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봄만 되면 지름신 내리시는 분 있으세요

이런~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2-03-13 18:28:52
전 겨울옷이 없어요...
외투는 몇 벌 있지만(몇년에 걸쳐 사고 안버린 것들)
안에 입는 옷도 거의 손에 꼽을만하고... 스웨터가 한 두어 벌 되나.
바지도 딸랑 두어 개.
무슨 유니폼처럼...

근데 그에 반해 봄옷은 상당히 많아요...
또 여름옷은 별로 없고요.

이유는
3-4월... 봄만 되면 뭐가 사고 싶어요.
겨울에는
나가기도 싫고... 추우니까 집에서 동면하느라 걍 안 나가버리니까...
옷 살 욕심도 없음.

근데 봄만 되면 나가고 싶은가봐요!
3-4월에 지름신 발동에서 옷을 꼭 사요. 그것도 비싼 거를.
그래서 봄옷만 예쁜 옷들이 많은데
봄은 짧잖아요.
-_-;;;

여름 되면 더위에 지쳐서 쇼핑도 귀차나요.
땀차니까.라고 생각하면서 걍 지시장에서 1-2개 사고 말아요.
그 결과. 여름옷도 없음.

가을...
가을...
참 짧은데...
가을이니까 우울해 이러면서 또 비싼 옷을 삽니다.
가을은 짧아요...
두어 번 입으면 지나갑니다.

겨울...
괜찮은 옷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동면에 들어가니 필요 없어...라고 생각하며 안삽니다.
그래서 겨울에 어디 격식 갖춘 자리 갈때는 참 곤란합니다.

다시 봄이 됩니다...
파워 업!
그 결과 며칠 전 봄옷을 또 샀는데...
기분은 참 좋은데...

트렌치코트를 얼마나 입겠어요.
-_-;;;

봄(혹은 가을)옷만 많으신 분 계세요...;;;???



IP : 211.196.xxx.1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3 6:39 PM (112.149.xxx.54)

    저는 사계절 내내 지름신이 내려요
    그나마 가을엔 살짝이 오십니다
    동네 언니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안오시다 겨울이 되면 미칠듯이 오셔서 마구 사댑니다(700~1000)
    그런데 이 언니 옷을 상전 모시듯 하는 분이라 매일 입는 옷은 촌스러운 패딩하나...겨울에 지른 옷값 때문에 봄부터 가을까지 지갑 문을 닫아요.그리고 겨울이 오면 다시 마구 사기를 수년째 반복해요. 옷이건 음식이건 편식은 나빠요

  • 2.
    '12.3.13 6:47 PM (122.34.xxx.74)

    싸고 만만하고 자주 갈아입는 여름옷만 줄창 사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추울 때 입을게 없어 올겨울엔 겨울옷도 와장창 샀다 후회하고.. 그나마 요샌 겹쳐입는 아이템이 많아 다행이에요..

  • 3. 전 겨울만 되면
    '12.3.13 7:09 PM (121.147.xxx.151)

    추위를 타서 따뜻한 옷
    털달린 옷들만 눈에 들어오고
    짧은 거 긴 거
    오리털 토끼털 밍크 니트 십년전 무스탕까지
    따뜻한 옷은 버리지도 못해요 ㅎㅎ

  • 4. //
    '12.3.13 7:17 PM (121.168.xxx.99)

    봄에 파워 업... ㅋㅋㅋ

    원글님 글 보고 귀엽고 엉뚱해서 웃었어요. ㅋㅋㅋ
    근데 일리(?)가 있어요.. 여름 돌아다니고 싫고, 겨울.. 돌아다니기 싫고.. ㅎㅎㅎㅎ

    저도 간절기 옷이 많네요. 돌아다니고파서 ㅎㅎㅎ

  • 5. ...
    '12.3.13 8:45 PM (61.73.xxx.12)

    부러워요..ㅠ.ㅠ 저는 사계절 내내 지름신오던데..
    특히 가을부터 시작해서 저도 제가 무서워요..

