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슴에 맺혀 있는 이름 이숙희.....
너무 흔한 이름이라(친구야, 미안;;^^)
싸이에서도 찾기 쉽지 않네요.
더구나 그 친군 7살에 학교에 들어와서
이년치를 뒤져야 해서 그냥 포기하고 말았어요.
제 이름은 너무 드문 이름이라 싸이에서 같은 해에 태어난 사람 열 사람 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그쪽에서 날 찾으려고 하면(찾겠다는 의지가 반드시 있으리라 믿어요) 찾을 수 있을 텐데,
어리석게도 제가 글쎄 싸이에 미니홈피 만들 때 생년월일을 허위로 입력해서 넣어서 그쪽에서 찾을 길이 없을 거예요.
미니홈피 만들 때만 해도 미국에 있는 친구랑 메세지 주고 받는 용도로만 쓰려고
아무도 날 못 찾게 하려고 80년생이라고 입력해서 만들었는데... 이게 수정이 안 되네요ㅠㅠ
이숙희.
너무 그리운 이름이라니까,
남동생이 싸이 그 애 태어난 해 이숙희란 이름을 다 클릭해서 방명록에 글을 남기라는데...헉;;
2년치 뒤지려면 600명과 접촉을 해야 하는데? 하고 놀라니,
그렇게 찾고 싶은 친군데 600번쯤 클릭하는 게 뭐 대수야, 해!!!!!!!!! 그러네요.
사실 600번 클릭이 대수가 아니라,
거기 노출된 방명록에 일일이 **학교 나온 아무개....라고 글을 남기는 것도 남사스럽고,
그쪽에도 민폐잖아요, 불쑥 웬 낯선 이가 와서 나 알아? 하고 물어오는 거.. 답하기도 그럴 거고...
암튼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그 친구랑 걸으며 함께 나눴던 고뇌... 그립네요.
엊그제 같은 날들이었고,
그 친구의 그 빛나던 눈빛도 선연합니다.
82하고 있지 않을까.... 혹시....
그렇담 나 누군지 이 글만 보고 확 알 수 있을 텐데,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