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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남, 뒷자리 애가 칼로 파카를 찢어 담임에게 전화하니...

어쩌죠? 조회수 : 11,583
작성일 : 2012-03-10 10:03:27

친구가 중학교에 막 입학한 아들이 힘들어하고 공부에 집중이 안된다고 해서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나 걱정했었데 어제 보니 입고간 파카가 찢어져 오리털이 풀풀 날리더래요. 놀라 물어보니...

친구 아들 뒷자리 앉은 애가 며칠째 볼펜으로 머리를 툭툭 치고 파카 모자 속에 종잇 가루를 넣고 괴롭혔대요. 급기야 어젠 옷을 칼로 찢어 놓은 거고요. 그 아인 벌써 껄렁한 애들 몇몇과  패거리를 지어 대장 노릇 하는 애라 무서워서 그냥 있다네요.(제 친구 아들 순하고 차분한 모범생 타입이에요. 신생아때부터 수술을 받으며 병원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며  약하디 약한 몸으로 초등학교 마쳤기에 중학생 된 것이 제가 다 대견하고 감사한 아입니다)

그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 담임 선생님께 전화드렸더니 그 애를 친구 아들과 함께 불러 친구에게 이런 짓은 친구가 싫어하는 짓이다 알려주고 그 쪽 부모님께도 알리겠다고 하더래요. 제 친구가 그럼 일이 커지고 보복 당할 지도 모르니 그냥 자리만 좀 바꿔 주십사하니 안된다며 교감, 교장선생님께도 알리겠다고 하더랍니다. 아직 입학초라 친구도 못 사귄 상태에서 아이가 피해자, 약자로 노출되면 오히려 겉돌 우려가 있으니 자리만 바꿔 달라했더니, 이번엔 언론에서 말하는 것 같이 학교 폭력이 심각하지 않다, 다 과장이다 ,그 아이 부모님도 그 앨 사랑으로 키웠을 것이니 말하면 그애가 알아들을 꺼다 그러며 오히려 그런일로 전화한게 오바로 느껴지게 말하더랍니다.

자리만 좀 옮겨달라는 부탁이 이런식으로 풀려가는 걸 옆에서 듣던 친구 신랑이 화가나서 월욜 학교로 찾아가겠다고 했답니다. 그 친구 남편 진짜로 학교에 갈 것 같다며 이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쩔줄 모르네요.

82님들 이 일 어쩌죠? 제게 어떻게 하면 좋겠냐는데 아이 중학생활이 걸린 문제라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82님들께 조언을 구해보겠다며 어젯밤 통화를 마쳤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31.xxx.70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0 10:14 AM (211.207.xxx.248)

    학기초 초장에 잡으세요
    안그러면 일년이 너무 힘듭니다
    확 뒤집으세요

  • 2. ??????
    '12.3.10 10:18 AM (116.46.xxx.50)

    위 두 분 댓글은 결국 담임 얘기대로 그 쪽 부모에게 알리고, 교장 교감에게 알리라는 이야기이지요

  • 3. ...
    '12.3.10 10:19 AM (180.66.xxx.143)

