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존감 남발인것 같아요.

.. 조회수 : 1,967
작성일 : 2012-03-11 09:42:00

제가 정말 자존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유아서라 던가 자존감 책을 정말 많이 읽었거든요.

자존감 중요하지요.

근데 제가 육아서라던가 자존감 책에서 나온 말이 정말 맞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이란성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데...요번에 6살 되요.

그런데 그 아이 기질이 중요한것 같아요.

남자 아이는 고집이 쎄서 정말 많이 혼내고 키웠는데 키울때는 힘들었는데 나름 고집이 있어서 그런지 자아가 단단 하더라고요. 남의 말에 힘쓸리지 않고 자존심도 있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자 아이는 너무 순해서 엄마 말도 잘 듣고 배려도 잘 해서 기특하다고 생각하며 이뻐하며 키웠는데...유치원에 보내 보니 맘이 약하고 여려서 엄마 말을 잘 들었구나 생각이 되던구요. 그래서 친구들이 놀리면 힘들어 하고 맘이 약해서 친구들에게 치이더라구요.

근데 딸아이가 유치원에 문제가 생겨(안 가겠다고 해서) 심리상담 센타에 가게 되었는데 상담했던 선생이랑 (깡이 약하다 정도로 표현하는데..이 선생은 애기엄마에요) 놀이 선생이 다른데 놀이 선생이 처녀고 젊은여자 에요. 그런데 애가 자존감 쪽으로 몰고 가는 거에요.

물론 여리다 보면 자꾸 치이고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제가 보긴 자존감이 약한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태생이 맘이 여리고 순해서 모질지 못하고 그런건데...

그래서 요즘 제가 느끼는 것은 내가 자존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만 기질이 약하고 소심한 것이구나 너무 자존감으로 몰아갔구나.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듯이 기질이 여린 사람이 있지 그것이 꼭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맘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하고 소심하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자존감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하나의 기질에 불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75.196.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거
    '12.3.11 10:25 AM (14.52.xxx.59)

    분명 있죠 ㅎ사실 타고나서 고쳐지지 않는 분야는 입댈것도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82가 특히 자존감 좋아해요

  • 2. 저도..
    '12.3.11 10:44 AM (218.50.xxx.3)

    쌍둥이를 키우고 있지만 정말 성격이나 머리는 타고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똑깉이 부모가 대해도 둘이 너무나 다르네요..
    그리고 육아서같은것 저도 신뢰하지는 않아요..차라리 주변에 있는 같이 아이키우는 엄마들이 더 수긍이 갈때가 많더라구요

  • 3. ㅎ.ㅎ
    '12.3.11 11:22 AM (14.57.xxx.176)

    자존감이라는건 남이 누구를 평가할 때보다 나스스로의 행동패턴을 이해하는 도구 혹은 통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발전지향에서 행복지향으로의 전환점을 맞는것도 크고요.

    나 스스로를 아는게 제일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자존감은 무시할 수 없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4. 이게 자존감의 극치죠
    '12.3.11 11:44 AM (119.18.xxx.141)

    자기가 인생에서 보여주는 자세
    그것이 바로 자신의 가치다.

    ,,,,,,,,,,,,,,,,,, 사유리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라는데
    저도 새겨 들을라고요
    생기가 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589 검정콩 먹어치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0 검정콩아 2012/03/28 3,211
88588 제가 예를 하나 들어드리지요. 1 for ex.. 2012/03/28 699
88587 여러분들은풍수를믿으시나요? 1 풍수 2012/03/28 702
88586 간경화(댓글좀 부탁 드립니다) 6 ... 2012/03/28 1,942
88585 35살 자산이.얼마나 되시나요? 5 내자산 2012/03/28 8,482
88584 태아보험, 해약하려하니 환급금이 고작 6 미쳐... 2012/03/28 2,059
88583 '증거인멸' 진경락 소환 불응…"청와대 직접 취업알선&.. 2 세우실 2012/03/28 525
88582 전 솔직이 문대성 영입이유가 딴데 있을것만 같아 걱정이에요 8 발차기가 무.. 2012/03/28 1,415
88581 실비보험비 금액봐주세요 1 질문 2012/03/28 828
88580 오일풀링-올리브유로 했더니... 3 부작용 2012/03/28 5,902
88579 우드셔터 하고 싶은데... 2 세누 2012/03/28 5,002
88578 성당질문, 십자가의 길 어찌 하는거에요? 6 성당 2012/03/28 1,475
88577 여자아이 이름인데요. 전 왜이리 고전적인 이름이 끌리죠... 30 아기이름 2012/03/28 9,958
88576 설문 전火통 2012/03/28 391
88575 서울대는 도대체 어떤 애들이 가나요 76 수험생맘 2012/03/28 28,506
88574 천안함과 충돌한 미국잠수함도 침몰 - 일본 언론이 보도 7 sooge 2012/03/28 1,637
88573 월세인데, 붙박이 기구들이 자꾸 고장이 나요... 1 크리링 2012/03/28 1,308
88572 요즘 유행하는 패션 참 별루예요 15 ........ 2012/03/28 4,035
88571 유치원마중 나갈때 만나는 아이 문제... 1 유치원 2012/03/28 818
88570 베란다 수리하는데요.... 1 DIY 2012/03/28 792
88569 폼 나는 스카프 추천해주시겠어요? 1 mom 2012/03/28 710
88568 EBS 영어실험...영어교육 관심 있는 분들 보셔요^^ 8 .. 2012/03/28 1,570
88567 팔불출-아들놈 자랑... 6 국제백수 2012/03/28 1,617
88566 임용고시vs공인중개사 4 sajfld.. 2012/03/28 2,633
88565 두유? 생우유? 소금미녀 2012/03/28 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