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탠리의 도시락 보고왔어요..^^

도시락 사주세요 조회수 : 2,010
작성일 : 2012-03-08 21:03:42

일단 이상하게 인도영화는 참 시간이 빨리 갑니다.

엄청 재미났다..라고 말하기에는 뭔가 부족한 것 같음에도

이게 또 재밌다는 말이죠.

 

스탠리에게 빙의됐던 어느 순간..ㅋㅋㅋ

암튼 시간이 훅 가니 한 번들 가서 보시어요.

 

그나저나, 오늘 영화관에서 있었던 일 한 가지 말씀드려요.

 

제가 사는 송파에서는 상영관이 없어서
주차하기 편리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역으로 갔거든요.
오늘 오후 2시경까지 제가 예매한 두 장 빼놓고는 사람이 없었다는..ㅎㅎ

암튼 상영관에 들어갔더니 일단 화면이 좀 작더군요..-.-
155석인데 영화시작할 때쯤 관객이 열 명? 열 두명? 정도

영화가 시작되는데 음향이 뭐랄까 밸런스가 안 맞고 윙윙거리는데
그냥 인도영화라서 음향이 저런가 보다 생각하고 봤지요.

근데 영화 다 끝나고 자막 올라가는데

스크린 앞쪽 문을 여는 직원은 뭔가요?
저는 자막을 끝까지 다 보고나오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가려는데 같은 영화를 본 어떤 여성분이
영화 음향이 엉망아니냐고 분개를 하기에 좀 그런 것 같다고 했지요.
자막 올라갈 때 그 때만 음향이 맑고 괜찮았거든요.

우리는 안내데스크에 가서 음향이 좀 이상하다..
일부러 이거 보려고 왔는데..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그 여자분이 이상하게 우리를 마구 선동하는 분위기..쩝~

담당자가 나오고 그분이 죄송하다고 하고
영화표를 한장씩 줬구요..모두 여섯 명이 받았어요.

 

그것 받아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데
문득 저와 제 지인..동시에 이런 얘기를 나눴답니다.

저 여자..냄새나지..??

사실 저희가 이 영화를 다른 곳에서 못 봤는지라
음향이 제대로 된 것인지 안 된 것인지는 모르겠고

(확인차 메가박스에서 한 번 더 볼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분명 음향은 뭔가 안 좋다는 것이 확실하게 느껴졌고
그 여자분은 정도 이상으로 얼굴까지 벌개지면서 흥분했고
우리는 그냥 안내데스크에 말만 하고 가려고 하다가
담당직원이 나왔고..그렇게 새 예매권으로 한 장씩 받아왔고..

그 여자분은 우리 옆에서 같이 온 일행에게
'화차' 보고가자..그러고 있고..-.-

저 여자분 뭐죠..?? 소위 말하는 블랙컨슈머..??
암튼 롯데시네마 디게 구렸어요.

그래도 어쨌든 영화는 재밌게 봤어요..^^;;

IP : 119.70.xxx.16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
    '12.3.8 9:11 PM (124.61.xxx.39)

    공연때 옆좌석 사람이 떠들어서 방해받았다고 다시 옘매표 받는 사람도 있더군요. 전 아무리 시야 방해, 소음공해로 지장 받았다고해서 그런적 한번도 없어요. 사사건건 따지고 컴플레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 있습니다.
    그런데 같이 표받아놓고 욕하는건 쫌... 항의도 원글님 먼저 하셨다면서요.

  • 2. 아녀
    '12.3.8 9:26 PM (119.70.xxx.162)

    그 여자분이 이미 먼저 나와서 항의를 하고
    (저는 영화관에서 맨마지막에 나왔어요)
    저희는 음향이 그렇다 하고 말하고
    다음회부터 그렇게 안 되게 해달라고
    집에 오려는데 담당자가 그때 나와서
    그렇게 해주신 거여요..-.-

    그렇게까지 분개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그 여자분이 너무 분개를 해서 의아스러울 정도였거든요.

