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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데리가 고무줄에 칭칭 감긴 라디오를 듣던 저녁
밥 짓는 연기가 강물을 따라 하르듯
사람의 꿈도
거기 어느메쯤 있으리라 믿는다
사람이 흘린 눈물도
강물을 따라 흐르다
더러 여윈 물살에 발을 씻기도 하는 것이다
햇살 좋은 날은 강가 물풀들이 툭툭
등을 쳐주는 날도 있다
푸르게 날 선 강가에 서면
사람이 아닌 더러운 욕망도
스스로 몸을 씻고
사람에게 귀환하기도 하는 것이다
스스로 길인 강물로
우리도 또한 돌아가는 것이다
- 우대식, ≪귀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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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2년 3월 8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2/03/07/3iou45hiu36.jpg
2012년 3월 8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2/03/07/34iu5hi34u6.jpg
2012년 3월 8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original/2012/0309/133116189713_20120309.JPG
2012년 3월 8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2/03/07/alba02201203072038480.jpg
2012년 3월 8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2/03/20120308.jpg
아직도 성에 차려면 멀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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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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