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디서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기가 하늘에 별 따기란다.
수천명이 대기표를 받아 2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부터 0~2세 영 유아에게 전면 무상보육제도를 실시하자
아이를 맡기려는 가정이폭증한 데 따른 것이다.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보육비가 공짜라고 하니 안 받으면 손해라는 생각에
너도나도 일단 신청부터 하고 보자는 부모 심리만 탓할 일도 아니다.
이런 가운데 정말 보육시설이 절실한 맞벌이가정이나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가는 극빈층 가정이
아이 맡길 곳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안쓰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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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친 평등의식에 기초한 무식한 좌빨식 복지정책은 폐해를 키울 뿐이라는
사실을 이번 사태가 실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