 더 갖고 싶고
    내가 가진 것만 부족한 것 같고
    별 것 아닌 힘겨움에도 나만 아픈 것 같이 살다...

    수없이 깨지고 넘어지고 부딪히면서
    인생의 쓴맛 단맛 다 본 후
    조금씩 평범한 삶을 되찾아갈 때...
    아...이게 행복이구나...생각 들었어요.
    실패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행복이죠.

    심각한 문제만 아니라면
    누구나 하는 돈 걱정, 가족걱정, 일 걱정 정도는
    오히려 지금의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지켜주는
    수호신으로 생각될 만큼...^^
    그래서 위의 플럼스카페님 같은 행복이 저도 최고라고 봐요.

  • 31. 울 남편
    '12.3.14 6:49 PM (211.63.xxx.199)

    전 울 남편 행복해 보여요~~
    수시로 해외출장 다녀요.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면세점에서 만년필, 넥타이, 벨트, 지갑등 명품도 한번씩 사오고요.
    출장가면 스테이크나 현지 음식 다양하고 럭셔리하게 많이 먹고 다녀요.
    해외로 결혼식도 초대받아 가요. 1박2일 호텔에서 머물면서 먹고 마시고 결혼식 참석하고 물론 거래가 있으니 이런 초대도 받는거지만 그런건 제가 대신 가고 싶더군요.
    워커홀릭이라 일하는것도 좋아하고 주말을 제외하고는 일년중 하루도 안쉬어요.

  • 32. 울 남편
    '12.3.14 6:52 PM (211.63.xxx.199)

    저도 누가 울 애들만 잘 돌봐주고 챙겨주고 하면 울 남편처럼 해외로 출장도 다니고 일만 죽어라 열심히하고 이런저런 접대도 받고 그렇게 살고 싶네요.
    처녀시절 돈 벌러 다닐때가 좋았던거 같아요.
    주중엔 일하고 퇴근해서는 내 취미생활하고 주말엔 놀러다니고~~~

  • 33. 고양이하트
    '12.3.14 7:14 PM (221.162.xxx.250)

    남자들의 행복은 단순해요.

    http://ruliweb.daum.net/search.daum?t=bbs_article&q=%ED%96%89%EB%B3%B5

    링크 가보시면 알겠지만, 작은것에서 행복함을 얻는답니다. >_

  • 34. Jh
    '12.3.14 7:35 PM (175.223.xxx.34)

    다람쥐뽕님이요

  • 35. 댓글읽으면서
    '12.3.14 7:36 PM (211.234.xxx.87)

    더 행복해지네요

  • 36. @@
    '12.3.14 8:00 PM (222.98.xxx.193)

    좀 다른얘기지만 전 키톡과 자게를 넘나들면서 참 묘하게 재미있어요
    자게엔 고민 걱정거리 투성이의 치열한 삶을 사는 사람들 천지인데 키톡만 가면 예쁜그릇에 음식찍어 만들어 올리고 그걸 먹는 남편 아이들도 너무 행복해만 보이고 암튼 걱정거리 하나없는 동화속 주인공같잖아요
    근데..
    사실 키톡에 나오는 행복해보이는 가정에 근심없을까요..여기많이 등장하는 바람끼많은 남편들도 있을수 있고 말 안듣는 애들 그집들에 있을가능성 없지않죠ㅎㅎ
    그냥 다들 사는건 비슷한데 나의 아픈모습을 보여주느냐 행복한것만 보여주느냐 이차이인거 같아요
    갑자기 씽뚱맞게 이글을 쓰네요 ㅋㅋ

  • 37. 반박못하겠음^^;;
    '12.3.14 8:07 PM (115.143.xxx.81)

    결혼전엔 그런 생각 안했는데
    결혼해서 애낳고 살다보니깐 원글님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예전 직장상사 따님이 공부 못한다고 걱정하시는데...
    제입에서 나온말이 원글님 같은 얘기라는;;;;
    예전에 그런 얘기 하는사람 욕하던 저였는데...^^;;;;;;;

  • 38. 저 부르셨어요
    '12.3.14 8:17 PM (121.186.xxx.147)

    저도 행복해요

    작기만 집 하나있고
    못 갖을줄 알았던 아이도 있고
    약간 떨어지지만 귀여운 개도 있고
    좋기는 않지만 내차도 한대 있고
    도서관 가깝고 ..