    그게요..자리만 바꾸면 끝날일이 아니에요 자리바꾸면 수업시간에는 편할수 있겠지만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하교 시간에는 어쩌려구요..학기 초에요 초장에 잡지 않으면 이런일이 그 아이를 비롯해서 여러 아이한테 튈수 있다고 생각해요 후에 보복당할까를 두려워하지 마시고 보복도 못하도록 초장에 크게 휘어잡으세요
    제가 남이야기라서 함부로 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저같으면 그 칼이 내아이 마음과 몸을 찢은것처럼 느껴져서 당장 남편대동하고 그 부모나오라고 해서 학교에서 담판지었을것 같아요 그리고 아들한테는 몸은 약해도 강자가 되려면 공부를 잘하면 된다고 주입시키고 스스로를 추스리게 할것 같아요 옷을 칼로 찢는 아이가
    나중엔 더 한일도 할수 있어요 적어도 저라면...자리만 바꾸는걸로는 만족못할것 같아요..담임이 일년내내
    그아이 자리만 신경써줄것도 아니고 말이죠...반 죽여놓겠어요 (격해서 죄송합니다) 제 딸아이한테도 언젠가 그랬어요 널 왕따 시키거나 지속적으로 때리는 아이가 있으면 엄마는 그 아이를 찾아가서 팔다리를 다 부러뜨려놓을거라고...님들이 들으실때는 제 말이 무식하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제 아이는 아..우리 엄마가
    이런 면이 있구나 하고 안심하더라구요...엄마가 실제로 액션을 취하던 안하던 이런 경우에 부모님께 의지할수 있도록 신뢰감 형성도 중요하다고 봐요..자살한 아이들 보면 부모들도 그런일이 있었는지 몰랐던 경우가 많잖아요...아침부터 격한 댓글은 죄송합니다만..참고하셨으면 해서...

  • 4. 지금으로선
    '12.3.10 10:21 AM (121.143.xxx.223) - 삭제된댓글

    아빠가 학교를 찾아가는 방법밖에는 없는거 같네요

    그냥 놔두면 그아이는 선생님한테 일러바친 애로 찍혀서 3년내내 괴롭힐가능성이 많아요

    괴롭힌다는 아이는 평범한아이가 아닌거같구요

    평범한아이라면 칼로 남의 옷을 찢거나 하지는 않겠죠

    아빠가 그아이부모도 만나고 그아이도 만나야 할거같아요

  • 5. ㅡㅡ;
    '12.3.10 10:25 AM (59.31.xxx.70)

    확 뒤집어도 괜찮을까요?
    그 애를 직접 혼내야 하나요?

    그 친구 새가슴이라 그 애 아빠 조폭이면 어쩌지 합니다.
    그리고, 학교에 소문나면 애들이 아들을 슬슬 피하거나 겉돌게할까 걱정하네요.
    그 친구 학창시절, 괴롭힘 당하던 어떤 애 부모가 학교에 와서 한번 뒤집었는데 그후 괴롭힘은 없어졌지만 애가 지나가면 홍해 갈라지듯 애들이 피해서 내내 외로웠나봐요.
    애혀~~

  • 6. ㅡㅡ;
    '12.3.10 10:29 AM (59.31.xxx.70)

    그리고 이런 일을 교장, 교감 선생님께까지 알리는게 요즘 일반적인가요?

  • 7.
    '12.3.10 10:34 AM (118.219.xxx.4)

    헉 넘 무섭네요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닌데 파카를 칼로 찢어놓을 정도면ᆢ
    조언 해드릴 입장은 아니지만
    잘 해결되길 바래요
    아이들 왜 그리 막 나갈까요?
    샘이 타이르고 그 선에서 해결되면 모를까
    아님 대처하려면 아주 강하게 해야 한다고
    들었어요 ㅠ

  • 8. 원글님
    '12.3.10 10:35 AM (180.66.xxx.143)

    칼을 썼잖아요 !!!!!!!!!!!!!!!
    주먹으로 얼굴한대 친거랑은 또다른 문제라구요
    그 애가 칼로 친구의 옷을 찢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저는 그 눈빛을 상상만 해도 미치겠어요

    만약 교장 교감이 대수롭지 않게 나오면 저는 똑같이 커터칼을 꺼내서 옷을 찢어주겠어요
    기분이 어떻겠냐고!!! 그냥 넘어갈 수위라는게 있는데 이 경우는 아니라구요!!!! 좀 답답하네요

  • 9. ..
    '12.3.10 10:35 AM (211.207.xxx.248)

    일 크게 만드세요
    안그러면 일년 아닌 삼년이 힘듭니다
    남편이랑 두분이 머리 맞대고 상의하셔서 해결하세요

  • 10. 당연히
    '12.3.10 10:36 AM (59.19.xxx.96)

