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이 월수금 수학 다니고 화목 영어 다닙니다. 작년까지 수학학원도 안다니고 영어도 영어도서관
에서 책만 읽었어요. 겨울방학 시작하면서 수학 영어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방학이니까 시간도 많고
다니기 수월했죠. 근데 6학년들어서(물론 며칠 안지났지만) 번갈아가며 학원 다니는 걸 너무 힘들어해요.
학교숙제도 있고 영어 수학 숙제가 많다보니 숙제조차 할 시간이 없는 거에요.
아이가 자기 인생이 너무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저도 너무 안쓰러워요.
영어는 계속 다니고 수학만 끊을까 생각중인데 혹시 6학년 자녀를 두신 분중 수학학원에 안보내시고
엄마가 가르치시는 분 계신가요? 저도 아이 가르칠 정도의 능력은 되지만 아이랑 싸우기 싫고
시간관리 잘 안되는 딸이라 문제집 두장 푸는데 한시간 이상 소비해 버리는 딸이 화가 나 그냥 수학학원
보냈는데 이건 웬지 아니다 싶어서요. 혼자서 고민해서 문제를 풀시간이 없는 거에요. 고민하는 과정이
전 공부라 생각하는데 숙제도 시간에 쫓겨 겨우겨우 해가네요.
집에서 가르치시는 분들 노하우 좀 가르쳐주세요. 학원에선 최상위 수학6-1학기 다 풀었는데
틀린 문제 전 다시 풀려보고 싶은데 선생님이 계속 다른 문제를 풀린다네요. 이제 슬슬 중학교 선행도
해야하지 않나요? 다른 아이들은 진도+선행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어떤 문제집을 하는지 정보 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가르치는 방법(저야 알지만 쉽게 이해시켜 가르치기 )을
어디가야 배울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