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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아들이 제가 못생겨서 챙피하대요.

너무속상.. 조회수 : 13,802
작성일 : 2012-03-08 16:46:43

오늘 아들 태권도 끝나고 도서관에 책을 빌리러 갔어요.

언제나처럼 제 책은 두권, 아들 동화책 7권.

 

그리고 아이가 DVD실에서 만화영화를 보고 싶다길래.

보라고 해놓고. 저는 옆에 앉아서 책을 보고 있었어요.

그러다 책도 별로 재미가 없고. 지루한데. 아이는 재미있게 영화를 보고 있고,

아이가 아직 어려서 혼자 두고 집에 갈 수 없어서 시간만 지나길 기다리다가.

영화가 끝나길래 기분이 좋아서 웃으면서 아이를 안았더니

아이가 제 얼굴을 끌어안길래. 안경이 부러질까봐 안경을 벗었어요.

그랬더니.

 

"엄마 안경 좀 써요~ 못생겨서 챙피해요." 이러는데 순간.. 뒷통수를 맞은 기분이네요.

도서관에서 나오면서 엄마가 창피하니? 물어보니까.

사람들이 엄마보고 못생겼다고 할까봐 창피했대요.

니가 보기에 엄마가 못생겼으니까 다른사람들이 그렇게 볼것같니? 그랬더니 그렇대요.

 

아이가 한 말인데.. 너무 갑자기 다운되면서 지금 집에왔는데

아이는 눈높이 숙제를 시켜놓고 아이앞에서 웃질 못하겠네요.

 

너무 서운하고.

키크고 뚱뚱하고 안경쓴 이쁘지 않은. 못생긴 엄마가 창피하다면.

이렇게 애써서 키우면서. 아이를 위해 제 외모까지 탓해야하나 싶고.

저.. 오바하는거죠??

 

제가 우울증이 있어서 약을먹는데..

오늘도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친구 남편의 도움을 받을일이 있었는데..

친구가 같이 나왔더라구요.

 

내남편이 당연히 해야할 일을. 남편의 게으름과 가정소홀로 친구에게 부탁해야했고.

친구는 결혼기념일이 2월달이었다고 남편에게 목걸이 팬던트를 선물받는데.

우연히 만난길에 덩달아 같이 골라줬네요.

집에오는길에 어찌나 비참하던지..

지친다.. 이제 그만 하고 싶다. 그만 살고 싶다.. 했는데..

 

아이가 한말을 잊어버리고 웃어줘야하는거죠?

엄마니까요.

 

IP : 175.121.xxx.206
7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8 4:48 PM (1.225.xxx.20)

    그런데 애 말 때문이 아니고 조금만 더 외모에 신경을 쓰시면 우울증 치료에도 도움이 될거에요.

  • 2. ㅇㅇㅇ
    '12.3.8 4:49 PM (119.192.xxx.98)

    아이들이 철이 없어 그래요..
    살만 빼시고 몸매만 날씬해도 이뻐보여요.

  • 3. 애고
    '12.3.8 4:51 PM (14.53.xxx.193)

    많이 속상하시지요?
    아직 철없는 아이가 한 말이니
    그냥 털어 버리세요.
    우리도 어릴 적엔 그런 생각 한 적 있잖아요.

  • 4. 단순
    '12.3.8 4:51 PM (125.182.xxx.131)

    그 나이 또래 남자 아이들은 단순한 구석이 있어서
    엄마가 화장하고 머리만 좀 빗어도 이쁘다고 해요.
    윗님 말마따나 조금 꾸며 보면 기분도 훨씬 나아지고
    아이도 좋아할 것 같은데요.

  • 5. 원글
    '12.3.8 4:53 PM (175.121.xxx.206)

    남편과는 손끝하나 닿지 않은게 벌써 4년째고..
    우울증약을 먹은것도 벌써 6개월째고..
    살을 빼는게 정말 어렵네요. 먹는걸로 자꾸 푸나봐요. 옷도 깔끔하게 입으려고 하고
    아침마다 부지런히 샤워하고 화장부터 하는데..
    뚱뚱하니 이쁘지 않은 얼굴도 더 못생겨보이고. 아이가 창피한가보네요.
    저는 어렸을때 울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이뻤는데.. 참.. 마음대로 안되는게 인생인가봐요.

    위로 감사합니다.
    노력해서 조금씩이라도 살을 빼려고 노력해야겠어요. 몸매만 날씬해도 이뻐보이는건 맞아요.

  • 6. 글쎄요
    '12.3.8 4:54 PM (14.52.xxx.59)

    전 좀 다른 의견인데,,
    아이한테 좀 엄하게 혼 내고 싶어요
    다른 사람도 아니고 엄마인데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면 안되죠
    우리가 연예인 외모 씹는것도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은데
    아들이 엄마 외모를 가지고 그러는건 엄마가 잡아줘야 할것 같아요
    저라면 예쁜 엄마 찾아가라고 하던지,나도 예쁜 아들 데려와야겠다고 했을것 같은데 ㅠㅠ
    (제가 아이와 1;1 로 잘 싸웁니다)
    하여튼 엄마한테 그런말을 하는건 가족도 뭣도 아니라고 혼내주세요

  • 7. ^^
    '12.3.8 4:54 PM (222.98.xxx.193)

    그게 참...어떨땐 어린애 말이라고 슬쩍 무시도 했었는데 말이죠..이런말은
    왠지 가슴에 콕 박히면서..스멀스멀 서글프고 우울한 감정이 올라오죠...

    아이들 눈에 이쁜 어른이 있는거 같더라구요..혹시 머리가 짧으세요 아님 안경을 촌쓰러운 걸 쓰신건 아닌지.. 그냥 뭐 한가지가 본인기준?에 부합안되면 못생긴 사람이 되지요 ㅎㅎㅎ

    아이들이 이쁘다고 하는 여성을 보면 연예인뺴고는 날씬하고 머리긴..그런 그냥 여자사람인경우가 대부분이던걸요 ㅎㅎㅎ

    자!!!!!!! 기운내시고,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말하시어 엄마를 예쁘다고 자꾸 칭찬하게끔 하세요`~~

    아, 살은 좀 신경써서 빼시구요~~~이건 건강에도 안좋으니까요
    그럼 아들의 보는 눈도 달라질겁니다..겨우 1학년이잖아요

  • 8. 우울증이 있으시다니까
    '12.3.8 4:56 PM (119.18.xxx.141)

    격하게 몸부림치시는 거지
    평상시 컨디션 좋으시면
    그냥 웃어 넘길 수 있는 말이에요 ,,
    그래도 우울증 완화에는
    외모 개선도 한 몫 하니까
    다이어트 좀 하시는 게 ,, (뚱뚱하다고 하셔서 )

  • 9. ...
    '12.3.8 4:57 PM (218.232.xxx.2)

    원글님 살을 빼셔야 우을증극복됩니다.
    정말요

    살빼는거 정말정말 힘들고 어렵지만 해야합니다.