    언제나 내편인 남편있어서 행복합니다

  • 39. 저요~
    '12.3.14 8:18 PM (119.67.xxx.63)

    저는 그냥 그래요 남편한테 불만도 많고..
    살아가면서 남들이 겪는 소소한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게으름을 통탄하게 하는 집안일..등등..옳은 것이 하나 없는데..
    그냥 행복하긴해요..
    저는 그 행복이..
    예전 힘들때보다는 덜힘들고...
    아픈 부모님 지켜보던 시절도 내내 불안하고 슬프고 그랬는데.
    지금 남편 아이들 건강하니 평온하고.
    평생교육시설이지만..몇몇 배울수 있어 행복하고
    남편사업 불안하지만...지금은 그래도 먹고 살아 다행이고..
    솔직히 가슴으로 말하라하면...
    이만하면 충분히 행복하고 넘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불만들은..그대로지만..
    제게 그게 삶이고 당연한거라 생각하니..
    제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것 같아요.
    그냥 더 있으면 좋겠지만...모든게..
    이정도로도 충분히 감사하던 생각이 들어요

  • 40. 음...
    '12.3.14 8:19 PM (121.140.xxx.106)

    저요~~~~~~~~~ ^^

  • 41. 진정 행복한 사람은
    '12.3.14 8:19 PM (112.153.xxx.36)

    좀 부족할지라도 자기가 선택한(인생이란게 원래 선택의 연속이잖아요) 삶에 나름대로 만족하며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아질거야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는 사람이겠죠.

  • 42. 진정 행복한 사람은
    '12.3.14 8:22 PM (112.153.xxx.36)

    분명한건 배운거 많고 돈 많다고 꼭 행복한것은 아니예요.
    물론 기본적인 삶의 유지 자체가 전쟁터인 사람이 보면 호강이겠지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하다면야...^^

  • 43. 저는
    '12.3.14 8:22 PM (122.34.xxx.199)

    지금 저요.
    애둘 아직 어려서 저만 보면 행복한 웃음지어주고 아이들 아들딸 하나씩 아프지않고 건강하게 자라고요. 제 능력 썩히지 않고 부모님 가르쳐주신 대로 직업삼아 열심히 일해요. 양가 보탤일 없으니 맞벌이해서 네식구 살림꾸려나가고요. 애들 어릴때 집안에 있으니 육아도 육아지만 아무것도 아닌것같은 허탈함이 심했거든요.
    화이트데이든 뭐든 기념일에 작은 선물이라도 챙기며 환한웃음 날리는 남편도 좋고요.
    세상오래살지 않았디만, 점점 깨다는건 행복은 내 안에 있다는거에요.
    여러분들도 행복하세요^^

  • 44. Qㄱ
    '12.3.14 8:41 PM (175.118.xxx.215)

    저요 저요!
    남편 십년을 변함없이 나 아껴주고 가족 우선이고
    큰 애 웃음 귀엽고 밝고 건강하고
    입양한 막내 강아지처럼 나 졸졸 따라다니고 웃고
    시댁, 친정으로 완전 독립했고
    돈없어 아파트 월세 살지만 밀린적없고
    남편 수입 반으로 줄었지만
    더 아끼고 지혜롭게 돈쓸 기회다 생각하며 누가 김치만 줘도 감사해요
    그리고 이 모든걸 허락해주신 하나님이 든든한 빽이어서 제일 감사.

  • 45. dweller
    '12.3.14 8:53 PM (219.240.xxx.146)

    저도 지금 행복해요, 저는 친정이 어려워서 결혼하기전에는 매일 엄마 돈걱정하는 소리 듣고 살았는데, 지금은 대출금 다 갚은 아파트도 있고, 남편이랑 저랑 튼튼한 직장에 연봉도 나름 받고, 아기가 어리고 한창 이쁜짓할때라 너무 예쁘고, 맞벌이지만 회사다니는게 좋고, 명품은 별로 없어도 사고싶은거 살수 있고~ 지금처럼만 살았으면 좋겠어요

  • 46. 행복은 보이는 것..
    '12.3.14 9:24 PM (180.198.xxx.54)

    행복하다...라고 말하는것에 있는게 아니라...

