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극소심 엄마와 뭐든 저요저요 딸

힘들어요......... 조회수 : 1,770
작성일 : 2012-03-08 09:06:19

저희 딸은  참  적극적입니다

궁금한것도 많고  해보고 싶은것도 많고  나서기도 좋아하고 

본인이 앞장서서 튀어보이는걸  정말 행복해해요

작년에도  그래서  말리다 말리다  포기했더니  기어코 회장이 됐었어요

저  고생 완전 제대로 했습니다  제나름으로는요

학교일 회장엄마로써  하는 것도 힘들구요  샘이랑  다른 맘들  조율하거나  눈치보기도  힘들고

결정적으로  제가  이런역할  무지하게  싫어해요

학교때도  어쩔수 없이 성적순으로 짤려  반장 부반장  해야하면  거진 반울음으로  간신히

부반장자리  맡았던 저인데요

어디서  이런 딸이  나온걸까요.........

남들은  이것저것  다해볼려는 아이가  부럽다는데

전 아주 죽겠습니다

신학기만 되면  심장이 벌렁벌렁  올해도 회장 해야겠다는걸   온갖회유와  사정으로  2학기회장

으로  일단  미뤄놨는데요    애도 울고 저도 울고  그랬네요   아이한테  한편으론  많이 미안하고 그래요

다른 엄마들은  연설문써주고  미리 연습시키고  적극 밀어주고  전교 임원도  욕심내는데

전 울딸  내년에  전교 임원한달까봐  벌써부터  불안해요

학교에서  애들  임원같은거  없애거나  그냥  한명씩  돌아가며 하면  안되는지ㅠ.ㅠ

아마  아이가  똑 부러지게  본인일을  잘챙기며  똘똘하고  공부도  최상이면  좀  나을려나

우리아인  그냥  본인이  하고 싶어 나서고  그게  즐겁고  선생님 심부름이 마냥좋고  그래서

하고싶다니깐 제가 더  맘에  안드나봐요

기냥  니일이나   제대로  챙기고  성적이나  좀 올리지 뭔  임원이냐고....

여기저기서  회장이다  전교부회장한다  된 아이들  이름 들리니  아이한텐 미안한데

한학기는 살았다 싶고  맘이  복잡해요  

저 참  못난 엄마지요    아이를  밀어주고  믿어줘야하는데  숨기에  급급하니 말입니다

내년에  우리 둘째도  회장 나간다는 말에  오늘 아침  멘탈붕괴ㅠ.ㅠ   팔자려니 해야겠죠

이참에  적극적인 내가 되자  개방적인 내가  되보자 하지만   전요

조용히 집에서 책읽고  혼자 미드나  티비 보고   내가 좋아하는 음악 찾아듣고

가끔  나랑 비슷한 소심이 엄마들  만나  소소히  수다 나누는게  좋은데

자식들이  절 자꾸  채찍질하네요   마흔에  뭘  어케 바꾸라는건지....

 

IP : 211.52.xxx.1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2.3.8 9:14 AM (61.78.xxx.251)

    그런데 저는 우리 작은 애가 꼭 저랑 똑 같아서..
    성격 검사했더니 똑같더라구요.엄마랑 아이가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 잘 맞아서..
    아이도 항상 반장 하고 저도 지원하고 ..그렇게 재미나게 삽니다.

    큰 애는 아빠 닮아 점잖하고 듬직한데 그래도 제가 어디 가나요?
    리더십 강조했더니 지 할건 찾아서 하구요 교우관계도 잘 하더라구요.
    엄마 영향이 큰 거 같아요~

  • 2. ..
    '12.3.8 9:15 AM (110.14.xxx.164)

    우리딸은 능력은 안되면서 저요저요만 해요 ㅎㅎ
    중1되면서도 그래서 너무 나대지 말라고 했어요 혹시 미운털 박힐까봐서요
    공부나 다른거 다 잘하면서 그럼 괜찮은데 능력 안되면서 나대니...아빠도 애좀 말리라고 하고요

  • 3. ..
    '12.3.8 9:19 AM (121.170.xxx.230)

    울딸도 모든일에 적극적...반장 될까봐 조마조마 합니다.
    친정 엄마는 이런일 참 좋아하시는데..
    전 정말 싫어서...반장 되면 멘탈붕괴될것 같아요
    난 왜 이런가? ㅎ규규

  • 4. ㅎㅎ님
    '12.3.8 9:22 AM (211.52.xxx.180)