  • 10. 혹시
    '12.3.8 4:5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엄마가 잘 웃지 않아서 이쁘지 않다고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 11. 우울증이라고 하시니..
    '12.3.8 4:58 PM (121.161.xxx.226)

    혹시 아이앞에서 자주 무표정(화를 내거나, 찡그리거나, 슬퍼하거나 전부 똑같음) 하셨나요?
    아이가 엄마의 표면적인 외모보다 그런 표정들을 '못생겼다'고 표현한건 아닌가 싶네요.

  • 12. 샤로나
    '12.3.8 4:58 PM (218.55.xxx.132)

    아이가 어려서 그래요. 이해해주세요
    중학교만 들어가도 달라져요.
    제가 늦둥이라 엄마가 절 늦게 낳으셨어요. 근데 하필 들어간 초등학교는 사립!
    사실 우리집 형편에비하면 분수에 맞지않는 학교였어요
    거기가니 친구들 엄마들은 얼마나 화려하고 젊고 예쁘던지..
    나이도 많고 멋도 부릴줄 모르는 촌스러운 울엄마가 너무 창피했어요.
    왠만하면 엄마가 학교 안왔으면 하고 바랬지요.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너무 창피하니깐요

    근데, 중학교, 고등학교 올라가니 아무렇지도 않아지대요
    날 늦게 낳으셨으니 나이들어 보이는건 당연한거고
    엄마 촌스러운건 타고난거니 어쩌겠어요? 나만 잘나면 됐지! 이런 심정~

    초딩때 엄마를 부끄러워한 내가 더 부끄럽더라구요.
    아직 어려서 그러니 좀만 기다려보세요.ㅎ

  • 13. ggg
    '12.3.8 4:59 PM (121.130.xxx.78)

    근데 아들 아이 말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신다했더니
    우울증이 있으시군요.

    일단 안경 쓴 사람이 안경 벗으면 이상해 보입니다.
    눈에 익숙치 않아서 그렇기도 하고 안경 썼던 자국과 눈의 촛점이 안맞고 흐리멍덩해서
    더 그렇게 보이기도 해요. 이뻐보이려고 서클렌즈도 끼는데 말이죠.
    초롱초롱한 눈망울, 자신감 있는 시선이 외모에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일단 안경 벗은 엄마 얼굴이 어색하고 낯설어서 그렇게 표현한 것 같아요.

    남자애들은 집에서 쌩얼만 보다가 외출 때 화장만 해도 이상하다 해요.
    객관적으론 남들이 화장하면 이쁘다고 하는데도요.
    긴 머리 자르고 파마만 하고 와도 이상하다고 난리쳐요.
    지들 눈에 익숙치 않은 것은 모두 못생겼다고 합니다. 어휘력 딸리는 거죠 뭐. ㅋ

    저 외모 컴플렉스 없고 어려서부터 이쁘다하는 소리 꽤 듣고
    나이 들어서도 동안 소리 듣지만 (죄송 ㅠ ㅠ)
    애들은 엄마 이상해, 엄마 늙었어, 주름살 봐 등등
    솔직한건지 자기 엄마한테만 너무 엄격한 기준을 들이대는 건지.
    지 친구 엄마들과 비교해야지 왜 연예인들과 비교해서 깎아내리는 건데??

    원글님
    그런 말에 일일이 상처받지 마시구요.
    살은 빼면 됩니다. 원글님 건강을 위해서요.
    균형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하고 이쁘게 살 빼시구요.
    안경은,,,, 렌즈 한번 해보세요.
    렌즈 끼고 메이크업도 살짝 해보시면 훠얼씬 이뻐지실 겁니다.
    아들이 화장하고 안경 벗은 엄마 모습이 낯설어 또 이상한 소리 하더라도 신경쓰지 마시구요.

  • 14. 원글
    '12.3.8 5:00 PM (175.121.xxx.206)

    감사합니다.
    순간 저도 감정적으로 대할뻔 했는데..
    그냥 지금 아이는 숙제하고 있고 저는 컴퓨터앞에 앉아있어요.

    매일 화장하고 립스틱도 바르고..
    머리는 어깨정도에 어제 파마도 새로했고^^;;
    나름 신경쓰는데 몸매가 문제인것 같네요.

    아이의 숙제가 끝나면.
    너의 생각까지 엄마를 이쁘게 생각하라고 강요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남도아닌 아들이 엄마를 창피하다고 생각하는건 잘못된거라고 얘기해주고 넘어가야겠네요.
    사과도 받구요.

    순간. 너도 디지게 못생겼다!
    내가 너땜에 이혼도 못하고 사는데 니가 어떻게 감히!!
    라고 감정적으로 퍼붓고 싶었는데. 꾹~ 참고 82쿡에 글올리며 진정시키길 잘했네요.
    서글프네요..

  • 15. 나가서
    '12.3.8 5:00 PM (211.246.xxx.243)

    걸어보세요
    아이학교보내고 바람도쐬고 해도보고
    기분도좋아지고 살도빠져요
    기운내세요

  • 16. 반짝반짝
    '12.3.8 5:02 PM (175.121.xxx.206)

    네. 170에 80키로 입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계속되던 몸무게라 빼기가 너무 어렵네요.

    아이한테 서운한 감정은 지우고
    살을 빼는데 집중해야겠어요.
    다들 감사해요

  • 17. ~~
    '12.3.8 5:03 PM (119.192.xxx.98)

    그냥 엄마가 너로 인해서 맘이 속상해 하고 마세요.
    그러면 스스로 미안해할겁니다.
    아이는 있는 그대로 감정을 표현한거잖아요..
    사과까지 받으려 들면 아이가 죄책감 들것 같은데요.

  • 18. 원글
    '12.3.8 5:03 PM (175.121.xxx.206)

    아~~ 네.. 알겠습니다.
    그럼 엄마가 속상했다. 사람은 외모로 판단하는게 아니다. 라고만 말하고
    사과는 받아내진 않을께요.
    생각이 짧았네요.

  • 19. 가볍게
    '12.3.8 5:06 PM (124.51.xxx.16)

    생각하세요... 저도 그런말 아이에게서 들어봤어요... 학교가 아파트 단지 바로 옆이라 초여름 무렵이었나 집에서 입던 플레어 치마에 편한 티셔츠 입고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애가 저를 보더니 팔을 막 잡아 끌면서 서두르더라구요... 왜 그런가 했더니 그런 차림으로 학교에 오지 말라고... 그 담에 정장까지는 아니더라도 구두신고 단정한 재킷 입고 화장도 하고 했더니 ok하더군요... 한껏 차려 입고 온 학교운영위원회,자모회 엄마들이 왔다갔다 하는걸 너무 많이 봤나봐요... ㅡ.,ㅡ

  • 20. 난요
    '12.3.8 5:10 PM (121.166.xxx.168)

    지겹게 들어서 이젠 농담으로 받아 들여요. 전 챙피정도가 아니라 죽고싶다는 말도 들었어요.

  • 21. 천계영 - 드레스코드
    '12.3.8 5:15 PM (72.213.xxx.130)

    만화 연재에 이런 말이 나와요.

