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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망신살이 뻗쳤어요 ㅠㅠ그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신가요?

창피해^*^ 조회수 : 15,767
작성일 : 2012-03-09 15:49:03

 

외출하면서 뒷머리가 들떴길래 분홍색 작은 롤 한개를 뒷머리에 말았어요.

말면서 '이거 말았다가 조금 있다 빼야지. 안그럼 그대로 나갔다가 망신 당하겠지?' 이런 생각을 했지요 ㅠㅠ

 

외출해서 사거리에 서있다가 신호에 길을 건너는데 어떤분이

'저 죄송한데 머리에 이거 끼고 오셨어요' 하는 순간 아~~~ 악~~~~

그래요 저 그거 그대로 말고 나왔네요 ㅠㅠ

정말 창피해서 어쩔줄을 모르겠더라구요.

고맙다고 인사는 했지만 정말 창피했어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험 없으셨나요?

혹시 오늘 기분나빴던 분들 이글 읽고 상상해 보시고 웃어주세요 ㅋㅋ

 

 

IP : 175.209.xxx.135
7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3.9 3:51 PM (218.156.xxx.70)

    은행에 일보러가서 통장내밀때 안에 팬티라이너 껴있었어요 ㅠㅠㅠ 남직원 자기는 잘 모르는거라고 하고
    저는 정말 얼굴 빠개져서 지금도 은행가면 부끄러워요

  • 2. ..
    '12.3.9 3:51 PM (1.225.xxx.26)

    설마 다시 그 사람들하고 또 마주치겠어요?
    잊으셔야죠.
    레드 썬!!!!

  • 3. ㅇㅇ
    '12.3.9 3:52 PM (211.237.xxx.51)

    천년의약속인가에서 수애는 온통 머리에 롤을 감고 운전하고 다니는 장면이 나왔죠...
    ㅎㅎ 그 생각이 나네요..
    원글님은 겨우 하나 ㅋ 뭐 삔대신 꽂았다고 우겨도 될듯

  • 4. ..
    '12.3.9 3:52 PM (125.152.xxx.142)

    저는 고딩 때 원글님 처럼 그러고 학교 갔어요.

    그래도....그때는 창피하다기 보다는 깔깔깔 웃었는데....^^

  • 5. 저요 저요
    '12.3.9 3:53 PM (124.49.xxx.117)

    저 전에 외국 살 때 식당했는데요. 아침도 팔았기 때문에 항상 집에서 여섯시에는 출발했죠. 도저히 미모도 포기할 수 없는 지라 머리에 롤로 그냥 달고 차 타고 출근했어요. 아침에 조깅하는 옆집 할배 한테 그냥 헬로도 날리면서요. 거기 까지는 뭐 그냥 괜찮았는데 가게 앞 길에 아침마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거에요
    뭐여 , 홈리스가 저리 부지런한겨 하고 그냥 지나갔는데 알고 보니 버스 정류장....

  • 6. 저도
    '12.3.9 3:53 PM (211.246.xxx.245)

    님과 같은분 봤어요
    아침 일찍 아이 김밥사러 나갔는데 아주 곱게 단장한 삼십대중반의 여자 뒷머리에 롤이 하나 말려있더라구요 출근길인거같던데~

  • 7. 위에
    '12.3.9 3:54 PM (124.49.xxx.117)

    롤로ㅡㅡ>롤도

  • 8. 속옷끈이
    '12.3.9 4:03 PM (211.223.xxx.106)

    여름이어서 헐렁한 반팔 입고 길걷다가
    집에 와보니 한쪽 팔에 브레지어 어깨 끈이 빠져서 길게 달랑거리고 있더군요. -_-;;
    그 뒤로 절대 분리형 브레지어 끈달린 건 겨울 아니고서는 안 합니다.
    또 어릴 땐 여름 칠부 반바지 뒤쪽 허벅지에 구멍난 거 모르고 있고 나갔다가
    어떤 할머니가 알려준 적 있어요.
    반대로 생리혈 묻은 거 모르고 가던 여자분한테 재빨리 가서 알려준 적도 있고요.

  • 9.
    '12.3.9 4:17 PM (112.161.xxx.121)

    뒤에다 치마걸이(집게옷걸이) 매달고 다닌적도 있어요.

  • 10. ///
    '12.3.9 4:21 PM (211.53.xxx.68)

    작은딸 초등때 담임선생님이 그렇게 하고 아침내내 가르치시다가 어떤 아이하나가
    물어보고서야 알았다고 하네요..
    교무실에서는 아무도 말안했는지..
    앞머리라고 하던데...

  • 11. 롤은 양반
    '12.3.9 4:23 PM (24.11.xxx.83)

    학교에서 어떤 여학생이 색을 메고 저 앞에 가고 있었는데 플레어 치마 자락이 색과 허리 사이에 끼어서 한쪽 엉덩이가... 훌러덩.... 한채로 걷고 있었어요. 말해주려고 빨리 걷는데 건물 안으로 휙 들어가 버렸어요.

