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자존감 남발인것 같아요.

.. 조회수 : 1,902
작성일 : 2012-03-11 09:42:00

제가 정말 자존감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유아서라 던가 자존감 책을 정말 많이 읽었거든요.

자존감 중요하지요.

근데 제가 육아서라던가 자존감 책에서 나온 말이 정말 맞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이란성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데...요번에 6살 되요.

그런데 그 아이 기질이 중요한것 같아요.

남자 아이는 고집이 쎄서 정말 많이 혼내고 키웠는데 키울때는 힘들었는데 나름 고집이 있어서 그런지 자아가 단단 하더라고요. 남의 말에 힘쓸리지 않고 자존심도 있고 자기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자 아이는 너무 순해서 엄마 말도 잘 듣고 배려도 잘 해서 기특하다고 생각하며 이뻐하며 키웠는데...유치원에 보내 보니 맘이 약하고 여려서 엄마 말을 잘 들었구나 생각이 되던구요. 그래서 친구들이 놀리면 힘들어 하고 맘이 약해서 친구들에게 치이더라구요.

근데 딸아이가 유치원에 문제가 생겨(안 가겠다고 해서) 심리상담 센타에 가게 되었는데 상담했던 선생이랑 (깡이 약하다 정도로 표현하는데..이 선생은 애기엄마에요) 놀이 선생이 다른데 놀이 선생이 처녀고 젊은여자 에요. 그런데 애가 자존감 쪽으로 몰고 가는 거에요.

물론 여리다 보면 자꾸 치이고 그러다 보면 자존감이 떨어질 수 있지만 제가 보긴 자존감이 약한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태생이 맘이 여리고 순해서 모질지 못하고 그런건데...

그래서 요즘 제가 느끼는 것은 내가 자존감이 없는 것이 아니라 다만 기질이 약하고 소심한 것이구나 너무 자존감으로 몰아갔구나.

이런 사람 저런 사람이 있듯이 기질이 여린 사람이 있지 그것이 꼭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맘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약하고 소심하다고 해서 자기 자신을 자존감으로 몰아가는 것은 아닌것 같아요. 그냥 하나의 기질에 불가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IP : 175.196.xxx.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거
    '12.3.11 10:25 AM (14.52.xxx.59)

    분명 있죠 ㅎ사실 타고나서 고쳐지지 않는 분야는 입댈것도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리고 82가 특히 자존감 좋아해요

  • 2. 저도..
    '12.3.11 10:44 AM (218.50.xxx.3)

    쌍둥이를 키우고 있지만 정말 성격이나 머리는 타고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똑깉이 부모가 대해도 둘이 너무나 다르네요..
    그리고 육아서같은것 저도 신뢰하지는 않아요..차라리 주변에 있는 같이 아이키우는 엄마들이 더 수긍이 갈때가 많더라구요

  • 3. ㅎ.ㅎ
    '12.3.11 11:22 AM (14.57.xxx.176)

    자존감이라는건 남이 누구를 평가할 때보다 나스스로의 행동패턴을 이해하는 도구 혹은 통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발전지향에서 행복지향으로의 전환점을 맞는것도 크고요.

    나 스스로를 아는게 제일 중요하죠. 그런 의미에서 보면 자존감은 무시할 수 없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4. 이게 자존감의 극치죠
    '12.3.11 11:44 AM (119.18.xxx.141)

    자기가 인생에서 보여주는 자세
    그것이 바로 자신의 가치다.

    ,,,,,,,,,,,,,,,,,, 사유리가 트위터에 올린 글이라는데
    저도 새겨 들을라고요
    생기가 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024 쌈채소 씻고 물기 어떻게 말리죠? 15 DD 2012/03/20 2,232
84023 가구브랜드중에 사띠??사티??이런 비슷한 이름의 브랜드 아시는분.. 3 ZCZC 2012/03/20 778
84022 용인동백지구에서 판교 출퇴근 어렵나요? 9 이사 2012/03/20 2,943
84021 냄새 덜 나고 관리 쉬운 애완동물이 존재할까요? 34 게으른여자 2012/03/20 59,192
84020 어쩌죠? 아기가 이뻐서 회사 오기가 싫어져요. 7 아이고 2012/03/20 1,666
84019 목소리 변화가 있을까요? 쇼랴 2012/03/20 601
84018 치매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나요? 9 걱정녀 2012/03/20 3,129
84017 ‘김종훈 vs 정동영’ 빅매치 성사 / 전현희 후보 사퇴 세우실 2012/03/20 588
84016 경리단 길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식당 추천 2012/03/20 630
84015 1995년에 1억 3천짜리 전셋집이라면 13 ... 2012/03/20 4,625
84014 상습적인 성추행범의 멀쩡한 외모. 6 성남 2012/03/20 2,568
84013 이럴 경우 과외비 얼마를 받아야 할까요? 3 ... 2012/03/20 1,237
84012 남쪽 사시는 분들 계세요? 5 여행 2012/03/20 589
84011 스콜라스틱 책 구매하려는데 전집으로도 파는지요??? dngb 2012/03/20 503
84010 혹시 수제화에 대해서 아시는분? 멋쟁이 2012/03/20 549
84009 이경규도 이경실은 못건드린다고 하던데요 60 ... 2012/03/20 23,446
84008 저 안아주고 뽀뽀해주세요. 11 ... 2012/03/20 2,096
84007 (펌) 인간 김어준...쬐끔길어요 ^^ ________ .. 8 배꽃비 2012/03/20 3,035
84006 냉동실에서 1년동안 있던 야채들...먹어도 될까요? 2 ... 2012/03/20 1,223
84005 정신과 상담을 여러번 받았는데요.. 불이익 당하는게 많을까요? 2 ... 2012/03/20 2,128
84004 요즘은 중고생들의 무단횡단이 너무 많더군요. 4 무단횡단 2012/03/20 816
84003 쏘왓님 글 댓글중 와이시리즈+ 책읽는습관.... 8 어제 2012/03/20 2,193
84002 탕수육 소스에 버무린거 아님 간장 찍어먹기 뭐 좋아하세요? 15 애엄마 2012/03/20 1,623
84001 회사가 너무 다니기 싫을 때 어떻게 하세요. 17 납작공주 2012/03/20 5,761
84000 파세코 6인용 식기 세척기 어떤가요? 1 주경선 2012/03/20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