    지금 당장 두가지 중 하나 밖에 선택할 수 없다면
    1) 살 쪘으니까 안 예쁠래?
    2) 살 쪘는대도 예쁠래?

    살 빠진 후 나를 가꾸겠다는 말은, 지금의 나는 가꾸지 않겠다는 말이기도 하다.

  • 22. 토닥토닥
    '12.3.8 5:17 PM (123.111.xxx.244)

    아이 눈에는 엄마가 안경 쓴 얼굴이 익숙하다가
    벗은 얼굴이 낯설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어요.
    우리도 어렸을 적 우리 엄마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던게
    엄마가 진짜 세상에서 제일 예뻐서가 아니라(물론 정말 예쁘신 어머니들도 계시겠지만 ^^;;)
    태어나서 계속 봐온 엄마의 얼굴이 익숙해서잖아요.
    어린 눈에 그래서 그런 말이 나왔을 거예요.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TV에 나오는 연예인들도 원래 안경 쓰던 사람들이 갑자기 벗으면
    순간, 에이, 안경 쓴 게 낫네~ 이런 생각들 하잖아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조언 주셨지만...키가 크시니까 살만 좀 빼시면
    늘씬하니 모델 포스 풍기시겠는걸요.
    아이가 하나인 것 같은데 학교 보내고 나면 공원가서 한시간씩만 걸어보세요.
    우울증에 운동이 좋다는 건 이미 아실테고, 거기다 몸매까지 예뻐지시면 얼마나 좋겠어요.
    내일부터 꼭 실행에 옮겨보세요. 화이팅!!!

  • 23. ,,
    '12.3.8 5:18 PM (121.160.xxx.196)

    점순이라고 놀리는것도 속상해요.

    우리애는 왜 이렇게 인격이 덜 됐나 싶기도 하고
    나는 왜 우리애를 이렇게 밖에 못 키웠나 싶기도하고요.
    천하 박색인 엄마도 좋다고 제일 예쁘다고 하는 애가 부럽고요.

    엄마도 감정이 있는데 왜 속상하지 않겠나요.
    이겨내야죠뭐.

  • 24. 아이들이 예쁜 기준
    '12.3.8 5:21 PM (219.248.xxx.4)

    상냥하고 잘 웃으면 예쁘다고 해요.
    외적인게 그 다음이에요.
    참고로 저는 애들, 특히 남아들 한테는 인기 폭발이랍니다.
    그 인기가 남자 어른한테 바통터치가 안 돼서 그렇지..

    말 걸어주고, 그 대답에 꼭 리액션(표정이 젤 잘 먹여요)을 해주면 남자애들 인기는 그냥 먹고 들어가요.

    운동을 해보세요.
    첨부터 무리하게 하실것 없어요.
    하다보면 저절로 운동량이 늘거든요.
    기운 내세요.
    한 평생 살면서 누구나 한 두번쯤은 거꾸러지는 시기를 지나오는거 같아요.
    일어서시면 되지요.
    기생하실거 아닌데 인물이 크게 중요한가요?
    표정이 중요하지요. 홧팅하세요..저도 같이~! ^^

  • 25. kandinsky
    '12.3.8 5:21 PM (203.152.xxx.228)

    키가 크시네요 살만 빼시면 되겠어요

    운동 하시면 우울증에도 도움이 되고 살도 빠지고 일석이조겠어요

    아이의 말은 신경쓰지 마세요 어려서 그래요
    입에 발린 소리 못하는 순수의 극치 ㅎㅎ

  • 26. ...
    '12.3.8 5:23 PM (125.186.xxx.131)

    정말 키 크시네요. 키에 비하면 살도 많이 안 찌신 것 같은데요;; 금방 빠지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너무 속상해 마시라고 하고 싶어요. 부끄럽지만, 저도 그 나이때 제 친정엄마를 그렇게 생각했었답니다 ㅠㅠ 하지만 좀 커서는 제일 이쁘고 좋은 엄마라고 생각했으니까 너그럽게 봐주세요. 아무렴 우리 엄마가 최고지요~
    아직 어려서 그래요. 잊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기억하고 가슴이 뜨끔했네요;;

  • 27.
    '12.3.8 5:27 PM (121.151.xxx.146)

    제가봐도 키에비해서 몸무게가 헉할정도로 많이 나가는것 아니에요

    원래 키큰사람이 살이찌면 거대하게 보이니까
    더 많이 나가게 보이는것일뿐이지요

    원글님
    기운내시고 나쁜것들 다 죽었어 하시고
    살빼보세요

  • 28. 방문교사 하는 후배
    '12.3.8 5:33 PM (124.61.xxx.39)

    어느날 화장 안하고 갔는데 선생님 안이쁘니까 공부 안하겠다고 거부하는 유치원생도 있었대요.
    아이엄마가 엄청 당황해하고... 여자이아였는데도요. ㅎㅎ 게다가 요즘 애들 살찐거에 아주 민감하더군요.
    아들이니까 다른 사람들이 원글님 안이쁘게 볼까봐 그랬겠지요. 뭘 그걸 마음에 담아두세요.
    조용하고 둔한것보다 부지런하게 단장하는 모습이 더 좋아보일 수 있는거죠.

  • 29. 남자아이
    '12.3.8 5:37 PM (58.127.xxx.200)

    특히나 남자아이들 둔하죠. 저는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는데 유치부터 중딩까지 있다보니 가끔 당혹스럴때가 있는데요. 여드름으로 심하게 고생중인 중딩아이에게 유치부 아이들이 저 언니 얼굴이 왜저러냐, 얼굴이 너무 무섭다, 이상하다 다 들리게 얘기하거든요. 중딩아이가 나중에 그러는데 정말 가서 후려치고 싶었대요..ㅠㅠ 그리고 안경쓴 샘이 안경 벗으면 애들 난리나요! 너무 이상하다고!! 당장 다시 쓰라고요... 원래 안경쓰던 사람이 벗으면 자기가 생각했던 얼굴이 아니니 어색해보여서 그런 것 같아요. 넘 상처받지 마세요~~~ 저도 어릴때 우리엄마 별로 안 예쁘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나중에 커서 보니 울엄마가 저보다 예쁨...^-^

  • 30. ㅇㅇ
    '12.3.8 5:38 PM (61.75.xxx.216)

    170에 80키로면,
    남자로 봐도 뚱뚱함.....
    사실 덩치가 있죠.
    여자는 뼈무게가 더 가벼워서 더 뚱뚱하구요.

    통상 한국 남자가 170인 경우 60키로대가 가장 많음.

    술 많이 먹고 배나오고 하면 70키로 정도까지도 가긴 하지만
    그 이상되면 진짜 비만으로 접어드는거구요.

    빼야죠.
    아침에 공복에 빨리걷기 7킬로 정도 꾸준히 6개월만 하면 10키로는 그냥 빠짐.

  • 31. 위에님.
    '12.3.8 6:18 PM (219.248.xxx.4)

    아침 공복에 빨리걷기 7키로..3개월에 10키로 겁니다.
    평소 운동을 안 하시는 분이라면 더 많이 빠질거에요..