  • 12. ㅡㅡ
    '12.3.9 4:24 PM (125.128.xxx.45)

    저는 베이지색 바지에 생리혈 잔뜩 묻히고 장 봤습니다.
    마트의 고기,생선 코너에 특히 오래 머물렀는데요..
    거긴 다 남자직원들이었거든요 ㅠㅠ
    그런데 저 그때 생리기간도 아니었어요.
    그리고 바지 입을때도 생리혈 묻은걸 본 기억이 없거든요.
    집에 와서 옷 갈아입다 발견하고 경악을 했습니다.
    지금도 미스테리에요 ㅠㅠ

  • 13. 미루
    '12.3.9 4:32 PM (58.141.xxx.239)

    그래도 원글님은 뒷머리 잖아요. 전 앞머리에 부분홍색롤을 앙증맞게 말고 일산 대화역에서 교대역까지 출근한적 있어요. 교대에서 2호선 갈아타려고 가다가 거울보고 발견했는데 정말 챙피해 죽는 줄 알았어요.
    한시간 반정도를 전철타고 오는데 아무도 얘기를 안해주더라고요.
    그날따라 사람들이 흘끔흘끔 보는데 제가 예뻐보여서 그런줄 알았어오 ㅠㅠㅠㅠㅠㅠ

  • 14. ..
    '12.3.9 4:38 PM (125.128.xxx.145)

    저.. 앉았다 일어날떄.. 부욱하고 바지..뒤에가 다 터졌어요..
    거길 손으로 가리면서.. 달아났었죠..ㅋㅋㅋ

  • 15. 쓸개코
    '12.3.9 4:40 PM (122.36.xxx.111)

    저는 어릴때 네이비색 치마바지입고 위에 다홍색자켓입고 명동나갔다 지하철 화장실엘 갔어요.
    나와서 에스칼레이터를 탔는데 뒤에 남자분이..
    자켓 바지에 꼈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자기네끼리 키득키득 웃고..
    옷을 정리하며 보니 자켓자락을 추스리면서 바지안에 넣고 나왔떠라구요..

  • 16. ㅋㅋ
    '12.3.9 4:42 PM (222.108.xxx.204)

    어제 중년 부인 맞은 편에서 걸어오시는데 바지 지퍼가 활~짝 열려 있어서 제가 다가서며 일러주었어요..민망해서 어쩔 줄 몰라하시더라구요..

  • 17. ㅋㅋㅋ
    '12.3.9 4:42 PM (59.7.xxx.246)

    저는 선글라스 알 하나 빠진 채로 돌아다닌적 있어요. 저도 사람들이 힐끔거리며 보길래 내가 이뻐서 그런가보다 했죠. 나중에 자동차에 비춰보니...꿱!
    대학교 때 짝사랑하는 남자애가 치마에 생리혈 묻은거 알려준 적도. ㅠㅠ 죽고 싶을만큼 챙피했어요.

  • 18. ..
    '12.3.9 4:44 PM (1.225.xxx.26)

    미루님 뵌적 있는거 같습니다. ^^

  • 19. 전...
    '12.3.9 5:10 PM (121.157.xxx.159)

    니트 뒤집어 입고 출근했는데 직원이 뒤집어 입으신것 같다고
    말해줘서 보니 정말 뒤집어 입었더라구요.
    그런데....
    아니라고 원래 요즘은 이렇게 옷이 나온다고..뻥쳤어요^^
    남직원이라 그런지 정말 믿던데요

  • 20. ㅋㅋ
    '12.3.9 5:14 PM (121.168.xxx.41)

    댓글들이 하나같이 웃겨요 ㅋㅋ.
    저는 한창 청자켓이 유행할때 안에 탈부착 가능한 누빔이 세트로 있는 거였는데요
    그게 단추에 제대로 채워지지 않고 삐져나오서~
    그런 상태로 볼일 다보고 ㅠㅠ

  • 21. 비오는날
    '12.3.9 5:20 PM (59.5.xxx.130)

    우산쓰고 건물에서 접지않고 엘리비이터터타다가 망신당했어요

  • 22.
    '12.3.9 5:27 PM (1.238.xxx.4)

    지하철에서 그루쁘만 여자 접니다.
    수원에서 서울까지

  • 23. ㅎㅎㅎ
    '12.3.9 5:35 PM (123.228.xxx.109)

    하루종일 편두통에 우울했는데 원글님과 댓글님 덕분에 웃네요. 상상할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장면장면 오버랩 됩니당...

  • 24. 헬레나
    '12.3.9 5:40 PM (112.171.xxx.102)

    자켓에 하얀 옷걸이 있는채로 걸어가는 사람 본적 있습니다 어깨가 불편하지도 않았는지..

  • 25. ..
    '12.3.9 5:50 PM (222.236.xxx.53)

    십여년전 공중화장실 양변기에 휴지깔고 소변보고..그휴지가 팬티에 껴있는줄도 모르고 한참을 다녔어요..스커트밖으로 길게 나온 휴지.. 생각만해도 얼굴이 후끈 달아오릅니다..ㅋㅋ

  • 26. 저도
    '12.3.9 6:07 PM (180.66.xxx.192)

    폴로라고 생각하고 집어 쓴 모자가 ....
    컵스카우트 모자였어요.
    어쩐지 작더라구요.
    은행갔는데 이상하게 쳐다보고.

