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모으기 참 힘드네요

.... 조회수 : 4,014
작성일 : 2012-03-12 17:55:49

신혼부부입니다.

맞벌이 부부 합산 월급이 총 얼마입니다라고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습니다.

 

뭐 월급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맞벌이가 아닌 외벌이 집안도 많기 때문에....

게시판의 질서 유지를 위하여 말씀은 안 드리겠습니다만

 

은근 돈 모으기 힘드네요

생활비도 은근히 많이 나가고 마트에 가면 물건을 잡았다 놨다를 여러차례...

덕분에 과일 안 먹은지도 꽤 되었고...

 

주변 경조사는 왜 이리 많은지....

장례에... 인사 이동에... 결혼에....

 

돈 모은다고 양가 부모님 용돈도 못 드리면서... 

환절기라 부부가 번갈아가면서 감기가 걸려 병원에 다니고

 

이럴때일수록 큰 돈 나가는 건 왜 이리 많은지....

운동화는 뒷쿰치가 다 떨어져서 너덜너덜....

매주마다 구멍난 양말은 한 켤레씩 생기고....

간절기에 입을 옷은 하나도 없어서 겨울 코트 그냥 입고 다니고

 

이러면서 사는데도 돈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아직 애는 없는데.... 미래에 태어날 아이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적금 약간 붓고

내 집 마련하려고 적금 살짝 부으면 나머지는 저축할 곳이 없어요

 

정말 왜 이리 구질구질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IP : 203.237.xxx.7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2 5:57 PM (211.253.xxx.235)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게..
    결혼전에 집에 생활비 안드렸나요? 부모님 용돈 안드렸나요? 경조사 안챙겼나요?
    결혼했다고 해서 왜 돈이 더 들어가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항상 나가던 돈 나갈 뿐인데.

  • 2. 맞아요
    '12.3.12 5:58 PM (112.168.xxx.63)

    갈수록 힘들어요.
    저희처럼 평범한 사람들..
    급여도 작고 오르지도 않는데
    물가는 팍팍 올라주고요.

    저도 간절기때 입을 옷이 마땅찮아 겨울 코트 입어요.
    오늘, 내일 추우니까 괜찮지만
    애매할땐 정말...

    내집 마련이나 하려는지...

  • 3. 이해해요, 하지만
    '12.3.12 6:01 PM (121.165.xxx.42)

    신발도 제때제때 사신고
    옷도 좀 갖춰 입어요.

    결혼을 하면 지인이 두배이상으로 늘어나니 경조사도 많아지는건 당연하죠.

    게다가 결혼전에는 부모님집에 얹혀 살아서 생활비도 덜 들고, 아무래도 미혼때는 생활비와 경조사비가 적게 나가죠.
    부모님 생신도 용돈이나 선물이나 하나만 하면 됐는데
    결혼하면 식사까지 돈이 드니 결혼하면 돈많이 들죠.

    경조사를 가능한 줄이는 수밖에 없을거 같네요.
    그래야 옷도 사고 신발도 사죠.

  • 4. ..
    '12.3.12 6:04 PM (211.253.xxx.235)

    ㄴ 지인이 두배이상 늘지만 배우자도 벌잖아요.
    1명이 챙기던 범위가 2명이 챙기는 걸로 늘어난거지
    갑자기 뻥튀기되지는 않을텐데.
    결론은 미혼때 그냥 집에서 얹혀살았단 얘기네요.

  • 5. ㅇㅇ
    '12.3.12 6:16 PM (175.114.xxx.75)

    적금이 두배로 들어가니까 그렇죠.
    그리고 경조사도 미혼 때보다 더 챙겨야 하고, 집안 경조사에도 돈 더 들어가죠.
    결혼하면 돈 더 많이 들어요

  • 6. 신혼땐
    '12.3.12 6:26 PM (211.63.xxx.199)

