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에서 족보 관련 작업을 하고 있어서
집에서도 일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에요.
조선시대에 족보가 화려하신 양반은 사실 숫자가 얼마 안 되었죠.
양반 후손이라고 해도 첩의 자식들은 해당 안 되니 제외하면 더 줄어들구요.
그런데 지금 왠만한 집들은 다 족보 있고
본관 따지고 누구 후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많던 양민과 평민과 서민과 노비와 기타 등등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지금 회사에서 족보 관련 작업을 하고 있어서
집에서도 일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에요.
조선시대에 족보가 화려하신 양반은 사실 숫자가 얼마 안 되었죠.
양반 후손이라고 해도 첩의 자식들은 해당 안 되니 제외하면 더 줄어들구요.
그런데 지금 왠만한 집들은 다 족보 있고
본관 따지고 누구 후손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많던 양민과 평민과 서민과 노비와 기타 등등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대다수가 양반족보를 사서 족보 올렸다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지금 김씨, 이씨, 박씨가 가장 많게 된거라고...
저도 한번씩 궁금한거네요
아픈 역사는 잊어야겠죠 뭐..
저희 조상님도 족보상으로는 고조할아버지가
요즘으로 치면 경상도지사쯤 됐다 그러고
오래 된 조상님들 사당?
뭐 그런것도 있긴 한데
전 그래도 반신반의 합니다 ㅋ
오히려 좋지 않나요? 누가 양반입네 상놈입네 할 수 없게 된 지금의 상황...^^
조선후기에 족보위조나 신분매매가 성행했었죠.
가난하고 허울뿐인 양반들이 돈을 받고 신분을 파는 경우가 허다했고요.
연암 박지원의 '양반전' 만 봐도 이 당시 상황을 잘 알 수 있죠.
노비제까지 허술해져서 후기 들어서는 신분제 자체가 붕괴되고 있던 상황이었어요.
실상, 대부분의 집안에서 전해져 내려 온다는 족보가 위조거나 허위일 가망성이 매우 높겠죠.
고등학교 역사 교과서에 나옵니다.
족보 위조의 범위가........................... 대단하군요.^^
이 글 보니까 오래전에 돌아가셨지만 맨날 양반 타령하셨던 우리 외할머니 생각이 급 나네요 ㅠㅠ
역사책에 많이 나온 집안에서 태어났는데 남편은 조상이 역사책에 안나와요
무슨 장군이 있긴했어도..
그런데 세명 애들 키워보니 3-4학년때 조상 알아오라는 숙제가 있어요
그런숙제 안내주었으면해요
ㅋㅋㅋ 케공감
티비진품명품인가??
누가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가보라면서 종이를 한장 들고 나왔는데
알고보니깐 노비문서였다나 뭐라나 ㅋㅋㅋㅋㅋㅋㅋ
양반가문이라는 거 하나도 자랑스러운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양반이 얼마나 있었겠습니까..
그저 무위도식하는 착취계급이었지요..
차라리 진정 사람답게 살았던 건 평민 상민 계급이라고 생각해요..
자랑스러울 것도 부끄러울 것도 없는 것인데.... 이제와서 구별없고 무의미하게 된것이 다행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