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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가 유치원에서 성추행당했습니다

shukk 조회수 : 11,249
작성일 : 2012-03-09 14:47:45

조카는 6살이구요

유치원 차를 타고 오다가 옆에 짝꿍이었던 남자 7살한테 성추행을 당했더군요

저희 엄마와 아빠가 항상 유치원 차에서 조카가 내릴 때 데릴러 나오시는데

이날따라 기분이 우울하게 내리더라고 합니다

그래서 물어보니

옆에 7살 남자애가 가슴과 고추를 만지더랍니다

싫어하는 표정을 지으니 얼굴을 때렸다고 합니다

아 정말 너무 부들부들 떨리네요

어쩜 유치원 아이들까지도 이런답니까

부모 교육이 정말 잘못된 아이인가봅니다

유치원에서는 성교육도 안하는지....

그래서 오늘 저희 언니한테

선생님에게 말씀드리라고 했어요

선생님이 중재 하에 그 학부모와 아이가 저희 조카에게 사과하라고하고

성교육도 시키라고요...

아...남자아이까지도 이런데

여자아이들도 분명 건드렸을 겁니다

이거 다른 학부모들과 공유를 해야겠지요?

아...정말 두서없지만

제가 또 어떤 조치를 해야할지 말씀해주세요

IP : 211.46.xxx.25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9 2:50 PM (110.14.xxx.164)

    강하게 항의 하고 전체적으로 상담하면 좋겠지만 그건 어려울테니 상대 아이 부모에게 알리고 성교육 받게 하세요
    개인적인 사과도 받고요
    가능하면 담임께 가까이 못하도록 부탁하거나 반을 옮기세요

  • 2. ,,,,,,
    '12.3.9 2:53 PM (121.153.xxx.67)

    아.....제 몸이 다 떨리네요.
    그 부모와 학원장까지 모여 삼자대면하고 사과받고 성교육에 대한 다짐을 받아놓으세요.

  • 3. 아이고
    '12.3.9 2:54 PM (220.72.xxx.65)

    진짜 요즘 세상에 애 못낳아키우겠네~ㅠㅠ

    이게 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미디어매체가 고스란히 너무 적나라하게 노출되면서

    애들이 성적컨텐츠에 완전 무방미노출 요즘은 유딩들도 이런다니..이 아이들이 나중에 어떤짓을

    더 저지를지..정말 옛날이 좋았지..엣날엔 이런 애들은 없었죠..

    성에 관련된 부분은 인터넷책임이 정말 큽니다

  • 4. ,,,,
    '12.3.9 2:55 PM (121.153.xxx.67)

    아이고님, 옛날에도 있었겠지만 인터넷이 없어서 알려지지 않았겠죠.
    세상 모든 일은 장단점이 함께 온답니다.

  • 5. 아이고
    '12.3.9 2:57 PM (220.72.xxx.65)

    옛날 6 70년대는 지금처럼 저런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의 성적 폭력 성추행 이런문제가 이렇게 시끄럽지 않았다는건 확실하죠 적어도 80년대까지는 그랬어요

  • 6. ,,,,
    '12.3.9 3:00 PM (121.153.xxx.67)

    글쎄, 지금 시끄러운 이유가 의사소통 도구가 발달돼서 그렇다는 겁니다.
    그 때도 성추행 당한 아이들 있었어요. 서로 쉬쉬하고 숨겨서 더 몰랐던 거죠.
    물론 사이버 상 음란물 노출이 많아서 예전보다 좀더 심하긴 하지만 옛날이라고 깨끗했던 건 아닙니다.
    저도 60년대 사람입니다.

  • 7. 아이고
    '12.3.9 3:01 PM (220.72.xxx.65)

    지금은 심해도 심해도 너무 심해요 그 옛날과 비교못할 통계수치죠 지금은 이런일이 하루에도 전국 수십 수백군데에서 일어나는듯

  • 8. ,,,,
    '12.3.9 3:02 PM (121.153.xxx.67)

    통계 수치 알고 계신 듯 한데, 그 통계라는 것도 예전에 무슨 조사를 그리 했던가요?
    알고 계신 자료 좀 공유하시죠?