    위에님. 님이 부럽네요. 어쩌면 그렇게 정나미 떨어지게도 말씀을 잘 하세요?
    비만협회 가서 일 하시면 출세 하시겠어요.

  • 32.
    '12.3.8 6:38 PM (121.151.xxx.146)

    참 여자170은 남자190하고 비교해야지요
    어디서 여자170하고 남자 170하고 비교하는지
    남자 170이 크다는생각하는지

  • 33. 한마음으로55
    '12.3.8 7:13 PM (222.106.xxx.53)

    살뺄 각오하셨다면..
    참고라도 해보세요..
    전문 클리닉들 정보니까..
    http://go9.co/7ug

  • 34. 가비얍게
    '12.3.8 7:49 PM (211.41.xxx.106)

    세돌 안된 우리 아들, 저가 안경 벗을라치면 "앙굥, 앙굥"하면서 안경 찾아 꼭 씌워 놓습니다.-_-; 아마 이 녀석이 말을 잘 한다면, 엄마 안경 벗으면 이상하니 안경 제발 벗지 말아주세요... 뭐 이러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안경 늘 쓰던 엄마 얼굴에 익숙하다 안경 벗으면 어색하고 이상해서 그럴 거에요. 그걸 어휘력 부족한 아직 어린아이니 못생겼다고 그냥 표현한 거고요.
    가볍게 받아들이세요. 오히려 "엄마가 안경 써 주면 한미모하지" 이렇게 맞받아 치세요.
    아이의 별 것 아닌 행동에 정색하면 교육상 별로 좋진 않을 듯해요. 그런 무안함이 어린 맘에도 의외로 오래 가더라고요.

  • 35. 에잉
    '12.3.8 8:24 PM (116.121.xxx.61)

    애들이 좀 그래요..
    저도 옛날에 아빠 창피하다고 유치원에 외삼촌오라는 말 뱉은 기억이 30년 넘었는데도 기억나구요.
    다음달에 조카 한달 봐줘야 하는데 이모 뚱뚱하다고 창피해 할까봐 다이어트 시작했네요.
    나쁜년!!! 이러면서 반식하고 있어요.

  • 36. 표정이 중요해요
    '12.3.8 9:42 PM (210.124.xxx.78)

    혹시 아이앞에서 자주 무표정(화를 내거나, 찡그리거나, 슬퍼하거나 전부 똑같음) 하셨나요?
    아이가 엄마의 표면적인 외모보다 그런 표정들을 '못생겼다'고 표현한건 아닌가 싶네요. 222222222222


    남편과 스킨쉽 없는 것도 괴로워도 좀 밝은 분들은 희화해서 말씀하시거든요.
    마음이 여리신가 봐요, 쳐져 있어서 그래요, 애들은 표정화장 그런거에 민감해요.

  • 37. ...
    '12.3.8 10:22 PM (211.114.xxx.171) - 삭제된댓글

    살 찌면 얼굴도 살에 묻혀 윤곽이 안이뻐져요.
    전 키도 작고 뚱인데 그저 그러랴 합니다.
    지금 군에 간 작은놈이 초1때 엄마 수건 폭 쓰고 와~~하던게 생각납니다.
    어려 철없어 그래요. 미,추는 참 빨리도 눈 뜨는군요.
    지금은 즈그들 낳고 키우느라 배 늘어지고 살 찐거 압니다
    (살 찐건 제탓 맞지만요, 저라고 다이어트 안해봤겄슈~해도 안됨...)

  • 38. ㅜㅜ
    '12.3.8 10:42 PM (124.111.xxx.193)

    원글님 우선 토닥토닥. 제가 님의 아들과 비슷한 말을 엄마한테 자주 했어요. 못생겼다가 아니라 "엄마 뚱뚱보" "타이어 광고 나오는 거 같아~ (마쉬맬로우맨) " 지금 생각하면 22에 절 낳은 엄마. 그 말들었을때 기껏해야 30초반이셨을텐데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엄마가 너무 속상햇겠다 후회해요.
    그런데요.. 전 그때 엄마를 잘 몰랐어요. 엄마도 여자고 예뻐보이고 싶고 그럴 거란 생각을 전혀 전혀 하지 못했어요. 아이였으니까요... 뭔가 엄마는 가족이라 정말 못볼 모습도 많이 보고 부스스한 모습도 많이 보고 사는 가족이니까, 젊은 여자들처럼 예쁘고 싶고 날씬하고 싶을 거란걸 절대 생각할 수 없었어요.
    그저.. 이렇든 저렇든 엄마는 저한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대단한, 커다란 존재였거든요. 그런 큰 존재가 상처받을 거란 생각을 못했던거죠... 지금 생각하면 ㅜㅜ 진짜 엄마가 누구때문에 가꾸지도 못하고 나이드시는지도 모르고... ㅜㅜ 못할 소릴 한거죠.

  • 39. 쇼쇼
    '12.3.8 10:43 PM (175.116.xxx.63)

    저랑 같은 경험.
    저도 초2딸아이가 이틀에 한번씩 엄마 못생겼어 이상해 하나도 안이뻐..해요.
    전 농담처럼 받아들이지만 많이 우울해요

    저 164에 53키로 운동으로 다져진 몸짱
    갸름한 얼굴 긴단발머리,,나름 세련되었다눈 평 듣는데,,ㅠㅠ

    벗뜨 피부가 안좋아서 여드름 흉터와 모공이 많아요 ㅠㅠㅠㅠㅠ
    집에서 아기 키우느라 민낯에 있으니 그럴까요.

    돈모아서 피부돠 갈거에요

  • 40. ㅜㅜ
    '12.3.8 10:43 PM (124.111.xxx.193)

    그렇게 말하면서 정말 나쁜 뜻은 없었어요. 아이는 아이일뿐,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원글님 ㅜㅜ

  • 41. 에고.....
    '12.3.8 11:29 PM (118.46.xxx.14)

    우리집 꼬맹이도 그맘때는 그런 말 가끔 했어요. 엄마가 못생겨서 챙피하다고....
    그런데 저는 받아들이는 게 원글님과는 조금 달랐었던 것 같아요.

    에고~ 우리 아가가 커서 이렇게 (나름의^^) 미추도 구별할 줄 알고
    다른 사람보기에 창피해 할줄도 아는구나.... 많이 컸네. 많이 자랐네 ^^

    그러면서 "엄마가 왜 못생겼냐? 다른 사람은 엄마가 예쁘다고 만 하는구만."
    하며 가볍게 꿀밤 한대 먹이며 웃으며 넘겼답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커가는 과정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지금은 커서 6학년인데 매일매일 엄마를 잘도 끌어안고, 엄마를 너무너무 사랑하는 애교많은 아이로 잘 컸답니다. ^^;
    그러면서도 아들은 아직도 그러네요. 아주 예쁘지는 않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스타일이라고.... ㅋㅋ

    너무 많이 고민할 필요없으시고요. 그렇다고 아이가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거든요.
    가볍게 웃어넘기며 조금은 자신만만한 태도로 아이를 대하세요.
    아이도 자신감있는 엄마는 더 잘 알아보고 더 존경(?)하게 되는 것 같거든요.

