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자존감인지 뭔지랑 상관있는거겠죠?

그래 조회수 : 1,681
작성일 : 2012-03-11 00:48:52

이건 무슨.. 개념있는 행동이 아니고.. 빙신같은 행동을 해요.

누가 커피를 샀다.. 이럼 그냥 커피수준에서 다음에 답례를 하면 되는데

무리하게 오버해서.. 그래 그럼 내가 담에 밥을 살께. 이러면서 비싼곳에서 밥을 사요.

누가 먼저 선의를 베풀면. 고맙게 여기는걸 넘어서

넘 고마워 안절부절 못하면서 도에 넘는 답례를 하는거죠.

왜 이러는걸까요?

항상 내가 손해보는듯 살아야 맘이 놓이고

누가 커피를 사줬으면 꼭 되갚아야 될 빚같고 그렇습니다.

맘편히 시간날때, 돈될때 되는대로 편하게 살고 싶은데..

너좋고 나좋고 그렇게 살고 싶은데 잘 안되기도 하거니와..

꼭 그러고나서 쿨하지 못하게 나 왜 빙신같지..? 하면서

또 똑같은 짓을 하네요.

요 몇일전엔 5만원선에서 해결하면 될것을 15만원이나 썼네요.

자꾸 이러니 나한테 문제있는게 느껴지고

몇일지나도 자꾸 자책하게 되는 수준에 이르렀네요......

IP : 59.11.xxx.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11 12:58 AM (119.192.xxx.98)

    자존감 낮은거 맞아요..
    그런데, 상대방에게 그렇게 몇배로 갚고나서도 그런 마인드면
    상대방도 좀 얕보는 심리가 있거든요. 니가 아쉽구나..이런 심리..
    사람간에는 정서적인 갑을 관계가 성립됩니다.
    항상 당당하게 주눅들지 마세요. 선물이 문제가 아니라..님의 심리가
    이용될까 염려되요.

  • 2. 라일라
    '12.3.11 12:58 AM (211.192.xxx.10)

    저요 저요 만나는 일이 그래서 이젠 부담이 되네요 제가 만나면 항상 돈을 내야 마음이 편하고 해서요

  • 3. 직방인건
    '12.3.11 1:04 AM (210.124.xxx.89)

    본인같은 사람을 만나보면 직방으로 고쳐져요.
    저도 좀 그런 면이 있었는데요,
    남편이 오너로 있는 곳의 여직원에게 뭘 베풀면 안절부절 못하고 제일 싼거만 시키고
    꼭 갚아주려하고 그런 미모의 아가씨가 있었어요. 그 아가씨보고 제가 좀 고쳤어요.

    제 남편이 비싼 밥을 사줬는데 저렴하면서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만들어 온 아가씨는
    좀 배려를 아는구나 싶었는데, 앞에 언급한 그 미모의 여직원은 너무 과하게 받는걸 못하더라구요.

  • 4.
    '12.3.11 1:20 AM (59.11.xxx.51)

    첫번째님 댓들 가슴에 와닿네요. 정말 정신차리고 그만둬야 하는데 잘 될까 모르겠고.. 방법을 모르겠네요.
    네 직방으루 비슷한 사람 만나면 정신 번쩍 들것도 같네요.
    흐휴. 진짜 자책 많이 하렵니다..

  • 5. 자존감씩이나
    '12.3.11 8:45 AM (14.200.xxx.86)

    자존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남한테 신세 지는 걸 병적으로 못견디는 사람이 있거든요.
    근데 그런 사람들이 자존감이 없거나 그런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자기가 더 베풀어야 맘이 편한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77 착하고 예쁜 딸인데,,, 지쳐요 36 엄마 2012/03/11 12,981
80276 유기농..얼마나 믿으세요? 28 진짜는어디에.. 2012/03/11 4,602
80275 반찬만들어두고 이제 잡니다 6 졸리다 2012/03/11 2,486
80274 핸드폰 주소록에 사랑하는 사람들 이름 저장 어떤식으로 하세요 4 .... 2012/03/11 2,211
80273 다주택잔데 손해보고라도 파는게 나을지 의견을 듣고파요.... 7 님들이라면?.. 2012/03/11 2,035
80272 김하늘 손예진 하지원 20 ---- 2012/03/11 8,155
80271 오지랖 다른 나라는 어떤가요? 7 ... 2012/03/11 1,799
80270 어릴 적 정말 무서운 기억 하나. 19 올라~ 2012/03/11 5,175
80269 삼성전자 주식을 지금이라도 사놓으라는데.... 19 ... 2012/03/11 7,082
80268 이런경우 제가 이상한가요 19 하소연 2012/03/11 3,414
80267 조언과 오지랍에 대해서 제가 기억하는 좋은 글 21 2012/03/11 2,968
80266 잠실길 3 잠실 2012/03/11 1,013
80265 서울...눈이 오네요!!! 9 새벽 2012/03/11 2,788
80264 좋은 냄비 추천부탁드립니다. 4 좋은하루 2012/03/11 2,183
80263 제왕절개하면 모성이 약할까요? 10 .. 2012/03/11 2,084
80262 한미 FTA 발효되면 관세가 달라질까요? 1 pianop.. 2012/03/11 577
80261 원초적 질문~ 5 .... 2012/03/11 1,044
80260 핼로우 고스트 울며 봤네요 8 허접한영환줄.. 2012/03/11 1,826
80259 공방에서 만든 침대하고 시중 원목침대비교 4 원목침대 2012/03/11 3,800
80258 생각 짧으면서 오지랖 넓은 사람....괴롭습니다. 9 ........ 2012/03/11 5,378
80257 h&m 마르니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4 반반 2012/03/11 2,079
80256 근데 콜록이 그러니까 너무 웃겨요..ㅋㅋㅋ 2 ㄴㄴ 2012/03/11 1,037
80255 아이폰이 없어져서 찾았어요. 3 내머리속에 .. 2012/03/11 992
80254 주위에 엄마가 열성엄마가 있습니다. 28 정말인가요?.. 2012/03/11 10,949
80253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충고,조언하는 거 상당히 무례한거 아닌가요.. 10 ... 2012/03/11 4,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