    원래 고맘떄가 결혼식, 돌잔치 등등 경조사가 많아요.
    30대 후반으로만 가고 결혼식도 뜸하고 돌잔치도 다들 치뤄서 갈일 없고 그렇죠.
    그리고 역시나 신혼땐 한꺼번에 장만해야할 살림들도 많구요.
    하다못해 전 신혼때 우산을 딱 2개만 사다 놨는데, 울 남편이 잃어버리고 오는 바람에 그거 하나 더 사려니 돈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에 있는 우산 가져왔네요. 남편에게도 시댁에서도 우산 하나 집어오라고 시켰답니다.
    울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하나 내어 주셨는데, 그 연세되면 집에 우산도 많잖아요?
    시어머니 "이거 아버님이 돈주고 사오신거다" 잔소리하시고 내어 주시더군요.
    그 이후론 시집에서는 콩한쪽도 달라는 소리 못했습니다. 아무리 콩이 넘쳐나게 많으셔도.
    지금이야 결혼 13년차라 울집에도 우산은 넘쳐나네요.
    아무튼 신혼땐 양가 부모님들에게 소소한 살림도 얻어 쓰고, 김치며 밑반찬 등등 얻어 먹지 못하면 생활비 은근 많이 듭니다.
    힘내세요~~~

  • 7. .........
    '12.3.12 6:29 PM (123.213.xxx.153)

    전 대출 갚기 너무 힘들어요

  • 8. ..
    '12.3.12 8:53 PM (124.56.xxx.208)

    결혼하면 당연히 경조사나 기타 돈 더 많이 드는거 아닌가요..
    그게 이상하다고 하는게 이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66 아침을 굶겼습니다. 13 고1 아들 2012/03/15 2,991
83165 한수원 "노심도 안녹았는데 무슨 중대사고?" .. 6 샬랄라 2012/03/15 803
83164 중학교입학한아들교실이 전쟁터같아요. 7 사는게고행 2012/03/15 2,209
83163 예정일 3일전이 시어머니 생신인데 ㅠㅠ 24 ㅠㅠ 2012/03/15 2,857
83162 얼갈이 물김치가 맛이 안나요.. 김치는 어려.. 2012/03/15 765
83161 담임샘이 애들한테 욕을... 4 오드리 2012/03/15 1,268
83160 머리속이 온통 돈(숫자)계산 뿐인데 남들에게 민망하네요 13 초딩..5학.. 2012/03/15 2,177
83159 요즘학생들?운동화? 5 ,,,,,,.. 2012/03/15 888
83158 여행책 잡지 인터넷만 1 이해가능 2012/03/15 485
83157 고2 학부모총회 다들 참석하나요. 9 gma 2012/03/15 2,633
83156 李대통령 “법 어기면 처벌되는 사회 만들어야” 32 참맛 2012/03/15 1,591
83155 어제 딸아이가 선생님께 지나가면서 하는말을 들었는데요.. 8 ,. 2012/03/15 3,213
83154 3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15 725
83153 휴, 유방암 초음파 검진하는 여자의사 계신 병원 좀 찾.. 2 서니맘 2012/03/15 2,149
83152 이말뜻아시는분? 13 해석부탁 2012/03/15 1,626
83151 마흔셋나이로 오늘직장을 이직하네요~ 8 로즈 2012/03/15 2,764
83150 동네 이웃이 밤에 커피 마시자 해서 만났는데 41 어제 2012/03/15 18,157
83149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팔찌를 사고 싶어요 2 의식희망 2012/03/15 1,258
83148 스마트인이 되고나서 느낀점... 3 ,, 2012/03/15 1,614
83147 전세계약했는데 특약조항이 찜찜해서요. 19 ... 2012/03/15 5,877
83146 스위스, 프랑스, 이태리 여행 문의드려요~부탁드립니다. 4 유럽에 대해.. 2012/03/15 1,227
83145 김재철“앞으로 MBC에 공채는 없다” 17 단풍별 2012/03/15 2,781
83144 고1 반모임 안하면 뭐가 아쉬울까요? 4 첫애맘 2012/03/15 2,015
83143 조잡힌 인테리어들 9 조잡 2012/03/15 3,510
83142 저희 애가 낯을 가리다못해 낯선 물건을 두려워하는 증세가 있는데.. 5 걱정 2012/03/15 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