    마음을 지키는 사람이 행복한거예요...^^

  • 47.
    '12.3.14 9:24 PM (14.52.xxx.72)

    전 다른사람들은 잘 모르겠고 (잘 사는것 같이 보여요)
    제가 행복해요

    물려받은 재산없고
    부모님 부양 안해도 될만큼 두분 알아서 잘 사시고

    제 몸 건강하고
    16년째 회사 다니면서 꼬박꼬박 월급 받아서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새벽에 출근해서 밤에 별보면서 퇴근하는 고된 나날들도 있지만
    팀원들과 같이 으쌰으쌰 하면서 일하고 야식 시켜먹는것도 좋고
    가끔 출장가서 일정 다 소화하고 반나절 정도 자유시간에
    혼자 거리를 좀 걷다가 카페 들어가서 차 마시면서 사람들 구경하고
    되돌아 갈 내 집이 있고

    그래서 행복하고 좋아요

  • 48. ***
    '12.3.14 9:33 PM (175.115.xxx.208)

    글쎄요. 진짜 행복한걸까요. 행복한척 하는걸까요. 뭔가 이루고 성취해낸다는거, 나를 필요로 하는 직장, 일이 있다는거, 내가 이사회에 조금씩 보탬이되도록 살고 있다는거, 이런거에서 느낄수 있는 행복감은 전혀 모르겠죠?

  • 49. 나우루
    '12.3.14 10:20 PM (125.146.xxx.98)

    전 항상 행복했는데요. 그 원인이 성격인거같아요. 남에것 크게 안부러워하고. 제가 선택한길 제가 선택한 물건 제가 선택한 행동에 항상 만족을 느끼려하거든요. 어찌보면 자기만족같아보이지만. 전 그래서 행복한거 같아요.

  • 50. 나우루
    '12.3.14 10:22 PM (125.146.xxx.98)

    그리고 이제 결혼에서. 나름 신혼에다가. 사랑스럽고 귀여운 와이프. 절 끔찍히사랑해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친척들. 게다가 장인장모님과. 와이프 친척들.. 경제적으로 지금은 막 여유롭진 않지만 앞으로 여유로워질 직업.. 등등. 그냥 제 스스로 행복함에 너무 빠져있나봐요

  • 51. 약사
    '12.3.14 10:30 PM (58.126.xxx.184)

    인데 남편 의사..간간히 약국 나오고...월 300이라도..
    아니면 나중에 개업약국하고..젤 좋아보여요.

  • 52. 나우루
    '12.3.14 10:41 PM (125.146.xxx.98)

    윗님. 그건 행복이 아니고... 편안함아닐까요!? 뭐 물론 두개가 같을순 있지만요..

  • 53. 맞아요
    '12.3.14 10:48 PM (189.79.xxx.129)

    성격...

    성격 좋은 사람은 주변 사람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주잖아요..

    가정에서도 그럴거고..

    제 친구중에 사는건 그닥 쉽지 않은거 같은데 스트레스를 안 받고 세상 모든일이 재밌고..궁금한 애가 있어요.

    그앤 항상 해피~~

    조건으로 보자면..별로 거든요. 남편이 막 잘해주는 스탈도 아니고..애도 둘이나 있고..

    그래도 늘 즐거운 그애를 보면서 좋더라구요..나두 그리 살고 싶은데...성격상..힘들더라구요 ^^!

  • 54. ㅇㅇ
    '12.3.14 11:03 PM (61.75.xxx.216)

    애초에 원글에 답이 있잖아요.

    여자도 직장 다니면 스트레스 많아서 행복한 사람 없다고...
    그러니 당연히 남자들은 다 직장생활하니 스트레스 만땅에 행복하겠습니까?
    거기에 가장으로서, 남자로서의 본질적인 책임감과 부담.....
    40대에 급사나 안하면 다행이죠.

  • 55. 저는
    '12.3.15 12:18 AM (210.124.xxx.87)

    제가 행복해요.

    부모님 교육 받으신, 온화한 분들이고
    아버지 아직 일하시고 친구분들 많으시고.
    교육 받은 남편에.
    다들 인문학 전공해서 말 잘 통하는 자매들, 특별한 아이들로 보이는 조카들. 아이들.
    좋은 에너지의 원천인 사람도 있고.

    소녀같은 감탄벽이나 호기심 남아 있고요.
    외국에서 오래 살았고 여행 많이 다녔고.
    한 가지 흠이라면..... 그리 부유하진 않네요.

  • 56. ......
    '12.3.15 12:36 AM (211.215.xxx.248)

    행복한데 그리 많은 조건이 필요한거였나요?
    그런거 없어도 저희 부부는 행복한데.