  • 42. 아들이라면
    '12.3.8 11:41 PM (61.101.xxx.62)

    초1 그것도 아들놈이 한말에 상처 받으시면 안됩니다. 일단 아들놈들이 대게 표현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못생겨 보인다는게 뭔 얘기냐 하면 엄마가 안경이 어울리는데 안경을 벗으니 안어울다 그 소립니다.

    야물지 못한 아들들 표현은 적당히 걸르고, 앞뒤 끼워맞춰서, 유추해서, 세겨들어야 해요. 특별한 똘똘이들 아니면 초딩 고학년도 그모양입니다.
    앞으로도 쭉~~~이요. 오죽하면 중딩 아들 둔 엄마들도 엄마들이 여럿이 모여서 각자의 아들들이 부분적으로 전하고 싶은 부분만 툭툭던진 앞뒤 잘린 말들을 모아서 끼워서 맞추고 상황정리해서 이야기를 완성한다고 할까요.

  • 43. ...
    '12.3.8 11:46 PM (222.106.xxx.124)

    170에 80이면 매우 심대히 비만은 아니신데요;;; 그냥 덩치가 약간 있으신 정도일텐데;;;
    다른 분들 말씀처럼 웃지 않아서 그러신게 아닌가 싶어요.

  • 44. ....
    '12.3.9 12:11 AM (112.155.xxx.72)

    제가 80년대에 유아원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는데
    거기는 고아 부터 부모한테 버림 받은 애들까지 여러 아이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중에 한 남매가 누구는 못 생겼다 누구는 잘 생겼다 유난히 밝히는 애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러니 한 거는 걔들 자체가 그리 미모는 아니란 거죠.
    오히려 예쁘게 생긴 애들은 가만 있는데 그냥 평범한, 물론 아이들이라 귀엽긴 하지만
    그런 애들이 외모를 따지니까 좀 어이가 없드라구요. 결국은 부모의 영향이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자신이 너무 자신의 외모를 비하 시키고 있는 거 아닐까요?
    그런거는 말로 할 필요없이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 집니다.
    스스로 외모가 완벽하진 않지만 이 정도면 어때서.
    라든지 뭔가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하면 그거에 아이는 금방 또 영향을 받을거에요.

  • 45. ...
    '12.3.9 12:27 AM (121.163.xxx.20)

    슬픈 이 감정은 뭘까요...;;; 원글님 힘내세요. ^^

  • 46. .....
    '12.3.9 12:32 AM (121.134.xxx.74)

    원글님아~우리 남편 진짜 잘생겼는데요,안경끼거든요,
    안경 벗으면 우리 둘째가 아빠 안경벗으면 너무너무 못생겼다고
    안경 다시 쓰라고 난리에요...
    애들 뭘 잘 몰라서 그러니 우울해하지 마세요..
    진짜 우리남편 잘생겼답니다

  • 47. 웃는 엄마가 이뻐요~~
    '12.3.9 1:09 AM (211.63.xxx.199)

    잘 웃어주고, 내말 잘 들어주는 엄마가 이뻐요~~~
    다이어트에 꾸미는것도 중요하지만 항상 밝고 즐겁고, 긍정적인 엄마가 되시길 바래요~~

  • 48. Aquablue25
    '12.3.9 1:59 AM (125.188.xxx.16)

    원글님...다른 부분은 다른님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주시고 있으니

    저는 살빼는것중에 가장 간단한 방법인 워킹을 추천합니다^6

    저도 님처럼 남동생이 통통하다고 누나랑 같이 있으면 창피하다는 소리까지 들었었어요;;;

    근데 동생의 말이 오히려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식이요법은 거의 안하고 (식이요법은 자신이 없었음) 저녁 6시 이후에 금식...

    그 후 저녁 8시쯤 부터 1시간 20분 정도 매일 공원을 걸었어요..,비가 오나 눈이 오나 거의

    1년을 걸었더니 정확히 12kg 빠지더라구요...그 후에는 이목구비 제대로 돌아오고

    몸매 굴곡도 생기도 좋은 얘기들을 많이 듣고 있어요.....

    그리고 걷기 운동의 좋은점 중의 하나가 마음이 다스려 진다는 것이에요...

    가볍게 걷기 운동하면서 안좋았던 일들을 곱씹어 생각해 보면 별 거 아니더라구요...

    생기도 생기구요...우선 살빼는 게 우선이에요...

    걷기 운동이 가장 쉬우면서도 몸매도 예뻐지고 우울한 마음도 가라앉는 답니다.

    동네에 공원이 있으면 산책한다는 생각으로 평소대로 1시간 이상씩 걸어보세요~~

    그러면 생각도 정리되고 어느 순간 날씬해진 님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원글님...힘내시고 꼭 살빼세요~~~~

  • 49. 살쩌도
    '12.3.9 4:28 AM (66.183.xxx.132)

    이쁘다는 말 들을 수 있어요. 잘 꾸미고 잘 웃고 하면 이뻐보여요. 옷도 내몸에 맞게 잘 입으시면 날씬해 보이게 입을 수 있어요. 크게 입지 마시고 몸에 맞게 입는게 키 포인트에요. 흐느적 거리는 옷 피하시고, 허리가 들어가고 힙으로 갈수록 나오는 그런 디자인 중 몸애 맞는거요. 딱 붙는 옷도 피하세요. 그럼 내 라인이 안가려저요. 목은 v 라인이나 좀 파여진 옷이 날 씬해보여요. 위에까지 올라오는 옷이면 목걸이 긴걸로 V 자를 형성해주시면 착시 현상으로 날씬해보여요. 그리고 자꾸 입어보세요. 어떤 스타일이 내가 맞는지를 알아야 옷을 잘 입을 수 있어요. 화장도 많이한다고 좋은게 아니라 본인에게 어울리는 색을 찾으세요. 이것도 시도 많이 해보시면 알 수 있어요.

    아이 말이야 아이니까 어쩔 수 없다 생각들지만. 그런 사람 상처주는 말은 안하는 것이 좋다. 상대가 속상할 수 있다. 매너 있게 행동해야한다. 얘기하세요. 그래야 다른 친구들한테 안 그러죠. 위에 장황하게 설명한 이유는 원글님께서 우울해 하시는 것 같아서요. 살빼야지 좋죠. 그치만 살빼기 전 지금도 자신있게 이쁘게 하시고 다니실 수 있다는 얘기를 해드리고 싶어요. 솔직히 얼굴은 화장으로 조작 (?) 많이 가능합니다. 컨투어라고 하죠. 음영을 줘서 얼굴이 얇아보이게 할 수 있거든요. 모델처럼 하시라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도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절대 두껍게는 하지 마세요. 촌시러워 보이거든요.

