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림 못하는 전업맘 계세요?
살림하기 싫어서 재취업을 해야하나 고민하고있어요
청소는 일주일에 한번 청소기 밀고 물걸레로 닦고
요리는 밑반찬 2~3개에 찌개나 국 하나가 보통이구요
카레,떡만두국, 비빔밥이나 덮밥류등 한그릇 음식 일주일에 두번정도 먹어요
남편이 항상 칼퇴하고 외식을 거의 안하니 음식만드는게 스트레스네요
여기 키톡에 올라오는 글 보면 정말 남편에게 미안해져요
하지만 그때뿐에요 ㅋㅋ
남편이 까다롭지 않아서 천만다행이죠
그래도 살림살이가 많지않아 대충 청소해도 깔끔해요
친구나 이웃이 집에 오면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아이있는 집인데 깨끗하다하네요 -_-
저처럼 살림 대충하시는 전업맘 계세요?
다들 어떻게 살림하시나요
1. ..
'12.3.10 10:34 PM (211.246.xxx.123)ㅎㅎ 제 돌아가신 엄니가 생각나네요. 살림 너무 못하셨어요. 타고난 무솜씨셨죠. 학창 시절엔 누구나 알아보는 수재셨는데요.. 가끔 생각해요.. 살림 못하면 못하는 대로 엄니가 자신의 재능과 운명을 받아들이셔야만 했다고..원글님은 그런 실수 하지 마세요..
2. 엄살이신거
'12.3.11 12:46 AM (86.184.xxx.89)아니에요?
전업이면서 애들 시켜 먹이는게 다반사인 사람도 많아요.
어떻게 맨날 키톡처럼 잘해 먹나요? 저희 시어머닌 맨날 한식 상차림이라(국, 밥, 찬) 남편은
일품요리 하면 좋아해요. 집안도 깔끔하다 시면 살림도 알뜰하게 하시는거 같은데
식구들 굶기지 않고 집안 깨끗해 알뜰해..... 지극히 정상인 전업이세요.
전, 아주 오래전에 이것저것 해먹어 살림 좋아해 사들여 이리저리 꾸미고 옮기고
그거 하느라 체력 소모로 식구들 한테 짜증내....제가 지금 생각해도 한심했어요.
그래서 남편은 제가 직장 갖는거 싫어해요. 저질 체력으로 짜증낸다고...3. 저요
'12.3.11 1:08 AM (211.63.xxx.199)청소기는 매일 돌립니다. 그리고 걸레질도 해요. 하지만 정리 잘 못하고 구석구석 먼지가 많습니다.
나름 닦는다고 닦는데 청소를 체계적으로 잘 못해요. 서랍이나 옷장 안은 많이 정신없죠.
정리를 잘 못하니 걍 정리가 잘 안되는 물건들은 버려버립니다. 그러다 필요하면 또 새로사고 정리 못하니 굴러다니다 다시 버리고 그러는 물건들이 꽤 됩니다.
까스렌지도 한달에 한번 정도 닦고, 화장실도 변기와 세면대만 삼,사일에 한번씩 세제로 닦아 주는 수준이예요.
바닥이나 욕조 청소는 한달에 한번 정도?
남편 와이셔츠, 면티, 면바지 죄다 크린토피아에 맡겨요. 신혼때 나름 다림질 열심히 했는데, 남편이 제발 직접 다리지 말고 세탁소에 맡기라고해서 걍 맡깁니다.
나름 제가 다린다고 다리는데 남편이 깔끔하게 못 다린다고 싫어해요.
밑반찬 집에서 안 만들고 사먹어요. 국이나 찌개 하나 제가 직접 끓이고 메인요리는 생선이나 고기 구워서 먹는 수준이예요.
그나마 김치는 제가 절임배추로 직접 담급니다. 그것도 결혼 10년이나 지나서 할줄 알게 됐어요.
울 남편왈 "김치 만드는거 배우는데 어떻게 10년이 걸리냐?"
결혼 1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살림이 꽝이예요.
다른건 욕심 안내도 집안 좀 깔끔하게 치우고 깨끗하게 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청소는 한 20년 걸리려나??4. 정리꽝
'12.3.11 7:31 AM (183.106.xxx.79)저도 깔끔살 림 노하우배우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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