    가진건 별로 없어요. 대출낀 작은집, 국산차.
    전문직도 아니고 명품도 거의 없고
    시부모님 노후대비도 안돼있으시지만

    그동안 함께해온 시간들이 있고
    소중한 아이와 함께할 시간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건강하게 살아 있으니까
    봄이 오면 김밥 사서 아이랑 공원에 소풍도 가고
    좋아하는 야구팀 경기도 보고
    울집 고양이들도 많이 쓰다듬어줄거에요.
    이런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안타까워요.

    쓰다보니 제 행복의 표면적 이유는 이정도겠네요.
    - 가족의 건강
    - 남편과의 관계 좋음
    - 그리 고액은 아니더라도 여튼 고정수입 있음
    - 가진건 없지만 상식적인 시댁 / 중산층은 되는 친정
    - 무슨 얘기든 할수 있는 좋은 친구 너댓명
    - 사랑하는 반려동물들
    - 서재 가득한 책...

    하지만 이것때문에 행복한게 아니라 이정도에도 행복하다 느끼는 성격/가치관 때문에 행복한거 아닐까요.

  • 57. ..
    '12.3.15 1:03 AM (59.0.xxx.43)

    가만히 생각해보니 전 남이 잘살거나 애들이 공부를 잘해서거나 하면 좋아 보이거나 부럽다
    그런생각은 하지만 행복해 보인다 그런 생각은 안해봤던거 같은데요?
    행복은 자가자신한테만 느낄수 있는 감정 아닐까요?
    전 살면서 어느날은 거실가득히 햇볕들어온것만 봐도 행복할때가 있고
    또어느날은 아무 사건이없는데도 정말 우울할때도 있고 그래요

  • 58. 저두 행복한듯...
    '12.3.15 1:41 AM (219.250.xxx.161)

    흠....원글님께서 부러워하시는 그분하고 저를 비교해보면
    미모+ 몸매 제가 빠지고, 학벌은 훨~~~씬 좋구, 집안과 시댁은 제쪽이 더 나을듯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는 직업이 있고 소위 말하는 사짜 전문직이랍니다.
    딱히 일해야 하는 형편은 아니고 제가 원해서 계속 일하는지라
    별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일하려고 해요 (그런데 뭐 솔직히 쉽진 않네요)

    너무 인품 좋으신 시댁어른들 만나서 행복하구요. 남편보다 제가 학벌이나 직업이 더 좋은편인데
    (그렇다고 남편도 크게 빠지진 않는데...제 스펙이 넘 좋아서요...돌 맞겠습니다 T.T)
    고깝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저와 저를 이렇게 키워주신 친정부모님께 넘 감탄하는 분위기.
    그리고 가끔 저 똑똑하다고 감탄하셔서 제가 좀 몸둘바를 모르는 상황도 연출됨.
    제 아이 키우는 방식에 있어서도 많이 지지해주시구요...그래 니가 똑똑하니 다 맞겠지...식.


    그래서 저와 제 친정엄마는 제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지도 모른다고 '감히' 생각합니다.
    친구들이나 지인들 앞에서는 대놓고 표 못내고 있구요,
    그저 임금님 당나귀 귀~심정으로 여기다가 읊어보아요.

    제 아이가 딸인데...저와 같은 인생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합니다.
    (전 10대 20대 중반까지 빡세게 공부하느라 정말 고단했는데 그걸 버텨줄까 싶긴 하네요 ㅎㅎ)

  • 59. 고양이
    '12.3.15 1:44 AM (85.179.xxx.169)

    제가 부러워하는 사람은 배우자,돈,자녀를 떠나서 자아성취를 이룬사람입니다 222222222222222222

  • 60. 남들
    '12.3.15 2:14 AM (1.245.xxx.187)

    좋아하는일 적성에 딱 맞는일 찾아서 평생 원없이 일하는 사람

  • 61. 롱롱롱
    '12.3.15 2:26 AM (182.215.xxx.230)

    저요... 행복한 사람입니다...

  • 62. ...
    '12.3.15 2:27 AM (121.163.xxx.20)

    원글님의 의견에 별로 공감 안됩니다.

