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2세 엄마, 황반변성이라는데요..더이상 진행 안되게 할수 있는 병원,교수님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친정엄마 ㅠㅠ 조회수 : 5,045
작성일 : 2012-03-08 11:55:09

몇개월전부터, 눈이 잘 안보이고 뿌옇게 보인다고 하셨는데

워낙 아픈것을 자주 말씀하시고 엄살이 많으신 편이셔서..ㅠㅠ;;

그냥 동네병원 가시고, 아프다고만 하지마시고 병원 가보시라고 평상시처럼 또 아무것도 아니겠지하는 마음에

편하게 대답하곤 했는데...

 

좀 이상하다 싶어서, 서울대병원 정흠교수님 예약해서, 오늘 진료 받고 오셨는데

황반변성....판정이 났네요..ㅠㅠ 망막에 막같은것도 있어서, 뿌옇게도 보이시는것도 있고

연세도 있고, 눈에 뭐가 막힌거 같이 보인다고 말씀하신게 몇개월전이니...그렇다고 평상시 생활은 똑같이 하셨기에

그냥 지나는 소리로만 들었는데..ㅠㅠ

 

그 교수님은 수술도 없고 완치도 안되는 병이라, 약을 2개월정도 먹어보고, 그후에 보자고 하셨다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더이상 진행이 안되게는 할수 있는 치료가 있는거 같은데..

연세있으신분들중에 황반변성 판정 받고, 더이상 진행안되고 지내시는 분들...어느병원 어느교수님께

치료 받으시는지...좀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워낙 경치나 산을 좋아하셔서...보는것을 낙으로 삼으시는데..ㅠㅠ

 

82님들...꼭좀...부탁드립니다.....병원,교수님 추천좀 해주세요...

 

 

IP : 1.231.xxx.8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민트커피
    '12.3.8 12:02 PM (183.102.xxx.179)

    의사선생님 말씀을 따르시는 게 제일 좋을 듯합니다.
    저도 지금 안과에 다니는데 정기검진 때문입니다.
    황반변성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도 안 되고 중지시키기도 어렵다고
    미리 검진 받고 약간의 기미만 있어도 미리 치료해야 한다구요.

    가능하면 병원을 중심으로 하시고
    눈에 좋다는 영양제나 건강보조식품 정도가 괜찮을 듯합니다.
    무슨 나무를 끓여먹으라는 둥,
    무슨 가루를 먹으라는 둥 하는
    책임도 못 질 민간요법을 마구 권장하는 말을 들으실 수도 있는데 무시하세요.

    저희 아버지가 암으로 투병하실 때
    별별 약을 다 권하고, 항암제 맞으면 죽는다고, 끊고 자기네 방법 써야 한다고 하는 사람에게
    그러면 계약서를 쓰자,
    너희가 하자는 대로 하고 낫지 않으면 10억을 변상하고 사기임을 인정하고 경찰에 가자.
    대신 너희가 하자는 대로 해서 나으면 50억을 주겠다.
    이렇게 계약하자고 했더니.............. 없어지더라구요. 어디론가.

  • 2. ..
    '12.3.8 12:10 PM (1.225.xxx.20)

    황반변성은 눈의 스크린 작용을 하는 망막에 혈관이 자라는거에요.
    심해지면 시야가 좁아지고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지요.
    진행이 계속되면 마지막엔 빛도 못보고 실명이 됩니다.

    넓고 깨끗하고 투명하던 유리창의 군데군데가 긁히고 깨져 패어나가고 뭔가 덕지덕지 붙이고
    그런 창문으로 바깥을 내다보면 풍경이 어떨까요?
    딱 그렇게 상상하시면 됩니다.

    그게 모계로 유전되는 질환이에요.
    님도 조심하셔야해요.
    저는 외할머니가 황반변성으로 나중에 실명까지 되셨고 친정엄마는 한쪽눈은 실명하시고
    한쪽눈까지 옮겨왔어요.
    저희 엄마는 경희의료원 유승영 교수님께 진료 받아요.
    더 이상 혈관이 자라지 않게 눈에 주사를 맞아 약을 주입하는 수술과 레이저 소각을 번갈아 하십니다.
    두번까지는 거의100만원 돈이 들었는데 지금은 중증 등록이 되어 수술비 부담이 많이 줄었어요.
    입원하실 필요는 없고 대신 수술 후에 눈이 잘 안보이니 보호자가 같이 따라가야 하고
    진찰, 수술까지 대강 4시간은 소요되더군요.