    제옷장 가을컬렉션을 완성하기 위해서 부츠에 외투에 니트에 가죽장갑 목도리 가방 등등.. 가격대도 엄청나요..

    봄 여름도 그냥 지나치지 않죠..봄되니 샤랄라 옷들 구매하고 미리 여름 샌들도 사두고 카프리팬츠랑 입을 발랄한 플랫슈즈나 로퍼도 사고..

    여름엔 또 바닷가에 어울릴만한 화려한 옷들과 쪼리와 악세서리&시계...

    사도 사도 계속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흑

  • 6.
    '12.3.13 8:46 PM (175.123.xxx.22)

    저도 그래요. 1년소비의 70%는 봄이더라구요.

  • 7. 해마다
    '12.3.13 10:55 PM (182.213.xxx.86)

    전 해마다 봄만 되면 머리를 잘라요.
    길게 기르겠다고 결심하고 일년동안 끝만 골라가며 기르던 머리를
    봄만 되면 어디에 씌인 것 처럼 싹둑 잘라버립니다.며칠전 정신 차리고 보니
    어깨 밑으로 출렁이던 머리를
    귀밑으로 자르고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097 박근혜 입장에선 안철수가 문재인보다 더 쉬워요. 37 가을소나타 2012/04/14 3,327
96096 인터넷 댓글때문에 고소 당했습니다ㅠㅠ 40 ... 2012/04/14 24,582
96095 콜밴 정확한 시간에 오나요? 4 새벽뱅기이용.. 2012/04/14 893
96094 초등 5학년 영어인강 추천부탁드려요. 학원경험없어.. 2012/04/14 1,088
96093 아쉬운 5석 1 정통민주당 2012/04/14 1,052
96092 아들이 23일 군대가는데,,,뭘 좀 해 먹일까요? 12 .. 2012/04/14 1,933
96091 반포지하상가 공사 언제 끝나나요? 4 질문 2012/04/14 1,831
96090 결명자를 볶아서 차를 끓이는건지 몰랐어요 11 나자 2012/04/14 2,744
96089 공중전화카드 1 빌보짱 2012/04/14 1,729
96088 물가 이제 오르는 일만 남았당.. 2012/04/14 674
96087 호텔 말고 레지던스라는 숙박형태에 대해 여쭤봐요. 25 숙박 2012/04/14 5,978
96086 문대성 ioc위원이에요??? 1 sss 2012/04/14 1,191
96085 안철수는 민통당-통진당한테 이용이나 안당하면 다행일듯 8 찰스 2012/04/14 947
96084 신촌 번개 후기 11 늘푸른 2012/04/14 2,432
96083 코스트코 냉동 블루베리 가격 2 .. 2012/04/14 1,829
96082 넝쿨째 굴러온 당신.. 7 아고 2012/04/14 4,437
96081 주변에 남자들은 어떤여자를 좋아하던가요? 38 gysi 2012/04/14 43,335
96080 수학을 너무 싫어하는 아이가. 3 초등 엄마... 2012/04/14 1,497
96079 백만원 가까운 돈이 생겼어요.. 8 ㅋㅋ 2012/04/14 2,812
96078 짝퉁핸드백 살곳 없을까요? 8 짝퉁사랑 2012/04/14 4,543
96077 넝굴당 귀남이 개념남... 7 엥... 2012/04/14 2,826
96076 노키아 스마트폰 사용자 계신가요? 8 2012/04/14 933
96075 광양순천 사시는 분 부럽네요 3 광양 2012/04/14 1,781
96074 넝쿨당에서 말숙이 정말 얄밉네요. 어휴 16 흠냐 2012/04/14 7,358
96073 제 성격이 어느정도로 안 좋은건지 의견좀 부탁드릴게요. 13 흐린구름 2012/04/14 3,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