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저 한 번 노려보았을 뿐인데...;

초딩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2-03-09 14:51:38
마을버스를 탔는데요
낮이라 거의 비어있었어요

할머니와 초등학생이 탔는데
초등학생이 버스 설 때마다 빈 자리로 두두두
옮겨다니는 거예요...
언덕도 많은데 잘못하면 다치잖아요
할머님은 그냥 뛰지 마라 이러는데
별로 안 먹히고...

제가 그 애를 계속 보고 있었는데
그러다 눈이 마주쳤거든요
제가 완전 강하게 눈으로 말했어요...
뛰지 마 한 번만 더 뛰면 혼낸다!!!
뭐 제 마음이 그랬다는 거죠...

암튼 노려본건데
그 후로 애가 얌전히 있었어요...;;;
그게 먹힐 만큼 아주 나대는(?) 그런 애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치만 제가 저한테 놀랐네요;;
저 무섭게 안 생겼고요
나이도 삼십대 초반...
단 학원강사 생활을 좀 해서
애들한테 가장 중요한 건 기!선!제!압!이라는 건 알아요...;
이게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데요
무섭게 하거나 혼내는 거랑 다르고요...
좀 동물적인 것 같은데... 기싸움에서 이겨야 돼요...
(실제로 저는 친절한 샘입니다ㅠ)

암튼 애가 갑자기 급얌전해져서 저 스스로 놀랐어요 헉

IP : 211.196.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9 2:56 PM (14.47.xxx.160)

    울 아이말처럼 눈에서 레이저가 나온건 아닐지요^^

  • 2. 그것이
    '12.3.9 3:09 PM (14.47.xxx.217)

    바로 카리스마 아닐까요?

  • 3. 멋집니다
    '12.3.9 3:16 PM (98.223.xxx.96)

    기로 제압하신거죠
    얼굴이 무서운 게 아니라 진심이 전해진거에요
    진심으로 무섭게 혼나겠구나 라는 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638 [5월 강좌안내]반사회적행동(중독)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이해 2 연구소 2012/04/09 748
92637 서산댁님전화번호좀알려주세요 ㅠ 2 ,,, 2012/04/09 1,003
92636 민주당에 전화하니 투표함 관련된건 모두 선관위에서 한다네요 6 정권교체 2012/04/09 1,197
92635 점심 2 점심드십시다.. 2012/04/09 591
92634 이와중에 조선족 또 살인,,,, 1 별달별 2012/04/09 2,155
92633 미국에 사는 거주민 입니다. - 봉주 11회를 듣고 2 민트 2012/04/09 1,945
92632 나꼼수 4인방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려요. 8 감사합니다... 2012/04/09 1,031
92631 아파트 단체가입된 케이블, 해지 할수 있나요? 1 궁금맘 2012/04/09 1,478
92630 문성근님은 어떤가요..?? 5 문성근 2012/04/09 1,802
92629 본인 생일 남편에게 미리 알려주세요? 4 궁금 2012/04/09 609
92628 운전용 자외선 차단 장갑 혹시 있나요? 7 자외선싫어 2012/04/09 2,519
92627 너무나 잔인한 기사들 ㅠㅠ 14 볼수가없다ㅠ.. 2012/04/09 3,289
92626 우리가 무서운 시대에 살고있어요. 6 매일매일기다.. 2012/04/09 1,628
92625 힘 세진 해적당 떨고있는 독일정계->녹색당,떨고있는 한국정.. 1 파란 2012/04/09 455
92624 여기는 노원구 공릉동... 16 phua 2012/04/09 3,637
92623 백탁현상 너무 심한 썬크림, 어떻게 쓰시나요? 7 백탁현상너무.. 2012/04/09 9,945
92622 밤새 밥하기 1 위험천만 2012/04/09 604
92621 나꼼수를 듣고 투표 잘해야 ...^^ 3 ㅠㅠ... 2012/04/09 997
92620 심판 합시다 4년내내 정부는 국민을 사찰하고 경찰은 국민의 안녕.. 4 투표 잘 합.. 2012/04/09 453
92619 나꼼수서버공격..저쪽에 별 도움도 안될텐데,,ㅋㅋ 3 바보네 2012/04/09 877
92618 내 있는그대로의모습을 사랑해주는사람있을까요 6 16649 2012/04/09 2,720
92617 딴지스가 직접 올린 "봉주 11회 해외서버" 1 나꼼 2012/04/09 920
92616 티머니 카드 잔액 환불해보신적 있으세요? 1 초등생용 2012/04/09 813
92615 저희 부부같은 이유로 2세 안가지는 분 계세요? 13 ..... 2012/04/09 3,412
92614 '화차'의 변영주감독이 순자씨에게 반한 이유 3 16번 2012/04/09 1,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