    요새 황번변성을 방지하는 건강식품도 많아요. 찾아서 드시게 하세요.

  • 3. 원글
    '12.3.8 12:10 PM (1.231.xxx.89)

    82쿡 이전 게시판을 검색해보니.
    판정이 난 분들께, 더이상 진행안되는 치료를 하시는 큰병원, 교수님들 이야기를 보았거든요
    그런데..다시한번 정말 그 후로 진행이 안되고 있으신지...궁금해서
    글 올려본겁니다.

    누네병원, 경희대병원 교수님들은 다 치료를 해서, 더이상 진행을 안되게 주기적으로 치료를 하시는거
    같은데...
    서울대 정흠 교수님은,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으시는거 같아서...답답한 마음에
    정보를 더 얻고자 글 올려봅니다..

    제발....도움말씀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전 민간요법을 알려달라는 글이 아니지 않습니까?
    좀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서 진행 안되게 하는 병원과 교수님 계시면 알려달라는 글이거든요.

    첫번째 댓글님...답글이 좀 제글에 맞지 않으시는거 같아요..ㅠㅠ

  • 4. 풍경
    '12.3.8 12:11 PM (211.246.xxx.159)

    작년에 저를 혼란시켰던 황반변성 얘기라 댓글달아요
    좀 젊은나이에 황반변성 왔는데, 그래서인지 초기진행이 좀 빠르게 느껴지거라구요
    주사로 하는 치료 세번, 광역학치료라는거 한번 했고, 완치는 안됐어요
    처음보다는 좋아졌고 어느선에서 진행이 더뎌져서 지켜보며 정기검진중임다
    연세가 있으시니 일단 진행이 빠르진 않을 가능성이 있어요
    알고보니 친정엄마도 황반변성인데, 검사는 주기적으로 하는데 진행은 거의 안되고있다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망막전문으로 경험이 많은 의사샘에게 한번쯤 더 조언 들어보는것도 괜찮을듯해요
    혹시 주사 약물요법 들어가게되면 의료보험 적용되는 케이스인지 알아보시구요
    전 적용되기엔 젊은나이라고 안된다하더라구요
    노인성 황반변성이 꽤 많대요
    좀 놀라신거같아 댓글 답니다만... 궁금증 햐결에 대한 정보는 없네요 ㅠㅠ
    여긴 천안이라서 병원정보도 다를거고.. 경험상 조금 진정하셔도 된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 5. 원글
    '12.3.8 12:12 PM (1.231.xxx.89)

    두번째 댓글님...
    그 이전 게시판에 글올리신 분이시네요..
    어머니 치료 계속 받으시는데...그후로 더이상 나빠지지 않으시고 계신지요?
    경희대 병원에서 가까운데...경희대병원 치료 받으신후엔,더이상 나빠지지 않으시는건지
    궁금합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 6. 병원
    '12.3.8 2:51 PM (130.214.xxx.253)

    정흠 교수님이면 우리나라에서 손에 꼽는 교수님인데요.
    두고 보자고 하신 건 출혈이 심해서 바로 시야에 손상을 입히지 않을 것 같아서 그런 것 같아요.

    방법이 루센티스 (위의 주사 요법)과 광역학 (레이저)요법은 출혈이 일어 났을 때 하는 건데요.
    아마 원글님 어머님은 출혈이 아주 미미한 것 같아요.

    그치만 노인 분들은 갑자기 심해 질 수 있으니
    암슬러 격자인가? 그 가로세로 네모칸 칠해진 표 하나 뽑으셔서
    어머님께 오른쪽, 왼쪽눈 따로따로 보시면서
    증상 확인하시고 갑자기 많이 휘어져 보이면 지체없이 병원에 달려 가시라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위의 치료는 현 증상을 멈추는 것이지 아주 낮게 하는 건 아닌 걸로 알고 있어요.
    그래서 교수님이 치켜 보자고 하신 것 같고요.
    인터넷에 노인성 황반변성 이라고 치시면 여러 정보가 나온답니다.