    완전 부럽네요
    울딸도 님같은 맘이 있으면 눈물 짤일도 없이 신바람나서 댕길텐데
    어떡합니까 달라도 너무 달라 우린 ㅠ.ㅠ
    학교가보면 항상 학교 있고 또 학교일들 적극 나서서 좋아하는 엄마들
    진짜 부럽고 그래요 그열정 적극성,,,,
    어디서 사나요 그런거 얼마주면 사나요 뭐 먹고 그래요 묻고 싶어요

  • 5. 참새짹
    '12.3.8 9:48 AM (121.139.xxx.195)

    따님 하는데로 나두시면 어떨까요? 저런 성격은 사막에 내놓아도 전갈도 친구 만들 능력입니다. 학교생활이 즐겁고 삶이 즐겁고 뭐든 하고 싶어하고 이런 사람은 고금, 동서를 막론하고 환영 받고 주변도 비추는 사람이에요. 공부 좀 못해도 사업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어요. 두려움이 없고 모험을 좋아하고 사람 사귀기도 좋아하니 딱 정주영 같은 큰 사업가 타입이잖아요. 엄마는 힘드신 부분이 있겠지만 따님 성격 아주 부럽습니다.

  • 6. 저도
    '12.3.8 9:57 AM (125.186.xxx.131)

    같은 입장이에요^^;; 2학기때는 할거라고 저한테 어제 그러더라구요;;;; 어휴...ㅠㅠ
    그래도 요즘은 저희 같은 때가 아니라서 이렇게 적극적이지 못하면 살기 힘들지도 몰라요, 좋게 생각해야지요. 근데 저도 진짜 자신없어요. 얘네 학교 엄마들이 진짜 장난 아니게 치맛바람 대단하거든요 ㅠㅠ

  • 7. 하니
    '12.3.8 1:00 PM (125.143.xxx.207)

    학교모임에 안나가면 됩니다/일한다고 뭐땜시 고민하는지 이해불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575 5단우산 어때요? 2 미리 2012/03/10 1,644
84574 제 성격에 문제가 많은거 같아요 5 ... 2012/03/10 2,452
84573 피카소에겐 무슨 매력이 있었을까요? 20 댓글부탁 2012/03/10 4,925
84572 알바글표시할때 앞에댓글좀 부탁드립니다 3 이명박은 사.. 2012/03/10 1,264
84571 지금 홍콩 날씨 아시는 분.. 3 .. 2012/03/10 1,615
84570 강남쪽 맛집 추천 부탁해요!(저도 추천드릴께요) 5 냠냠이 2012/03/10 2,115
84569 미용실에서 쓰는 염색약 대부분 어느나라껀가요? 1 염색약 2012/03/10 2,330
84568 여자에게 청담동며느리룩이 있다면 남자에겐 뭐가있을까요? 24 아지아지 2012/03/10 10,176
84567 봉주열차에 BBC 취재진도 함께 했나봐요.. 3 ... 2012/03/10 3,002
84566 다음주 친구 결혼식 1 식사 2012/03/10 1,366
84565 오늘 저녁은 또 무엇을 1 하화화 2012/03/10 1,251
84564 제주도는 역시 이분이 지켜주셔야 합니다 5 .. 2012/03/10 1,373
84563 용인 처인구에 친절한 치과 소개해 주세요 3 치과 2012/03/10 3,300
84562 10년동안 얼굴 한 번 못 본 동창 돌잔치 초대히는게 말이 되나.. 20 ... 2012/03/10 8,762
84561 8명에게 1000만원씩? 1 선의로 2012/03/10 2,325
84560 안 부러지는것 없을까요? 아이라인 펜.. 2012/03/10 1,213
84559 남편과 사이안좋으니.. 애앞에서..못참고싸워요 17 .. 2012/03/10 4,675
84558 미국대학원 12 미소야 2012/03/10 3,439
84557 올리브티비 보려면 어찌해야? 1 .. 2012/03/10 1,621
84556 얼마 전에 엄마 살해한 고교생아들 14 시원해 2012/03/10 8,121
84555 창신리빙 포켓용기 어때요? 2 새댁 2012/03/10 2,362
84554 사골과 잡뼈국물이요 12 갑자기 장보.. 2012/03/10 3,698
84553 워렌버핏 진짜 쪼잔하네요 69 라디오..... 2012/03/10 12,551
84552 82cis여러분 이 곡 좀 알려주세요.. 3 .. 2012/03/10 1,709
84551 아발론 요즘 어떤가요? 4 아발론 2012/03/10 3,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