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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집 강아지...정말 환장하겠어요

마당놀이 조회수 : 3,178
작성일 : 2012-03-07 22:47:04

우선 제목에 낚이셨다면 죄송;;;

 

환장이라는말...꼭 부정적인 말에만 쓰이는게 아니네요

 

작년 10월에 1살 생일맞아 제가 글 올렸을때 많은분들이 축하글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강아지를 1년 3개월정도를 키우다보니(애완동물은 첨이에요) 정말 아주 정말 많은거를 느끼게 해주네요

무한한 책임감도 느끼구요..

시간이가면 갈수록 사랑이 더 커짐이 느껴집니다

 

어쩜 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강쥐가 제 곁으로 왔는지   밤에 자는 모습을 보고있으면

고맙기도하고 이쁘기도하고 살짝 맘이 짠하기도해서 가끔은 눈물이 핑 돌때도있고..

 

울 강쥐로인해 다른 강쥐까지 다 이뻐보이고 심지어는 무섭게 느껴지던 길고양이까지 달리보이니

제가 생각해도 참 많은 변화입니다

 

저랑 둘이살지만 제가 하는일이 하루에 4시간정도만 하는일이라 혼자두는 시간이 많지않고

아주 추운겨울만 빼고 하루한번 산책도 꼭 시키고..

 

울 강쥐 키우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지만 

동물학대에 대한 동영상같은건 이제 못 보겠더라구요

보고나면 한동안은 뇌리속에 남아 너무 힘들더군요

 

정말 주인에게 일편단심인 강쥐...

주인이 잘났거나 못났거나  행색이 좋거나 초라하거나 돈이 많거나 가난하거나

주인만 바라보며사는 울 강쥐..

 

평생 함께하고 싶습니다

너무 사랑하구요  너무 감동입니다

 

너무 사랑해서 너무 이뻐서 환장할거같아요 ^^

 

 

 

IP : 220.116.xxx.8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7 10:49 PM (180.64.xxx.147)

    저도요.
    이제 겨우 두달 키웠는데 이렇게 이쁠 수 있나요.
    저도 너무 이뻐서 환장할 거 같아요.
    의자 팔걸이를 죄다 갉아도 이쁘고 똥싸도 이쁘고 안이쁜 게 하나도 없어요.

  • 2. ㅁㅁㅁ
    '12.3.7 10:50 PM (218.52.xxx.33)

    ㅎㅎ
    한참 귀여울 때예요. 맘껏 즐기세요~
    님이 쓰신 글, 제가 제 딸보고 느끼는 감정과 너무너무 비슷해요ㅋㅋㅋ
    참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 나만 믿고 사심없이 날 온전히 사랑해주는 존재♥

  • 3. ㅠㅠㅠ
    '12.3.7 10:56 PM (220.86.xxx.224)

    11살 우리 강아지는 이제는 좀 분가 했음해요...ㅠㅠㅠ
    귀엽기는 엄청시리 귀엽고 이쁘지만...진짜 지하고싶은대로만 해요..ㅠㅠㅠ
    밥먹을때도 맛난 고기 안올려주면 밥도 안먹고
    (남편도 안주는 각종 고기들을 울 개님이 먹고 있어요..ㅠㅠㅠ)

    산책 매일 다니는데 꼭..지가고 싶은대로만 갈려고하고
    내가 가자는 길은 안가고 ㅠㅠㅠㅠ

    간식 안주면 줄때까지 때쓰고..ㅠㅠㅠ

    아~~분가 시키고 싶어요~~~~~ㅠㅠㅠㅠㅠ

  • 4. 마당놀이
    '12.3.7 10:56 PM (220.116.xxx.83)

    ....님
    전 미혼이지만 남들이 애키우면서 똥도 이쁘다는말 전 울 강쥐 키우며 느낍니다 ㅋ

    ㅁㅁㅁ님
    강쥐 키우시는것도아닌데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5. 마당놀이
    '12.3.7 10:59 PM (220.116.xxx.83)