  • 9. 지금도 통계내는건
    '12.3.9 3:04 PM (220.72.xxx.65)

    그 옛날이나 지금이나 음성적인 수준이 별반 다르지 않단말이에요

    그렇지만 옛날에 비해 지금은 이런일 당했단 유딩초딩들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요

    한 100배이상 증가는 맞을겁니다

  • 10. 7살
    '12.3.9 3:11 PM (14.47.xxx.217)

    7살 짜리가 정말 뭘 알고 일부러 그 부위를 만지나요?
    세상에......
    싫은 표정 지었더니 때렸다는게 더 놀랍네요.

  • 11. *침..
    '12.3.9 3:18 PM (112.151.xxx.34)

    아니었을까요? -.-;
    아직 그런거 모를 어린아이잖아요.. 7살이면.. 어른들 기준에서 성추행이지 아직은 멋모르고 장난칠 나이의 아이인데 성추행이라고 딱 단정짓긴 좀 그런것 같아요
    집에서 누가 만지면 싫어라고 말해라 주의받는 아이들은 그런거구나 하고 싫다고 생각하고 느끼겠지만 전혀 성교육같은거 접해보지못한 아이들은 장난으로 아무생각이 없을거같아요..

    실은.. 우리 둘째가 6살인데 갑자기 *침을 장난으로 요즘 많이 하거든요 저한테 -.-
    첫째도 7살부터 초1까지 *침을 많이 눠서 그당시 제가 엄청 기겁했던적이 있었구요
    옆에 사람이 있건 없건 상관없이 엄마인 제 뒤만 가면 *침을 ㅠㅠ

    첫째는 이제 커서 당연 안하지만 둘째가 최근들어 제게 *침을 놓아 고민이에요.. ㅠㅠ

    갑자기 이 글을 보니 울둘째 유치원서 혹시나 여자친구한테 *침 놓고 이런 말 들을수도 있겟단 생각이 불현듯!! 드네요.. 다시 차분히 앉혀놓고 교육시켜야 겟어요 *침은 절대 안돼!! 라구요..

  • 12. 신중하게..
    '12.3.9 3:20 PM (175.115.xxx.5)

    7살 짜리가 뭘 알지..

    성추행으로 단정하시긴..조금..

    암튼.. 상담해 보시구요,

    신중하게 대처하셔야 할 듯해요..

  • 13. *침..
    '12.3.9 3:25 PM (112.151.xxx.34)

    제 생각엔 성추행이라고 딱 단정하시진 마시고
    유치원에 아이가 남자아이가 *침을 해서 싫어했다고 한다. 엄마인 내 입장에서도 요즘 세상이 좀 그렇고 그래서 아직 어린아이니깐 하고 넘어가긴하지만 솔직히 기분은 나쁘다

    낯선사람의 손길에 대처하는 방법, 아직 그쪽에 무지한 남자아이들이 조심해야할 행동등 아이들 수준의 성교육이 좀 필요한것같다라고 하겠습니다..

    그럼 그쪽에 교육을 많이 받아온 여자아이들도 또 무지한 남자아이들도 교육을 받게 되어서 좋지 않을까요?