    교장 선생님까지 알려야지요
    자리만 바꾸면 우선 내아이는 피하지만
    또 그 아이 앞에 앉는 또 다른 피해자 생깁니다.
    충분한 폭력이 이뤄졌으니
    가해자가 폭력을 인식하도록 조치 해야 합니다
    아빠가 가셔서 학교를 뒤집는다는 표현은 좀.......
    원칙에 맞게 요구하셔야지요

  • 11. ...덧붙여
    '12.3.10 10:38 AM (180.66.xxx.143)

    원글님 댓글 보고 다시 적습니다.

    3년을 외로운것과 3년을 괴로운것중 무엇이 나을지 생각해보시고...

  • 12. ...
    '12.3.10 10:40 AM (119.64.xxx.15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09052&page=1&searchType=sear...

  • 13. ㅡㅡ;
    '12.3.10 10:44 AM (59.31.xxx.70)

    저도 올해 대학간 아들이 있어 중학생활을 좀 안다했지만 요즘 이정도일줄은 몰랐어요. 울 아들 때도 오토바이 훔쳐 수배된 애, 학생부 앞에서 몸싸움 하는 애 별별 애들 많았지만 중3때쯤 무르익었지 중학 입학하자 마자 패거리짓고 얌전하고 만만한 애 찍어 칼까지 대는 앤 없었어요.
    초딩 막내 있는데 넘 무섭습니다.

  • 14. ㅡㅡ;
    '12.3.10 10:48 AM (59.31.xxx.70)

    중학교 입학한지 1주일 되었는데 참 기가막히네요.

    제 친구 아들에게 첨에는 볼펜으로 머리 툭툭치기, 옷속에 종잇가루 넣기, 옷에 테이프 덕지덕지 붙이기로 점점 강도를 더하더니 급기야 칼을 댄거니 점점 더 하겠죠?

  • 15. ...
    '12.3.10 10:50 AM (119.64.xxx.151)

    처음에 볼펜으로 툭툭 칠 때 가만히 있으니까 폭력이 거기까지 진행된 거예요.

    걔들은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깨갱하거든요.

    좋은 게 좋은 게 아니랍니다. 폭력에 대해서는...

  • 16. ...
    '12.3.10 10:54 AM (175.223.xxx.196)

    새학기 학교폭력대처법 쓴 사람이에요.
    일단 담임에게 알렸는데 이렇게 미온적이라면
    찾아가셔야죠.
    양복 잘 차려입고 아빠와 엄마가 파카 들고 가세요.
    이런일로 학교 갈 때 복장이 아주 중요합니다.
    파카도 봉투에 담지 말고 상자에 담아서 가져가세요.
    찢어진 부분이 보이도록이요.
    그리고 교장실에서 이야기할 때 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이런말에 절대 수긍하는 척도 하지 말구요.
    이 경우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걸로 안다.
    학교에서 수습이 불가하다면 법에 호소할 수 밖에 없는
    심각한 일임을 꼭 강하게 말하세요.
    그리고 당장 그 아이 부모늘 부르라고 하세요.
    직장에 있다고 해도 기다릴테니 당장 오라고 해서
    담판 지으세요.
    학교에서도 애들 사이에서도 그렇게 강하게 나가야
    오히려 찌질이 소리 안들어요.
    그 부모 만나면 내 아이 근처에 가거나 말이라도 건다면
    이후엔 이 잠바 들고 경찰서로 가겠다 하세요.
    잠바 물어달라고는 하지 마시구요.
    잠바 새로 사주면 면죄부 받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부모가 경찰서 소리에 욱하면 입장 바꿔 생각하라고 하고
    어떤 경우에도 칼 든건 용서할 수 없는데
    나도 자식 키우는 사람이라 바로 경찰서 안간거라고 하세요.
    그 아이에게 내 아이 곁에 얼씬도 안한단
    다짐 받으시구요.

