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철의 여인을 보았습니다.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정말.... 보면서 중간중간에 눈물이 났어요.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온 쓸쓸한 노년의 영국 전총리 마가렛 대처는
이 영화에서는 애처롭게 느껴졌습니다. 영화가 밋밋하게 만들어진 평이
있기는 하지만 메릴 스트립의 연기는 정말 최곱니다.
영화를 보고 나니 마가렛 대처란 인물에 대해 궁금해졌어요.
비난도 많이 받고 암살위험도 있었던데, 영국 최초의 여성총리 그리고 가장 오래 통치한 사람이니 그 점만
해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1982년 아르헨티나가 남아공에 있는 영국령을 침입했을 때
타협하지 않고 전쟁을 해서 승전했지요. 전쟁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거지만 남의 나라가 먼저
공격을 해오면 제대로 방어하는 건 지도자의 역할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는 왜 협상도 제대로 못하고
밑지는지...
그리고 대처가 영국 파운드를 절대 포기하지 않은 점은 웬지 부러워요.
그것이 물러나게 된 요인 중 하나가 되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파운드는 계속 쓰잖아요.
잘 아시는 분 의견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