  • 63. 저두 저요
    '12.3.15 2:32 AM (108.203.xxx.76)

    20대 때 원하는 직종에서 원하는 일 실컷해봤고
    30대때 가난하지만 믿음 좋은 남편 만나서 검소하지만 남을 위해 베풀며 사는게 뭔지 배우게 되었고
    (아직 남편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저 닮은 딸, 남편 닮은 아들있고
    외국에 살아서 시댁과 거리가 뭐니 자연스럽게 사이가 좋고
    친정엄마때문에 눈물 흘리는 일이 많지만 (엄마가 전형적인 강남 사모님이신데 전 그 모습이 못견디게 거슬려요. 이중적인 거만함. 그러다보니 복을 자꾸 뱄기는것 같아요.) 그래도 친정이 물질적으로 어려운건 아니니 그것만큼은 안심이 되구요.
    남편은 세계에서 제일 밥잘나오는 회사 본사 다니고 있고 무엇보다 성실하고
    어제 화이트데이에도 잊지 않고 달달한거 3종 셋트 들고오시고.

    전 아직 집도 없고, 애들 위해 학군 좋은 동네에 집을 마련해보려 한달 식비까지 정해놓고 쓰고 있어요. 옷, 비싼 화장품 같은건 사본지 몇 년 되었구요.
    아 피부좋아서 화장품은 세일하는 약국 제품 아무거나 쓰는것도 복이네요.
    그런데 요즘이 제일 행복해요.

  • 64. OCT
    '12.3.15 5:58 AM (24.57.xxx.85)

    살짝 힘 빠졌었던 지난 겨울을 잘 딛고 일어난 저를
    응원하는 의미로 저도 제가 제일로 행복하다고 답글 답니다.

    우선 시어머님, 친정엄마, 친정아빠 진심으로 사랑하고 항상 감사하고,
    우리 이쁜 올케들, 남동생들, 그리고 시누이들을 진정 아끼고, 가끔 짠하고, 항상 잘 됐으면 하고,
    우리 이쁜 조카 둘, 이담에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것 다 줄 생각이고,
    가끔 속 뒤집는 신랑과 아직도 꿈에서 안타까운 장면 연출 하는 것 보면
    아직도 사랑하는 것 같고,

    아침마다 딱 15분 운전해서 갈 수 있는 일터와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는 아이들이 퇴근하고 집에 와서도 나를 미소짓게 하고,
    하루를 마치고 기분좋게 반신욕 할 수 있는 그 만큼의 여유도 고맙고,

    일년에 한번 밖에 갈 수 없는 곳이지만 점점 더 내 나라가 소중해지고,
    4월에 그곳에서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점점 맘이 붕뜨고 설레는 이 봄이 너무 좋은 것 보니
    저도 행복합니다.

  • 65. ...
    '12.3.15 8:03 AM (222.110.xxx.163)

    고양이 세 마리 키우는데 행복해요

  • 66. @@
    '12.3.15 8:26 AM (39.120.xxx.138)

    행복을 멀리서 찾으시네요...

    움켜진 내주먹안에있던데...

    행복은 가까운곳에 있답니다.

  • 67. 순이엄마
    '12.3.15 8:41 AM (110.9.xxx.70)

    저요.

    집은 별로 부자 아니고 자영업 하는데 잘 안되서 월세 걱정해야 하지만..

    제가 최고는 아니어도 최고군에 들만큼 행복한것 같아요.

    최악이여도 굶어죽진 않을것이고(대한민국이 굶어죽도록 내버려 두진 않아요^^)

    틈틈히 정치활동하고(정치활동하게 된거 미국소 이짝 저짝쯤) - 요즘 바쁘네요. 그래도 82는 꼭

    날 지지해 주는 남편 있고(모자란 날 부끄러워 하지 않음)

    날 사랑해주고 내 사랑을 원하는 자녀 있고(애들은 내가 대단한줄 앎)

    날 끔직히 아껴주는 부모님 계시고(모자란 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뮤.ㅠ)

    행복은 학력으로도 살수 없지만 돈으로도 살수 없답니다.^^

  • 68. ..
    '12.3.15 9:00 AM (125.241.xxx.106)

    행복해 보이는 것과
    행복한 것과은 별개의 것이지요
    그리고 꼭 그렇게 맨날 해외여해 다녀야 행복한것은 아니지요

  • 69. 바스키아
    '12.3.15 9:01 AM (121.180.xxx.155)

    지난 두달간 미국에 딸아이 데리고 다녀왔는데요. 저는 제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 같아요. 남편이 절 2달내내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요.. 귀국할때 공항 문이 열리는데 남편이 얼굴이 뻘개서 달려오는데 정말 많이 기다렸구나 싶었어요.. 평소에는 하루에 3마디도 말소리 듣기 힘든 사람인데 말이죠...

