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전쟁같아서 좀 풀고 싶네요

도망가고 싶음 조회수 : 2,886
작성일 : 2012-03-10 21:00:23

남편과는 7년째 부부관계가 없고 매달 1,500,000원씩 주는 거하고 제가 맞벌이하는걸로 살아요

쓸려니 구질구질하네요

첨에는 대화도 하고 울고불고 했는데 남편이 마음이 안 된데요

마음이 안 된다니...참 할말이 없어요

내가 무슨 발정난 여편네처럼 들이대기도 웃기잖아요

 

급여도 모르겠어요

딱 한달에 백오십, 자기 양심껏 최선을 다해 주고 있는거라고 진지하게 말해요

 

애들한테 상처가 될 것 같아서 애 앞에서는 표시하지 않고 그냥 그냥 살아요

 

그렇지만 요즘은 좀 힘이 드네요

표내지 않고, 그냥 내 팔자가 이런가보다 하고 살다가고

나도 모르게 울컥하는거 같아요

 

며칠전에 시아버지 제사날이었어요

남편한테는 안간다고 했어요. 당신이 알아서 하라고.

이제는 우리가 무슨 부부인지, 남보다도 못한 관계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오후에 남편이 정말 안가겠냐고 해서 , 마음이 약해지더라고요

늦게 갔는데 시어머니하고 시누이들이 대빨 입이 나와 있더라고요

 

우리 시댁도 쓸려면 구질구질해서,,,,고만할께요

 

생각같아서는 애들만 양쪽에 안고 그냥 나오고 싶네요..

 

 

IP : 121.88.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초보인생초보
    '12.3.10 10:03 PM (121.161.xxx.102)

    미혼인 저도 욕구 불만 많아서 얼른 결혼하고 싶은데 옆지기가 있어도 못하신다니 제가 다 화나네요.
    들이대지 마시고 주간 혹은 월간 횟수를 늘리자고 하시면 안되나요? 월급이 안 되면 몸으로라도 때워야 하지 않나요? 당당하게 요구하셨으면 좋겠어요.

  • 2. ..
    '12.3.10 10:21 PM (211.246.xxx.123)

    어디서부터 문이 닫혔을까요.. 사리가 쌓여도 수행한다 생각하고 남편에게 작은 것 하나씩이라도 공감하려고 노력한다면... 무릴까요.. 안타까운 마음에 써 봤어요. 너무 힘드시지요..ㅠㅠ

  • 3. ..
    '12.3.10 10:23 PM (211.246.xxx.123)

    리스.. 좀더 적극적으로 알아보셔요. 여기 82에도 고친 사례 있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327 티라미수케이크 절반이나 퍼먹었네요 3 신세계 2012/03/10 2,350
83326 보란듯이 물건 집어던지는 4살아이 그리고 육아상담.. 7 초보엄마 2012/03/10 3,207
83325 이탈리아 날씨 어떤가요? 3 .. 2012/03/10 2,376
83324 살림 못하는 전업맘 계세요? 4 전업맘 2012/03/10 2,798
83323 영화 '화차'를 보고 왔습니다. 1 2012/03/10 3,127
83322 왕따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6 gkrry 2012/03/10 2,930
83321 시장에서 파는 떡볶이 먹고 탈이 났는데. 4 따뜻한 방 2012/03/10 2,376
83320 올 겨울 3키로가 쪘는데... 바지가 낑겨 죽겠어요 12 살들아~~ 2012/03/10 3,568
83319 질문있어요... 4 whgdms.. 2012/03/10 1,650
83318 국민들은 다 아는데,, 또 시작이네요..ㅎㅎ 2 ㅇㅇㅇ 2012/03/10 2,321
83317 노래 찾아주실 분 6 82csi .. 2012/03/10 1,725
83316 선글라스 살 때 유의할 점 좀 알려주세요. 2 병아뤼~ 2012/03/10 2,881
83315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에서 작은며느리 7 궁금 2012/03/10 5,826
83314 노래 좀 찾아 주세요. 1 노래 2012/03/10 1,594
83313 네일샵에서 메니큐어 바르면 며칠가나요? 3 질문 2012/03/10 3,015
83312 삶이 전쟁같아서 좀 풀고 싶네요 4 도망가고 싶.. 2012/03/10 2,886
83311 갤럭시S2 스마트폰 질문드립니다 3 두루베어 2012/03/10 2,194
83310 제 삶이 폐쇄적일까요? 5 다른분은 어.. 2012/03/10 3,802
83309 왕의밥상에 나온 죽들 보니 넘 먹고싶어요 7 죽죽 2012/03/10 2,545
83308 영국에서 외국인을 초대해서 불고기를 대접하고 싶은데 고기가 다 .. 23 불고기 2012/03/10 8,106
83307 글 펑했어요 32 심장마비 2012/03/10 8,088
83306 역사적으로보면 여자가 정치하면 안되는데... 3 ... 2012/03/10 2,029
83305 클릭잘못으로 글이 삭제되버렸네요 댓글 주신 분들 죄송함과 감사(.. 고고씽랄라 2012/03/10 1,500
83304 중요한 시험 단기간에 합격해보신 분 계시나요? 2 나비 2012/03/10 2,286
83303 꼬막 양념장하고 배추겉절이 성공한 레시피 있으면 알려주세여 망망이 2012/03/10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