  • 17. ...
    '12.3.10 10:59 AM (175.223.xxx.196)

    덧붙이자면 저희 아이 괴롭힌 아이는 정말 심란했어요.
    부모 보니 이해가 갈 정도였구요.
    저희 부부 엄청 순하게 생겼는데
    부모가 이렇게 나오면 아이는 든든한 언덕이라 생각하고
    이런일 있을 때 스스로 해결하는 힘도 생겨요.

  • 18. ,,,,
    '12.3.10 11:07 AM (112.72.xxx.169)

    저번에 글올리신분처럼 그아이에게 1대1로 전화통화나 만나서 으름장놓으세요
    단 그쪽에 빌미잡힐말은 하지마시고 녹음하면서요
    초장에 싹을잘라버리는데 반아이들 전체가알면 아들이 오히려 기피인물로 되면 곤란하니
    그아이에게 조이는식으로 하시는것이 나을것같네요

  • 19. 세게 나가야죠
    '12.3.10 11:16 AM (125.177.xxx.193)

    근데 원글 읽어보니 담임쌤이 교장 교감에게도 얘기하고 세게 조치하겠다는거 아닌가요?
    전화한게 오버로 느껴지게 말한건가요? 좀 헷갈리네요.
    친구분은 칼까지 써서 옷을 훼손까지 했는데 자리만 바꿔달라고 했다니 너무 소극적이예요.
    엄마 아빠 학교에 가서 그 가해자 아이 만나 으름짱놓고 다시는 해꼬지 못하게 약속받아내라 하세요.
    사이좋게 지내라 절대 이런 말 말라하세요. 저기 위 링크글 도움 많이 될거예요.

  • 20. ㅡㅡ;
    '12.3.10 11:23 AM (59.31.xxx.70)

    자리만 바꿔 주십사 했는데
    담임샘은 "애 불러다 지도하고, 부모, 교장, 교감 다 알리겠다, 언론에서 과장한다 현장에선 못 느낀다, 암튼 이런 일로 자리 바꿔달래? 아예 크게 벌여주마"이런 느낌이었대요.

  • 21. 점 세개님
    '12.3.10 11:30 AM (118.47.xxx.13)

    처럼 하셔야 할것 같아요

    아버지가 강하게 나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학교를 흔들 정도로 학교에서야 신문 매스컴 안타고 조용 조용 지나가길 바랄지도 그러나
    단호하게 대처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마음 강하게 먹으시고

    그렇게 해야 원글님 아이는 물론 다른 아이들도 보호하고 또 그런 성향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본보기가 됩니다.

    내 아이를 보호하고 지키는 일이 곧 다른 아이들도 지킬 수 있는 엄청난 일입니다

    예전하고 달라요 저도 터울 많이 지는 아이를 기르고 있어서 놀라기도 합니다만..

    단호하게 효과적으로 대처하실 수 있을거예요 응원하고 용기 전해 드릴께요

    힘내셔요

  • 22. ...
    '12.3.10 11:44 AM (124.5.xxx.102)

    그렇게 소극적으로 돌려서 대처하지 마시고,확실하게 야무지게,깡다구있게 대처하셔야

    합니다. 며칠전에 어떤 엄마 자기딸 괴롭히는 애에게 하셨다는 것 못 보셨어요?

    왼쪽 대문글에도 걸렸고 댓글도 200개쯤(?) 달렸었는데요.

    학교로 찾아가서(그것도 수업 중에) 그눔의 세끼를 작살을 내 버리세요.

    니 파카도 대라 두배로 찢어 줄테니...

  • 23. ..
    '12.3.10 12:10 PM (110.14.xxx.164)

    요즘은 아이뒤에 성징 더러운 부모가 있단거 알리는게 나른 방법인거 같아요
    아빠가 나서시는게 학교측에도 효과적이고요.

