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된 모 홈샤핑에서ㅏ 팔던 후라이팬이 살살 코팅이 벗겨질라고 똥폼 잡길래.
"오냐 너 잘됬다.딱 걸렸쓰 유애한 성분 내뿜을 준비 되었다 이거지?"
하고 중얼 중얼 어제 아침에 머리에 꽃꽂은 아녀자마냥 후라이팬과 대화를 했죠 ㅋㅋㅋ
그녀석도 양심이 있는지..
"그래유 뭐 어쩔수 없쥬...절 교체 하시고 건강 찾으세유 주인님 흑흑.."
제 운명을 깨달았는지 서글는 시커먼(몸체가 시꺼매욬)눈인지 눈물 몇방울 글썽이더군요.
"슬퍼 말거라 넌 곧 다시 재활용 되어 더 강한 무엇으로 태어날 것이니 그때 다시 보면 날 아는척이라도.."
까지 해놓고 내가 무슨 망상을....하면서 쓩~다방커피 타가지고 컴앞에 철푸덕!!!
광분 +광란=광녀의 클릭질이 시작되었고.
애꿎은 제 마우스 비명 지르면서 쿨럭 쿨럭(클릭 클릭)대느라 숨도 못쉴지경.
일단 무쇠는 있는데 잘 사용안하게 되고.
유해성분 유무에 촛점이라는 각을 딱 잡고 ,
스텐은 솔직히 못쓰겠어서 제외해둔채.
서핑에 서핑에...
서핑 USA 대회나갈정도로 ...
어제 밤까지 오늘에 이어.
모사는 예쁘긴 한데 빨리 눌러 붙기 시작하고(비타민 시리즈)또 다른 비슷한컬러풀한 녀석은 친환경 소재는 맞긴 하나 너무 비싸고 후기가 그닥 ...
결국 L사로 결정!했고.
새로운 식구가 곧 택배아저씨라는 설례이는 존재와 함께 내일쯤 도착할 예정이라는것.
오늘 내일까지 나의 시꺼먼 후라이팬과 함께 하며 1년동안 동고 동락했던 뜨거운 불위에서의 추억을 돼새김질하고.
정들었던 인연 매콤하고 달달한 요리로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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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삭신이야 ㅡㅡ;;
후라이팬 하나 사려고(친환경소재 유무가 사람잡네요;;;)몸살 나겠사와요 ㅠㅠ
저 같으신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