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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리연구가 최신애씨 얘기

저두요 조회수 : 7,334
작성일 : 2012-03-12 09:48:32

푸드TV에서 '최신애의 한식예찬' 이라고 올리비아 라는 외국 여자 데리고 하더라구요.

어제는 두부해물찜이랑 두부구이와 김치볶음 했는데

보다가 어이없더라구요.

 

일단 두부해물찜은 여기 적기 힘들만큼 무지하게 재료가 많이 들어가는데

해물이라고 들어가는건 달랑 칵테일 새우와 홍합 썰어 넣는거.

솔직히 맛도 없어 보이더군요.

 

두부구이와 김치볶음이 압권이었어요.

쉽게 말하면 두부김치잖아요. 그거 못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

삼겹살을 데쳐넣는게 포인트다!!! 그래야 기름기가 쫙 빠진다, 어찌나 강조하시는지

두부김치에는 그냥 목살이나 앞다리살 넣어도 되잖아요.

왜 굳이 기름기 있는 삼겹살을 넣고, 데쳐넣는 수고까지.

 

거기다가 김치를 볶는데 참기름, 들기름 두가지 다 넣는건 뭔가요?

꼴랑 그거 만들고는 한국음식 처음 배운다는 올리비아란 여자한테

한국음식은 단아하고 정갈해야 한다며 두부 잘못 놨다, 양파 좀 크게 썰었다, 어찌나 면박을 주든지

아줌마 이상한 모자 뒤집어쓰고 심술궂게 생긴 얼굴이 더 못 나 보이더군요.

다시는 볼 일도 없겠지만

키톡에 다른 분들이 훨씬 더 훌륭한 듯.

 

거기다 프러스 하자면 올리브티비에 홍신애씨.

아니 왜 그렇게 이쁜 척 하는지... 요리도 그저 그렇던데.

 

남자 요리사들 프로는 대부분 재밌는데

두 신애씨는 영 아닌 거 같애요.

IP : 59.7.xxx.24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2 9:51 AM (112.148.xxx.103)

    격하게 동감.

  • 2. 저두
    '12.3.12 9:59 AM (115.140.xxx.49)

    이분 방송은 보기가 불편해요

  • 3. ^^
    '12.3.12 10:04 AM (183.108.xxx.126)

    여기적기 힘들만큼 많은재료.. 공감 ㅎㅎ
    양념도 어찌나 여러가지 넣는지...

  • 4. 홍신애씨는
    '12.3.12 10:06 AM (119.197.xxx.71)

    귀엽던데요. 가끔 정신사나울때도 많지만 사랑스런 여자인듯,
    대신 그분이 한 요리가 생각날때는 드물어요. 그냥 정신없이 보고 웃고 끝~.

    중국 요리하는 무뚝뚝그 한 남자 요리사분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가장 불편했던 요리사는 오십대쯤 되는 여자분이 셨는데 무슨 한식요릴 알려주면서
    깨는 마지막에 윗쪽에 살짝 뿌리는거다 "이건 손안대 새 음식이예요" 하는 뜻이다.
    아무데나 깨를 뿌려 섞고 그러는거 품위없다며 요리내내 그런식이였는데 짜증이 훅훅 올라오더라구요.

  • 5. ㅎㅎㅎ
    '12.3.12 10:13 AM (211.189.xxx.161)

    요리책만 봐도 너무 재료도 많고 번거롭더라구요. 최신애씨 요리가 말이죠. 방법도 더 번거롭게 되서 몇번 해보고 안해요. 저도 이젠.
    그리고 깨나 고명을 너무 많이 뿌리면 음식이 지저분하다고 예전에 요리학원 원장님도 항상 이야기 하셨어요.
    빨간색 고명을 많이 뿌리면 음식이 천박해보인다고, ㅎㅎ

  • 6. 옥수동
    '12.3.12 10:25 AM (211.224.xxx.193)

    그분이 키작고 김치 잘 담그는 그분 맞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자주 나오셨던. 그분이 좀 말을 꼬아서 많이 하시긴 하더라구요. 김미화가 옆에서 도와주는 연기자로 나왔다가 완전 사람취급 못받았잖아요. 김장김치 담그는 거였는데 배추 자르는거 보고 여태 그나이 먹도록 살림하는 여자가 그것도 모르냐고 거의 대놓고 뭐라해서. 김미화 그 프로서 완전 새 돼서 그 후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 안나와요. 엄청 맘 상했던듯

    근데 저 분 인간극장에도 나왔는데 말장난이 장난이 아녀서 그렇지 맘씨는 좋더라구요. 왜냐면 말만 예쁘게 하고 살살 거리면서 남시켜먹고 그런 여우스타일은 아니더라구요. 밑에 제자들 와서 일 도와준다고 해도 됐어, 내가 해 하면서 본인이 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요리프로 찍을때 바리바리 싸다가 자기 요리 좋아해주는 사람들 퍼주고. 그 집안 뒤뜰, 지하방에 장독 무진장 많은거 보고 말은 좀 밉상으로 해도 속정은 깊은 사람이구나 싶던데요. 좀 많이많이 솔직해 속내를 다 적극적으로 털어내놓는 스타일이라고 할까

  • 7. RR
    '12.3.12 10:32 AM (58.121.xxx.24)

    다른건 모르겠고 참기름 들기름 섞어 넣으면 맛있어요.. 제 시댁동네(시골) 노인분들은 참깨들깨 섞어서
    기름짜세요.. 훨씬 맛나다고..

  • 8. 백발의
    '12.3.12 10:38 AM (116.38.xxx.42)

    옥수동 요리선생은 심영순씨구요
    키작고 인간극장 나온 김치달인은 강순의씨예요.

