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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햄스터 키우는 재미가 없네요.

정도 안생겨 조회수 : 3,967
작성일 : 2012-03-12 17:07:40

톱밥도 자주 갈아주고 아침 저녁으로 해바라기씨 손으로 먹여주고

꼭 짝사랑 하듯이 쭈그려 앉아서 쳐다보고 밥주고 이뻐라 하는데 얘는 항상 피하고

만지면 싫어서 집으로 쏙 들어가고

 

서서 손으로 잡아서 해바라기씨  먹는 모습이 이뻐 손으로 먹이를 가끔 주는데

이젠 귀찮은지 자기 입앞에 안 가져다 놓으면 삐친 것 처럼 집으로 쏙 들어가네요.

 

이뻐이뻐해도 정을 안주고 서운해요.

 

동물들 먹이주면 잘 따를줄 알았는데 ㅜㅜ

 

참 저는 먹이 햄스터용 사료만 주는데 다른것 먹여도 되는지요?

 

IP : 59.12.xxx.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12.3.12 5:11 PM (118.222.xxx.98)

    사슴햄스터인가요?.. 갈색에 작은 햄스터.. 걘 일년을 넘게 키워도 맘을 안주더라구요. 사람은 무서워만하고.. 그래도 제일 이뻐서 그놈 키우긴하는데..

  • 2. 콩나물
    '12.3.12 5:11 PM (218.152.xxx.206)

    토끼도 그래요..
    그래도 오래 키우면 정이 들던데요?
    저거 나 없으면 어떻게 사나.. 하는 불쌍함? 의무감?

  • 3. 손까락
    '12.3.12 5:12 PM (14.43.xxx.111)

    끝에 침 묻치고 설탕 찍어서 함 주보세요....
    혀 감촉이 참 좋더군요.
    가끔 한 번씩만....

  • 4. 얼룩이
    '12.3.12 5:13 PM (112.148.xxx.78)

    손에 장갑끼시고 손에 올려놓고 눈마주치고, 쓰다듬어주세요.
    그럼 자기 예뻐하는줄 다 알아요
    그리고 과일, 채소 다 잘먹어요.

  • 5. 샤로나
    '12.3.12 5:17 PM (218.55.xxx.132)

    윗분이 말씀하신 사슴햄스터 (로보로브스키) 라면 핸들링은 일찌감치 포기하셔야 해요
    그놈들 워낙~~~ 겁이 많아서 사람손만 닿으면 소스라치게 놀란다네요.. 걔네 수명을 위해서라도 그냥 냅두시는게 낫구요, 걔넨 햄찌중 유일하게 군집생활 가능합니다. 한마리 더 들여서 친구삼아주심 좋아요.

    아니면 다른 종류의 햄스터라면 시간을 좀 주세요
    공들여 몇개월 지나고, 해바라기씨같은건 먹이통에 넣어주지마시고
    손으로만 하나씩 주시면 햄스터가 사람손은 해씨나오는 손!이라 자동인식하여
    사람이 가까이가면 자다말고 텨나와 해씨달라고 바둥바둥 거리거든요.

    볼때마다 귀여워죽겠는데..
    손에 올려놓고 쓰담쓰담해주면 눈 지그시감고 내손길을 느껴요
    인내심이 최고입니다.

  • 6. 얼룩이
    '12.3.12 5:18 PM (112.148.xxx.78)

    주인 알아봐요. 이름 부르면 자다가도 나와서 먹이 받아먹어요. 눈 마주치고 쓰다듬어주면 눈빛이 얼마나 그윽한지. 남편이 똑같이 손에 올려놓고 쓰다듬어주니 넌 뭥미?하는 표정으로 쓱보고 눈 안마주치던데..ㅋ

  • 7. 원글
    '12.3.12 5:26 PM (59.12.xxx.36)

    마트에서 3000원 주고 사왔어요.
    저도 해바라기씨는 항상 손으로 주거든요.
    등이라도 만질라치면 꼭 물것처럼 머리를 휙휙 돌리고
    손에 올려놓으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아요.

    일어서서 해바라기씨 받아 먹는게 너무 귀여워 해바라기씨 입에 가까이 댓다가 올리면 노려보듯이 웅크리고 가만히 있다고 삐지듯 홱 들어가 버리고
    정말 밉더라구요.

