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에 초등입학한 아이 카풀하자고 하는데요 조언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오늘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12-03-09 12:02:26

저희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을 했어요.

시골 학교라 집에서 거리가 좀 돼요

 집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데요.

아침등교는 아빠가 하고 하교는 제가 하고 있어요.

전 남편과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요(전 일주일에 3일 정도 출근하고요)

저는 남편과 제가 좀 번거롭더라도 아이 학교까지 태워주면서 드라이브도 하고 대화도 하고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번에 같은 동네 사는 엄마가 카풀을 같이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요.

전 그닥 내키지가 않아서요.

남편은 우리가 사정이 있으면 부탁할 수도 있고 좋지 않냐고 하는데요

아이 등하교야 우리가 원래 그 정도 수고는 감수하기로 하고 보낸것이고, 또 다른 집 아이인데 혹시 사고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있고요

다음주에 총회도 있어서 같은 동네 엄마들끼리 의논하자고 하는데 아직 결정을 못했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IP : 119.193.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9 12:10 PM (121.166.xxx.46) - 삭제된댓글

    제 친구 지방 소도시에 살아서 아이들을 카풀로 해서 등하교를 시키더라구요.
    한3-4명씩 하는거 같은데 님이 등하교를 확실히 해주실 수 있음 안한다고 하셔도 무방하다고 봐요
    그런데 혹시 안돼서 부탁하게 될때는 아마도 부탁할 수 없을거라고 여기지네요
    그것만 가능하다면 안하셔도 됩니다.

  • 2. ...
    '12.3.9 12:17 PM (59.15.xxx.229)

    한집에서만 운전할게 아니라 여러집이 돌아가면서 운전하는 경우면 괜찮을거 같은데
    계속 원글님이 픽업해야하신다면....저라도 인하고 싶을거 같습니다

  • 3. 행복한 오늘
    '12.3.9 12:22 PM (119.193.xxx.152)

    ...님 여러집이 돌아가면서 하자는 것이고요~~ 혹시나 문제가 생기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돼고요~~ 또 방과

    후 수업등 스케쥴도 다를 텐데 어떻게 하나? 등등 걸리는 게 있어서요~~^^ 고맙습니다

  • 4. ..
    '12.3.9 12:32 PM (121.165.xxx.88)

    여러집에서 돌아가면서 하면 서로 시간이나 경제적으로 괜찮은거 같은데요..
    그리고 하다보면 스케쥴때문에 자연스럽게 조정되니 미리 걱정하지 마세요..
    카풀하면 차안에서 소란스러워 엄마는 싫어도(제경우) 애들은 행복해해요..

  • 5. 신경 쓰이시면
    '12.3.9 12:43 PM (124.54.xxx.17)

    신경 쓰이시면 하지 마세요.
    제가 아이를 공동육아, 대안학교에서 키워서 실어나르기, 카풀 오랫 동안 다 많이 해봤어요.

    저는 하게 되면 항상 카풀 하는 편이었는데 이런저런 신경 쓰이는 일들 많고
    제 차에서 사고 난 적은 없지만 실제로 사고가 나거나 날 뻔한 일도 있고

    차에서 애들 싸우는 거, 차 더러워지는 거 하나 태울 때랑 여럿 태울 때는 수준이 달라요.

    그리고 함께 카풀 하는 아이들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 때문에
    어른들까지 불편해지는 경우도 있어요.

    하다보면 사정상 차편이 필요하지만 자긴 운전을 할 수 없는 집도 있죠.
    그러면 나머지 사람들이 그 아이를 위해서 카풀 해주는게 인지상정인데,
    그 신세만 지는 당사자가 좀 깨는 사람일 때는 사람들이 거부는 못하되 마음 불편한 경우도 있어요.

    카풀의 장점도 물론 많이 있죠.
    근데 신경쓰이는 점도 많으니 지금부터 그 정도 신경 쓰이면
    아마 카풀하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예요.

    다른 사람들이 카풀하길 원하는데 카풀 하지 않으면
    저 엄마 별나다, 혹은 이기적이다 그런 눈길 어느 정도는 감수해야 하고
    다른 아이들이 카풀 하며 자연스레 몰려다닐 때 내 애는 그럴 수 없을 지도 몰라요.
    (물론 반대로 관계 속에서 허우적 거릴 때 평온하게 있는 측면도 있는 거고요,)

    장단점 고려해서 가족에게 어울리는 패턴으로 결정하세요.

  • 6. 행복한 오늘
    '12.3.9 1:49 PM (119.193.xxx.152)

    신경 쓰이시면님 제가 그래요~~ 원래 몰려다는것 별로 안좋아하고... 또 아이가 외동이라서 제 아이기 무척 개구쟁이 이지만 아이들 여럿이 있으면 감당이 안돼고요...TT 지난번 아이 친구 엄마가 카풀 제안 했을때 우선은 거절했는데 좀더 숙고 해보고 결정해야 겠어요~~ 답변 주신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714 르쿠르제 냄비 사용하면 맛이 다른가요? 5 궁금해요. 2012/03/09 2,255
79713 대구 수성구 AFKN 채널이 몇 번인가요? 1 대구맘 2012/03/09 592
79712 올 하반기에 강남 대치,도곡쪽으로 이사 가려는데 ... 2012/03/09 972
79711 우리 지역구의 국회의원은 어떤 짓을 했을까? 1 추억만이 2012/03/09 544
79710 [똥아단독입수] 박은정검사님의 진술서전문 5 .. 2012/03/09 1,059
79709 시작이네요 .. 2012/03/09 513
79708 중 1아들 내가 잘못 나은 것인지,, 9 속이 터져서.. 2012/03/09 3,029
79707 외모 말 나오니깐.. 3 팔이 굽? 2012/03/09 926
79706 정상어학원. LSD 8 난욕심맘인가.. 2012/03/09 6,028
79705 쌀벌레에서 생기는 나방 3 은빛1 2012/03/09 1,954
79704 초등고학년...영어발음듣다가 그릇뿌셔버릴뻔했어요 -.- 12 고민 2012/03/09 3,699
79703 두꺼운 양말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1 어린이용 2012/03/09 632
79702 7년간 일하던 회사 잘렸네요 6 엄마 2012/03/09 3,587
79701 남편이 툭 하면 나간다고 합니다. 4 슬픔 2012/03/09 1,510
79700 아일랜드 식탁 2 온라인에서 2012/03/09 1,301
79699 요즘 하의 뭐입고 다니세요? 2 너무 추워요.. 2012/03/09 1,466
79698 얼마전 신세계를 경험한 글에서 3 발씻는매트 2012/03/09 1,671
79697 카드 결제하면 수수료 받는 학원인데요. 3 그렇네요.... 2012/03/09 941
79696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고있는데요... 1 고민... 2012/03/09 626
79695 유태우 다이어트 한 달 후기(4kg감량) 13 다뺄거얏 2012/03/09 39,323
79694 이것은 무엇일까요 기소청탁 2012/03/09 462
79693 빨간머리앤....채널47 13 달콤캔디 2012/03/09 2,617
79692 보통의 연애를 보고 드는 뻘 생각 다섯개-드라마이야기 싫으신 분.. 8 ^_^ 2012/03/09 2,041
79691 동아일보 5 됐거든 2012/03/09 613
79690 아무래도 냄새가 나죠? 청소하다가 죽은 거 아닌 것 같은데 2 이거 2012/03/09 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