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했나요?ㅜㅜ
또로로 조회수 : 713
작성일 : 2012-03-08 17:37:08
오늘 직장에서 있었던 대화입니다 참고로 저는 30살 싱글이고 같이 일하는 언니는 38기혼입니다 제 친구에게 있었던 얘기를 해주고 싶어서 "언니! 내친구가말야~~결혼은 했는데...(이어서 말하려고 하는데 무슨 내용인지 알지도 못 못하면서 딱끼어들더니) “응~그나이면 당연히결혼했겠지~~" 이러는 겁니다ㅡㅡ뭥미?? 내가 얘기하려는 내용의 요지는 그게 아니잖습니까ㅠㅠㅠㅠ 이때부터 정말 하려고했던 얘기가 하기 싫어짐... 그나이면 당연히 결혼했겠지 이말 자체도 참기분이 별로였는데 항상 동문서답을 이런식으로 하십니다 사람자체는 참 선한 사람인데 대화하다보면 동문서답하는 통에 내얘기를 이해를 못하는건지 듣기가 싫다는건지 참... 관심깊게 초롱초롱 얘기하다 동문서답... 근데 오늘 대화는 그중에 갑인거 같아요 제가 나이를 먹을수록 예민해지는건지 아님 저상황 자체만 보면 다른 분들도 기분나쁠 상황인지 좀봐주세요 저언니 말 끝나고 제가 웃으면서 그랬어요 "왜 서른살이면 다 결혼을 했어야해~~??"이러니 "아니~~나도 서른에 했으니까~~" 이런말 좀 치사할수도 있지만 언니가 나보다 못생기고 키가작고 피부가 좀마니 안좋고 내가 아파트를 샀다니까 질투하나? (역겨웠다면 죄송죄송^^그래도 익명의 공간이다보니 털어놓고 싶어서요...) 이런 생각도들고.... 제가 마니 예민했던거죠...?
IP : 112.171.xxx.21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뎅
'12.3.8 6:06 PM (112.144.xxx.68)저랑 친한 언니도 그런 언니 있어요..ㅎㅎ
그언닌 학원 선생님 인대도 저만 보면 이야기가 봇물 터져요...(말하는 거 지치지도 않나봐요 ㅠ)
화제도 별로 없으면서도 그러네요...
그러니 듣고 있기가 너무 힘든데 제가 말 좀 하려면 중간에 톡톡 껴들어 말을 끊고 자기말을 해요,,ㅠㅠ
전 걍 저사람이 얼마나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그럴까 이해하다 한 번씩 대놓고 그래요
나두 말 좀 하자!! 라고요..ㅎㅎ 그럼 아차 싶은지 잠시 조용해져요...
오 분 정도 지나면 다시 원상태...-_-
포기하고 삽니다.흐헣 허어엏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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