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같은 반 아이가 바보라고 놀린다고 하는데 ..

신입초등맘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2-03-13 16:30:32

초등 1학년이 된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요즘 언론이나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들이 학교폭력. 왕따에 관한것들이  많아서

입학하고 부터 혹시 학교에서 놀리거나 괴롭히는 친구가 있으면 엄마나 선생님께

꼭 얘기하라고 교육을 시켰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이고 태권도를 근 1년을 다녔는데도 첫아이라 그런지 제 생각에는 소극적인(?)편이에요.

학교를 보내면서도 내심 걱정이었는데 어제 아들아이가 학교수업 마치고 집에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반 ***가 자기이름을 부르면서 000바보라고 놀렸다고 하네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였냐고 물어보았더니

학교수업 시작하기 전 친구들 다 있는데서 그렇게 얘기를 했다고 했어요.

수업전이면 선생님도 계셨을거 같아서 선생님 교실에 계셨냐고 물으니 잘 모르겠다고만 하구요.

그래서 오늘 아침 학교가기전에 혹시 오늘 또 그 친구가 다시 그러면 친구는 놀리면 안된다고

얘기하라고  신신당부를 하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집에 온 아이가 또 그 친구가 자기를 놀렸다네요.

그래서 너는 뭐라고 했냐고 했더니 그냥 아무말도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오늘이 두번째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틀동안 연달아 놀림을 받고 왔다니 걱정이 앞서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그냥 조금 더 지켜봐야 할까요?

저도 이제 막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처름 모르는것도 너무 많고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하나 걱정이네요.

또 우리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 될지 모르겠네요.

낼 학교에 올꺼냐고 물어보네요.

제가 며칠전 교육시키면서 혹시 친구가 놀리면 엄마가 가서 혼내준다고 말했거든요.

인생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59.22.xxx.8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3 4:50 PM (180.229.xxx.173)

    아직은 지켜보셔야 해요. 요즘은 바보는 약한 축에 끼는 거라....아이도 점점 대응하는 법을 배울거에요.

  • 2. 대응하는 법
    '12.3.14 12:42 AM (124.50.xxx.164)

    뭔가 제 눈에는 상대가 너무 순해 보이거나 만만해 보인다 이거죠. 그런 아이들은 강자에게는 비굴하거나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하고. 남 기분 상하게 해 놓고 자기는 장난이라고 하고요.
    우선 아이에게 그런 부당한 말을 들었을 때 대응하는 법을 알려 주세요. 그 아이가 그런 소리를 했다고 해서 네가 바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네가 기분 나쁘다는 점과 앞으로 한 번 더 그러면 3번이니 나도 참지 않겠다고 눈을 마주치고 크게 이야기 하라고 하세요. 반 친구를 놀리는 건 비겁한 짓이고 나쁜 짓이야. 남 참견 말고 너나 잘해 라고요.
    싸우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기백을 보여 줘야 남자 아이들 세계에서는 함부로 못 대합니다. 초등 고학년만 되도 남자 아이들 보면 치고 받는 싸움을 관람하고 즐기는 아이들도 있어요. 마치 권투 경기 보듯 말이죠.
    아이 입에서 엄마나 선생님에게 이른다 이야기 나오면 오히려 고자질장이로 몰릴 수 있으니 아이는 정면 대응 엄마는 아이 모르게 선생님께 도움 요청 하교할 때 아빠가 한 번 가서(휴가일때) 그 아이에게 얼굴 도장 한 번 찍어 주는 것도 무언의 암시가 되겠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825 안면비대칭 나이들수록 더 심해질까요? 웃을때 2012/04/06 857
91824 교통사고로 죽은 여자 아나운서.. 21 이름이 기억.. 2012/04/06 17,521
91823 수첩의 패착 5 분당 아줌마.. 2012/04/06 1,335
91822 금욜저녁에 남희석 엠씨 보는거: 훈훈했어요 5 탕슉에 맥주.. 2012/04/06 1,650
91821 헬스 트레이너가 한시간을 안 채우네요.. 2 .. 2012/04/06 2,591
91820 82쿡에서 스크랩하는 방법 알려주세요~간절 4 천천히 2012/04/06 1,117
91819 선거 끝나고 IP주소 추적해서 알바들 잡아야겠죠. 6 조명희 2012/04/06 1,174
91818 4·11 총선 부재자 투표율 90.1%…68만명 참여 12 세우실 2012/04/06 1,972
91817 조선족 살인 8 ㅇㅇ 2012/04/06 2,206
91816 사귀진않았지만 정말로 진실되게 자신을 좋아했었던 남자의경우에 7 에버그린1 2012/04/06 2,436
91815 “재건축 규제 푼다 해도 표 안 줘” (펌) 10 ... 2012/04/06 1,497
91814 피임약을 빼먹었어요 4 고민 2012/04/06 1,902
91813 화상 영어 1 콩글 2012/04/06 708
91812 두통에 좋은거 뭐있을까요?침맞는것도 좋을지. 2 조언 2012/04/06 1,078
91811 로그인 같은거 할 때 자동입력하는거 없애려면 어찌해야하나요? 1 ... 2012/04/06 655
91810 고기집에서 고기 먹고 왔어요 4 2012/04/06 1,230
91809 근데 1년전에 이사간 사람들 투표용지가 저희집으로 왔네요 투표 2012/04/06 839
91808 문재인에게 묻고싶네요 31 ... 2012/04/06 2,765
91807 저질중에 저질 웃고있는 박근혜 8 .. 2012/04/06 1,904
91806 뉴스킨 갈바닉 정말 좋은가요? 2 2012/04/06 5,159
91805 당을 선택해야 하나요 사람을 선택해야 하나요 3 ..... 2012/04/06 687
91804 갱년기 증상으로 갱년기 2012/04/06 1,203
91803 애들 열몇명씩이나 낳는집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22 ㅇㅇ 2012/04/06 8,937
91802 버스커 버스커 대단하군요!! 6 와우 2012/04/06 2,367
91801 민이에게 이성당 빵이랑 복성루 짬뽕 사주고 싶다 6 누나가 2012/04/06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