  • 3. ㅇㅇㅇ
    '12.3.8 9:38 PM (121.130.xxx.78)

    근데 모처럼 영화 보러가서 음향 때문에 기분 망치면
    항의해야죠.
    그리고 그 정도 보상 받는 게 정당한 것 같은데요?
    내가 너무 보고싶었던 영화를 처음 보는데 그 느낌을 망쳐버린거라면
    영화표 1장으로 부족하죠 사실.

  • 4. 아녀
    '12.3.8 9:45 PM (119.70.xxx.162)

    그 음향이라는 게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솔직히 그게 이상한 것인지 아닌지는
    제가 다른 상영관에서 본 게 아니라서
    그 기준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한 것 같으니 다음회 상영되기 전에
    점검해보는 게 좋겠다고 한 거였던 것입니다.
    정당한지 아닌지 그렇게 깊게는 생각 안 했던 겁니다.

    제 말이 이해가 안 가시나요?

  • 5.
    '12.3.9 11:28 AM (222.105.xxx.77)

    어쩃든 원글님도 공짜 영화표 받으셨잖아요..
    그래놓구선 블랙컨슈머니 어쩌니 뒷담화는
    좀 그렇지요..
    그렇게까지 할 의향이 없으셨으면 됐다고 거절해야 하는거죠...
    그냥 음향체크나 해달라고,,
    저라면 그랬을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196 전현무, 오상진 일침에 “생각 짧았다” 공개사과 32 노컷뉴스 2012/03/18 10,068
83195 오상진,나영석등 반정부 파업하는 무개념들을 보면.. 18 입진보개 2012/03/18 2,706
83194 남편에겐 살갑지만 아이들에겐 무뚝뚝한 맘들 계세요? 5 민트 2012/03/18 1,893
83193 20억짜리 '제품' 묻지마 구매... 여럿 당했습니다 샬랄라 2012/03/18 1,147
83192 '나경원 피부과' 2차 보도 병원장 고소 취하 9 경향신문 2012/03/18 3,255
83191 영어 단어의 다양한 뜻... 성적인? 3 영어라는 언.. 2012/03/18 1,061
83190 새누리당이 서초갑(반포)에 김선회씨는 공천 했군요. ... 2012/03/18 922
83189 생리 전에 오히려 피부가 좋은 경우도 있나요? 9 궁금! 2012/03/18 3,761
83188 중학생이 볼만한 미드 추천해주세요... 9 궁금이 2012/03/18 3,698
83187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보신분 뒷부분좀 알려주세요. 7 보신분?? 2012/03/18 2,189
83186 건축학 개론 감상기 5 두서없음 2012/03/18 2,728
83185 전현무만 씹히면 섭섭할 아나운서 추가요~~ 22 phua 2012/03/18 11,324
83184 딸바보 아들바보 그거 일본어 그대로 직역한거라면서요 12 2012/03/18 3,164
83183 생리시작후 심해진 아토피 4 아토피 2012/03/18 985
83182 지하철 ○○녀 또 터졌네요. 3 ㅇㅇ 2012/03/18 2,120
83181 고등학생 여자 아이가 수영을 다니는데 샴푸.바쓰 겸용을 사달라고.. 7 .. 2012/03/18 2,056
83180 하드렌즈 가격 10 초보 2012/03/18 6,224
83179 유아기 다독 유사자폐 일으킨다 ... 2012/03/18 1,847
83178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 아파요.. 12 발톱이 2012/03/18 5,511
83177 82 일부 분들 정말 경망스럽고 기본적인 교양 없어 보일 때.... 14 ... 2012/03/18 3,140
83176 전국백수연합 회장이라는 사람도 새누리당 비례대표신청했다네요. 2 대학생 2012/03/18 1,243
83175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식사하러 가는데, 센스있는 선물은?? 21 ㅇㅇ 2012/03/18 11,769
83174 역모기지론은 위험합니다 2 /// 2012/03/18 4,451
83173 다시 드러난 모바일투표의 문제점 2 모바일 2012/03/18 583
83172 방아잎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5 ... 2012/03/18 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