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중딩되니, 사는게 너무 힘든데, 친정엄마는 비교를 하네요

ㅠㅠㅠ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2-03-12 18:33:45

애들이 중 2, 초5 되네요.

교육비도 최저로  영수만 보내도,  한명당 30만원씩은 들고,  거기에 교통비, 책값, 등등

들어가는거에,  식비도 감당이 안되요.

방학동안 얼마나 많이 쓴건지,  날마다 하루 2만원 정도는 장을 봐야 뭘먹을수있네요.

제가 너무 펑펑 쓰는건지,   식비도 80을 넘어서고, 

계속   제가 알바라도 해서 충당을 하다가,   올해들어 놀고 있어요.

정말로 힘든데,

친정엄마는 결혼초엔 저도 외식 많이 시켜드렸죠.  최소한 제작년까지도,

하지만,  돼지갈비만 먹자고 해도 저희가족만도 5만원이니,

친정에 소고기도 못사가지고,  몇달째 갔더니, 여동생 이제 결혼해서 애 하나,

동생은 동생네 시댁에서 생선도 잘사다주고,  본인도 뭘그리 사온다고,

은근  저희 시댁하고 비교도 하시고,  남편앞에서 말씀하시네요.

빈손으로 친정가기 저도 정말 민망한데,  갈수록 너무 힘들어요.

어제 오늘 장을 안봤더니,  거기다,  친정도, 예전엔,  반찬 조금이라도 주셨는데,   어젠 안주시더군요.

여동생은 늘 버린다고,  신혼이고, 남편이 집에서 밥을 안먹으니,

어제 생김치,  막버무린거,  여동생은 싫다는데, 주시고, 저는 안주시더라구요.

저흰 날마다  4인가족이 먹어대니,  쌀한가마, 방학동안 먹었네요.

저도 물론 염치가 없지만,  친정에 작년까지도  소고기 한근씩은 늘 사갔었는데,  외식도 늘 시켜드리고

저 무척 힘드네요.

다들 중딩 엄마들 힘들지 않으세요?   저 앞으로 어찌살죠????

외벌이  350 이네요.   

저번달에,  애봐주세요. 하고 써붙어 있던데, 그거 할걸 무척 후회되네요.

보육교사 자격증 따서,  해볼까요?  자리는 있을까요?

IP : 121.148.xxx.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564821
    '12.3.12 7:14 PM (1.252.xxx.65)

    님 사교육비 냉정히 말해 많이 드는 것도 아닙니다 ㅡ,ㅡ;;
    애들 고딩때는 어쩌실려구요
    여유있을때 베푸세요 ㅡ,ㅡ;;

  • 2. 중고등은
    '12.3.12 7:23 PM (222.236.xxx.62)

    정말 학비부터 학원비 부담될 거 같아요...
    근데 쌀 한가마면 80kg 아닌가요 ??
    정말 많이 드시긴 하네요.. 저희도 한달에 잡곡까지 합치면 25kg 정도 먹는데.. (초1,초5 네식구예요)
    주위엔 그렇게 먹는 집이 거의 없더라구요 ㅠㅠ

  • 3. 형편껏
    '12.3.12 7:40 PM (175.28.xxx.105)

    하는거죠.
    학원 안 보내도 됩니다.
    EBS활용하게 하시고
    단 아이가 딴 짓 못하게 엄마도 옆에서 지켜야 한다는 게 힘들 뿐 효과는 학원보다 훨씬 나을겁니다.
    아님 저렴한 온라인 활용하시구요.
    친정도 덜 가시면 되잖아요.
    형편 안 되는 데 가서 싫은 소리 듣고 속상해 하면 누가 알아주나요?
    애들 중 고생일 때는 명절날이나 생신때만 가셔요.
    아무리 힘들다고 해도 남들은 잘 이해하기 힘들고 서운한 말만 합니다.
    성장기니까 식비는 줄이지 마시구요.

  • 4. 감사 해요
    '12.3.12 8:00 PM (121.148.xxx.53)

    윗님, 학원 안보내고 정말 , 이비에스 활용하게 할지 고민하고 있었어요.
    중딩이 공부도 잘하지 않고, 영,수 학원 갔다 숙제하고 그러면, 밤되고, 학원 친구따라 다니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 각각 문제지를 샀는데, 인강 듣고 문제지 풀리고, 하면, 국과사, 영어는 문제 풀고, 본문외우고
    이렇게 할려구요. 그러면 좀 될거 같은데,
    고민이네요.
    친정은 자주 가진 않아요. 다만 30분거리라, 예전엔, 가깝다고 국끓여놨다 가져가라 하셨거든요.
    쌀은 40키로 먹은거네요.
    감사해요. 모두

  • 5. 토닥토닥
    '12.3.12 8:39 PM (211.63.xxx.199)

    원글님도 해 드릴수 없는 상황인데 친정에서 얻어 먹을 생각 접으세요.
    여동생네가 이것저것 자꾸 드리니 어머니도 겉절이도 주시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거겠죠.
    그냥 말이라도 애들 학원비에 식비에 여유가 없어 맛난거 못 사드린다고 하시고, 여동생에게 너라도 잘 해드리라고 하세요.
    넘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원글님은 원글님 가정 잘 꾸리세요.
    그 정도면 많이 쓰시는거 아니고, 원글님도 알바도 하시고 열심히 사시네요.
    힘내세요~~~

  • 6. 해답은 간단
    '12.3.12 9:55 PM (125.152.xxx.75)

    아이들 크면, 내 생활에 집중해야해요. 교육비는 갈수록 지금보다 더 지출될 가능성 많구요.
    동생은 아직 젊고 아이가 어리니, 안쓰러운 맘에 더 해주시려는 것이겠지요.
    친정도 꼭 가야할 일 있을때 가시구요. 그러면 마음 다칠 일도 줄어들지요.
    움직이면 다~ 돈입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더욱 더 그래요.
    인강, EBS 이용할수 있을만큼 하시구요. 고등 올라가면, 교육비 더 나갑니다.
    정말 우리들의 이놈의 사교육비땜에 노후가 두렵습니다.