  • 27. ㅎㅎㅎ
    '12.3.9 6:51 PM (112.198.xxx.243)

    우리 제부...장인어른 제사상에 절하느라
    엎드리는 순간 바지가 부우욱~~~
    장인께 뭔 할말이 그렇게 많은지
    안 일어나대요..? ㅋㅋㅋㅋ

  • 28. ...
    '12.3.9 7:14 PM (180.64.xxx.147)

    신발 짝짝으로 신고 학교 갔다가 선생님과 인사도 했답니다.
    버스 의자에 앉았는데 의자방석이 덜렁거리더니
    커브돌 때 방석째 날아가서 출입문 앞에 앉아 있었어요.
    이런 망신살은 하도 많아서 기억이 안날 정도.

  • 29. ..
    '12.3.9 7:14 PM (59.0.xxx.43)

    댓글들 너무웃겨 빵터졌네요ㅋㅋㅋㅋ
    전 오래전 결혼막했을때 서있는사람없는버스를 제일앞쪽에서 기둥을 잡고 앞쪽을 보면서 서있었어요
    그런데 한아가씨가 버스에서 내리면서 스커트 지퍼 안올려져 있는데요 하고 말해주더라구요
    지퍼가 뒤쪽으로 나있는 스커트였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 30. ..
    '12.3.9 7:18 PM (59.0.xxx.43)

    윗님때문에 또생각났는데 높은 슬리퍼였는데 저도 짝짝이신고 나간적있어요
    사람들이 유난히 신발쪽을 쳐다봐서 보니 짝짝이로 슬리퍼가 높이가 똑같아서
    저도 몰랐었죸ㅋ

  • 31. fly
    '12.3.9 7:30 PM (115.143.xxx.59)

    저도 머리에 헤어롤 뒤통수에 하나 말고 나간적있어어요..깜놀했다는..

  • 32. 지금 생각해도 ㅋ
    '12.3.9 7:38 PM (121.147.xxx.151)

    결혼전 실크 원피스 입은 날 팬티 스타킹 신고
    화장실 갔다 오면서 원피스 뒷부분을 팬티 스타킹에 전부 집어 넣 입고
    나와서 커피숍을 아주 멋지게 워킹해부렀지요 ㅎㅎ
    왠지 자꾸 커피숍안 인간들이 자꾸 저를 흐뭇해하며 바라보는 걸 보면서
    니들 다 내게 반했냐? 이런 얼굴로 우아 떨며 앉았다가
    지인들이 그만 가자고 일어서면서 알려줘서
    놀라 마구 팬티스타킹속에서 원피스 자락을 꺼냈던 기억이ㅠㅠ

    원글님
    그때 그 커피숍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는데
    아무도 제 기억속에 생각나는 얼굴은 없다는 거에
    위로를 받으세요ㅋㅋ

  • 33. ^^
    '12.3.9 7:38 PM (119.204.xxx.180)

    전 거실용 슬리퍼 있잖아요, 사무실에서도 신는
    그거 신고 소풍갔었어요. 애들도 모르고 저도 모르다 뒤늦게 사진찍다가 알았어요. ㅋㅋ

  • 34. 저는요...
    '12.3.9 8:04 PM (61.83.xxx.124)

    예전에...대학때...
    동문 모임에서 좋아하는 선배님이 있었어요.
    멤버들 자주 만나고...참 좋았는데...
    어느날...모임에서 제가 좋아하는 선배가 저에게...
    제가 가방에서 뭘 떨어뜨렸다고 건네주시더라구요.
    네...생리대 꾸러미...



    정말 죽고 싶었어요....ㅠ_ㅠ

  • 35. ㅎㅎㅎㅎㅎ
    '12.3.9 8:10 PM (124.195.xxx.31)

    에이 뭐 그러실 수도 있죠

    제 또래 아줌마들끼리 비슷한 실수담으로 수다 떤 적이 있어요

    외출해서 엘리베이터에 비친 얼굴이 이상하더라
    한참 들여다보니 눈썹을 한쪽만 그렸더라

    어머나
    나는 입술을 윗 입술만 바른거야
    그전에 눈썹 한쪽만 그린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더 이상하더라고


    외출 준비하고 나가기전에 양말 벗고 스타킹 신어야지 했는데
    신발이 끼더라고,
    왜 이렇게 발이 부었을까를 고민하다다가 점심때 봤더니
    구두 위에 딸이 물려준 알록달록한 양말
    신여성차림 처럼 되어 있더라고

    등등등등

    한없이 나오던데요

  • 36. ㅋㅋㅋ
    '12.3.9 8:12 PM (220.93.xxx.141)

    예전에 등교하고 실내화 갈아신을려고 보니, 한쪽엔 내신발, 또다른 한쪽은 엄마 슬리퍼 끌고 왔슴다...