  • 24. ///
    '12.3.10 12:19 PM (211.53.xxx.68)

    그어머니분 하는행동은 앞으로 호구로살겠다고 하는 행도입니다..
    아빠가 나서서 상대아이 혼내주어야 그래도 조금 무서워할겁니다..
    제 주변에도 이런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아빠가 세게 나오니 아이들이 건드리지 않더라구요..

  • 25. 언젠가
    '12.3.10 12:19 PM (110.14.xxx.102)

    중학생 아이가 학교 일진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그 형이 걔네들 불러서 혼내주고 경찰서 앞까지 데리고간적이 있어요. 니들 또 그러면 그때는 바로 경찱서에 고발 하겠다고 했더니 다음부터는 안그러더군요.

    강하게 나가셔야 해요. 무서워 마시고
    요즘 경찰에서도 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심각하게 보고 잇으니까 걱정 마시고 강력하게 대처하세요

  • 26. ...
    '12.3.10 12:48 PM (180.69.xxx.212)

    이글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

  • 27. 점세개님..
    '12.3.10 1:08 PM (175.112.xxx.115)

    말씀대로 하시는게 최선일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그리고 강경하게 깔끔하게 처리하시면
    저아이 뒤에 저런 부모가 있다라는 인식이 생기죠.
    그 친구분 주눅들어 죄스러운 표정으로 갈거면 가지도 말라고 하세요.
    당연히 요구하고 당연히 주장해야 할일을
    미안해하고 어쩔 줄 모르는 태도로 얘기한다면
    들어줄 상대방 없습니다.
    정 자신이 없으시면 경찰서가서 이러한 일로 동행을 요청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즘 경찰들도 학교폭력하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니까요.
    당당하게 얘기하라 하세요.

  • 28. gmdma
    '12.3.10 1:24 PM (121.167.xxx.16)

    저도 까짓것 정 뭐하면 전학시킨다..이런 마음으로 나갑니다.
    칼은 경찰 대동해야하는 문제입니다.

  • 29. 세게 나가세요.
    '12.3.10 1:25 PM (125.133.xxx.197)

    세게 나가야 합니다. 부모가 학교 찾아가서 우선 자리부터 바꾸게 하고
    교감 교장에게 알려서 문제화 시켜야 합니다.
    칼로 찢은 잠바는 증거로 잘 보관하셔서 경찰에도 신고 하셔야 합니다.
    피해자가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도 그렇고
    가해자도 다시는 그런 짓 할 수 없게 쐐기를 박아야 합니다. 아직 어리니 가능 할 겁니다.

    제 아는 사람 아이는 가해자 였는데 작년에 사고가 터져 똑똑한 피해자 부모 만나서 6개월 넘게 고생하고
    지금에야 합의금에 먼곳으로 전학가는 걸로 해결이 되었답니다.
    가해자 아이가 풀이 팍 죽어서 그 부모와 함께 피해자 아이 집에 가서 온 식구가 무릎 꿇고 빌기를
    몇번이나 하였지만, 그 가해자는 경찰에 검찰청까지 넘겨져서 법적으로도 간신히 타협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6개원 보호관찰 하는 거로.
    전학가는 것도 그 학교 인근 학교로 가게 되었는데 피해자 부모가 안된다고 해서
    다시 집에서 먼 곳으로 배정 받아서 간신히 가게되었습니다.

    가해자가 빵 셔틀 시키고 좀 때렸다고(가해자는 안때렸다고 함. 그냥 장난으로 밀었다고 함)합니다.
    저는 가해자를 알고 피해자는 모르는데 정말 피해자 부모가 악질이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듣기에는 피해자 부모가 엄청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해자 아이는 지금 풀이 팍 죽어서 공부길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전화위복이라고 해야 하는지 원~

  • 30. ..
    '12.3.10 1:40 PM (116.40.xxx.4)

    아들 키우는 부모로서 참 걱정되는 세상이에요...