    얼마나 상처 받으셨을까 막 알려드리고 싶다는. 그리고 살 딱 5킬로~10킬로만 빼보시면 성형수술이 따로 없다는 것을 느끼실 꺼에요. 소금 양 확 줄이시고 양을 반으로 다 줄어보세요. 살 잘 빠집니다. 아무리 적게 먹어도 소금양 많으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운동으로 빼는 살을 30%도 안될꺼에요. 토닝에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거지 음식 조절로 빼는 것이 살빼는건 더 빠릅니다. 화이팅!

  • 50. ,,
    '12.3.9 7:00 AM (147.46.xxx.47)

    아이 마음이 느껴져요.
    나한테 못생겨도(단지 아이 눈높이에요.마음두지마세요;;)얼마나 소중한 엄마인데..

    남들이 우리엄마 못생겼다 할까봐.. 그럼 엄마 마음이 아프니까....

    아이 자존심도 금이 가고... 아이는 그런 생각일거에요.

    내 엄마 남들앞에서 안경쓰고 예쁜 모습만 보여주고싶은...

    그런 마음 아닐까요??ㅎㅎ털어버리세요.아이말 곧이 곧대로 믿지마시구요.

    담겨진 마음도 헤아리고 보듬어주세요.

  • 51. ...
    '12.3.9 8:03 AM (124.169.xxx.247)

    슬픈 일 남자한테 하소연하면 공감은 안해주고 간섭질만 해서 열받게 한다는데
    여기도 그런 덧글 많네요. 원글님 순하셔서 가만히 네네 하시는데 아마 그래서 우울증 오신거
    같아요. 아이가 그런 말 하면 우울해할게 아니라 화내셔야죠. 모든 걸 참는 걸로 넘기시니까
    남을 해하지 못하고 자길 쪼는거예요. 먹는 걸로 풀거나 이렇게 자학하고 계시잖아요. -_-;

    저도 그 키에 그 몸무게였던 적이 있어서 아는데 거구고 뚱뚱하긴 하지만 정말 비만이라고 생각되는
    몸무게는 아니예요. 키가 있어서. 원글님 자학하지 마시고요. 아직 선은 넘기지 않으셨어요. 뭔가
    배워보신다거나 자기에게 집중할 일을 찾으세요. 그러면 살은 저절로 빠질거예요. 자기도 모르게
    삼사키로 빼면-그 몸무게는 정말 쉽게 빠져요-재미붙여서 금방 빼실수 있답니다.

  • 52. dd
    '12.3.9 9:38 AM (124.52.xxx.147)

    저는 엄마가 언어장애가 있었어요. 그게 초등학교 들어가서 상처가 되더군요. 아이들이 놀리던게 생각나요. 님은 지금이라도 운동하고 노력해서 살빼시고 얼굴 맛사지도 해서 예뻐지세요. 그건 노력하면 어느 정도 개선되는 문제잖아요.

  • 53. 내자식이
    '12.3.9 9:57 AM (121.131.xxx.101)

    의외로 남들보다 더 독한거 같아요..
    저도 남들에겐 날씬하다는 말 많이 듣는 사람인데 울딸은 맨날 살 좀 빼라고...
    엄마에게 의리로 이쁘다는 말 안하고
    학교에서 최고로 이쁜사람이 되주길 바라는 거 같아요--;;;;;;;;

  • 54. 지나가다
    '12.3.9 10:15 AM (211.61.xxx.154)

    다이어트하라는 이야기를 쉽게 하시는데요. 전 다이어트는 반대해요.
    님같이 우울증이 있으면 다이어트하기가 더 어려워요.
    다이어트라는 게 쉬운 것도 아니고 정상적인 사람도 다이어트하다가 우울증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러다보니 폭식을 반복하는 경우도 많구요.
    다이어트보다는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필요합니다.
    지금 시기에서 다이어트하다가 살이 생각만큼 안 빠지면 나는 왜 안 빠질까. 죽고 싶다 이렇게 나옵니다.
    다이어트에 집착할수록 그래요. 저는 다이어트보다 마음을 치료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다이어트는 천천히 생각하세요.
    햇살을 맞으면서 행복하다고 되뇌이면서 자주 걸어다니시는 것만으로도 효과는 있거든요.
    의식적으로 다이어트를 생각하면 안됩니다. 스트레스를 더 받아요.

  • 55. 아이들
    '12.3.9 10:17 AM (14.58.xxx.175)

    저는 학원강사인데요. 새학기 시작하거나 들어가면 아이들이 제일 하는 일이 선생님 외모 평가에요. 특히나 여선생님은요. 어릴수록 잘가르치는것보다 예쁜 선생님이 인기가 더 많고 선호해요. 처음엔 선생님들 어쩌고 저쩌고 상처 받았는데 많은 애들이 외모에 민감하단걸 알고 이젠 그려려니 합니다. 유치원, 초등학생은 더하다네요. 엄마다보니 아이 말에 더 상처 받으셨겠지만 아직 어리고 철이 없을 나이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 나중에 자기도 무슨 말을 했나 기억도 못하거나 아님 미안해할거에요.

  • 56. 기사를보니
    '12.3.9 10:57 AM (112.151.xxx.112)

    우울증 처방전 약에 부작용이 살이 찌는 것도 있어요
    갑작 스럽게 찌지 않았드라도 살을 빼는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같이 공부하는 엄마가 딸이 유치원도 다니기 전에
    같이 밥을 먹는데 갑자기 엄마 밥 그릇을 빼앗고 싱크대에 버렸대요
    한참 살이 찔 때요
    그거에 충격 받고 살을 뺐다고 웃으면서 말하는데 좀 황당하긴 했어요

    근데 생각해 보면 어릴수록 예쁜거 좋아하잖아요 핑크색 알록달록한 무늬
    저도 어려서는 엄마가 긴 홈웨어 입고 계셨으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울 아이들은 엄마가 뭘 입듯 관심도 없지만요

    아드님은 자연스런 과정을 거치는데 원글님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주변 상황이 ...
    남편분과 관계과 전체 실타래를 푸는 실마리를 푸는게 아닌가 해요

  • 57. 허허허
    '12.3.9 11:09 AM (220.72.xxx.65)

    요즘 애들 외모밝히고 외모만 생각하는거 진짜 도를 넘어도 심하게 넘었네요

    이제 고작 초등1학년이 저런말을 하다니..

    정말 이거 사회문제인거 같습니다 ㅠㅠ

  • 58. 이젠엄마
    '12.3.9 11:14 AM (121.50.xxx.24)

    힘내세요! 화이팅!
    저도 우리애때문에 외모를 가꾸어야 하나 심히 고민중이라...ㅜ.ㅜ

  • 59. 저 역시 못생긴 엄마
    '12.3.9 11:41 AM (122.153.xxx.42)

    초등학교 1학년이라면...
    아무리 요즘 아이들이 영악하다 해도
    흔히 말하는 절대적인 기준에 따라 말한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엄마가 자신있고, 항상 웃는 얼굴이라면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엄마는 아니더라도
    못생겼다 말하지 못하는, 그래도 우리 엄마가 되지 않을까요?

    원글님의 자존감이 문제인 듯한 생각이 들어요.
    우울증 약을 드실 정도로 힘드시겠지만...