  • 37. 저는요...ㅠㅠ
    '12.3.9 8:18 PM (119.201.xxx.140)

    다들 비키세요~~ 저는요..설악산에 그 무슨 워터파크 있잖아요.
    거기 노천탕 여러개 있는거 중에 위에서 폭포처럼 물이 떨어지는데 있잖아요.
    그 물 떨어지는 바로 아래에 서있다가 폭포물이 가슴으로 들어가서 가슴 두짝 다 밖으로 나왔다는...
    제가 한가슴 하는지라 비키니 안입고 탱키니 윗도리를 입었는데 폭포수가 어쩌다가 정확히
    그리로 들어갔는지, 정말 훌러덩 하고 가슴 두짝이 밖으로 나오는데..얼마나 놀랬는지..
    순간 막 여러생각이 들면서 바로 주변을 살폈지요.
    다행이 어떤 여자분 두분이 서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했네요...
    뭐 남자분이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없었다고 믿고싶어요.ㅎㅎㅎ
    남편한테 혼날까봐 아직도 비밀로 하고있어요 ㅋㅋㅋ

  • 38. ^^
    '12.3.9 8:31 PM (112.151.xxx.110)

    대학다닐 때 원글님처럼 분홍롤을 머리 뒷쪽에 감고 명동 구석구석을 두바퀴나 돈 제 친구도 있어요.
    혼자 좀 일찍 도착해서 시간도 때울 겸 해서 마침 출출한 김에 동그란 과자를 먹으며 돌아다니니 뒤에서 지나오는 사람들이 흘깃흘깃 쳐다 보더래요.
    그걸 과자 먹는다고 그러나다 싶어서 남이야~~ 그러고 다니다가 그 다음에 도착한 친구가 다다닷 뛰어와서 떼줬대요.
    그래도 원글님은 누가 말해줘서 빨리 뗀거잖아요^^
    아마 댓글들 중에 이런 웃기는 상황을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구경 시킨건 사람 많은 명동을 두바퀴나 돌아다닌 제 친구일거에요^^;

  • 39. 뱃살공주
    '12.3.9 8:35 PM (175.115.xxx.84)

    부부모임 집들이 가서 밥을 거의다 먹고

    제 검정 쉬폰 원피스를 보니 뒤집어 입고 이뜨라고요

    이런 팔려서..화장실가서 바로 뒤집어 입었어요

  • 40. 저도 ㅋ
    '12.3.9 8:37 PM (221.165.xxx.228)

    미용실에서 쓰는 집게삔 있잖아요. 그걸 악어삔이라고 하던데 편해보여서 미용실에 부탁해서 샀어요.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 검정색 세트구요 ㅋㅋ
    세수할 때 머리 젖을까봐 빨간색 악어삔으로 앞머리에 찝어놓고는 까먹고 외식하러 갔어요.
    그날 따라 종업원들이 절 보고 많이 웃더라구요. 저도 원래 말이 없는데 그날은 또 사장한테 말도 걸고 담소도 나누고...
    아들 둘이 아빠랑 앉는다고 해서 상 건너편에 남자3이 앉아있었는데 왜 아무도 말을 안 해줬는지?
    물어보니까 아무도 몰랐대요. 딱 마주보고 있는데 어케 모를 수가 있나... (아들은 5살, 11살 ㅋ)
    다 먹고 나오다가 유리창에 비친 모습 보고 진짜 깜놀했네요...

  • 41. 목격담
    '12.3.9 8:46 PM (211.246.xxx.136)

    수영장 샤워장에서 같은반 아짐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지나쳤는데
    뒤돌아보니 그 아짐 엉덩이에 긴 꼬리같은 휴지가! ㅎㅎ
    곧 샤워할테니 싶어서 암말안했는데요.
    그 아짐을 볼때마다 생각이 나대요.

  • 42. 히히히
    '12.3.9 8:47 PM (210.94.xxx.89)

    원글님은 망신'살' 이셨다지만,

    덕분에 많은 분들 한번씩 웃으셨으니, 덕 쌓으신거에요..

    히히히 웃어서 죄송해용

  • 43. 어익후
    '12.3.9 9:02 PM (116.38.xxx.87)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어느 순간 잠이 깼는데 제 입에서 침이 주욱 흘러서 무릎 위 가방까지 대롱대롱 매달려 있더라구요 내릴 때까지 고개 안들고 자는 척 하다가 문 열리는 순간 쏜살같이 튀어나간 적 있어요 ㅠㅠ

  • 44. 아휴
    '12.3.9 9:08 PM (112.172.xxx.68)

    저도 원글님처럼 앞머리에 롤말고 차 운전하면서 내리면서 빼야지.. 했는데 그대로 내려서 돌아댕겼어요.. 것두 자동차 박물관 구석구석.. 애들은 엄마가 집에서 말고 있던갈 봐서 암말도 않고.. ㅠㅠ
    더 챙피한 일은 ㅠㅠ 여름에 나시티 거꾸로 뒤집어 입고 버스타고 지하철 세번 환승하고 택시 타고 목적지 가서 잠깐 들른 화장실서 발견했어요~~~ ㅠㅠ

