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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물가가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gg 조회수 : 3,485
작성일 : 2012-03-11 20:33:26

아무리 생각해도 물가가 살인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밖에서 사먹으려해도 분식이외에는 5000원 이하로는 찾아보기 어렵구요

떡볶이 2500원 1인분에 떡 15조각정도 들어있네요..

떡 몇개인지 새면서 먹어요..

이마트에서 딸기 900그램에 11900원, 귤 3키로에 거의 3만원..

킴스클럽에서는 딸기 1키로에 14000원, 파프리카 두개에 5천원, 오이 두개에 2000원

현대백화점에서는 딸기 750그램에 17000원, 배 하나에 13000원, 사과 하나에 6000원..

집근처 현대백화점 들어갔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네요..

휘발유 1리터당 2000원 넘었죠...

어렸을 땐 토마토가 싼 과일이라고 생각해서 안 먹고

야채는 맛이 없어서 안 먹었는데

지금은 토마토 야채는 비싸서 못 먹네요..

기껏 양파, 양배추, 상추 정도가 사먹을만하네요..

달걀한판과 우유큰거 하나만 하도 만원 가까이 나와요..

뭐 조금만 사도 5만원 훌쩍 넘구요..

뭐 상 하나 차리려면 장봐서 요리해서 먹어도 원재료값만 최소 7천~1만원 나옵니다.

외식하면 당연 2만원 이상 정도 나오구요...

그런데 신기한 건 호텔같이 상류층 대상으로 하는 식당은 자리가 없더군요

주말에 S호텔 브런치 부페는 손님이 넘쳐나 1,2부로 나누었더군요..

다른 호텔 부페도 비슷한 사정에요..금토일은 항상 만석...예약필수

명품들은 가격을 올릴 수록 더 잘 팔리니 모든 브랜드들이 가격을 올리고 있어요..

그래도 잘 팔립니다..

작년 한국 물가상승률이 3%~4%, 실업률이 4%대라는 데 라는데 말이 안되는 것 같네요..

대한민국 평균월급이 200만원이 안 되는 것 같은데요..

임금상승률에 비해 생활물가는 정말 미친듯이 오르고 있어요..

제대로 된 사회라면 평생 열심히 근면하게 일하는 시민들이

최소한 먹고 살 걱정은 안 하게 해주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지금 우리사회의 구조적 문제는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해요.

주택문제-서울에서 1억이하 전세는 없죠, 200만원 월급 하나도 안쓰고 4년이상 모아야 1억입니다.

교육문제-사교육비에 드는 돈 말 안해도 아실테구요

고용구조문제-공무원계통, 선생님 인기 있는 것 모두 정년이 보장되지 않는 고용구조때문이죠

대학졸업해서 취직하자 마자 주택문제 해결하느라 십수년,

그다음에 교육비문제 해결하느라 십수년 전쟁을 치루고 나면

고용구조문제에 의해서 회사에서 나가야할 나이가 되는 우리 현실입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먹고 살기도 어려우니 도대체 무슨 희망으로 살아야합니까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이런 구조적 문제에서 벗어나기 어려운데

사교육비에 돈을 쏟아부으면 뭐하나요

아이들은 경쟁이 더 치열하고 나누어먹을 것은 더 적은 환경에서 일하게 될텐데요..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IP : 125.131.xxx.12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 ㅠ
    '12.3.11 8:38 PM (211.246.xxx.53)

    격하게 공감합니다 다 죽으란건지...
    기름값의 50%가 세금이죠
    세금만 좀 낮춰 줘도 숨통 트일텐데
    ㄱㄱㄲ들

  • 2. ..
    '12.3.11 8:38 PM (125.128.xxx.208)

    82는 다들 부자라서 별로 물가에 관심는듯...

  • 3. 무서워
    '12.3.11 8:41 PM (112.184.xxx.59)

    빈익빈 부익부가 더 심해진다잖아요.
    큰일입니다 정말.
    서민이 하층되기 순식간이예요

  • 4. 어휴
    '12.3.11 8:42 PM (121.162.xxx.215)

    세후600넘게 벌지만 홈플 같은 마트 가서 과일 덥석 못 사고 집었다 놨다 한다거나
    10만원이 십만이라는 큰 수에 비해 물건은 몇 개 안되더라 너무 비싸다고 나만 이리 느끼는지
    했다가 욕만 먹었어요.
    그리 버는데 쓰고 살지 하던데 집값이나 애 교육비에 그닥 많이 안 들어가도
    일단 물가 자체가 너무 비싼 데도 별로 못 느끼는지 다들 잘 구입 하는 것 같아요.
    전 웬만하면 30프로씩 떨어뜨려 놓은 것 위주로 사요.

