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들 입에서 나온 얘기예요..^^

웃으시라고...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2-03-13 21:25:10
1. 누가 현관에서 벨을 누르면 "택배 아저씨다!"

아주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현관 앞으로 달려갑니다.

저 택배 그렇게 많이 안시키는데...ㅡ..ㅡ;;;

택배 아저씨 오고가실 때마다 현관 앞에서 배꼽인사합니다...ㅋㅋ

뭔가 신기한 물건을 막 주시는 산타클로스 정도로 생각하는 듯해요...


2. 아까는 남편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공기청정기가 왔어요.

아니나 다를까 열심히 1번 제스처를 하더니,

"엄마~ 이거 누구꺼예요?"

"응, 그거 엄마꺼야"

"우~~~와!! 엄마 착한 일 엄~청 많이 했나보다!!!" 
"엉? 왜애~?"

"여기 아저씨가 칭찬도장 찍어주셨잖아요..착한 일 많이 한 사람만 도장 받는 거예요~"


아놔~ㅋㅋ 택배상자에 찍한 QR코드를 보고 칭찬도장이라고 저를 부러워하네요~ㅋㅋㅋ



 
IP : 1.225.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2.3.13 9:28 PM (182.216.xxx.2)

    아드님이 귀엽네요. 저는 전에 무슨 글에 댓글로 어떤 분이 딸아이랑 같이 전시회를 갔는데 아이가 한 작품을 가리키면서 '엄마 이건 택배를 표현한 작품이야?' 했다는 거 보고 너무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 2. 웃으시라고..
    '12.3.13 9:31 PM (1.225.xxx.3)

    아이구~님도 내일 칭찬도장 받으시겠네요~~ㅋㅋ
    아빠 외에 가장 자주 보는 남자가 택배아저씨, 슈퍼아저씨인 것 같아요..^^;

    지금 이쁜짓할 때 동영상 좀 찍어놓고 나중에 말 안들어 미울 때 하나씩 꺼내봐야 할까봐요...^^

  • 3. 울아도
    '12.3.13 9:31 PM (192.148.xxx.92)

    울 아들도 5세인데 컴퓨터에다 '오더'해서 달라고 ...
    장난감 크리스마스때 한 두번 그렇게 받더니 저만 받으면
    자기도 택배 받고 싶다고 떼부려서 가끔 빈 박스에다 아들이름써서
    과자나 초코렛 넣어서 네 앞으로 배달 왔다고 주면
    아주 좋아해요. 키우는 멍멍이 엄마가 평소에 네가 멍멍이를 잘 돌봐줘서 너한테 택배를 보낸데요
    이렇게 뻥치고요 :)

  • 4. 울애들도
    '12.3.13 9:32 PM (59.15.xxx.229)

    택배아저씨 오시면 쌍수들고 환영해요 ㅋㅋㅋ
    아저씨들 놀래면서 웃고 가시더라구요

  • 5. 웃으시라고..
    '12.3.13 9:34 PM (1.225.xxx.3)

    저희 집에도 제가 결혼 전부터 키우던 멍멍이가 한 마리 있는데,
    얼마 전부터 얘 이름이 수시로 바뀌어요..ㅋㅋ
    전엔 어린이 애니메이션 '볼트'를 보여줬더니 강아지 이름을 볼트로 바꾸고 막 슈퍼멍멍을 해보라며...ㅋㅋㅋ

  • 6. 저희아들도
    '12.3.13 9:45 PM (180.66.xxx.104)

    저희아들도 택배아저씨는 산타할아버지보다 더 전지전능하신 인물이라는거,, ^^

  • 7. ㅎㅎㅎ
    '12.3.13 10:04 PM (218.52.xxx.33)

    제 딸도 주말에만 보는 자기 아빠보다 택배 아저씨 얼굴을 더 자주 보던 때가 있었어요.
    두 돌 안된 아이가 막 달려 나가서
    현관 앞에서 계단 다 울리게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배꼽 인사 하면서 '안냐쎄요~' 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ㅋㅋ
    칭찬 도장 ㅋ 이제 어린이집 가기 시작했으니, 도장이 뭔지 알아오면 저렇게도 얘기 하려나요 ㅎㅎ
    재밌어요~

  • 8. ㅋㅋㅋ
    '12.3.14 2:18 AM (211.176.xxx.112)

    저희 집도 한때 벨만 울리면 애들이 현관으로 달려 가면서 엄마 택배야!! 하고 소리지른 적이 있었어요.
    저도 그렇게 많이 시키는 편이 아닌데 진짜 애들은 산타 할아버지랑 동급으로 생각 하는 것 같더라고요.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862 [절약팁] 시골사람들만 실천할수 있는 절약팁이에요 5 새똥님존경합.. 2012/03/31 3,275
89861 지금 태국 방콕인데요 노트북인터넸은 되는데 카카오톡이 안되네요 .. 카카오톡 2012/03/31 675
89860 경추 베개 사용하시는 분? 괜찮은가요? 3 ..... 2012/03/31 3,859
89859 뻔뻔하게 또 기회를 달라는군요.. 8 .. 2012/03/31 2,052
89858 줄넘기하는 분들 있으세요? 5 bobby 2012/03/31 1,589
89857 요새 82 때문에 산것들.....있으시죠?? 31 ..... 2012/03/31 10,527
89856 당찬 작은거인 박선숙의원.. .. 2012/03/31 536
89855 상봉 코스트코에 키플링 백팩 있나요 1 코스트코 2012/03/31 745
89854 MBC인기가요. 서현~~ 6 팔랑엄마 2012/03/31 2,410
89853 다나한 효용크림 좋나요?? 코발트블루2.. 2012/03/31 1,238
89852 안토니오 바흐는 어느정도 급인가요? 1 현대악기 2012/03/31 1,450
89851 토요일3시에 피아노친다고 경비실에서 연락왔어요 68 ***** 2012/03/31 17,840
89850 [펌]박근혜 비방으로 경찰서 출두조사 받았습니다 5 닥치고정치 2012/03/31 1,356
89849 -노무현의 편지- 2 고양이하트 2012/03/31 596
89848 박영선 “박근혜도 사찰문건 같이 활용한 듯” 8 참맛 2012/03/31 1,402
89847 발등 인대 -병원 추천해주세요~~ .. 2012/03/31 1,235
89846 유모차 선물 할건데..100만원 넘는거..해줘야 되나요? 19 ??????.. 2012/03/31 3,344
89845 박근혜, 민간인사찰 악재에 "나도 당했다" 2 또속여 2012/03/31 823
89844 40평에서 25평으로 가면 답답할까요? 29 알뜰 살림 2012/03/31 9,587
89843 찰밀가루로 부침개 5 후라이팬 2012/03/31 2,436
89842 모처럼 홈플러스에 장을 볼려고 가려다 생각하니 4 참맛 2012/03/31 1,464
89841 민주당이 패기있게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네요... 10 장난하니.... 2012/03/31 1,702
89840 임신 막달에 한약 도움이 되나요? 4 2012/03/31 1,699
89839 스토케 8 2012/03/31 2,588
89838 학교폭력,최고의 예방은 관심인것 같네요 khan91.. 2012/03/31 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