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엄마, 중1아들 어쩌죠?

별걸 다~~ 조회수 : 1,605
작성일 : 2012-03-08 17:22:26

 

 일하는 엄마입니다.

갑자기 일하러 나왔어요. 전에는 아이랑 집에서 학원시간이랑 여러가지를  챙겨주었는데...휴~~

 

 중학교  간  아들이  문제를....

 아이가 하교후 집에 혼자 있다 보니 시간이랑 할일, 숙제 등등  

  아무 것도 하지 않고 ㅇ놀기만 하네요.

 전 답답해서 잔소리 하구요.

 

 아이 어렸을때,   선배맘들이 컴터  마우스 빼서 출근하다고 ...

  그러면 아이는 마우스를 용돈으로 사서 숨겨 놓고 쓴다고...ㅠ.ㅠ

 

제가 그 상황입니다. 그 땐  뭘 그렇게 까지  했는데 막상 닥치니 ... 이것도 아니네요.

 

  거실에 메인 컴퓨터가  비번이 되어 있구요  노트북은 비번이 있지만 아이가 알고 있어서 어제도  컴터를 했더군요.

  

 오늘은 출근하며 노트북 가져 왔구요..

 

 지금 전화하니 니텐도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이아빠는 그냥  컴터, 핸드폰, tv ,게임기 다  그냥 놓고 아이가  스스로  제어 하는 방법과  시간을  주라고 하는 데

 내 생각은 그런 유혹거리가  자기 가까이  있으면  정신수양이 엄청 잘 된 아이(?) 견디고 참아 낸다고 생각하구요.

 

 남편은 아이 자존감 낮게 키우는 거라고 ....엄마가 자기 감시하고 의심의 눈으로 본다고..자존심도 상할거라고...

 아이에게 믿고 맡기라 하고  전 아무 할일이 안되어 있으니 부모가 유해물질을 제거 시켜 주어야 한다하고 .....

 둘이 토론(?)만  했네요.

 

  뭐가 정답일까요????

 

 아이 문제는 그 어떤것도 답이 없다는 것이 슬퍼요 ㅠ.ㅠ

 

IP : 14.53.xxx.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미
    '12.3.8 5:50 PM (14.52.xxx.59)

    아이가 맛을 봤는데 이제와서 막기는 어려워요
    지금 집에서 인터넷을 차단하면 게임방 가기 쉽지요
    그러나,,,저라면 인터넷 약정 끊고 닌텐도 팔아버립니다
    그정도 결단 아니면 아이도 손 못 끊어요
    그리고 남자대학생 정도의 과외선생 한명 구하세요(군입대 앞두고 휴학한 애들있어요)
    공부도 봐주지만 멘토도 되어주더라구요
    그 나이 애들은 엄마가 집에 있어도 정말 힘들어요 ㅠ

  • 2. 우리 아들은 중3
    '12.3.8 5:53 PM (222.116.xxx.180)

    저 밖에 나갈 때 컴퓨터 본체 들고 가고 싶은 맘 절실했었습니다(다행히 과거형)중1때 집에만 오면 방에만 틀어 박혀서 오락만 하는 거에요. 방에 계속 들락 거리면서 감시할 수도 없고.....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남들은 전교1등한다고 부럽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몇년 후면 곤두박질 치는 성적이 눈에 보였어요.
    처음에는 반강제로 오락을 끊어 보려고 했는데 아이랑 부딪치기만 하고..... 그래서 일 그만 뒀습니다.
    목표는 오락 끊기..... 공부는 포기했습니다. 지금 전교1등이면 뭐합니까.... 학년 올라가면 소용없는 것을....
    우선 아이와 관계를 개선해 나갔고 강요가 아니라 본인이 오락을 끊도록 서서히 유도해 나갔습니다.
    오락 끊는거 너무 어렵더군요.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컴은 거실로, 휴대폰은 없애고, PMP만 강의용으로 샀습니다.
    그리고 아직 부족하지만 공부 하고 있습니다.그 때는 되고 싶은게 없어서 그랬답니다.
    지금은 가고 싶은 대학,과를 정해 놓고 거기에 맞춰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 3. 우리아들
    '12.3.8 7:03 PM (1.225.xxx.227)

