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창문 없는 교실..

눈물나는 엄마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2-03-09 07:19:42
6세 여자 아이 엄마입니다.

소심하고 겁많은 아이를 작년 5세에 집앞 놀이학교에 보냈습니다.
다행히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서 잘 적응하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그래서 올해 당연히 6세 재원을 할거라 맘을 먹었는데
오리엔테이션에 가보니
창문도 없는 좁고 열악한 교실을 저희 아이 교실로 배정했더군요.
(작년에는 인원이 적은 4세 아이들 교실이었어요.)

그 이전부터 엄마들 사이에 말이 많았던 교실이라서
어떻게 처리할 건지 궁금해하긴 했는데
(교실외 용도로 사용하거나, 원아를 아주 줄여서 받거나..해야할거라고..)

6세 아이들 교실로 배정하고
원장은 그 교실이 나쁜 교실이 아니라고 얘기하는데
기가 막혀서 아이를 데리고 나왔습니다.

문제는 현재 다른 유치원들은 원아 모집이 다 끝나고 개학까지 한 상태라
바로 입학할 수 있는 곳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대기만 해 놓은 상태구요.
아이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못봐서 너무 우울한 상태입니다.

일부러 개강 전까지 교실을 숨겨온 원장이 너무 괘씸하고
우울한 아이를 보면 눈물이 납니다.

전 아이와 몇달이라도 같이 보낼 각오가 되어있지만...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이렇게 창문없는 교실 괜찮은 걸까요?
IP : 59.8.xxx.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9 7:24 AM (147.46.xxx.47)

    어떻게 창문이 없는 교실이 있을수있죠?
    지하인가요??

  • 2. 눈물나는 엄마
    '12.3.9 7:26 AM (59.8.xxx.24)

    놀이학교라 상가에 위치하다보니.. 창문 없는 교실이 있네요.
    저도 처음엔 상상도 못했고,
    다른 아이들 다니는 것 보고도 남의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 3. ,,
    '12.3.9 7:31 AM (147.46.xxx.47)

    아고..어떤곳인지 알거같네요.놀이학교라면 거의 상가내에 위치해있죠.
    재입학할때....그런 경우가 생길수도 있군요.

    원아모집 끝냈어도..분명 결원이 생긴곳도 있을수있으니...
    잘 알아보세요.창문없는교실은 보내본적 없는지라 참 제가 뭐라고 드릴말씀이 없네요.

  • 4. 여름
    '12.3.9 8:49 AM (175.212.xxx.212)

    저 도 예전에 아이 어릴때 그런 어린이집 알아보러 간적있어요 그런줄 모르고 갔는데... 창문없는 교실이 있더라구요...여름엔 더울걸요..전 알아보던중이라 그냥 거긴 안보냈는데...다른 어린이집 알아보세요 원장샘이..좀 그렇네요...말이 바뀐것도 그렇고...

  • 5. .......
    '12.3.9 9:15 AM (180.211.xxx.155)

    햇빛 안보면 우울증 걸려요.
    어느 교회 선교원은 교회지하에 있어서 몽땅 창문이 없었는데 감옥 같았어요 계단도 좁고 가파르고
    그런데다 보내는 엄마들이 이해가 안됐는데 싸니깐 원생이 엄청 많더군요
    어른도 해를 못보면 답답한데 애들이 불쌍해요 거긴 보내진 마세요
    미술학원같은데 임시로 보냈다가 다른데 자리나면 보내면 안될까요

  • 6. 눈물나는 엄마
    '12.3.9 9:44 AM (59.8.xxx.33)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당연히 안보낸다고 데리고 나와서 다른 곳을 찾는데
    자리가 없으니 마음이 조급해졌나 봅니다.
    좀더 데리고 있으면서 여행도 하고,
    친구도 만나게 해주면서 설득해야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596 천으로 된 부츠는 어디서 사나요? 1 boots 2012/03/09 633
79595 아들 키때문에 고민하는 엄마입니다. 2 2012/03/09 1,476
79594 우리집에 산적 한마리가 있다... 4 별달별 2012/03/09 884
79593 영화 화차 보고 왔는데.보신분들..질문있어요-스포있어요 5 스포있어요... 2012/03/09 2,476
79592 생선 등 해산물 어떻게 드세요? 9 일본 방사능.. 2012/03/09 1,905
79591 미샤제품중 10 화장품 2012/03/09 2,480
79590 창문 없는 교실.. 6 눈물나는 엄.. 2012/03/09 1,561
79589 3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3/09 587
79588 티비앞 거실장에 올려둔 돈 5만원의 행방은?? 6 홈즈 2012/03/09 1,935
79587 돌잔치장소 답사후기 워터플라워 천호점 강추 4 동욱맘 2012/03/09 1,483
79586 친정엄마 7 ,,, 2012/03/09 2,102
79585 닭도리탕 보관 3 질문요;;;.. 2012/03/09 2,106
79584 인터넷 중독에서 헤어나고 싶어요. 2 인터넷 2012/03/09 1,215
79583 송혜교와 존박 광고 보셨어요? 40 이뻐 2012/03/09 11,748
79582 저 지금 지하철 첫차타고 출근해요 6 ㅁㅁ 2012/03/09 1,523
79581 제대로 뉴스데스크 5회 1 마봉춘 화이.. 2012/03/09 1,024
79580 펌)외국인노동자 끌어들여 자국민들 임금 낮추는 미친 대한민국정치.. 3 sooge 2012/03/09 619
79579 캐스 키드슨- 비슷한 다른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 cath k.. 2012/03/09 1,892
79578 어젠가 조울증 어쩌구 글올렸던 사람이에요 3 호랑이기운 2012/03/09 1,925
79577 [원전]日 대지진 1년 지났는데 아이들 오줌에서는 여전히 세슘이.. 1 참맛 2012/03/09 908
79576 미국 백인들도 찌질이들이나 동양녀랑 결혼함 64 명란젓코난 2012/03/09 13,114
79575 미래시댁에서 부잣집딸 바란다는 글 보고 14 민트커피 2012/03/09 5,066
79574 자기 잠꼬대 듣는 분 계세요? 7 궁금 2012/03/09 1,180
79573 페이스샵 세일이던데 ㅠㅠ 하루전날 샀어요. 16 페이스샵 2012/03/09 3,496
79572 wmf 네오퍼펙트 압력솥 어떤가요.. 3 wmf 2012/03/09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