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좀 비뚤어진 시각인지

민트커피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2-03-13 04:26:11

케이블 TV를 보다가 부동산전문가라거나

혹은 주식전문가라는 사람들이 나오면 우스워 보여요.

 

저렇게 부동산 투자하면 대박날 곳을 잘 알면서

왜 본인이 은행빚 내다가 투자하지 않을까?

적어도 은행 이자보다는 많은 소득이 나온다면서?

 

주식전문가들도 웃기죠.

대박 터지고 오를 주식 그렇게 잘 집어내면

본인들이 사서 떼돈 벌지 왜 힘들여 아침 7시에 출근해요?

 

주식사이트 같은 곳이나 카페도 가 보면

대박 정보 같은 거 막 돌리고 그러잖아요.

그런데 투자하면 막 100배 1000배 벌 수 있는 진짜 정확한 정보라면

그걸 왜 외부로 그 사람들이 돌릴까요?

그 정보 이용해서 자기가 수백배 돈 벌지요?

 

저 법무법인 있을 때 상가 관련 집단소송해 본 적 있어요.

상가 분양하면서 한 구좌당 5천만원 투자하면

월 200-300만원씩 계속 수익을 올려주겠다고 뻥치는 식의 가게였는데.

상식적으로

한 가게당 5천만원 투자해서 월 200 벌면 이건 진짜 대박이거든요.

1년이면 2400만원, 2년이면 원금을 뽑아낸다는 건데,

그 정도 순이익 남을 걸 왜 외부로 돌리겠어요?

 

몇년 전에 저보고 바보 같이 산다고,

지금 있는 집 담보로 돈 마련해서 아파트 분양권 산 다음

입주시기에 프리미엄 붙여서 팔고,

그 프리미엄으로 다시 분양권 사거나 혹은 전세 끼고 아파트 사서 담보대출로

또 아파트 사는 식으로 하면 순식간에 재벌된다고

저보고 집 담보로 돈 마련하라고 하루에도 몇 번씩 전화질하던 친구가

 

지금은 저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에게

10만원, 20만원만 빌려달라고 전화를 한답니다.

아파트로 그렇게 돈 많이 벌 수 있으면 과부땡빚을 내서라도

전국 아파트 다 지가 사면 될 것을,

저보고 왜 안 하느냐고 바보같이 살다가 늙어 노숙자 된다고 얼마나 그랬는데....

 

짜증나서, 내가 밥 굶게 되도 너에겐 손 안 벌린다고 하고 전화 끊은 후 연락 없더니

친구들에게 돈 좀 해달라고 부탁하느라 정신없이 전화한다니

이걸 고소하다고 하면 제가 찌질한 사람일 것 같은데

그냥 찌질하렵니다........ 어휴.

 

님들도 대박 터질 돈 벌 길이 발견되면

일가친척 친구들에게 다 뿌릴까요?

IP : 211.178.xxx.13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는 말씀이에요
    '12.3.13 5:41 AM (140.247.xxx.88)

    제 주위에 슈퍼개미들이 좀 있어요. 신문에도 종종 나오는. 이들은 누구한테 절대로 종목 추천 안해요. 자기도 트릴 수 있다는 것을 너무 잘 아니까요. 한 슈퍼개미가 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잘 맞추면 자기 돈으로 자기가 벌면 되지, 왜 회원비 받으면서 홍보하고 그러고 있겠냐고요.

    왜 화성인에도 나오던 100억 부자 슈퍼개미, 전 그 사람 거의 허경영 수준으로 보이던데...
    진짜 슈퍼개미들은 그렇게 안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437 컵스카우트 단복이요.... 11 dma 2012/04/13 4,147
95436 안양관악초등학교(해오름초) 근처 사시는 분 계시면 답글 좀 부탁.. 2 교통편 2012/04/13 654
95435 사실 박근혜가 대통령된다고 나라 망하겠습니까? 20 자전거풍경 2012/04/13 1,917
95434 여드름약 부작용 있나요? 2 mine 2012/04/13 1,489
95433 4월 1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4/13 669
95432 주진우, “기자가 이래도 되나요?”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 사월의눈동자.. 2012/04/13 1,420
95431 기사 떳네요 김용민, 접전지 표 1~3% 말아먹었다.. (펌) 19 ... 2012/04/13 1,993
95430 같이 읽었으면 하는, 어느 후배의 편지 지나 2012/04/13 558
95429 미국비자 도움 사이트 부탁드려요(여기에 소개) 코알라 2012/04/13 476
95428 사주팔자가 정말 존재하나요? 18 운명 2012/04/13 12,682
95427 된장 걸르고 난 뒤 장을 꼭 끓이나요? 6 힘냅시다! 2012/04/13 811
95426 고장안난 15년된 냉장고 버리고 새냉장고 사면 사치일까요? 22 15년된 냉.. 2012/04/13 2,951
95425 국민은행 사기싸이트좀 보세요. 꿈꾸는엄마 2012/04/13 1,519
95424 아파트 스티커 2 스티커 2012/04/13 723
95423 수원사건 경찰이 먼저 신고전화를 끊었다네요 1 "에이. 끊.. 2012/04/13 1,217
95422 대학생들의 정치의식 6 대딩졸업반 2012/04/13 899
95421 ytn보고 있는데 금융위소집. 3 ..금융위 2012/04/13 821
95420 5핀 충전기 어디가야 팔까요? 1 ,,, 2012/04/13 370
95419 좋기만 하겠냐,,,솔직이 벙벙하겠지 3 희망찾기 2012/04/13 696
95418 4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4/13 642
95417 서울 출구조사 예상 투표율 20대 64%인데..엄청난 결과네요... 3 2012/04/13 945
95416 표고버섯 먹어도 될까요 3 고민고민 2012/04/13 1,073
95415 선거혁명! 서울 20대 투표율 64.1% 서울20대 격하게 사랑.. 3 불티나 2012/04/13 1,440
95414 10 시 강남역에 여는 카피숍이 있을까요? 5 급질 2012/04/13 826
95413 다시는노예가 되지 않겠다는 레 미제라블 중 장면입니다 시작 2012/04/13 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