  • 31. 애셋맘
    '12.3.10 1:42 PM (211.212.xxx.183)

    다키운 입장이지만
    걱정입니다
    부모님께서 나서면
    그아이들도 아직 어리니
    겁 먹을겁니다

  • 32. 제가 보기에도
    '12.3.10 1:45 PM (121.134.xxx.172)

    175.223.***.196 님 방법이 가장 깔끔하고 강력한 대처법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해보세요.

  • 33. ...........
    '12.3.10 1:50 PM (74.101.xxx.128)

    그런데 담임이 잘못한 건 뭔가요?
    그 부모랑 애랑 불러서 얘기하고 교장이랑 교감 선생님한테도 알리고 한다고 했다면서요.
    그런데 원글님 친구가 자리만 바꿔달라고 하니 (솔직히 이건 다른 애를 희생양 삼고 자기는 몸만 빼겠다는 건가요?) 안된다 공론화 시켜야 한다 한 거고, 그래도 자리만 바꾸는 걸 고집하니 그애도 부모, 교장, 교감, 상대 부모 있는 자리에서 타이르면 들을 거다 한 거 아닌가요?
    뭐가 담임이 미온적이고 어쩌고인지 모르겠네요.
    당하고도 가만히 있고, 못참겠다 싶으니 자리를 바꿔달라, 아이도 부모도 미온적인 건 그 사람들인데요?

  • 34. ..
    '12.3.10 1:56 PM (112.151.xxx.134)

    댓글 너무 많아서 아직 하나도 안 읽고 그냥 리플달아요.
    원글님의 친구 부부가 잘못 생각한 듯..
    자리만 바꾼다????? 아이쿠.........
    그냥 가는 막대기로 늑대를 쑤셔서 더 날뛰게 하는 짓이에요.
    아무 것도 안 하니만 못하게 애만 더 고달파집니다.
    늑대가 간보면서 설칠때는.... 몽둥이들고 죽일 듯이
    두들겨패야지 겁먹고 다시는 안 그래요.
    담임교사 대응이 옳바른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당연히 교장 알고 그쪽 부모도 알아야하고 크게 문제 삼아야죠.

  • 35. ㅇㅇ
    '12.3.10 1:59 PM (183.98.xxx.224)

    저도 점셋님 방법이 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담임의 태도는 이깟일 가지고 뭐라 하느냐, 정 원하면 일을 크게 벌려 주겠다 이런 뜻 아닌가요?

  • 36. .....
    '12.3.10 2:06 PM (211.223.xxx.195)

    저장합니다

  • 37. 강하게
    '12.3.10 2:20 PM (121.168.xxx.80)

    강하게 나가셔야합니다 저도 중고등학생애들 키우다보니 남일 같지않네요
    우리 아이들 부모님들이 지켜줘야 할것같아요 세상이 갈수록 무서워지네요 학교생활도.
    애들 건들고 괴롭히는애들 혼좀 내주면 좋겠네요 못된것들

  • 38. ...
    '12.3.10 2:54 PM (222.236.xxx.125)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저도 점셋님 의견에 동감해요.

  • 39. ..
    '12.3.10 4:03 PM (59.12.xxx.196)

    자장합니다.

  • 40. 저도
    '12.3.10 4:31 PM (121.168.xxx.41)

    저장합니다

  • 41. 어떤 경우에든..
    '12.3.10 4:33 PM (58.123.xxx.132)

    내 부모는 나를 지켜준다 라고 생각하면 아이들이 든든할 거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 42. ..
    '12.3.10 4:38 PM (175.119.xxx.91)

    저장 해요..

  • 43. ..
    '12.3.10 5:08 PM (211.199.xxx.17)

    저장합니다.