    중1이에요.
    어찌나 과제도 많고 챙겨할것도 많은지 누나 때하고 틀리네요.
    중1 정말 습관이나 공부등 중요한 시간이에요.죄송하지만 맞벌이 하는 집 아이들 유혹이 너무 많아요.
    저도 딸아이때는 야무지고 믿음이 가서 지켜보는 정도였는데 남자아이는 많이 신경써야되는것 같아요.
    저도 당장이라도 나가서 보탬이 되고 싶은데 철없는 아이를 보니 마음을 다잡게되요.

  • 4. AAD
    '12.3.21 12:54 PM (116.37.xxx.45)

    고3 아들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직도 컴터게임 열심히 합니다.
    아버님 말씀 옳으세요.
    마우스도 빼오고 비번도 걸고 엑스키퍼도 설치하고 애를 썻으나 현재는 이렇네요.
    강압적인것은 역시 좋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와 의견을 나누고(아이들도 엄마와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보심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 공부를 좀 덜하고 성적이 떨어지더라도 자기를 조절하고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훨씬 큰 공부라는 생각을 이제야 뼈져리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54 아들 키때문에 고민하는 엄마입니다. 2 2012/03/09 1,509
80353 우리집에 산적 한마리가 있다... 4 별달별 2012/03/09 890
80352 영화 화차 보고 왔는데.보신분들..질문있어요-스포있어요 5 스포있어요... 2012/03/09 2,479
80351 생선 등 해산물 어떻게 드세요? 9 일본 방사능.. 2012/03/09 1,910
80350 미샤제품중 10 화장품 2012/03/09 2,487
80349 창문 없는 교실.. 6 눈물나는 엄.. 2012/03/09 1,570
80348 3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2/03/09 600
80347 티비앞 거실장에 올려둔 돈 5만원의 행방은?? 6 홈즈 2012/03/09 1,940
80346 돌잔치장소 답사후기 워터플라워 천호점 강추 4 동욱맘 2012/03/09 1,496
80345 친정엄마 7 ,,, 2012/03/09 2,110
80344 닭도리탕 보관 3 질문요;;;.. 2012/03/09 2,119
80343 인터넷 중독에서 헤어나고 싶어요. 2 인터넷 2012/03/09 1,221
80342 송혜교와 존박 광고 보셨어요? 40 이뻐 2012/03/09 11,761
80341 저 지금 지하철 첫차타고 출근해요 6 ㅁㅁ 2012/03/09 1,530
80340 제대로 뉴스데스크 5회 1 마봉춘 화이.. 2012/03/09 1,045
80339 펌)외국인노동자 끌어들여 자국민들 임금 낮추는 미친 대한민국정치.. 3 sooge 2012/03/09 631
80338 캐스 키드슨- 비슷한 다른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4 cath k.. 2012/03/09 1,911
80337 어젠가 조울증 어쩌구 글올렸던 사람이에요 3 호랑이기운 2012/03/09 1,947
80336 [원전]日 대지진 1년 지났는데 아이들 오줌에서는 여전히 세슘이.. 1 참맛 2012/03/09 930
80335 미국 백인들도 찌질이들이나 동양녀랑 결혼함 64 명란젓코난 2012/03/09 13,137
80334 미래시댁에서 부잣집딸 바란다는 글 보고 14 민트커피 2012/03/09 5,098
80333 자기 잠꼬대 듣는 분 계세요? 7 궁금 2012/03/09 1,205
80332 페이스샵 세일이던데 ㅠㅠ 하루전날 샀어요. 16 페이스샵 2012/03/09 3,514
80331 wmf 네오퍼펙트 압력솥 어떤가요.. 3 wmf 2012/03/09 1,728
80330 돌려깍기 안되는자의 서러움.. 1 ㅇㅇ 2012/03/09 3,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