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따금씩 좋은 책 추천해 달라는 게시글에 달린 덧글들을 보며
아...나도 이 책 꼭 사 봐야겠다 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남편이 교대근무가 가능해져서 아기 맡겨놓고 하루에 1시간 가량 걷기 운동을 시작하려고 해요.
살 뺴려는 목적은 절대 아니구요.
체력을 좀 키우고 싶어서요. 흐흐흐.
아이를 좋아하는 성격이라 큰 아이 작은 아이 돌보는 일은 그다지 어렵다 여겨지지 않는데
반찬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아이들 책읽어주는 시간들이 왜이리 힘겨운지 모르겠어요.
헹주 삶고 분노의 걸레질과 함께 이 곳 저 곳 수납함 정리도 해야하고
손님 오면 손님 접대에...
설겆이하고 아기 기저귀 갈아주고 화초에 쌓인 먼지 닦고 물(보리차) 끓이고
아이들 간식 만들고 남편 도시락 반찬 만들고
쓰레기 버리고 또 다시 옷장정리하고 해품달 봐야하는데 이런이런 시간이 오버되어 이미 10시 15분.
노래 다운 받으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11시 훌쩍 넘어버렸네요. ㅠ.ㅠ
짝 봐야하는데 그것도 포기해야겠어요.
ㅋㅋㅋㅋㅋ
제 몸이 건강해야 아이들과 남편도 제대로 돌봐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일주일에 3,4회 가량 1시간씩 걸어보려고 해요.
집에 굴러다니던 mp3가 있는데 잘 되나 확인해보니 정말 오래된 옛날 곡들만 들어있네요. ㅋㅋㅋㅋ
클래식도 좋고
팝페라도 좋고 팝도 좋고 뉴에이지도 좋고
크로스오버도 좋아요.
걷기 운동 할 때나 집안일 하며 듣기 좋은 음악을 다운받으려고 하는데 막막하네요.
좋은 앨범 추천 부탁드립니다.
난해하지 않은 것으로 추천 부탁드릴게요. 제가 음악을 가리는 편은 아니지만
심오한 사람은 아닌지라....편하게 듣기 좋은 것으로 들어보고 싶어요.
덧글 달아주시는 분들 복 받으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