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지 9주정도되는 에비엄마예요...
오랫동안 고민하다가 그래도 경험있는분들의 조언을 얻고자 글을씁니다.
저는 한달에 120만원정도 수입이고 고객센터에서 상담업무를하고 있습니다.
근무는 평일 8시부터 18시까지...토요일은 격주로 나가구요.ㅜ
입사한지는 6개월정도 되었네요
일할때 클레임 고객님등 여러사람 전화를 받다보니 업무스트레스는 높은편입니다 ㅜㅜ
안그래도 그만둘까 고민하던차에 임신이되어서 더욱더 고민스럽게 되었답니다.
주변분들과 얘기 나누다보면 7개월만 참으면 출산휴가 육아휴직 다 쓸수있는데
지금 그만두기 너무 아깝다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아기 낳으면 돈 들어갈일도 많고 내년부터 아파트 계약금도 내야하구요.
적금도 들어놓은 상태라 저도 계속 일을하는게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요즘들어 너무 힘드네요.
먹어도 배고프고 퇴근해서 잠만 자는데도 너무 피곤합니다.
사실 아기를 위해서인지 퇴사하고싶어서 핑계인지는 몰라도 하루종일 쉬지도못하고
(점심시간제외 화장실 가는시간 2번:20분)
온갖 욕설에 불만만 듣는게 아이에게 영향이갈지 두렵고
배 불러오기전에 여행을 가본다던가 도서관에서 책읽고 여유롭게 지내기도 해보고 싶습니다.
남편은 힘들기전에 퇴사하라고 하구요 (마음은 고맙지만 현실적으로 큰 위안은 안됩니다 ㅜㅜ)
이런것 하나 결정못하고 조언 구하는 제가 한심스럽지만
그래도 객관적인 의견을 얻고자 용기내어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