  • 14. shukk
    '12.3.9 3:36 PM (211.46.xxx.253)

    똥침 아니었습니다. 성기를 만진 것 확실히 얘기했네요...
    그 부위도 빨갰다고 저희 엄마가 말씀하시더군요
    정말 어린아이라고 방심하고 성교육 제대로 안 한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설마 어린아이가...."이 생각이 더 위험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전에 저희 엄마가 그 학부모와 아이에게 얘기했다고 합니다. 사과 받고요
    이제 좀 진정이 됩니다
    저희엄마도 어젯밤 잠 못주무셨다는데 얘기하고 사과 받으니 속이 좀 나아지셨다네요
    조카도 가해 아이가 사과하니까, 그리고 할미가 혼내주니까 지금 표정이 한층 밝아졌다고 하네요

    아...정말 유치원때부터 성교육 정말 절실합니다

  • 15. 그냥
    '12.3.9 3:42 PM (122.128.xxx.72)

    넘어갈 일은 아니고요
    그 부모님더러 아이데리고 와서 직접 사과시키라고 하세요.
    안그러면 성에 대한 어두운기억으로 남는다고 하네요.
    아직 어리고 모르고 한거지만 나쁜행동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게 해야지요.
    그게 두아이 모두를 위한 일이라고 들었어요.
    구성애의 아우성인가? 사이트 들어가셔서 전문가의 상담도 듣고 참고하시는것도 좋을듯해요.

  • 16. shukk
    '12.3.9 3:50 PM (211.46.xxx.253)

    네 댓글들 감사해요....
    아이가 직접 조카에게 사과했답니다
    제발 어두운 기억으로, 상처가 안되었음 합니다

    아우성 사이트 한번 찾아가봐야겠네요

  • 17. 루루~
    '12.3.9 4:23 PM (14.56.xxx.205)

    헉 7살 짜리가 벌써 그런 행동을 한다니 정말 놀랍네요...게다가 거부하니 얼굴까지 때렸다니...앞으로 딸을 어찌 키워야 할지 너무 걱정되네요.....

  • 18. 확실히 아이에게 말해야 해요
    '12.3.9 5:48 PM (175.112.xxx.250)

    울 딸래미 1학년 때 같은 또래 1학년 남자애들 두넘한테 성추행 당했네요...지금도 몸이 벌벌 떨리네요..
    그 때,
    저 완전 돌아서,
    그 두넘들(그 때 8살이지만 요즘 아이들이 여러 매체에 노출 되다보니 성 궁금증이 과도해져서 그렇게 만진 듯 해요...아마도 그 7살짜리도 그럴 가능성 많아요~)
    잡아다가 제 딸앞에서 사과하라고 했어요...
    근데 한넘은 그냥 설렁설렁....이거 뭐 큰일인가...싶은 표정....
    딸래미 사과 받은 거 같지 않고 이 분위기 더 싫다....그렇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도 그넘들 표정과 말투,,,완전 그냥 우리 때 얘들 같지 않구나 싶어서,,,

    "너희들 아줌마한테 사과하지 말고 피해자인 **한테 똑바로 사과해...니네가 무슨 짓거리 했는지 너희 부모들도 알고 있어야 하니 니네 부모님과 이야기 할 꺼야 그거 알고 있어...니가 뭔 짓을 한건지 알아?"

    그랬더니, 능글 거리던 넘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한테 사과했네요....딸래미 걘 진심으로 사과했대네요..근데 또 한넘은 여전히....눈만 굴리고 있더라구요....헐~(어떻게 키웠는지 정말...으휴...)
    그리곤 바로 전화받고 눈물뚝뚝 사과한 넘 엄마 오셔서 저한테 울 딸래미한테 무릎 꿇고 사과하셨어요...
    죄송하다고....

    그런데, 그 또 한넘...의 엄만 이 모든 이야기를 선생님편에 전해 들었는데도 전화한통 없더라구요...
    정말 그 엄마가 한심했죠....그 눈물뚝뚝 엄마는 일 다 팽개치고 달려오셨는데,,,,