  • 45. 저는요
    '12.3.9 9:35 PM (112.156.xxx.57)

    아이랑 사우나 갔다가 얼굴에 로션 바른다고 연지곤지처럼 찍어놓고 바르는걸 잊어버려서 집에와서 보니
    이마랑 빰이랑 코랑 턱에 로션이 찍혀 있었어요ㅜ ㅜ

  • 46. ㅎㅎㅎ
    '12.3.9 9:38 PM (211.211.xxx.4)

    글 읽으면서 정말 많이 웃었어요. ㅋㅋ
    전 대학교 때 버스를 탔는데, 모두 앉아있고 저 혼자만 서있었어요.
    앞쪽에서 의자 손잡이를 느슨하게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급브레이크를 밟는 거에요.
    그때 뒤로 벌렁 넘어지면서 뒷자리까지 굴러 갔어요. ㅠㅠ
    정신 차리자마자 후다닥 앞으로 와서 내릴때 까지 장장 30분 동안
    앞유리창만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ㅎㅎ
    수업이 1교시여서 내리지도 못하고 부끄러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ㅜㅜ

  • 47. 저도 하나
    '12.3.9 10:05 PM (175.113.xxx.69)

    저는 20대 초반 순수하던 그 시절
    좋아하던 남자와 아직 서로 조심스러운 사이였는데
    첫데이트를 하던 중간 화장실에 잠시 들렸더니
    콧털이 엄청 삐죽 나와있었더랬죠 --;;윽 ㅠㅠ
    뽑을 수도 자를수도 결국 손으로 급하게 쑤셔넣고
    울고 싶은 심정으로 집에 가야한다며 들어가서
    콧털을 마구마구 컷팅해 주었답니다 ㅋㅋㅋ
    그 이후로 무조건 수시로 콧털 확인 ㅠㅠ
    참고로 저는 머리털도 눈썹털도 다리털도
    전반적으로 털이 부족한 그런 여성입니다요
    콧털과 겨털만 풍성한ㅠㅠ 저주 ㅠㅠ
    이젠 아줌되니 신경도 안쓰네요 크크크

  • 48.
    '12.3.9 10:20 PM (175.252.xxx.185)

    멍때리다 우산 쓴 채로 지하철 타려고 내려온 적도 있고요. 급하게 지하철 타다가 얼굴만 문에 낀 적 있어요. 어쩔수 없이 탔는데 얼마나 창피하던지... 엄마가 어릴적 아줌마팬티를 줬는데 그날따라 입을게 없어 입고 마트에 알바나갔다가 하루종일 쪼그려 앉아 일했는데 끝날때쯤 마트언니가 알려줘서 알았어요. ㅠㅠ

  • 49. 에이 뭘~
    '12.3.9 10:34 PM (116.121.xxx.61)

    전 외출용 /사무실용 으로 똑같은 플랫슈즈 초록이랑 검정 샀는데.
    탈의실에서 유니폼 갈아입고 반반씩 신고나왔어요.
    점심때까지 직원들이나 고객들 아무말도 안해줬더라구요. ㅋㅋ

  • 50. 전철
    '12.3.9 10:49 PM (211.246.xxx.108)

    괜히 그날따라 자리도 텅텅 비었는데 서서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출입문 옆에서 좌석을 등지고 반대쪽을응시하며 봉에 기대어 몇정거장을 갔어요.
    그런데 제가 방귀를 참으면 얼굴이 노래질 정도로 못참는 사람이라 마구마구 뿜어내었지요.
    그런데 분명 자리잡기전에는 옆에 사람이 안앉아있었는데 내릴때 보니 글쎄 남자분이 앉아서 인상을 쓰고 있는거에요. 그러니 제 엉덩이 높이에 그 분 얼굴이 있었고 제가 뿜는 가스를 고스란히 맞고 가신거죠.
    아니 그 아저씨도 그래요. 냄새가 나면 자리도 텅텅 비어있는데 다른데로 가시지 참으면서 인상 쓰고 있냐구요.

  • 51. 전철님..
    '12.3.9 11:07 PM (121.164.xxx.20)

    윗님 너무하셔요 ㅎㅎ
    그런 밀폐된 공간에서 화생방경보도 울리지 않고 뿜으시면...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마세요
    환기도 안되는 곳인데...ㅋㅋ

  • 52. 전철님은?
    '12.3.9 11:16 PM (124.54.xxx.87)

    스컹크 ㅋㅋ

  • 53. ...
    '12.3.9 11:21 PM (121.163.xxx.20)

    ㅇㅇ 미치겠어요...웃겨죽음..ㅠㅠ

  • 54. ....
    '12.3.9 11:30 PM (121.165.xxx.156)

    아고~이 야심한 밤에 집나온 뇨자 처럼 웃고있어요ㅋㅋㅋ

  • 55. ㅋㅋㅋ
    '12.3.10 12:00 AM (122.37.xxx.184)

    아침에 애 유치원태워주러 내려왔는데 양복 웃도리가 나무에 걸려있었어요.
    속으로 웃으면서 또 어떤 아저씨가 술에 취해서 여기서 자고 옷을 나무에 걸어놨구나 했더니
    알고 보니 우리 신랑옷이었음, 보고도 모르고 나중에 알고 경비실에 찾으러 감

  • 56. 흐흐흐
    '12.3.10 12:24 AM (123.111.xxx.244)

    지금 생각해도 얼굴 빨개지는 일화가 있어요.