  • 5. 투표가
    '12.3.11 8:45 PM (14.52.xxx.59)

    문제가 아니라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일단 겨울이 추웠구요,이러면 하우스 비용이 올라갑니다,노지채소는 얼어죽고요
    농사지을 땅은 놀고있고,사람들은 힘든일 안해요
    식량 자급자족이 자꾸 낮아지니 밀가루같은건 수입량이 갈수록 늘어나죠
    설탕 밀가루 수입가 알고보면 빵값 오른것도 어쩔수 없어요
    장기적으로 수도권인구집중 좀 막고,젊은 사람들은 힘든일도 할수밖에 없다는거 각오해야하고
    교육에 올인안하고 노후대비하면 집값도 좀 내려가고,교육비도 내려가고,물가도 내려갈것 같아요
    식량 수입에 의존하다보면 정말 천정부지로 물가가 올라도 대책이 없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ㅠ

  • 6. ..
    '12.3.11 8:55 PM (116.37.xxx.141) - 삭제된댓글

    직장이 넘 바쁘고 일에 치여서...
    살림에 신경 거의 못쓰고 살아 물가가 비싼지 싼지 개념도 없이 살아온 저인데요...
    요새 장 한번 볼때마다 깜짝 놀라서 들었다가 놉니다. 비싸도 너무 비싸네요. 그냥 감각으로 확 다가오게요.
    40여년 살아온 기억중에 최고로 물가 비싼 때인거 같아요.

  • 7. 오늘도
    '12.3.11 9:11 PM (121.140.xxx.233)

    마트에서 장 봤는데 틀림없이 10만원어치 장을 봤는데 먹을 게 별로 없어요.
    딸기랑 귤, 닭 한마리, 우유, 식빵, 오이 하나, 옥시크린 하나, 생굴 두 봉지, 간식용 고구마 한 봉지 샀어요.
    이걸로 일주일을 어찌 버티나요 ㅠㅠ
    애호박은 너무 비싸 넣다 뺐다 넣다 뺐다 ㅠㅠ 제발 물가 좀 내려주세요

  • 8. ,,,,
    '12.3.11 9:12 PM (180.69.xxx.59)

    민수, 중경의 고환율정책으로 재벌만 살판나고 서민들 힘들고 물가가 겁나게 오르니
    고환율 정책을 폐기하라고 그렇게 경제학자들이 외쳤건만 부자들만 챙기는 이 정권 싫다!

  • 9. 맞아요
    '12.3.11 9:13 PM (222.106.xxx.39)

    정신줄 놓고 무심코 장 보았다가는 큰일납니다.

  • 10. ok
    '12.3.11 10:08 PM (221.148.xxx.227)

    부추반단 3300원, 고추한봉 3500원 오이도 두개 3000원..호박한개 3500원.
    귀찮아서 백화점 간김에 장보려다가 부추,고추만 사갖고 나왔네요
    야채도 뭐 이렇게 비싼지...

  • 11. 스끼다시내인생
    '12.3.11 10:55 PM (124.56.xxx.208)

    맞아요. 애호박 드럽게 비싸.. 오이도.. 피망도.. 뭐 장난아님..

  • 12. 40년 넘는 소비습관...
    '12.3.11 11:02 PM (211.215.xxx.39)

    마트가서 가격표를 본적이 없엇어요.
    유통기한,원산지...좋아하는 브랜드면,
    카트로 직행....
    근데요,
    정말 작년부터는 1+1 찾게되구요.
    호박 가격보고 살지말지 결정하네요.
    2000넘으면 안사게되더라구요.
    초대박할인 1980 그런거 행사할때 사요.
    참 미친 물가...하우스 딸기도 예전엔 제법 먹었는데...
    수입산은 먹기 싫고,
    장터에서 사는 사과로 연명하네요.ㅠㅠ

  • 13. 쥐떼를헤치고
    '12.3.12 1:26 AM (1.241.xxx.120) - 삭제된댓글

    딸기 먹고싶은 지가 오래되었지만 비싸서 못 사먹고 있습니다 이제 농약범벅 싸구려 미국산 과일들이나 처먹어야 될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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