    그러다 우연히 다음 날, 그 또한넘의 엄마를 만나게 되었어요...
    울 딸래미가 그 한넘한텐 사과 받은거 같지 않다고 걔 너무 싫다고...그 마음의 응어리가 계속 남아 있어서 본김에 그 엄마에게 어떻게 그러시냐고....그런 일이 있었는데,,,어떻게 같이 자식 키우고 여자입장에서 피해자인 아이 생각도 안드셨냐고..........정말 이해 불가시라고 따졌더니, 처음 당하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그리고 직장에 있어서 못갔다며,,,,(아들넘 성추행 가해자인게 더 중한 일 아닌가요? 똥인지 된장인지 전혀 분간 못하는 엄마들 있더라구요....그리곤 솔직히 가해를 했는지 안했는지 자기가 못봐서 그걸 확실히 자기 아들이 가해자니 죄송하다 해야 하는 상황인지 잘 모르겠다...라는...인식인...헐)

    부가설명하자면, 아이가 먼저 이런저런 일 있었다 이야기한게 아니고 선생님이 그 상황을 직접 보시고 일하고 있는 저에게 놀래지 마시라고 하면서 전화 주신 거거든요...피해자 엄마로 저에게, 가해자 아이들 엄마 둘에게 똑같이.....
    그런 걸 다 듣고서도 자기 아들이 가해자인지 확실하지 않는데 아들래미 잡을 수 없다...사과 시킬 수 없다 하는데 기가 막혀서.....제 딸이 먼저 말한것도 아니고 선생님이 직접보고 전화로 설명한 건데 그걸 그렇게 받아들이시면 모든걸 아들 위주...그게 아들 위한 건가요? 저도 막하게 되더라구요...
    뭐 결국,
    그 아이 엄마와 그 넘도 제 딸 앞에서 사과했고 울 딸래미,,,지금까지 그 얘기 안합니다...
    모르겠어요...
    지도 그 일을 덮고 싶어서 안하는 건지,,,
    아니면,
    사과 받아서 진심 털어버린건지....

    어쨌든,
    너 뒤에는 언제나 든든한 엄마,아빠가 있다...이런 심적 지지선을 만들어 줘야 한다 저 스스로가 느꼈기 때문에
    -저도 크면서 크고 작은 성추행을 많이 당했는데, 그 때마다 전 울 엄마가 날 못믿고, 어른들이 이뻐서 그런거지...이렇게 넘어가는데 너무너무 속상했어요...난 너무 힘든데 왜 우리 엄마는 내 편이 아니고 저 딴 사람들 편일까...하는......

    혀튼, 조카의 마음을 잘 살펴주세요..그리고 자초지종 잘 따져보셔서
    사과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꼭!! 받으시고 그 남자아이 부모에게도 꼭 만나보시라 말씀드리고 싶어욧!!

  • 19. 그런데요..
    '12.3.9 6:14 PM (124.80.xxx.7)

    아이가 겨우 7세인데,만졌더라도 뭘알고 만지지는 않았을텐데...본능과호기심으로 그랬을수도있는데..
    어른의잣대로 크게 혼내거나 그러면 안될거같아요...
    거기는 소중한데라 남이나 니몸도 소중하게 생각해야된다고 막 주루르고 만지는곳아니라고 알아듣게
    타일러야 할것같아요...당근 그 부모한테는 신중하게 말씀하셔얄듯하고...

  • 20. ..
    '12.3.9 7:31 PM (175.223.xxx.153)

    싫어할 정도로 집요하게 만지고, 싫어하니까 얼굴을 때렸다 ..옛날과 비교해도 애답지 않은 것이 확실히 성인물을 보고 따라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몇달 전 아고라에 음식점에서 설비된 놀이방에서 사내아이가 도망하려는 여자애 팔다리를 잡아 누르고 수차례 굉장히 노골적인 ... 강간 자세를 집요하게 시도하더란 목격담이 올랐었어요. 대낮의 다수가 있는 상태에서도 거리낌이 없을 정도면 정말 강간이라든가 하는 성인물에 너무 어린 시기에, 너무 자주 노출된 탓이 아닐까요?