    딸아이랑 미국 여행 보내줘, 열심히 기다려줘... 세상에 이런 남편이 있는 저 행복한 여자 아닐까나요?

  • 70. ,,
    '12.3.15 9:24 AM (210.95.xxx.19)

    직장에서 일에 파묻히고 시댁 눈치보랴 친정 걱정하랴 겨를 없어도
    집에가서 음악틀어놓고 아들래미랑 춤추고 신랑이랑 뽀뽀하면
    세상에서 제가 젤 행복한 여자 같네요. ㅎㅎㅎ
    나만의 행복을 누가 평가하겠어요? ^^

  • 71. ..
    '12.3.15 11:28 AM (222.236.xxx.11)

    제가 생각하는 행복한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직업을 가졌고, 본인이 즐겁게 계속 노력하여 향상해 나가고 그 직업 세계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사람입니다.
    (일터에서 정말 부러운 사람은 자신의 능력이 많고 이를 끊임없이 베풀어서 타인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는 사람이에요)
    본인이 속한 사회가 정체되어 있거나 너무 한정되지 않아서 공감하고 교류할 수 있는 사람들의 범위가 많다면,
    나는 참 행복하고 가진 것도 많구나,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나 할 일이 많아서 좋구나 하고 느낄 수 있다면,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건 특히 제 개인 성향에 따른 기준인데, 사는 길목마다 나의 판단과 행동의 균형이 잘 이루어져 있어서, 삶의 너무 힘든 복병을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본 조건이에요. 평소에 건강한 생활을 영위해서 건강을 크게 잃지 않을 수 있고, 평소에 검소하고 착실하게 모아서 재정 위기와의 만남을 피해갈 수 있고, 개인 영달에 대한 욕심을 삼가하여 주위를 편안케 하고, 자식 키울 때 큰 욕심을 삼가하여 자식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

    여기서 직업이란 꼭 사회적인 직업이 아니고 전업주부이면서도 부합하시는 분들 82에서도 많이 보고 있어요.
    저는 사실 직업면에서는 능력 모자람을 너무 많이 느끼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능력이라도 있다면 주위에 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요, 삶의 균형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여기서의 능력이란 정말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매진할 수 있는 점을 의미하지, 학벌이나 전문직이냐의 기준은 아니에요. 전 딸 하나인데 저희 부부가 합의한 것은 우리 딸도 이런 기준으로 키우자는 것입니다.

  • 72. 저도 행복한데..
    '12.3.15 11:51 AM (112.172.xxx.232)

    사실 행복한 사람들은 운명의 여신이 질투해서 (운명의 여신은 질투쟁이거든요..)
    내 행복을 빼앗아 갈까봐 티 안내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을까요.

    저 되게 행복해요.
    남자친구랑 같이 매일 수영하고, 매일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남자친구 너무 자상하고. 저 너무 예뻐해주고..

    둘다 경제력 되고.
    둘다 자기 일 좋아라 하고.
    적당히 페이 되고. 적당히 바쁘고. 퇴근 딱 할수 있고.

    제가 다만 놓은 것은 출산과 결혼인데..
    그것에 대한 집착을 놓았더니 행복해지네요..

    전 좋아요.

  • 73. ..
    '12.3.15 12:33 PM (210.109.xxx.252)

    저 공부잘했어도 행복해요. 남편 전문직에 친정아버지 교육계 기관장 출신에 착한 시댁. 시댁이 잘살지는 않지만 맞벌이해서 강남에 집사고 잘삽니다. 돈이 더 많아서 맞벌이 안하면 좋긴 하겠지만 사회생활도 해보는게 좋지요. 꼭 돈버는게 불쌍한 건 아니쟎아요. 그만두고 싶을때 그만둘 수 있지만 일하고 싶다고 언제나 인할수 있는건 아니니까.
    해외여행이 별건가요. 회사에서 유럽이며 호주며 러시아며 출장으로 교육으로 갔다오는게 더 좋던데요.
    아기도 이제 낳아서 잘길러야하고 팔려내놓은 집도 안팔리고 돈도 더 벌어야하고 소소한 근심 걱정은 있지만요.