  • 7. ..
    '12.3.13 8:46 AM (211.207.xxx.104)

    저는 원글님께 따끔한 한마디 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자식 생각하는 것에 반만 부모를 생각한다면 어떻게 갈 때마다
    빈 손으로 가시나요?
    사람이 받아서 맛이 아니라 돈이 없어도 아이들 교육은 시키고, 80만원씩 식비로
    지출하시면서 친정 부모님 댁은 빈 손이라면 어느 부모님이 섭섭하지 않으시겠어요?

    제 짐직이지만 가깝다고 국 가져가라고 하실 분이면 친정어머님이 식구들 오면 밥이라도 먹여서 보내는 분 같은데.. 그러시면 안되지요.
    사업이 망해 정말 오갈데도 없는 처지일 정도로 형편이 안좋다면 모르지만, 그 정도 형편이면
    그러시면 안된다고 봐요..

    시장에서 어머니 좋아하시는것.. 비싸지 않아도.. 막 만든 인절미 만원어치라도..
    다음엔 아직 딸기 비쌀 때 만원짜리 딸기 한 팩(양이 작으니 식구들이 홀랑 다 드시지 마시고
    어머니 드시게 한 쪽에 잘 넣어 놓으시고.. 다음엔 삼베 좋아하시면 과자 한 봉지..

    그러다 월급이라면 들어오는 날엔 삼겹살 2~3근이랑 상추 사가서 어머니댁 가서 같이 구워드시고..

    ... 그러면 어머니가 섭섭해 하실까요?
    .....그러면 원글님 집안 경제에 큰 타격을 입나요?

    제가 느끼기엔 원글님은 경제적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객관적으로 그 정도 힘든것은 공감을 얻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제가 세상 살아보니 힘들어도 결국 내가 상대에게 못하면 아무도 그 상황을
    이해해 주지 않더라구요.

    저는 원글님 댁보다 월급도 더 작지만 (결혼 15년차) 그 정도는 해요..
    저희 친정 부모님은 더 잘하기를 바라고 서운해 하시지만요...

    원글님이 위 정도의 마음은 쓰는데도 친정에서 그러시면 어쩔 수 없지만
    몇 달째 빈 손.. 원글님이 힘들다고 하소연 할 일이 아니라 어머니가
    서운하다고 글 올리실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부모 자식간에 무슨.. 이런... 할 수도 있지만...
    요즘 세상은 그렇지 않더군요....

    결국은 서로에 대한 애정이 얼마나 있냐가 관건이겠고..
    거슬러 올라가면 원글님의 아동기와도 연관이 되겠고..

    횡설수설 ..죄송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739 세탁기 성능 문의? 2 ... 2012/04/13 1,017
95738 2년후 2014년에 있을 서울시장 선거만 손꼽아 기다리네요. 12 ... 2012/04/13 2,330
95737 결국 박그네는 대통령이 못 된다는 걸 증명한 선거인 셈이네요 4 스몰마인드 2012/04/13 1,576
95736 h몰에 루이까또즈 가방 좀 봐주세요 6 === 2012/04/13 2,013
95735 받아놓은 물에 녹찌꺼기가.. 해결책 없을까요? 1 경악 2012/04/13 591
95734 아웃도어브랜드 K2 페이스북페이지에서 이벤트하고 있네요^^ 3 카스텍 2012/04/13 699
95733 미사일 발사 실패했으니 피바람이 불겠군요 1 fgsh 2012/04/13 645
95732 김두관은 어떤가요 30 대선주자로서.. 2012/04/13 2,332
95731 강남3구 투기지역이 곧 해제될거 같네요.이번에 강남에서 보여준 .. 5 ... 2012/04/13 1,238
95730 홍반장 정계은퇴 아니라네요 14 ... 2012/04/13 2,364
95729 코슷코 번호키 괜찮나요? ... 2012/04/13 596
95728 정치병 반성합니다 7 제리 2012/04/13 815
95727 애 재우면서 죽어라죽어라... 4 아고... 2012/04/13 1,761
95726 사주 좀 봐주세요(진짜로 보시는 분) 3 나름 절박 2012/04/13 1,556
95725 전지현결혼사진보셧나요? 72 ,,,,,,.. 2012/04/13 20,927
95724 컴퓨터 게임하는데 돈을 많이 쓰는 경우.. 4 ... 2012/04/13 773
95723 한국에서 유럽으로요 2 스노피 2012/04/13 764
95722 출산하고 손톱색이 변했어요ㅜㅜ 아기맘 2012/04/13 1,296
95721 무안 신안 한화갑 선거를 끝내며, 몇사람에게 2 skyter.. 2012/04/13 1,131
95720 식사예절을 너무 안지키는 남편때문에 속상해요. 12 여보, 제발.. 2012/04/13 3,669
95719 대구서도, '모르는 남자 쫓아온다'…112 신고 후 행방 묘연 1 2012/04/13 1,338
95718 아무리 곱씹어 생각해봐도 1 ==== 2012/04/13 899
95717 남편과 화해후.. 팔당드라이브가는데...맛집,숙소 추천요.. 4 추천요~ 2012/04/13 2,748
95716 중앙일보, ‘박근혜 대세론’ 시동 거나? 그랜드슬램 2012/04/13 586
95715 민주당 다음 대표는 누가 됐으면 좋겠어요?? 32 누가?? 2012/04/13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