    고등학생 때 학교가는 버스가 저어기서 오는 걸 발견하고
    정류장을 향해 마구 뛰어가던 중,
    치마 속에 입고있던 하이얀 속바지(시찌부라고 부르던) 허리 고무줄이 끊어져 주르르 흘려내려
    어느새 내 발목에...ㅠㅠ
    그래도 지각은 안 하겠다는 일념으로 얼른 추켜올린 뒤 허리춤을 부여잡고 버스를 탔던 기억이
    울컥~하고 떠오르네요.
    제 일생에서 지우고 싶은 순간 중의 하나라는~~ㅠㅠ

  • 57. ㅎㅎㅎ
    '12.3.10 12:34 AM (175.211.xxx.219)

    왜들 이리 재밌으신지 ㅋ ㅋ 특히 전철님. 쟤 봐봐~님. 넘 웃겨요^^

  • 58. 원피스 뒷지퍼
    '12.3.10 1:03 AM (118.223.xxx.63)

    원피스 뒷 지퍼 올리다 중간에 올리다 말고 목뒤 후크만 걸고 그냥 외출.

    '저기여~ 잠깐만요. 남자가 따라오길래.총총총.....
    횡단보도 뛰어 갔더니 길건너에서 손으로 뭔가 올리는 시늉~~~~~~~~
    아~~ 놔.........

  • 59. 자다깨서
    '12.3.10 2:40 AM (58.230.xxx.113)

    야밤에 들어와보고 댓글땜에 웃고 갑니다.
    저도 에피소드 하나.
    아침에 타워펠리스 앞 은행에갔는데, 잘 차려입은 중년의 여자분이 들어와서 일을 보시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처럼 그루프 하나가 아니라 분홍색 그루프를 온 머리에 촘촘히 말고 오셨더라구요.
    순간 밤에 저러고 자고서 그대로 씻고 화장하고 나온 것 같긴했는데, 너무나 우아하고 태연하게 일을 보시길래 차마 가르쳐드리질 못하겠더라구요.
    한두개여야 뭘 살짝 빼라마라 하죠. 쩝~

  • 60. ...
    '12.3.10 3:00 AM (82.233.xxx.178) - 삭제된댓글

    오랫만에 많이 웃었어요 ㅋㅋㅋㅋㅋ.

    대학시절.
    날잡아 멋낸다고
    새로 산 구두에, 플레어스커트에, 블라우스에...
    시크하게 지하철 마지막 계단을 내려오다
    발이 미끄러지면서 들고 있던 책 모두를 공중에 살풀이 춤처럼 던지며
    팔을 공중에 휘저으며 김흥국의 호랑나비 춤을 몇 초간 췄더랬죠.

    러시아워에.... 차라리 퍽 넘어지면 덜 챙피했을 걸...
    책으로 살풀이 하고.... 플레어스커트는 그날따라 왜 그리 너풀거리든지.....ㅠ.ㅠ

  • 61. 허..그것참...
    '12.3.10 3:26 AM (119.70.xxx.138)

    대학때 어느 첫눈오던 저녁에 강남역에서 약속이 생겼는데
    버스에서 내려서 걷다가 미끄러져서 엉덩방아를 찧었답니다ㅠㅠ
    하필이면 신호등 앞이었고, 날이 날인지라 사람은 왜그리 많은지...
    아픈것도 모르고 벌떡 일어나서 신호바뀌자마자 부리나케 도망치듯 건너버렸네요 ㅠㅠ

  • 62. gg
    '12.3.10 5:06 AM (66.183.xxx.132)

    저도 슬리퍼 신고 출근할 뻔 한적이 있다죠. ㅎㅎ.. 아 웃겨요.

  • 63. 효리맘
    '12.3.10 8:15 AM (59.12.xxx.119) - 삭제된댓글

    너무 웃겨서 아침부터 ㅋㅋ

  • 64. ㅋㅋ
    '12.3.10 8:16 AM (49.50.xxx.237)

    기억도 안나는 남자랑 입술이 닿은적 있어요.
    뒤돌아보는 순간 그남자 입술이랑 맞닿았던 기억.. 모르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한여름 발가벗고 자고 있었는데
    남편이 늦게 술먹고 들어와 문열어주는데 남편이 아니고
    직원분이 서있더라구요.