  • 74. ...
    '12.3.15 12:36 PM (14.47.xxx.20)

    욕심이랑 비교가 없는 사람이겠지요.
    사실 다른 사람이 가진 좋아보이는 것들이 내손에 들어와도 꼭 좋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세상에 대가를 치르지 않고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기에...
    좋아보이는 것들을 가진 사람은 내가 지불하기 싫어하는 뭔가를 지불한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게 꼭 물질적인거나 눈에 보이는 노력이 아니더라도요.
    물론 내가 가진 것들도 남들 눈엔 보이지 않는 노력으로 얻은 것들이니 더 소중히 생각하려 합니다..
    그래도 가끔 불같은 질투와 부러움이 이글이글 끓어오를 때가 있으니 아직 멀었네요 ㅎㅎ

  • 75. 행복
    '12.3.15 1:18 PM (123.111.xxx.89)

    남들이 저에게 제일로 행복해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소릴 많이 들었어요.
    친구들에게나 주변 이웃들에게나.
    애들이 다 공부 잘 하고 남편 사회적 지위 있고
    먹는것 먹고 싶은데로^^ 다 사 먹고....
    그리고 제가 굉장히 사교적이거든요..
    명랑하구요...
    세상에서 제일로 걱정이 없어보인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
    속으론 걱정이 엄청 많답니다.
    속병도 있구요
    남한테 말 못할 사연도 다 갖고 있어요.
    다만 그걸 내비치지 않고
    그냥 긍정의 힘으로 사는거지요.
    매사에 긍정적이다 보니 행복해 보이고
    사실 저도 행복하다, 감사하다, 이렇게 제 자신을 세뇌시키며 사네요.
    행복은 내 맘 속에 있느거니까요~^^

  • 76. 평온
    '12.3.15 1:24 PM (211.204.xxx.33)

    댓글 읽어보니 행복은 남과 비교한 우월감의 다른 표현일 수 있겠네요ㅎ

    개인적으로는 만족=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으로 아무리 많이 누려도 본인이 만족하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고, 가진게 적어도 만족스러우면 행복감을 느끼겠죠.

    저는 심하게 평탄치 않은 어린시절을 보냈고 우울증도 심하게 겪었어요. 저 스스로 절대로 평범한 삶을 누리지 못할거라고 생각했고 엄마의 불행한 삶을 되풀이할 것이고 아이가 생긴다면 나처럼 불행할 거라고만 생각했어요. 끔찍한 인생이었어요.
    뭐 그렇게 잘 극복하지도 못했지만 어찌어찌 자살하지 않고 그럭저럭 버티며 살다보니 의외로 제가 생각한 평범한 삶을 살았어요 - 그게 뭐냐면 대학 졸업하고 직장 다니고 양가에서 축복받는 결혼 하고 이런 거에요.
    저는 그냥 이 삶이 엄청나게 감사하고, 제가 제대로 종교생활을 하지 않았는데도 하느님이 내가 원하는 것을 다 주셨다고 느껴져요.

    보통 가정에서 성장하신 분들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것들일 텐데 저는 제가 결코 대학도 못가고... 친척들처럼 알콜중독이나 암으로 일찍 죽거나... 엄마처럼 어린 나이에 대충 임신해서 살거나 뭐 그렇고 그렇게 살 줄 알았어요.

    본인이 가진게 없고 평범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그런걸 너무나 갈망하고 절대 누리지 못할 거라고 절망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생각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제 자식은 일단 저와 달리 평범한 가정과 부모에서 시작할 수 있게 해 줄 수 있어서 그것도 정말 인생의 큰 행복입니다......^^

  • 77. ㅋㅋㅋ
    '12.3.15 3:19 PM (112.170.xxx.196)

    님, 제 여동생과 저 되겠어요.^^
    우리아들이 제가 제일 부럽데요.
    근데 여동생 아들도 똑같은 소릴했더군요.
    초등때 달마다 교장실 상받고 중1현재 전교1-2등 번갈아 하는아기죠.
    난 다시 태어나면 반드시 여자로 태어나서 엄마처럼 사는게 꿈이라고 하더래요.ㅎㅎ
    맨날 우리 다그치고 큰소리치며 살고
    뼈빠지게 고생해서 돈버는건 아빠인데
    엄마 한마디에 벌벌기어주시는 아빠님에
    화난다고 나가서 명품 획 지르고 와도 잘했다 그러는 아빠...
    밥 하기싫음 외식하자고 해 주는 아들과 아빠
    나도 엄마 팔자 닮아 그렇게 살고싶다고...ㅋ

  • 78. 저도
    '12.3.15 3:24 PM (125.178.xxx.159)

    원글님 글엔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행복은 외적환경에서만 주어지는것??
    그리고 "제일로"가 아니라 "제일" 입니다.