  • 21. .......
    '12.3.9 8:33 PM (112.148.xxx.103)

    7세 여자애가 옆집 5살 여자애 지속적으로 성추행하다 걸린경우도 있어요.
    7살이면 뭘 모르고 한거 아닙니다. 알고 의도적으로 한거예요.

  • 22. shukk
    '12.3.9 11:07 PM (58.79.xxx.16)

    네 댓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든든한 엄마아빠 할미할비가 있구나...라는 생각하게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휴...정말 아이들은 보고 따라하는데
    tv나 이런 것들이 요즘 케이블 통해서도 남발되는 게 문젠가봅니다
    윗 글들 읽고도 경악했어요...
    어른들이 방향을 잘 잡아줘야 할것같습니다. 휴...
    저도 윗 글들 읽고 많이 배웠네요

  • 23. ....
    '12.3.10 12:57 AM (59.25.xxx.132)

    예전에 구성애씨가 나와서 하는 강의 들었는데...
    아이들의 성에 대해요...

    그런경우엔 화로 다스릴게 아니라 그아이를 타일러야 한답니다.
    그러면 아프다.싫어하는건 하는게 아니다 등등으로요..
    가해아이에게 너무 탓을하거나 혼내면 그런 아이들이 결국은 성범죄자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네요...

    휴...만약 내 딸에게도 저랬다면 저라도 부들부들 떨릴것 같긴해요.
    딸가진 엄마로서 좀 겁나요...

  • 24. 나는
    '12.3.10 12:59 AM (211.234.xxx.136)

    구성애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는데요 8세 이전의 것은 놀이로 간주해야한답니다
    어른의 눈으로 판단하고 강하게 꾸짖는 것은 가해한 아이에게 고착시킬 수 있다네요
    우리몸 남의몸 소중한것이니 함부로 만지면 않된다고 교육하는게 좋다고

  • 25. 25242
    '12.3.10 1:01 AM (124.111.xxx.193)

    글을 읽고 전 가해아동이 성폭력 피해 아동이 아닌가 의심스럽습니다. 많은 성폭력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으며 가해아이가 조카의 얼굴까지 때렸다는 얘길 듣고, 또 여자아이가 아님에도 고추와 가슴을 만졌다는 부분이 보통의 아동이 하는 행동같지가 않아서요.본인이 당한 일을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재현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거든요. 영화 미스터리어스 스킨 이라는 아동성폭력소재(?)의 영화를 보면 비슷한 장면이 나옵니다. 지속적으로 성추행, 폭행을 당한 아동이 그 행동을 다른 아동에게 똑같이 입막음을 하기 위해 하는 걸 봤습니다.
    아우성 구성애님 강연을 보다가 이런 유아성추행사건에 대해 들은적이 있는데 아동간의 성폭력이 일어났을대 가해아동을 인간말종으로 심하게 몰아부칠 경우 오히려 반발이라 해야 할지 더 심해진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잠재적인 성범죄자를 키우는거라구요. 모 유치원에서 여아를 추행한 1살위의 남자아이를 심하게 다그쳤더니 다음날 심한 짓을 한 사례가 있었다면서 가해아동에 대해서도 올바른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우선 조카가 그 상황이 속상하고 힘들었을텐데 잘 보듬어주시면 좋겠어요. 또 가해아동에 대해 원과 상대부모 등등 만나서 왜 그런 일을 하게 된 건지 파악을 해봐야한다고 봐요. 보고 했다면 어디서 봤는지, 다른 아이들에게도 한건 아닌지요. 조카가 이런 일을 당하게 되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저도 아이가 올해 유치원 들어갔는데 ㅜㅜ 걱정이 많이 되네요. 유치원에서도 성교육 꼭 필요할거 같아요. 구성애님 말씀이 아동간에 일어난 일을 어른이 저지른 일과 같이 처리할 순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스스로의 죄를 알 수 있는 나이도 아니잖아요.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속상했을 조카가 어서 잊고 힘내면 좋겠어요.

