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로 안맞는 이웃이 이사간대요. 기분이 좋은건 뭔지;;

나쁜마음 조회수 : 1,498
작성일 : 2012-03-14 01:06:07

 저희 아랫집 살았는데요.

아이 나이가 같아서 한동안 잘 어울렸는데...

서로 잘 안맞았어요.

일단 그 엄마가 스타일을 굉장히 중시하는데

전 그냥 아이 어려서 싼거나 선물받은거 위주로만 입혔거든요.

왜 이쁜거 모르겠습니까...싼거 입히다보니 스타일이 안살고...

근데 그 엄마는 선물받아도 자기 스타일 아닌건 절대 안입혀요.

암튼 저희 아이 스타일로 엄청 지적질을 해대서

제가 좀 빈정이 상했고...만나다 말다 했어요.

그 엄마가 자기 주장이 좀 강해서 먹는것도 딱 정해놓은 기준이 있어요.

아이 유기농 과자 사먹이며, 애 밥안먹는다며 짜장면이니 뭐니 매일 외식하는것도

전 좀 이해가 되지 않더라구요;; 아니 어떻게든 먹여야지 맨날 중국집 짜장면...

 

근데 이사를 간다네요...

사실 좀 아쉬운척은 했는데 뭔가 후련하고 상쾌한 느낌은 뭘까요?

같은 아파트 살지만 참 애매한 관계였는데..

저 왜이리 기분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IP : 59.25.xxx.13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1:13 AM (59.15.xxx.61)

    안맞는 사람이 이사간다면
    일단은 기분 좋은게 사실이죠.
    그런데 세상엔 별난 사람이 많아서
    어떤 사람이 올지...
    또 걱정이 아닐 수 없네요.

  • 2. aaa
    '12.3.14 1:29 AM (218.52.xxx.33)

    어떤 마음인지 알 것같아요.
    제게는 아직 실현되지 않아서 님의 그 마음이 부럽네요.
    제 상대???인 그 사람은 전세고, 기한 지났는데 왜 이사를 안가는지 모르겠어요.
    전세인거 저만 알아서 .. 남들에게는 2년만에 같은 동네로 이사해야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없어서 그냥 전세금 올려주고 사는건지 ..

  • 3. woawoa
    '12.3.14 9:01 AM (112.168.xxx.22)

    그 마음 당연한 거죵. 제 위집도 20살넘은 자녀들이 쿵쿵거리며 뛰어 다니고 부부싸움은 무슨 k1도 아니고 아휴 2년동안 쀍....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엘리베이터에서 만나 이사간다기에 " 어머머 아쉬워서 어째요" 이러고 집에 와서는 환호성을 ㅋㅋㅋ

  • 4. 이해해요.
    '12.3.14 10:40 AM (61.78.xxx.251)

    저는 앞집에 아이도 엄마도 모든게 비슷한 사람이 살았는데..
    조용한 저에 비해 얼마나 아이 사회생활을 활발하게 하던지..
    덕분에 배운건 많지만은..
    늘상 그 집의 딩동거림은 우리 집까지 들썩이고..
    힘들었어요.
    엄마들이 그 집이랑 저랑 비교도 곧잘 하고..그 집만큼 제가 안해준다 이거죠.
    스트레스였는데 이사가고 난 이후 지금까지 맘 편하게 제가 잘 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36 사과쨈 만드는 법 좀... 3 2012/03/23 2,818
86435 인터넷 쇼핑몰 이렇게 장사하는군요 2 .. 2012/03/23 2,367
86434 인터넷으로 부러워 했던적..??? .. 2012/03/23 768
86433 손톱에 하얀자국이생기고 일어나면 핑돌아요 2 상큼한아침 2012/03/23 1,039
86432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심해요. 9 건강 2012/03/23 21,552
86431 노원갑 후보 김용민 선거홍보물.jpg 3 참맛 2012/03/23 1,652
86430 생애 최초 개인 사업자 등록을 마쳤습니다~ 조언 꼭 부탁드려요~.. 2 나모 2012/03/23 922
86429 이시간에 도마에 칼질 하시는데.. 3 윗집 2012/03/23 1,492
86428 5월에 부모님 모시고 제주도에 가려는데 4 ㅇㅇㅇ 2012/03/23 1,020
86427 건축학 개론 봤어요(스포 많이 있으니까 안보신분 절대 보지마세요.. 8 ... 2012/03/23 4,063
86426 요즘 보일러 트시나요?? 10 집안이더추워.. 2012/03/23 2,015
86425 이슈 털어주는 남자-이정희 눈물의 심경토로 4 이털남 2012/03/23 1,098
86424 나는 거북이 밥을 주기 위해 열쇠를 들고 다리를 건너 집에 갔.. 2 2012/03/23 1,401
86423 줄넘기 하시는분들~ 질문 있어요 4 ~~ 2012/03/23 1,135
86422 우리 남편은 바본가봐요(심리테스트) 3 tt 2012/03/23 1,679
86421 지름신이 오긴 하는데... 뭘사려고했지.. 2012/03/23 642
86420 유치원친구들이 때렸대요 6 우울 2012/03/23 1,283
86419 코스코에 여자 파자마세트 있나요? 2 ,, 2012/03/23 795
86418 남편한테 심리테스트 시켰다가 짜증만 만땅.. 15 찐찌버거 2012/03/23 3,067
86417 가방 하나만 봐 주세요. 제가 사용할 가방인데요. 3 보조가방 2012/03/23 1,243
86416 폐경을 맞이하는 준비를 해야할까요? 2 나이... 2012/03/23 1,903
86415 초등6 세 분수식 문제풀이과정 좀 부탁해요 3 분수식 2012/03/22 817
86414 더킹에서 윤제문요 18 더킹 2012/03/22 3,239
86413 맘에 안드는 학교 선생 막 때려도 되겠네요 ㅎ 7 허얼 2012/03/22 1,443
86412 110. 70 ...247 9 불쾌함 2012/03/22 1,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