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올라가니 분반수업을 합니다..
저희학교는 총 수학을 4개반으로..A,B,C,D
특히나 맨 마지막 반은 그 퍼센트가 10%이니...
별로 중요하지않다하지만 다들 집마다 곡소리가 납니다...
교육열 심한 강남지역이구요///
제 아이친구를 이번 배치고사때 한달간 6학년것을 정리해주었는데...
그 아이가 마지만 단계가 나왔어요...제가 더 죽겠어요...
제아이와..같이한 다른아이는 에이반..그아이만 디반...
씨반이라도 되었다면 제 속이 이리 문드러지지 않겠어요...
정말로 하루종일 제 속이 터져나가는거 같아요...
초등때 제가 그 아이 수학을 봐주다가 도저히 시간도 안되어 전문성도 떨어지니 대치동 학원으로
6개월 학원으로 보냈어요...
아이는 계속 저한테 수업하고 싶다고했구요...그 엄마도 그렇게 원하고...
그아이 수업하면서도 그 엄마랑은 정말 친구같이 잘 지내고 서로 우리정말 멋지다할만큼 어색하거나
사이가 너무 좋았구요...그동안은 성적도 잘나온편이지만...
아이가 유난히 수학이 약했습니다..아주매우...너무 안타까울만큼...
초등5학년때 10의반이 5라는설명을 30분넘게 해야만 했고 대칭부분에서는 제대로 그려내지를 못했어요..
하지만 사회성도 좋고 정말 착한아이입니다..집안도 좋고...심성도 곱고...
제집으로 와서 한달간 수업하면서도 어찌나 즐겁게하는지..계속 가르쳐주시면 안되냐고...
제얼굴만 보면 배고프다...뭔가 차려주면 너무 잘먹고...정말 순수하고 착하아이인데..지금 너무 힘들어합니다.
더불어 그 엄마도 거의 (여러분들은 뭐라시겠지만 막상 처음겪는일이다뵈)실신상태입니다...
저도 함께 눈물이 나오고..오버라실수도있지만 아이가 너무 패닉상태이니..정말 속이문드러집니다.
열심히했어요...정말...6학년거 다시 기억안난다고 한달간 문제집을 2권풀정도로...
100점이 한반에 평균8명인데..그정도 쉬운문제들이었는데...
수업료까지 받고했구요....정말 밤에와서 너무 공부잘된다고 수업하고 매번 그집아버지 픽업오시고..
온가족이 아이가 낮은반갈까봐 노심초사 열심히 하였건만....
수업때마다 몇몇 나쁜 아이들이 놀립답니다...대체적으로 처음에 그런다는데..
그 심성고운 아이가 버텨낼 생각을 하니 제 자식이 아니라도 속이타는데 그 에미는 오죽할까요...
게다가 아이가 임원까지 되었으니 학교에 가기도 싫다합니다...
이 죄책감에 정말....잠도 안오고....하루종일 저도 멍하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