    손으로 만지만 똥만 잔뜩 싸놓구 ㅜㅜ

  • 8. 샤로나
    '12.3.12 5:30 PM (218.55.xxx.132)

    손으로 만지면 똥만 싼다고 하니, 아직 햄스터가 사람손에 익숙해지지 않았나봅니다.
    햄스터가 위험에 처했다고 느끼거나 낯선곳에서 긴장하면 똥을 싸거든요.
    아직은 손으로 들어서 집는다거나 만지는 행동은 참아주시고요, 계속 해씨로 참을성 있게 핸들링해보세요

    햄스터두 개체마다 겁이 유난히 많은 녀석이 있고 없는 녀석이 있는데
    원글님이 데려온 녀석은 겁이 많은듯해요
    겁없는 녀석 - 우리집 햄찌 (1살하고 6개월됐어요)의 경우엔 데려온지 얼마 안되어 햄볼에 넣거나, 손으로 주물럭거려도 괜찮았거든요.
    겁이 많아서 똥을 싸는 것이니 넘 미워하지마시고요
    햄스터는 괭이랑 고양이보다 머리가 나쁘다는거 잊지마시고..
    일단 관상용이다~ 생각하면서 예뻐해주세요
    동물들도 자기 예뻐하는거 미워하는거 다 알아요.

  • 9. 우리집 햄스터
    '12.3.12 5:35 PM (114.129.xxx.116)

    전 동물을 싫어하는데..아이랑 남편이 너무 좋아해서 설날부터 햄스터 사다 키우고 있습니다.
    두놈을 한집에 키웠는데...글쎄 한녀석이 어찌나 괴롭히던지..싸우고 피까지 나서 둘을 분리했어요.
    그러길 딱 한달지난....2주전 그 드센 녀석이 새끼를 4마리를 낳았지 뭡니까?
    드쎈 녀석이 아기를 가진 암놈이었던거죠..근데 숯놈이 그리 무서워하다니...재밌어요..
    햄스터가 그리 임신기간이 짧네요. 둘이 만난지 한달만에 새끼낳은거죠..
    새끼낳고도 챗바퀴 도는거 보면 햄스터 대단해요..품어주던 새끼 4마리중 한놈은 색깔이 회색이에요..ㅋㅋ
    1주일지나니 솜털이 생기더니...지금 딱 2주인데 넘 귀여워요. 털도 나고 돌아다니고 쳇바퀴도 어설프지만 돌립니다. 전 그래도 손으로 못만져요..사진만 찍어줍니다..ㅋㅋ

  • 10. 샤로나
    '12.3.12 5:41 PM (218.55.xxx.132)

    윗님... 원래 햄스터는 케이지 하나당 한마리가 정석이에요
    영역동물이라 자기영역에 다른 햄스터 있으면 피터지게 싸우거든요.
    마트나 가게에서는 한마리라도 더 팔려고 쌍으로 사가라 권유하지만, 얘네들은 케이지에 혼자있어도 외로움안타고 행복해한답니다.
    두마리 같이 넣고 키우다간 결국 햄스터 시체 한마리 치우게 되는거지요.

    그리고 20일마다 새끼를 쑴풍쑴풍낳기때문에 낳은 새끼들이 처치곤란이기도 하고요
    괜히 혼자라 외로워보인다고 케이지 하나에 두마리 넣으면 큰일나는거지요

  • 11. ㅎㅎ
    '12.3.12 5:42 PM (122.40.xxx.41)

    원글님 제가 로보.. 사슴이라고도 하죠.
    이녀석 키우는데 주인 알아봐요.

    정말 눈빛부터 저를 보는것과 남편보는것 달라요.
    절 보면 왔어? 하는 반가운 눈빛 , 남편보면 쌩 하는 눈빛^^

    인내심을 갖고 사랑만 줘 보세요.
    혹 로보가 아니라면 조금만 더 인내하심되고 로보면 최소 6개월..많이 인내하세요^^

    그리고 먹는건 사료 외에 자연간식 줘보세요.
    아주 좋아합니다.
    네이버 카페인데
    http://cafe.naver.com/darambob.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

    여기 소량으로 판매하는 곳이거든요. 자연간식 등등 종류 어마어마하니
    여러가지 조금씩 사서 줘 보세요.
    맛난거 골고루 주는 주인 몰라볼리 없지요.

    20그람씩 아주 소량씩 판매하니 사는 재미. 골라먹이는 재미도 쏠쏠해요.
    일반우편으로도 받으실 수 있으니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더군요.

    햄스터랑 행복하시길^^
    전 요즘 욘석 보는 재미에 행복해요

  • 12. 햄토리
    '12.3.12 5:59 PM (125.131.xxx.50)

    인내심을 갖고 사랑해주세요..나중엔 말귀도 알아듣고 손내려놓으면 손바닥 위로 폴짝 올라와요.
    얼마나 귀여운데요 ^^

  • 13. 한마디
    '12.3.12 6:13 PM (110.9.xxx.84)

    홈플** 갔다가 한마리 사체를 여럿이 주둥이에 피묻혀가며 뜯어먹는거 본 후론 햄스터는...

  • 14. 그 이뿐 눈망울만 봐도
    '12.3.12 7:30 PM (116.127.xxx.24)

    이뿌지 않나요?
    저두 키우는데...첨엔 쥐과라 그랬는데 이젠 넘 이뽀요. 씨 받아서 끼먹는거 보는 것도 귀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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