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으면 인간관계를 끊어야할듯...

상황 조회수 : 4,241
작성일 : 2012-03-13 10:15:05

제목이 좀 자극적이지만....돈 없으면 인간관계를 될수있으면 줄여야겠다 생각했어요.

 

예전에는 남한테 퍼주는거 좋아하고 , 하나 받으면 둘줘야 내 맘이 편하고 해서

 

사람좋다는 소리좀 들었는데............생활이 안좋아져서 뭔가 구실을 잘 못하는 느낌이 드니

 

사람들도 떠나는 느낌이 들어요.

 

얼마전 아는 동생이 저 사는 지역으로 여행을 왔는데...이것저것 음식이랑, 아이크림도 사오고 해서

 

정말 고마웠는데 동생이 여기있는 동안 잘 해주지 못한것같아요.  밥한끼 사주고..차 태워주고 한게 다네요.

 

동생은 일행이 있었고, 사업차 온거라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제 도움이 필요한 일들이 있었는데

 

저도 주말에 피곤해서 동생한테 딱 붙어서 일을 같이 봐주지 못했어요.

 

제 애들도 돌봐야 하고 해서.........

 

그렇다고 냉대를 한건 아닌데...돌아가고 나서 전화도 없네요.

 

생각같아서는 동생네 애들 옷이라도 사보내고 싶었지만...제가 시간도 없고 돈도없고 그래서 간단하게 여기 음식챙겨서

 

보냈는데...........성에 안찬듯싶어요.

 

멀리서 놀러온 사람이 자기가 더 많이 했다 싶으면 꼭 떠나서 전화도 없더라구요....

 

극진히 보살핌을 받고 떠나면 도착하자마자 전화오고.............

 

참.......제 능력의 부족인지..나이가 들어서인지...힘에 부치네요.

IP : 203.196.xxx.1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2.3.13 10:16 AM (112.168.xxx.63)

    그게 그렇더라고요.
    인간관계에 돈도 무시 못해요.ㅠ.ㅠ

    내가 아무리 마음으로 어쩌고 저쩌고 해도
    상대는 물질적인 걸로 판단하기도 하고요.

  • 2. ..
    '12.3.13 10:27 AM (211.234.xxx.158)

    제말이요ㅜㅜ

  • 3. 그게..
    '12.3.13 10:32 AM (112.152.xxx.163)

    그 동생이 님 사정을 몰라서 그럴수도 있어요.

    자기가 알던 사람은...
    '하나주면 둘은 주던 사람이었고 베풀기 좋아하던 사람이었는데'이것만 기억하면..
    이번에 서운했을수도 있겠죠.

    그러니
    정말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원글님 처지를 말해주는게 좋아요.

    사람이 아주 악하지 않은 이상
    자기딴엔 부족해 보여도
    그사람 입장에선 최선을 다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
    고마워하게 되죠.

    하지만
    원글님이 구차하게 그런말까지 해가면서
    계속 관계를 유지하고 싶지 않다면
    원글님도 신경끄고 사는것이고요.

    그러다보면 정말 소중한 관계들만 남게 되는데
    그게 많치 않다는 게 문제긴 하죠^^

  • 4. 원글
    '12.3.13 10:46 AM (203.196.xxx.13)

    정말 얼마나 남을까요......마지막에 남는사람..

    쓸쓸해 지네요..

  • 5. 그냥
    '12.3.13 11:39 AM (220.77.xxx.47)

    돈 없으니 인간관계가 소원해지기는하네요..
    제가 그래요..예전에는 친구나 동생들 만나면 몇만원짜리 밥값은 아까운줄 모르고 계산했는데
    요즘은 없이 살다보니 제가 먼저 연락 자체를 안하게되네요..
    자게글 읽다보면 인간관계에서 돈생각하면 안된다하시는데 공감은 하면서도
    한번에 몇만원씩 훅 나가는 밥값에 정말 사람 만나는게 망설여지네요..

    원글님 음식까지 챙겨 보내셨다면서요.
    예전같지 않아 동생분이 좀 섭섭하게 생각하실수있겠지만 원글님 입장에서는 충분히 하신것같아요..

  • 6. 오달
    '12.3.13 1:14 PM (219.249.xxx.52)

    님이 구실을 잘 못해서가 아니고..
    그냥 그런 연락을 해야하는지 몰라서일 수도 있고..
    그사람이 잘해줄 땐 연락하고 못해줄 땐 연락 안하는 부류의 사람이죠.222222222
    마음 푸세요...잘사시고 있는듯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239 점심 몇분정도에 드세요? 직딩 2012/03/22 439
86238 잘난척하거나 자랑하길 좋아하는 사람은 6 0000 2012/03/22 2,974
86237 금 사모으기 2 제테크 2012/03/22 2,121
86236 이유식 만들때 육수를 꼭 넣어야 하나요? 이유식 어렵네요.. 20 이유식 2012/03/22 5,107
86235 어찌하면 좋을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9 그리고그러나.. 2012/03/22 1,358
86234 친구가 뉴스킨 사업설명회를 듣고와서~ 9 근심~ 2012/03/22 6,994
86233 김재철 MBC 사장 해임안 제출…28일 표결 3 세우실 2012/03/22 1,485
86232 윗층아줌마가 2년째 전세금을 못받고 있어요 15 유채꽃밭 2012/03/22 6,876
86231 모텔에서 논문지도를?…고려대 교수 성희롱 '논란' 2 샬랄라 2012/03/22 1,462
86230 이대후문 상권은 어떤가요? 4 천천히 2012/03/22 1,599
86229 아직도 먹거리에 장난질치는 인간들....외식을 절대 하지 말아야.. 2 2012/03/22 1,628
86228 독감 앓은후 목이 조이는 느낌과 이물감이 있어요 1 감기 2012/03/22 2,285
86227 손수조,,약간 닮은거 같기도 한데 8 조성모 2012/03/22 1,370
86226 전동칫솔 사용해보신분요.. 1 틀니 2012/03/22 696
86225 층간소음 이정도는 참아야 할까요? 7 .. 2012/03/22 1,506
86224 MB가 4대강에 풀겠다던 로봇물고기는 대체 어찌 된건가요? 2 로봇물고기 2012/03/22 1,198
86223 옷에 묻은 립스틱 어떻게 지우지요..? 한나이모 2012/03/22 1,129
86222 발 뒤꿈치에 체중을 실으면 아파요 5 괜챦겠죠 2012/03/22 1,298
86221 간치수가 10배... 라는게 2 둥게 2012/03/22 2,381
86220 이금기 마파소스 사왔는데 물만 좀 더 부으면 되나요? 1 .. 2012/03/22 1,645
86219 자존감 글 읽고, 저도 여쭤볼게요.(20대와 30대가 너무 달라.. 17 intell.. 2012/03/22 3,902
86218 돼지 목심갖고 애들이랑 뭐해먹을까요 3 유치원생 2012/03/22 1,332
86217 남편을 일찍 여읜 선배언니에게 어떻게 해주어야 할지요 8 ***** 2012/03/22 1,934
86216 수목드라마 3사꺼 다봤습니다. 44 .. 2012/03/22 10,299
86215 저같이 가슴이 항상 아픈 분 있나요? 2 .. 2012/03/22 1,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