    전 이혼한 지가 벌써 8년 째인 싱글맘이거든요.
    그간의 경험을 생각해 보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엄마의 자존감인 듯 합니다.

    우리 딸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엄마일 거라고 말합니다...

    저요? 키 165, 몸무게 65인 못생긴 엄마예요...

    우울함에서 벗어나 혼자 설 때 그 때가 아드님이 울 엄마가 최고!라는 말을 해주지 않을까요?

  • 60. 화니맘
    '12.3.9 11:54 AM (211.114.xxx.132)

    아직 아이가 어려 엄마 안경벗은 달라진 모습에 놀란것 같아요
    넘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해요..전 초5 아들한테 엄만 얼굴은 이쁜데 성질이 더럽다는 소리도 들었네요..
    기운내시구여~

  • 61. 아이 말에 상처 받지마세요.
    '12.3.9 12:22 PM (220.77.xxx.50)

    애들이 예쁘다고 하는 기준이나 못생기다고 하는 기준이 우리랑 다를 수 있어요.
    날씬하다고 다 예쁘다고 하지 않고
    뚱뚱하다고 다 못생겼다고 하지 않더군요.
    님이 뚱뚱하든 못 생겼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스스로 위축되니까 아들도 그렇게 받아들이고 그렇게 말 하는 것 같습니다.
    살을 빼도 스스로 위축되면 아이들 눈에 예뻐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 62. 샬랄라
    '12.3.9 12:36 PM (116.124.xxx.189)

    살 빼는 방법 간단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지만요

    그렇지만 님에게는 무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식사량 줄이는 것

    이것이 제일 간단한 방법입니다.

    시간 내어서 아이하고 운동장도 자주 걸어보세요.

  • 63. 힘내세요!!!
    '12.3.9 1:14 PM (211.215.xxx.39)

    자신을 위해서라도
    운동하시고,멋도 좀 내셔요.
    입장 바꿔서도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전 완전 섬머슴인데...
    친정엄마 ...참 얼굴형 미인에 도자기 피부...뼈도 가늘고 ,팔다리 길쭉길쭉...
    이쁘던가 말던가...
    나하고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고등학교 생활관 실습때,
    엄마가 한복을 입고(자,모 한복 착용이 관례인 행사...)
    학교에 오셔서 같이 고전무용실습을 하는데...
    울 엄마가 천사처럼 우아하고,이쁜게 가슴 벅차더군요.
    심지어 엄마손이 그리 부드러운지도 첨 알았구요.
    반 전체에서 그연세에도 여자인 사람은 울엄마밖에 없더라는...
    전 아쉽게도 아빠 닮아 장군감...ㅠㅠ
    여튼 ,그날의 감동이 평생에 사무칠만큼,
    제기억의 엄마는 예뻣어요.
    그래서 저도 아이엄마로 어딘가에 나설때는 최선을 다해요.
    그래야될것 같아요.

  • 64. 아니예요
    '12.3.9 1:30 PM (121.139.xxx.157)

    안경을 끼는 사람으로써
    안경을 끼다 벗으면 이상하게 못생겨 보여요
    심심하다고나 할까?

    아이가 한 말은 그런의미일거예요

    그래서 안경낀 사람들 벗은 모습 보여주기 싫어하잖아요

    힘내시고
    기분 전환할겸 머리라도 바꿔보세요

  • 65. dd
    '12.3.9 1:30 PM (121.189.xxx.132)

    wow!!!
    wow!!
    wow!!
    wow!!!
    wow!!
    wow!!
    wow!!!
    wow!!
    wow!!
    wow!!!
    wow!!
    wow!!

    진짜 남들이 부러워하는 키네요
    몸무게만 살짝 빼시면 되겠어요!!

    키 크면 커버 거의 되잖아요!

    우울해 하지 마세요.

    살은 다들 뺄 수 있지만...키는 늘릴 수 없거든요..

    님은 부러워할만한 신체구조를 가진 분이예요!

    당당해지세요!

    운동 좀 하시고요..식사량 좀 조절하시고요..햇빛 꼭 맞으세요!!
    30분씩만 운동해져도 기분이 좋아져요

    저도 우울증약 먹어본 사람이예요..남편 포함한 사람들로 인해..

    근데 제자신의 마음가짐이 제일 중요하더라고요

    남들이 뭐래도 님은 소중하고 가치 있는 분이란 것을 잊지 마세요..그게 제일 중요해요!

    화이팅 하시고..담번엔 좋은 기분으로 글을 올리셨음 해요! 화이팅!

  • 66. ㅎ.ㅎ
    '12.3.9 1:55 PM (14.57.xxx.176)

    우리 아들에게 누구야~ 엄마가 그래도 친구들 엄마 중엔 좀 젊지? 으흐흐흐 이렇게 농을 하면

    네..엄마. 그런데 엄마는 얼굴에 모공이 넓어서 좀 떨어져서 봐야 미인이에요. 나중에 돈벌면

    꼭 박피를 해드릴꺼에요. .......헉...ㅠㅠ..

    나름 청바지를 입고 가벼운차림으로 나갔다 들어온날...엄마 그청바지 입으시니 엉덩이가 정말 커보이세요.

    그렇게 큰 엉덩이는 아니신데.......헉 ㅠㅠ..

    컴터로 일 좀 본다고 앉아있으면 갑자기 방심하고 있던 베둘레햄을 습격.......점점 커지고 있어요...헉 ㅠㅠ..


    저흰 그냥 일상이에요. ㅡ.ㅡ)a

  • 67. ㅇㅇㅇㅇ
    '12.3.9 2:28 PM (14.40.xxx.129)

    전 다이어트 추천이요.

    저도 한지 얼마 안되지만...하기전까지 너무 우울하고 화도 치밀고 움직이기도 귀찮고, 약속도 다 싫고 했는데...
    오랜만에 몸무게 재고, 충격받아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이건 정말 자발적 마음..
    운동따로 할 시간없고, 좋아하지도 않아서..걷기 하고 있고..
    소식하고 있어요...근데 몸이 가벼워지고,,움직이는것도 이제는 귀찮지도 않고..
    그래요...이런의미로 다이어트 추천이요. 단 본인이 할맘이 있을경우..

  • 68. ㅇㅇㅇㅇ
    '12.3.9 2:29 PM (14.40.xxx.129)

    아..요리하는것도 너무 싫었는데 이제 다이어트땜에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먹네요.

  • 69. ....
    '12.3.9 3:05 PM (1.251.xxx.201)

    저도....원글님 상처만 받지 마시고
    이참에 아들말에 자극받아 다이어트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 싶어요

    제 친구중 한명이..아이둘 낳으면서 살이 엄청 쪄서
    160약간 넘는 키에 몸무게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나갔거든요
    진짜 거짓말 좀 보태면..허벅지가 좀 가늘가늘한 아가씨들 허리만할 정도로..