  • 65. gg
    '12.3.10 9:19 AM (118.33.xxx.178)

    울동생은 젊디젊은시절 밤샘 술마시고 아침에 버스타고 귀가 중이였어요.
    버스 뒤쪽 1인좌석에 앉아오는데 너무 졸려서 잠시만 자야지 했는데...
    눈 떠 보니 버스 바닥에 옆으로 누운자세로 다리 사이에 양손 꼭 넣고 완전 새우등 모양으로
    완전 편히 잤답니다 ㅋㅋㅋ 종점까지 가서 버스기사님이 깨우셨다네요
    아침 출근시간이라 만원버스였다고...

  • 66. 압구정 갤러랴앞에서
    '12.3.10 10:05 AM (118.216.xxx.225)

    어제 보니 중년부인분의 세이블 롱조끼 안에 입은 원피스가 엉덩이쪽으로 말려올라가있더라구요.

  • 67. ...
    '12.3.10 10:05 AM (114.207.xxx.186)

    신입시절 부장님방 바로 앞이 제 자리였는데 군기가 너무 바짝들어 부르시면 "넵" 하며 달려갔었죠.
    어느날 부르시길래 급하게 일어나다 실내화(삼선)가 책상에 걸리며 휙~날아가 부장님 방에 떠억
    순간 얼음이 되어 서있었는데...
    부장님 입장에선 직원을 불렀더니 신발이 날라든....

  • 68.
    '12.3.10 11:07 AM (175.209.xxx.72)

    미팅갔다가 별로 맘에는 없는 남자였긴 했지만, 브라 뽕 튀어올라 와 있어...허걱.
    구루프는 괜찮아요...ㅋㅋ...

  • 69. 저도
    '12.3.10 12:07 PM (110.14.xxx.102)

    작년엔가? 파랑색 롤 두개 만걸 모르고 사거리 신호등에 서있다가 뒤에서 같은 또래분이 알려 주셨던 기억이
    있네요.

  • 70. ㅠㅠ
    '12.3.10 12:10 PM (203.226.xxx.156)

    대학댕길때 수업늦을까봐 미친듯이 뛰어가는데 구두굽이 빠졌어요 그걸 지나가던 남학생이 주워주더라는 ..

  • 71. 일급비밀
    '12.3.10 12:23 PM (125.152.xxx.110)

    대학 입학하고 며칠 안되어서, 급한 나머지 막 화장실로 가서 볼일 보고 나오는데...
    남학생들이 우루루 들어오면서 기겁을... 여고 다녔기에, 화장실은 대충 여자껀줄 알고 있었던거죠.
    청소하던 아주머니까지 기함을 하시던 기억이 아직도 저를 괴롭혀요.ㅠ.ㅠ

    그리고 저도 외출하면서 습관적으로 머리에 손을 더듬거리는 버릇이 생겼어요. 구르프 때문이죠.ㅎㅎ

  • 72. 늦어서
    '12.3.10 12:23 PM (124.80.xxx.204)

    부지런히 출근하려고 걸어가고 있는데 뒤에서 걸어오던 어떤 아저씨가 나를 앞지르더니

    뒤돌아서 내얼굴을 확인하고는 씩 웃고 가는거예요.

    아..저사람 뭐지?..하고 기분나빠서 출근하고 거울을 보니.....오우 지쟈쓰!!!!@@

    얇은 자켓이었는데 그걸 급히 나오느라 뒤집어 입어서 뒷목쪽에 커다란 텍이 나풀나풀~~~~ㅠㅠ

    너무나도 당당하게 걷고 있었던거예요.......저는...ㅠㅠㅠㅠㅠ

  • 73. 늦어서
    '12.3.10 12:43 PM (124.80.xxx.204)

    또하나는,한여름에 가게 안에서 (저 자영업) 딱딱한 쪼리를 신고 있다가 뭐 사러 간다고 가게 앞을 나갔는데

    저희 가게 입구가 약간 내리막길 언덕처럼 되있거든요.

    그느무 딱딱한 쪼리로 발을 내딛는 순간,

    뭐가 번쩍!! 했는데 순식간에 뭐가 어떻게 된건지 몰라 주위를 보니

    제가 가게문앞 길바닥에 대자로 누워있더라구요.ㅠㅠ

    그 쪼리바닥이 타일에 밀려 미끄러져 넘어진거예요....ㅠㅠㅠ 길에 사람들 엄청 많이 다니고 있었는데...ㅠㅠㅠ

    다시 그냥 들어왔어요.....아..비참.......

  • 74.
    '12.3.10 1:22 PM (112.149.xxx.61)

    그거 끼고 버스타고 친구 만나러 간적있음
    친구가 이거 뭐냐고 ..여기까지 하고 왔냐고 ㅋㅋㅋ

  • 75.
    '12.3.10 1:22 PM (61.85.xxx.231) - 삭제된댓글

    이런 전화 받아봤어요
    "언니~ 나 변태아니구 언니네 아저씨랑 엘리베이터 탔는데 아저씨 남대문 열렸어."