  • 44. ㅇㅇ
    '12.3.10 5:24 PM (114.203.xxx.145)

    난맨날저장만

  • 45. 중딩담임
    '12.3.10 5:51 PM (128.134.xxx.90)

    입니다.
    담임이 정상적으로 처리하겠다는데
    말리지 말라 하세요.
    1학년 학부모의 경우 그 친구분 같으신 분이 간혹 있으세요.
    자기 아이가 약한 아이로 비춰질까봐
    적당히 덮으려는 경우요.
    이건 양쪽에게 가장 안좋은 경우라고 생각해요.
    아주 가끔은 저쯤에서 그만 괴롭히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엔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고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걸 보면서 내 일이 아니라고 침묵하는건
    대부분의 아이들에게도 큰 상처에요.
    그런데요..
    아버지가 찾아가신다고 달라질 건 별로 없는데
    큰 일은 아버지가 가야 유리하다는 생각을 엄마들은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부모님이 함께 신경 써 주시면 더 좋겠지요
    그치만 아버지가 가신다고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원칙대로 하세요.사안 조사 하고 학폭 열고 징계받는 과정에서
    특히 학폭에서 가해자와 부모에게 그냥 참고 있지는 않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시구요 교실에서 뒤엎는다거나 개인적으로 혼내는 건
    좋은 방법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 46. 점세개님
    '12.3.10 5:53 PM (59.27.xxx.200)

    처럼 했어요. 남편이 평소에는 캐주얼하에 입고 다닌는 직종인데 양복으로 점잖게 입고 학교에 찾아가서
    강하게 항의 했어요.
    울 아들은 뒤에 있는애가 교복에 본드를 묻혔어요. 한아이는 손등을 꼬집어 놓았구요.
    두아이 부모에게 선생님이 연락해서 반성문 써오라고 하고 아이한테 사과하라고 했는데 그 엄마들
    엄청 황당해 하면서 애들이 장난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남편 생각은 달랐어요. 아이를 만만하게 보고 그런 장난을 한두명이 치면 곧 반아이들 전체가
    울 아이를 놀려도 되는 아이로 보게 된다고 학교가서 강력하게 항의했어요.
    두 엄마 모두 사과 전화는 왔지만 변명으로 일관해서 제가 통화하는 도중에 남편이 받아서 그 엄마들에게
    쓴소리 했답니다.
    2년전이야기인데 그 후로 아이들하고 잘 지내고 있고 괴롭히는 아이 없었어요.
    울 아들 건드리면 아빠가 가만히 안있는 집이라는 인식이 생겼나봐요.
    좋은게 좋은거로 넘기다 보면 아이 바보 만드는 지름길이랍니다.

  • 47. ...
    '12.3.10 5:57 PM (123.109.xxx.36)

    저장합니다

    잘해결되길..

  • 48. 후기 올라 왔어요.
    '12.3.10 6:29 PM (218.209.xxx.21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11224&page=3

  • 49. ...
    '12.3.10 6:59 PM (125.186.xxx.187)

    저장하겠습니다..

  • 50. ..
    '12.3.10 7:30 PM (180.65.xxx.138)

    저도 저장해요

  • 51. 에구...
    '12.3.10 7:55 PM (180.67.xxx.11)

    친구분이 너무 몸이 사리네요. 저래가지고 어떻게 자식을 지키겠어요.
    한숨 나옵니다.
    아빠가 찾아가시는 게 맞아요.

  • 52. 담임
    '12.3.10 8:16 PM (222.239.xxx.22)

    담임이 조치는 취하면서 발언은 좀 이상하네요.
    "언론에서 과장한다 현장에선 못 느낀다, " ????

    단임께 애 불러다 지도하고, 부모, 교장, 교감 다 알려달라고 하시고
    "자리도 바꿔 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 친구분 매우 약하신것 같으니 (가해자 부모가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경우가 90%라서요)
    아빠가 나서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 53. 칼이예요..
    '12.3.10 9:53 PM (1.227.xxx.188)

    절대 그냥 넘어가면 완되요..
    칼이예요. 연필깎는 칼도 학교 못 가져오게 하는 나라도 있어요. 흉기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는 거지요...
    좋게 좋게, 그럴 수 있는 일 아닙니다.
    잘 못 한 일이라고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해요.
    어디 사람이 입는 옷에 칼을 대나요?

