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은 출산율이 0.5로 팍 떨어져도 유럽 핀란드보다 더많이 태어납니다

출산율 조회수 : 1,546
작성일 : 2012-03-08 15:32:09

중국이 현재 출산율이 1.0도 안될 거예요. 0.9라던가,

그래도 한해 태어나는 아이수는 어마어마하죠.

유럽 핀란드나 노르웨이같이 인구 4백만의 나라에서 출산율이 2.2 정도되어도 중국과는 비교불능.

한국도 마찬가지죠.

한국출산율이 2.0이 안된다고 난리지만 중국은 1.0도 안되는데 한자녀정책 강제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둘째부터는 세금이나 여러문제에서 곤란하도록 말이죠.

 

한국 인구 5천만인데 출산율 2.0은 커녕1.0이라도 한해 태어나는 아이수는 40만이 넘고요,

핀란드 노르웨이같은 나라는 출산율이 2.0이 넘어도 한해 태어나는 애들수는 10만도 안될걸요.

살기힘들다면서

나중에 자식이 먹여살려줄것도 아닌데 우짜라고.

 

어떤 엄마는 첫애가 발달장애가 있다고 서둘러 둘째를 낳았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어떤 집은 첫애가 뇌성마비로 부모손이 많이 가야한다고 둘째를 안낳았습니다.

물론 경제력이야 의사부부니까 넉넉한데도 장애아는 정상아보다 훨씬 많이 돌봐야하니까

애 클때까지 걔만 돌보느라 아이를 안낳았죠.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왜 하필 나에게.... 이러면서 하루하루가 끔찍할수 있겠지만,

내가 애한테 뭘 기대하는게 아니고 부모자식 사이로 사랑을 주는 관계라면

그 애 하나만 보기도 벅차긴 하죠.

어떤 발달장애아 엄마는  주 2회 병원데리고 다니는데 지극정성으로 돌봐주니까 옆에서 참 보기가 좋데요.

그래, 잘난 자식만 자식인건 아니지, 그 엄마가 늦둥이로 낳았는지 엄마나이가 좀 들어보이긴 했는데

주변 시선 의식안하고 애한테 사랑많이 주니까 남보기도 좋고,

애도 엄마가 그리 보호를 잘해주니 주변사람들이 애를 보는 눈도 특별하지 않게되고요,

참 부모자식간에 사랑이란게 이런거구나 싶을 정도로 그 엄마가 존경스러워 보입디다.

 

잘난자식 못난자식 가리지 않고, 나중에 나한테 뭘 해줄까 기대하지 말고,

뭐 기대해봐야 소용도 없구요.요즘은 자식이 부모덕으로 사는 경우가 압도적이라 자기가 자식한테 남만큼 해주지 못하면

기대는 커녕 원망이나 안들으면 다행이죠.

남들만큼 키워줘도 나중에 부모 모실 능력없다고 내살기도 바쁘다고 하는게 요즘의 대세인데 오죽 하겠습니까.

태어난 대로, 잘났으면 잘난대로, 못났으면 못난대로 사랑주고 살다가 독립시키면 끝이고,

장애가 있는 애는 더 오래오래 돌봐줘야죠. 부모가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되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하니까요.

 

 

 

 

 

IP : 121.165.xxx.4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새짹
    '12.3.8 5:16 PM (122.36.xxx.160)

    저도 한국 같은 좁은 땅덩어리에서는 인구 감소 염려하지 않습니다. 바글바글대니 사람 가치가 없어 인건비가 싸고 복지예산도 작게 나눌 수 밖에 없잖아요.

  • 2. ....
    '12.3.8 5:44 PM (121.162.xxx.111)

    참새머리 같은 생각이십니다......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 3. 포실포실
    '12.3.8 7:09 PM (110.32.xxx.118)

    한국은 이미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요.

  • 4. 자식도 욕심이라
    '12.3.8 8:04 PM (211.217.xxx.19) - 삭제된댓글

    캐나다 남북한 합친 크기보다 118배 크고 인구는 고작 삼천만.
    우린 남한만 오천만.

    징그럽죠... 그런데도 외동은 또 잘 없어요;;
    뭔 욕심이 그리 많은지.. 자식욕심이 참 많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435 82님들 광주랑 대구 아이들 데리고 어디고 좋을까요?? 16 급해요 2012/03/28 994
88434 안구건조증 8 하얀머그컵 2012/03/28 1,627
88433 77사이즈 쇼핑몰 좀 알려주세요 7 속상해요 ... 2012/03/28 2,415
88432 지혜를 구합니다 ^^ 2012/03/28 480
88431 암환자 상황버섯,차기버섯 먹어도 되나요? 3 또질문 2012/03/28 6,112
88430 욕실 수도교체 해야하는데... 2 고장 2012/03/28 1,141
88429 슬로우쿠커,, 잘쓰시는분들 추천해주세요 3 추천 2012/03/28 1,462
88428 집근처 한화증권에서 거래할려고 하는데 어떤가요? 1 한화증권 2012/03/28 480
88427 저..신문에 있는글인데 올려도 될까요...? ........ 2012/03/28 724
88426 사춘기 아이,어찌해야 할까요? 5 약속?도와주.. 2012/03/28 1,248
88425 저는 내일 아침 투표하러 갑니다. 6 삼순이 2012/03/28 976
88424 아이들 데리고 놀러가는데 차 한대에 다 탈수가 없는데요. 22 아기엄마 2012/03/28 2,501
88423 매직수세미란거 그거요...... 1 susemi.. 2012/03/28 1,059
88422 초1아들이 학교 가기 싫대요 8 라일락 2012/03/28 1,435
88421 새 직장의 인간관계,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조언 2012/03/28 994
88420 3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2 세우실 2012/03/28 588
88419 쟈스민이 다녀다는 학교에는 의대가 없는데..?? 14 별달별 2012/03/28 8,065
88418 아파트매매 부동산 고수님들...좀 봐주세요.. 5 모서리 2012/03/28 2,687
88417 시계줄 카시오 알렉 2012/03/28 602
88416 혓바늘이 자주 돋아요. 영양제 추천좀 해주세요 1 겨울이네 2012/03/28 2,196
88415 이 사람 왜 이래요? 11 아이구 2012/03/28 3,386
88414 아 열불터져 쥐부인 박물관 유물 전시실서 2 산골아이 2012/03/28 1,133
88413 점빼고 두번째 빼는건 언제가? 1 ... 2012/03/28 1,749
88412 밤새워 일하다가 강풀만화를 봤는데... 4 ㅡ,,,ㅡ 2012/03/28 1,285
88411 치아 신경치료 물어보신 분;; 브릿지 2012/03/28 1,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