    근데 황반변성은 선이나 물체가 휘어져 보이는 것이지
    뿌옇게 보이는 건 아닌데, 혹시 다른 검사는 받아 보셨나요?

  • 7. ..
    '12.3.8 3:21 PM (211.224.xxx.193)

    등산할때 그래서 썬그라스를 꼭 껴야 한다더군요. 높은데 올라가서 자외선이 눈에 자극을 줘서 안좋다고.

  • 8. 풍경
    '12.3.8 11:31 PM (112.150.xxx.142)

    처음엔 좀 침침하다 싶은 느낌이었어요
    그냥 피곤해서 그런가보다하다가 문득 왼쪽 오른쪽을 따로 보았더니
    오른쪽으론 선이 휘어져보인다는 것을 느꼈었습니다

    침침하다고 느낄수도 있고, 심해지면 시야가 방해되면서 중심부가 어둑하게 보이기도하고 그렇습니다
    지금도 오른쪽으로는 상이 명확하지 않고 아른아른....합니다 ㅠㅠ

  • 9. 명인
    '16.4.23 6:29 PM (219.240.xxx.75)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94 제가 지금 미친 생각을 하고 있나요? 28 나는또라인가.. 2012/03/08 13,790
79193 커텐 한번 더 봐주세요 6 안방 2012/03/08 1,217
79192 오늘 중등 진단평가 몇교시 한데요? 1 중2맘 2012/03/08 841
79191 노정연씨 허드슨 주택이 수백만불이라는 분들.. 4 쉽게갑시다 2012/03/08 1,539
79190 반말 못하겠던데.... 1 나이 어려도.. 2012/03/08 722
79189 아이를 돈 앞에 주눅 들지 않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그러면 2012/03/08 1,526
79188 검찰 ‘민간인 사찰 재수사’ 총선 의식하나 세우실 2012/03/08 433
79187 인천공항에서 가까운 찜찔방이 있을까요? 4 예쁜천사 2012/03/08 1,672
79186 체해서 몸살기가 좀 있는데 이럴땐 아무것도 먹으면 안되나요? 5 죽겄네ㅜㅜ 2012/03/08 1,294
79185 초등고학년 아이들 몇시에 재우시나요~ 14 취침 2012/03/08 2,334
79184 전세권설정... 4 ^^ 2012/03/08 859
79183 90년대 후반 미스터빈 영화인데 노란색 표지 2 찾아주세요 2012/03/08 533
79182 가죽가방 하나 사려는데 봐주세요~ 12 .. 2012/03/08 2,097
79181 조중동방송, 선거가 다가오니 점점 더...-_-; 도리돌돌 2012/03/08 615
79180 연아커피 생각보다 맛있네요? 26 .. 2012/03/08 2,618
79179 어느 병원을 가 봐야 할까요? ㅜㅜ 6 병원 2012/03/08 1,024
79178 애슐리 혼자가면 이상하려나요? 14 느끼한게먹고.. 2012/03/08 4,875
79177 실리프팅 후기가 있길래 6 밑에 2012/03/08 6,503
79176 후라이팬 하나 사자고 인터넷을 쥐잡듯 뒤지는 저 ㅡㅡ;; 20 살림하나 사.. 2012/03/08 2,663
79175 종북빨갱이들은 왜 여초사이트를 선호할까??? 3 별달별 2012/03/08 603
79174 이탈리아 볼로냐나 베니스에 하루 정도 가이드 아르바이트 하실 학.. 2 여행 2012/03/08 933
79173 초급용 바이올린 사려고 하는데요.. 인터넷이 나을까요? 백화점이.. 2 고민. 2012/03/08 1,044
79172 유행했던 책 빌려주는 사이트 4 한때 2012/03/08 1,990
79171 혹시 흑미 필요하신 분 가보세요 6 농민... 2012/03/08 1,109
79170 급해요. 옷에 돼지기름이 묻었는데 어찌해야빠질까요? 3 얼룩 2012/03/08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