  • 54. 마리
    '12.3.10 10:40 PM (210.106.xxx.154)

    나중을위해서 저장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미리 미리 연습해둬야할것같아요.

  • 55. 저도
    '12.3.10 11:04 PM (1.224.xxx.132)

    저장합니다. 애 학교 보내니 살얼음판이네요.

  • 56. 로린
    '12.3.10 11:05 PM (49.31.xxx.217)

    저도 저장합니다 감사해요

  • 57. 순한
    '12.3.10 11:05 PM (211.234.xxx.49)

    아들넘 키우는데 걱정되는군요

  • 58. 캐디
    '12.3.10 11:07 PM (180.67.xxx.18)

    애들키우는거 힘드네요... 저도 대처법 저장해요~~ 좋은댓글 감사합니다..!

  • 59. 저도
    '12.3.10 11:30 PM (210.206.xxx.17)

    저장합니다

  • 60. 하니부인
    '12.3.11 12:04 AM (112.150.xxx.245)

    저장합니다

  • 61. 감사합니다
    '12.3.11 12:17 AM (211.200.xxx.250)

    저장합니다

  • 62. 예파
    '12.3.11 12:25 AM (125.176.xxx.75)

    저장합니다

  • 63. ..
    '12.3.11 12:28 AM (211.201.xxx.137)

    .........

  • 64. 따라쟁이
    '12.3.11 12:30 AM (211.178.xxx.122)

    저장해야겠어요

  • 65. 회원
    '12.3.11 1:10 AM (14.41.xxx.121)

    저장합니다

  • 66. 나도엄마
    '12.3.11 2:33 AM (122.32.xxx.7)

    아...우리애도 마음이 여려서 늘 걱정이네요

  • 67. 쪼미
    '12.3.11 3:21 AM (211.200.xxx.47)

    정말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 68. ..
    '12.3.11 3:31 AM (211.115.xxx.155)

    현명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걱정스럽네요.

  • 69.
    '12.3.11 3:38 AM (110.70.xxx.24)

    저장하고 갑니다

  • 70. 음....
    '12.3.11 7:51 AM (116.36.xxx.144)

    저장합니다.

  • 71. 짜라투라
    '12.3.11 8:08 AM (59.26.xxx.236)

    저두요...
    넘 주옥같아요

    저번 여학생 엄마 버젼은 제가 할 말 주변이 없는데..
    그래도 이번댓글들은....그래도 제가 감당이 되네요

    모두 감사요
    주책맞게 눈물은 왜 고이는지..

  • 72. 학교생활이
    '12.3.11 8:19 AM (61.106.xxx.25)

    전쟁터보다 무섭네요.

  • 73. 폴리
    '12.3.11 8:42 AM (211.246.xxx.239)

    아직 미취학이지만 와닿네요
    울음으로 해결하는 아이라 ㅠㅠ

  • 74. 멋쟁
    '12.3.11 10:16 AM (118.222.xxx.184)

    아..아이키우기 정말 어렵군요.

  • 75. 저장합니다.
    '12.3.11 10:44 AM (14.36.xxx.132) - 삭제된댓글

    순딩이 초6 아들.....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장합니다

  • 76. 동우모
    '12.3.11 12:11 PM (115.21.xxx.119)

    저장합니다

  • 77. 경험자
    '12.3.12 11:06 AM (221.138.xxx.28)

    저장합니다.

  • 78. ..
    '12.3.12 10:56 PM (116.40.xxx.4)

    저장해요ㅠㅠ

  • 79. 학교
    '14.5.4 4:26 AM (218.54.xxx.46)

    학교에서 친구가 칼로 파카를 찢은 이야기

  • 80. ..
    '24.3.23 9:54 PM (112.150.xxx.81)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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