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힘드네요..

... 조회수 : 665
작성일 : 2012-03-13 12:42:11

올해초 글을 몇번 올렸습니다.

남편의 문제로요..

다른 분들이  남편에게 여자가 있을 거라고 했을 때 전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단 한번 다른 여자를 만난걸 알게 됐습니다.

남편은 그냥 단순히 밥 한번 먹고 커피 한잔 마신 거라고 하더군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면서요..

그런데 그 당시에 남편이 참 저를 많이 힘들게 했었거든요..

제가 우연히 남편이 다른 여자 만난 것을 알게 됐었고

나중에 남편은 저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와 아무런 감정 없이 그냥 밥 한번 먹었을 뿐이라고요..

 

그런데 머리로는 용서가 되고 이해가 되지만

한번씩 화가 나는 감정을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전만큼 남편을 믿지 못할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예전처럼 마음에 와 닿지가 않습니다.

그냥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고작 저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구나 싶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번씩 치미는 울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상태로 계속 살아야 될지 ..

 

남편은 제가 그 일 이후에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다시는 이번 일을 꺼내지 말아달라고 얘기 하더군요..

그런데 어디다 속시원히 욕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겉으론 좋아보이는 남편이지만 이라도 내 속을 상하게 했다고 실컷 욕하고 싶네요..

가끔은 그 얼굴이 가증으로도 보이고요..

 

어떻게 해야 다시 제가 마음의 평정을 찾을까요?

제 마음이 지옥입니다.

IP : 174.114.xxx.2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3 12:44 PM (175.214.xxx.56)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가시고 있으신듯하네요.
    원글님 속상하신 상황은 맞는데요. 본인과 앞을 생각하면 이제 끊어내셔야하는데
    그걸 아직도 잡고 있으신듯해요.
    그렇게 계속하시면 득은 하나도 없고, 실만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008 경상도가 왜 한심해보이나? 30 @@ 2012/04/14 2,701
96007 대통령님께서 선사하시는 선물ㅡㅡ 7 춤추는둘 2012/04/14 1,402
96006 초등5학년아들..야구 너무 좋아하는데 야구동호회같은건 없을까요?.. 6 엄마 2012/04/14 1,037
96005 시어머니 생신이라 전화 드렸어요 3 샤방샤방 2012/04/14 3,845
96004 [펌] 이런 시어머니라면 병수발 들만 할까요? 12 슬퍼요 2012/04/14 6,827
96003 서울 남산에 벚꽃 피었을까요? 3 .. 2012/04/14 1,660
96002 치과 신경치료 원래 이렇게 아픈건가요 12 2012/04/14 3,801
96001 서울가는 지하철이ㅠ 짜증지대.... 2012/04/14 653
96000 남편땜에 화나 미치겠어요. 1 t t 2012/04/14 1,117
95999 눈예쁜데 안예쁜 사람 있나요? 35 ..... 2012/04/14 12,239
95998 강동 로컬푸드 후기 4 후기 2012/04/14 1,619
95997 이 가방 괜찮을가요? 7 soo 2012/04/14 1,176
95996 청소기를 구입해야하는데 1 goodni.. 2012/04/14 878
95995 중3 수학 문제 하나 봐주세요. 2 주관식문제 2012/04/14 768
95994 비데 청소 어떻게 하세요? 3 보나마나 2012/04/14 7,932
95993 이대입학설명회 두시간전에 가면 오바? 2 뎁.. 2012/04/14 1,410
95992 신혼초엔 시댁 자주가잖아요. 근데 언제부터 좀 뜸하게 가게되나요.. 6 heheho.. 2012/04/14 2,904
95991 대통령 직속위 구의회폐지 8 관선구청장 .. 2012/04/14 1,367
95990 가입했어요. 아코리 2012/04/14 457
95989 잘먹고 잘사는법 3 오늘아침 2012/04/14 2,126
95988 주진우기자글을 읽다보니 홍라희여사에 대해 .. 15 .. 2012/04/14 20,435
95987 새누리당의 예측되는 동선 1 이모야 2012/04/14 1,145
95986 목사인 오빠가 아버지의 재산을 가로채려...(아래 110742번.. 11 억울해요. 2012/04/14 2,678
95985 한번만더 이 가방은 어때요 17 == 2012/04/14 3,166
95984 관계없이 사는 거 7 ... 2012/04/14 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