  • 76. 댓글들 때문에..
    '12.3.10 1:56 PM (218.234.xxx.32)

    용자 많은 댓글들 때문에 저도 씁니다..ㅠ.ㅠ

    소싯적 말랐을 때 빈약한 가슴이 콤플렉스여서 당시에 하드한 와이어로 된 브라를 착용했어요. (패드도 빵빵..) 그 위에 딱 달라붙는 스웨터 입고요..

    문제는 제가 가슴이 좀 처졌다는 건데, 업시켜보려고 과하게 브라끈을 짧게 조절한 것이 화근..

    업무상 미팅을 한참 하고 있는데 왠지 앞에 앉은 남자분 얼굴이 좀 어색해 한다 싶었는데 회의 끝나고 나와서 화장실 가니.. 오마이갓.. 하드한 와이어브라가 위로 당겨 올라가서 가슴이 4개 달려 있더라는..

  • 77. 넘 많아용
    '12.3.10 4:43 PM (125.177.xxx.76)

    전 창피했던 순간이 넘 많아서리~**;
    1.여고시절..그땐 교복자율화였었어요.
    새로산 체크 주름스커트를 입었었는데,학교에서 나오기전에 화장실엘 들렀다 친구들이랑 같이 우르르나왔었어요.집에갈 버스를 기다리고있는데 옆학교 남학생들이 아 미치겠다~어쩌고저쩌고~*#_=;전 짜식들 보는눈은 있어가지공~ㅋㅋ저를 보고 예뻐서 그러는줄 알았네요.친구들은 하나같이 나란히 서서와서 걔네들도 못본거였는데 된장알~ㅠㅠ체크스커트가 약간도 아니구 다 흰타이즈안으로 말려들어가서 완전 흰오리궁둥이되어서 있었던거더구요...==;;
    2.대학때 베프랑 용인자연농원에 놀러가서 '날으는 자전거'(?) 라는 놀이기구를 탄적이 있었는데 사람들 하나같이 시시하다고 욕들하고 난리부르스~전 완전 무서워서 개떨듯이 떨었었는뎅...알고보니 저혼자 안전벨트 안매고 공중에서 자전거 바퀴돌리고,뒷자전거가 박으면 죽을꺼같아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혼자 쇼했던거였어요 쩝~안전위원쉐끼는 꼼꼼히 검사도 안하고 으이구~~~~~나 그날 심장마비로 죽었음 신문에 나올뻔했어용~==;
    3.날으는 자전거 같이탔던 친구랑(이 친구랑은 진짜 웃긴추억이 넘 많아요~ㅋㅋ)새로생긴 멋진 까페에 가서 예쁜척 우아한척하면서 옆테이블에 앉은 멋진 남학생들 엄청 의식하며 커피를 마시고있었어요.집에가려고 아쉬운맘 애써 누르며 일어서는데 아놔 젠장~갑자기 중심을 못잡겠더니만 슬리퍼구두 한짝 그 남학생들쪽 테이블로 날아가주시고..것도 모자라서 전 그중 한명 남학생의 허벅지를 훑으며(!) 그냥 안겨버렸어요~ㅠㅠ그냥 넘어지는게 나았을것을...테이블에 있던 네명의 남학생들 완전 테이블에 얼굴 쳐박고 웃느라 죽고~~전 창피해 죽고~제 친구는 그와중에 제 슬리퍼구두 꺼내느라 그 테이블 밑에서 기어나오고~~그 까페가..저희가 앉았던 자리만 약간 층을내서 만든거였는데 당시에 유행하던 통굽슬리퍼 구두를 신고 높이감지를 못했던거죠~**
    4.아이가 어릴때 신랑이랑 셋이서 어느날 롯데리아를 갔었는데 주문한거 받고 쟁반째 들고오다가 미끄러져서 쟁반 다 날아가고~제 한쪽 구두굽이 미끄러질때의 엄청난 힘땜에 테이블기둥(둥그런테이블이었어요) 밑으로 들어가버렸어요.구두를 신은채 들어간거라 다리빼느라 테이블좀 들어보라고 난리치고~딴 테이블의 점잖은 가족단위손님들은 모두 못본척 재미도없는 뮤직비디오 모니터만 뚫어져라 다들 보시고 아휴 망신망신~##;;
    5.집들이 이후 첨으로 시댁식구들 초대한 자리에서 그릇장에서 그릇을 얌전하게 하나둘씩만 뺄것을 힘자랑하는것도 아니면서 이따만큼 한번에 힘줘 빼다가 앉고 일어서는 와중에 스판칠부바지 엉덩이와 엉덩이 박음선이 뿌지직 한번에 다 터져버렸었어요~ㅠㅠ도련님도 다 보시고 아버님이랑 어머님 완전 얼굴 빨개지시도록 웃으시고~~~~++;;
    6.이건 저희신랑일~~ㅋㅋ
    새로생긴 은행에 일보러갔다가 한쪽에 유리창이 없는줄 알고 그대로 엄청난 속도로 직진했다가 이마맞고 뒤로 뻗어서 대자로 뻗었었던적 있어요~확실히 보이는 문으로 나오지 내참 크게 안다친것만해도 여튼 감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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