    근데 걔는 먹는거 워낙 좋아하고(것두 살찌는걸루만..피자.치킨 이런종류)
    술도 워낙 좋아하고 ,움직이는건 죽어라 싫어해서
    육아나 살림까지도 남편집에 있을땐 웬만하면 남편 다 시키고 그정도였어요

    본인도 아이 둘 낳고나서 다이어트 여러차례 시도했고,
    친정엄마도 볼때마다 살빼라고 잔소리~잔소리~
    남편도 살좀 빼라고 , 살빼면 뭐 사줄께 상품까지 걸어도 소용없었어요
    첫아이 낳고부터 그 몸매 된거니 거의 5년 이상을 거구로 살았죠

    근데 첫아이가 5-6살되고...어린이집을 다니다 보니
    하원시간에 엄마들이 데리러 오고, 아마 다른엄마들과 비교가 되었는지
    어느날 갑자기 제 친구에게 "엄마..엄마는 왜 이렇게 배가 많이 나왔어?"
    이렇게 묻더랍니다. 그러면서 "엄마도 친구엄마들처럼 날씬했으면 좋겠어..."
    그 두마디에 ..몇년을 그닥 신경도 안쓰고 먹고 마시고, 움직이지 않고 살던애가
    완전 독하게 맘먹고, 식이요법+운동 꾸준히 해서
    지금은 완전 날씬~날씬....보는사람마다 다 놀랄정도로 변했어요

    거기다 약먹거나 굶거나 이렇게 뺀살이 아니고
    거의 반년을 식사조절하며 운동꾸준히 해서 뺀살이다 보니
    지금도 잘~~유지하고 있구요

    글구 그렇게 빠지고 나니 아이랑 남편, 그외 주위반응도 물론 좋아졌지만
    이 친구가 얼굴에 여드름도 많고 피부가 굉장히 안좋았었는데
    운동하며 노폐물이 빠져서인지 모공이랑 여드름자국도 눈에 뛰게 완전 좋아졌구요
    이래저래 장점이 한둘이 아니에요
    걔 보면서 정말 엄마의 힘이 대단하구나 느꼈네요
    어느 누가 뭐라해도 안되던 다이어트가 자식말 한마디에 저렇게 확 바껴지니 대단하다 싶었어요
    원글님도 이기회에 본인 건강이나 기분을 위해서도 한번 노력해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 70. ..
    '12.3.9 3:08 PM (222.121.xxx.183)

    170에 98입니다..
    힘내세요..
    저는 아이가 저처럼 뚱뚱해 지고 싶다고 해서 고민입니다..ㅠ.ㅠ

  • 71.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12.3.9 3:19 PM (222.101.xxx.65)

    sbs 아침방송에서 숀리가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언뜻 봤어요.
    그거 찾아보실수 있으심 찾아보세요.

    무조건 안먹거나 채소만 먹고 운동하는게 아니라
    자기가 먹고싶은 음식들 먹어가면서 (물론 양은 줄여서)채소랑 현미잡곡밥 먹고 살을 빼더라구요.
    제가 보기엔 가장 실천하기 좋고 현실적인 다이어트프로 였던거 같아요.

    우울증도 극복하시고 멋진 외모도 회복하세요.
    키가 우월하십니다. ^^
    조금만 빼시고 옷좀 갖춰입으시면 모델 저리가라이실거 같네요.
    얼굴은 크게 상관없더라구요.
    스타일이 중요하지 ...

  • 72.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12.3.9 3:20 PM (222.101.xxx.65)

    그 출연자중에 한사람이

    전에는 먹기만하고 운동은 안했는데
    이제는 먹기위해 운동한다고 그러더군요. ^^

  • 73.
    '12.3.9 4:35 PM (121.100.xxx.62)

    운동도 하시고 살도 빼시고,, 이쁜옷도 맘껏 사입으세요. 우울증도 한결 좋아집디다. 아이한테 투자하기보다는 님 자신에게 공을 들여보세요. 자신감도 생기고 사람만나기도 재밌어 지실거에요. 전요,,평상시 안꾸미고 다니니 스스로에게 창피할때가 있어요. 나 스스로도 자신감이 없는데,, 우리 아이도 날 그닥 자랑스러워할것같진 않아요, 그래서 저도 요즘 꾸미려고 옷도사고 머리도 하고 마트갈때도 이쁜옷입으려고 노력해요.아이니까 무조건 엄마를 이쁘게봐야한다고 생각하심 실망감도 크실거에요, 아이도 이쁜거 안이쁜거 꾸민거 안꾸민거 다 알아요. 그냥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내가 요즘 살이찌긴했지..이참에 열심히 다이어트해서 이쁜 엄마로 변신해보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아이원망하지 마시구요, 나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가꿔보세요.

  • 74. 루이제
    '12.3.9 4:54 PM (203.237.xxx.73)

    저희 아이도 댁의 아드님과 같은 나이인데요..
    늘 저를 안고 말해요..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이뻐, 찌찌가 나왔어도 이쁘고, 이를 않닦아서 냄새가 나도
    이뻐..그래요..저요 ? 키도 작고,,예쁜 얼굴도 아니에요.
    그런데..딸의 친구들도, 아들의 어린이집 친구들도,,다,,저를 좋아해요..어떤때는 우리딸이
    자기 친구들이 제주변에서 빙빙 도는걸 질투할때도 있었어요.
    저는 우울증 약을 복용하신다는걸 듣고 바로 눈치챘어요.
    힘들게 살을 빼시고, 거울을 보고 화장을 하지마시구요.
    먼저,,의도적으로라도 많이 웃으시고, 속으로는 울어도 겉으로는 명랑해지세요.
    아이들은 잘웃고, 수다스럽고, 늘 바쁜듯 팔딱팔딱 움직이는 생명체를 좋아해요.
    제가 그래요..원래 전, 잘 웃고, 아이들 좋아해서 남의 아이들도 다 데려다 씻기고, 머리 묶어주고
    어릴때부터 동네애들 치닥거리 했거든요..
    기분 좋은일 하~~~~~나 없어도, 아기들 보면 먼저 웃게되요.
    원글님.....우울을 걷어버리시고,
    아이를 위해서 약에만 의존하시진 마시고,
    개그프로그램을 보시면서, 코미디 영화를 보시면서,,의도적으로 웃는 연습을 하세요.
    우울은........아이에게도 전염되고,
    그나이면,,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이쁜거에요.
    다만,,아이가 엄마가 밉게 생겼다는 말로 호소하는거에요
    엄마,,웃으세요~ 즐겁고 행복하세 웃으세요~~엄마가 행복해야 제가 행복하거든요.
    간절히 바라는 것일겁니다.
    살빼고, 외모 가꾸라는 말들이 너무 많아서.
    아쉽네요. 아무리 이뻐져도,,웃지않는 엄마는 더 차갑고, 다가서기 더 힘들뿐이라구요.

  • 75. 저는 마음 확 상할거같아요
    '12.3.9 5:10 PM (122.36.xxx.13)

    너한테 그런말 들으면 속상하단말 꼭 해줄거에요.

  • 76. caffreys
    '12.3.9 5:22 PM (203.237.xxx.223)

    못생겼다는 말이 아니라 낯설다는 말을 그렇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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