  • 79. 라맨
    '12.3.15 4:35 PM (125.140.xxx.49)

    '행복한'이 아닌 행복했던 삶이 더 의미가 있죠.
    오늘의 행복도 건강이 무너지면 무의미해져버리죠.

    고로 평생 심.신이 건강해서
    병원문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 행복했던 삶을 살았던 사람이죠.

  • 80. ...
    '12.3.15 4:42 PM (75.83.xxx.110)

    저는 모든게 대체로 갖춰져 있어요~

    착한 남편..자게에서도 명함 내밀만큼의 경제력.. 착한 아이들... 그럴저럭 시댁.. 고마우신 친정부모님...

    다시 태어나도 저로 태어나고 싶을 만큼... 외모도..(키도 되고 몸매도 ..얼굴도 이쁜 편...ㅎㅎ)

    성격도... 아주 사교적이면서 입도 무거워서 신뢰도도 평도 높은 편으로 알고 있고요~ ㅎㅎ
    (나 왜이러니// ㅎㅎ)

    저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저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런 저에게도

    아픈 사연이 있다면.. 가방끈이 짧아요~

    다시 태어나면 가방근 긴 지금의 저로 태어나고 싶네요~ ㅠㅠ

  • 81. 저요~
    '12.3.15 6:42 PM (115.161.xxx.217)

    매순간 제일 하고 싶은 일을 해요.
    순간을 즐기죠.

  • 82. 꿈다롱이엄마
    '18.1.7 4:50 PM (125.185.xxx.75)

    전 제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껴요. 믿지않은 외모에 부유하고 명예있는 친왹가랑 부모님, 지병이 하나있지만 거의 다나았고 일할수 있는곳이랑 깨끗한 주거, 완전 행복합니다. 스트레스요? 왜없어요, 하지만 제가 가진것들이 너무커서 다 극복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898 청각장애아두신어머니 꼭 조언부탁드려요... 3 꼭!! 2012/03/14 1,145
81897 약간의 하혈이 있는데... 질문이요. 2012/03/14 756
81896 한쪽 손에만 물건 잡는 부위 중심으로 물집이 생겼는데 아파요~ 2012/03/14 432
81895 영어 뜻이 모호하다고 왔는데 A,B,C,D,E 순으로 3 도와주세요 2012/03/14 1,114
81894 스페인,포르투칼,모로코 여행시 주의점이나 사올만한거 있나요? 7 스페인 2012/03/14 8,585
81893 43세 아짐인데 요즘 얼굴이 확 달아올라요. 4 샤르망 2012/03/14 2,992
81892 소주 안주로 피자 최고에요 4 ... 2012/03/14 2,696
81891 일본에 진도 6.8 지진났대요 13 에구 2012/03/14 3,671
81890 낯선 남자의 등을......... 16 반지 2012/03/14 3,854
81889 저주받은 하체 2 조언구해요 2012/03/14 1,686
81888 글내려요. 4 달콤한인생 2012/03/14 1,165
81887 스키니 입는 분들요.. 3 사려구요 2012/03/14 1,664
81886 영어고수님들 도와주세요 9 영작 2012/03/14 836
81885 김용민 교수 국회의원되면 욕못해서 어쩌노 밝은태양 2012/03/14 764
81884 또띠아 사서 집에서 피자 만들려고 하는데요... 9 피자 2012/03/14 2,670
81883 7세 충치 치료 문의 드려요 3 웃자맘 2012/03/14 2,025
81882 묵은지에 돼지고기 깔고 9 Jb 2012/03/14 1,909
81881 적금탔어요 ^^ 그리고 머리했어요 3 오늘 2012/03/14 1,556
81880 달관찰숙제 6 초등맘 2012/03/14 940
81879 베비*즈 활동 재개 했다던데요.. 7 오늘들은얘기.. 2012/03/14 3,506
81878 찌개용 냄비 어떤것 쓰시나요 1 .. 2012/03/14 1,054
81877 미니오븐 사려는데.. 소비전력 질문 좀 드릴께요. 오븐 2012/03/14 1,058
81876 방송을 보고 드는 생각 -- 2012/03/14 548
81875 서정희코했나봐요 8 pppp 2012/03/14 5,431
81874 새누리당 박상일-이영조 후보 공천 취소 6 세우실 2012/03/14 1,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