  • 26. ...
    '12.3.10 7:23 AM (180.70.xxx.131)

    전 제가 직접 그런 경우 경험했어요.
    큰 아이 유치원때 공립이라 청소하러 갔는데 둘째를 데리고 가서 바로 앞 놀이터에 두었어요. 어떤 남자애가 자꾸 쫓아 다니며 울 아이 안으려고 하고 만지려고 하고.. 제가 데리고 다니며 피하면 제 옆에서까지 그러더라구요. 제가 울 아이 안고 기분나빠 집에 와 버렸어요. 저도 그 아이가 뭘 알고 그런다고 생각하진 않지만(그 때 엄청 어렸어요) 유치원생이면 그리고 뺨을 때릴 정도면 혼낼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속상하겠어요. 조카 잘 다독이길...

  • 27. 얼마전 성교육받았는데.
    '12.3.10 10:53 AM (175.209.xxx.72)

    유치원에서 성교육강사가 와서 이런 케이스에 대해 이야기 해 준적이 있었어요.
    그분의 말씀을 빌리자면.
    태아때 부터 아이들은 성에 대한 기본적 욕구를 가지고 있고,
    하지만, 아이들이 그런 행동을 하는것은 의도적인 성추행은 아니니,
    가해한 아이나 피해아이나 첨 성에 대해 케이스가 생겼을때 어른들이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지 않도록 감정코칭을 잘 해주는것이 중요하다.
    소중한 몸을 (내몸이나 남의몸) 함부로 만지면 병이 생길수도 있고, 소중한 몸은 아무에게나 만지게 하는것이 아니다. 부드럽게 말해주며 그런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것에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지 않게 하는것이 피해아동이나 가해아동의 정서에 좋다 이런말씀들을 하셨어요.

  • 28. 진홍주
    '12.3.10 11:08 AM (218.148.xxx.38)

    헉스...남자애가 남자애를 맞나요 ㅡㅡ;;;
    거기다 싫다고 했더니 때리기까지....혹시 그 애 아동 성폭력에
    노출된적 있나요...아님 벌써부터 야동을...그것도 아님 게임
    쩝...할말이 없네요....우리 아들넘 잘 가르치고 방어하는방법도
    같이 잘 가르쳐야 겠네요ㅡㅡ;;;

  • 29. ..
    '12.3.10 1:04 PM (112.152.xxx.52) - 삭제된댓글

    세상에 남자아이를 걱정인건 성추행을 당했다면 그런곳에 노출이되어 아이가 그런방면에 은근호기심을 가질까도 걱정이 되네요 아예 유치원을 옮기던가 반을 바꿔그아이와 절대 가까이 하지않게해야겠어요

  • 30. 다른 것보다
    '12.3.10 3:08 PM (147.46.xxx.72)

    그 남자애가 왜 그런 폭력을 저지르게 되었는지,
    유사한 일을 당한 적이 있는 건지, 아니면 가정이나 다른 곳에서 폭력적인 성행위를 접한 것이 아닌지,
    그리고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도록 잘 이끌어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겠네요.

    너무나 다행히도 조카분은 주변 가족과 선생님이 합심하여 가해를 한 아이를 처벌해주고 위로해줘서
    이 경험을 끔찍하게 기억하지 않을 수 있도록 잘 케어를 받았네요. 너무 잘하셨어요.

    근데 저는 가해행위를 한 그 남자애가 걱정되네요.
    그 아이의 부모가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유치원에서라도 이끌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단지 혼내고 사과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과정이 필요한 듯 해서요.

  • 31. 보스포러스
    '12.3.11 2:14 AM (210.124.xxx.89)

    아이들 성에 대해 정말 도움되는 글이네요, 아우성 사이트도 찾아가봐야겠어요

  • 32. 래래
    '12.4.11 7:53 PM (203.255.xxx.41)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닥쳐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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