  • 9. 요즘
    '12.3.12 10:58 AM (58.145.xxx.250)

    요리프로 본것 중에 기억나는 사람은
    박찬호부인 박리혜가 하는 요리들
    쉽게 설명하며 친철하고 사근사근하게
    생각보다 상량스럽고 재미있게 봤네요...

  • 10. 홍신애씨..
    '12.3.12 11:06 AM (119.71.xxx.130)

    올리브에서 무슨 요리하면서 아들이야기 조금 하다가 갑자기 정색하면서
    "전 절대로 며느리에게 이 요리법 안 알려줄거에요."하는데 등골이 오싹~.
    그냥 ?이건 저만의 비법이에요. 만드느라 고생했어요."정도만 해도 될텐데...
    어차리 그 프로그램에서 그 요리법 상세하게 설명해주면서 며느리에게는 안된다는건 뭔지...
    아.. 시어머니 촉이 나오는구나.. 싶어서 아들가진 엄마인 제가 다 무서웠어요.

  • 11. 홍신애씨 좋아
    '12.3.12 11:20 AM (119.70.xxx.19)

    홍신애 씨,

    10년도 넘은 (지금은 없어진 사이트) 요리 블러거 였을 때도
    덧글 하나하나에 친절하고 세세하게 답글 잘 달아주는 솔직하고 사근사근하고 밝은 사람이었어요.
    이런 동생이나 친구 하나 옆에 있었음 좋겠다 싶은,

    홍신애씨는 저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 오해하지 마셈~ ^^

  • 12. ..
    '12.3.12 11:39 AM (211.224.xxx.193)

    김미화가 아니고 김보화 ㅋㅋ

  • 13.
    '12.3.12 11:55 AM (59.10.xxx.221)

    강순의 선생님 전 그분 요리도 좋던데요.
    요리하면서 설겆이감 많이 나오는 거 안 좋아하신다고...
    확실히 손을 덜 수 있는 요리법들을 많이 알려 주셨어요.
    예전에 어떤 선생님 요리 하나 하는데 냄비 4개 쓰는 거 보고 참 별로다 싶었거든요.
    옥수동 심영순 선생님은 요리법이 어렵고 복잡하긴 해요.
    그런데 해서 먹어보면 정말 왜 내노라 하는 재벌가들에서 이 선생님한테 배우는 지 알거 같아요.
    음식이 품격이 다른 고급스러운 맛있음 이에요.
    이렇게 해서 맛 없는게 더 이상한 거다 싶을 정도로요.

  • 14. 저도
    '12.3.12 12:04 PM (118.47.xxx.13)

    강순의 선생님 요리 좋아해요
    김치비법 대충 몇가지만 참고해서 응용하니 맛이 엄청 나더군요
    저만의 비법으로..간직합니다.

  • 15.
    '12.3.12 12:05 PM (59.7.xxx.246)

    옥수동 심영순 선생님은 귀여우세요. 옛날에 초창기 최요비 할 때 김혜영씨가 '아~ 이러이러한 맛이 날 거 같애요' 했더니 바로 '내 요리를 넘겨짚지 마세요!' 하셔서 빵 터졌거든요.
    뭐랄까... 요리계의 김수현 선생님 같은 분위기? (드라마 작가 있잖아요)

    최신애씨 어제는 두부 뒤집는 팁을 가르쳐 주겠다며 숟가락과 젓가락을 이용하면 된다고 할때도 좀 어이없더라구요. 요리 배우는 상대가 한국음식 전혀 모르는 외국혼혈이라 그런건지... 암튼 따라 해보고 싶은 요리는 아니였어요.

    김치에 참기름과 들기름을 같이 넣어 볶으면 맛있나 보군요, 저희집은 들기름만 써서요. ^^

  • 16. 루루~
    '12.3.12 12:37 PM (14.56.xxx.205)

    심영순선생님은 요리 강의 때도 넘 무서워서 그만둔다는 얘기를 못하겠어서 계속 다녔다는 얘기도 들었네요. ㅎ 그리고 모든 요리에 본인이 만드신 향신즙이 꼭 들어감...~

    최신애씨 요리 강좌 보다가 제일 황당했던 건 양파숙회예요...양파를 데쳐서 얼음물에 담궜다가 그냥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요리더라구요. ㅎㅎㅎ

  • 17. 로리
    '12.3.12 1:12 PM (70.69.xxx.126)

    그 전에 줄리앙이란 남자분과 요리 하는 프로그램 있었는데 너무 말이 많아서 보기 싫던데요.

  • 18. ...
    '12.3.12 4:25 PM (121.160.xxx.65)

    심영순씨 요리는 재료 많고 복잡해서 그분이 가르친다는 재벌가 여자들처럼
    모든 재료 다 밑손질해서 준비해놓는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할듯요.
    재료도 고급이구요. 음식은 깔끔하고 맛있을것 같아요.
    떡국도 국물에 떡 따로 익혀서 덤아 내는거 보고 난 못하겠다 싶더군요.
    최신애씨는 웬 참치액을 그리 자주 쓰는지 별로...

  • 19. 심영순
    '12.3.12 5:34 PM (124.50.xxx.136)

    님은 말투도 자세도 재벌 마나님이에요.
    종가집며느리라고 하는데 딸한테도 여간해서 칭찬 잘 안한다고 하더군요.
    딸도 대를 이어 요리연구가인데,조근조근 말하는게 똑같더군요.
    그래도 머리 하얗게 세서 마나님처럼 말씀하시며서 프로라고 여기고 자존심 강하게
    내세우며 일하는거 보니 가까이서 같이 일하면 엄청 힘들겠다... 좀 권위적인거 같고
    강순의님은 가족들이 거부감 느낄 정도 강한 성격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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