    ㅠㅠㅠ님
    울 강쥐도 산책할때 자기가 좋아하는 코스로만 가려고해요
    왠만하면 따라주다가 정 힘들땐 안고서 제가 원하는 코스로 냅다 뜁니다
    그래도 11살까지 키우셨으니 아마 정작 분가시키시려면 정이들어 안되실거요
    더 이쁘게 더 열심히 잘 키우세요^^

  • 6. 마당놀이
    '12.3.7 11:03 PM (220.116.xxx.83)

    115.86님
    머리검은 짐승은 배신을 해도 강아지는 배신을 안 한다는말...요즘 정말 뼈저리게 느끼고있어 힘든시간을 잠깐 보냈는데 울 강쥐로인해 또 위로가되네요

  • 7. 예~~뻐!
    '12.3.7 11:44 PM (221.149.xxx.158)

    저두 세달 되었는데 지금 아이들이랑 우다다 놀고 싶어 이리 저리 와서 껀수 만드네요.
    전 저 녀석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저녀석 서열에 울아들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합니다.
    제가 부르면 팩 돌아서는 개님이
    울 아들에겐 손가락 핣고 놀자 하고 강아지 되어 제일 좋아 해 주니 감사 할수 밖에요.
    밖에서 상처 받고 왔을 아이 잘 어루 만져주고 네가 최고야 !! 하는 것 같아요.
    정말 공감 능역이 뛰어나요.
    아직 응가를 못 가리는데 엉덩이 씰룩 거리며 응가 자리 찾는 것도 예뻐요..

  • 8. 예~~뻐!
    '12.3.7 11:46 PM (221.149.xxx.158)

    능역---> 능력
    정말 환장하게 예뻐요..

  • 9. 맑은날
    '12.3.8 2:39 AM (74.101.xxx.128)

    그게요. 매일 매일 더 예뻐 집니다. ^_____________^
    불가능할 것 같지만 정말 이예요.
    나중에 나이 들고 약해지면 애뜻함이 더해져서 내가 이렇게 누군가를 사랑한 적이 있나 싶어요..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죠. 그런데 원글님 글을 읽으니 딱 제꽈네요. ^^
    저는 강아지 키우면서 채식하게 되었어요.
    처음엔 고기만 안먹다가 해물, 계란, 유제품까지 싹 안먹게 되었어요.
    동물 학대, 축산관계 동영상 보고 마음을 확실히 굳혔고요.
    지금은 버터 들어간 과자나 빵도 안먹습니다. 벌써 한 6-7년 되었네요.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하세요!!!

  • 10. 마당놀이
    '12.3.8 5:43 AM (211.234.xxx.212)

    0000님 정말 요즘엔 고양이도 이뻐요^^ 예뻐님 아이들 정서교육에도 정말 좋을거같아요 엔돌핀이 많이 생기니까요 맑은날님 와 대단하시네요 저런것들을 다 끊으시다니 저도 생각은 해본작있는데 언젠간 실천이되겠죠^^

  • 11. 저도..
    '12.3.8 10:15 AM (58.239.xxx.212)

    첨엔 강아지만 키우다가 고양이도 키우는데
    밤에 나타나면 심장이 멎을뻔했던 길고양이들이
    이제는 안타깝고 가여운 존재들로 느껴지니 ...
    제가 몰랐던 동물의 습성도 알게돼서
    참 많은것을 느낍니다..
    한없이 약한 존재였단걸 왜 진작 몰랐을까요
    단지 길밖에 사는 밤에 나타나는 동물이란 이유만으로요.
    결론은
    강아지나 고양이나 지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귀한 존재들이란거네요
    따스함이있어요.
    동물들은 인간만큼 돈,물질을 필요로하지도않고 오직 자기를 사랑해주는 손길만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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