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네 때문에

아하 조회수 : 3,424
작성일 : 2012-03-07 13:30:00

몇 년 전에 시동생네가 1억 3천을 빌려 갔어요.

그 돈으로 땅을 샀는데

지금까지 이자 한푼 안받고

나중에 계산하기로 하는 참 무지한 거래를 하고 있네요.

정말 남이 그랬다면

평생에 은인으로 생각할 정도일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동서네는 별로 그러는 것 같지도 않아요.

사업을 하니까 명절이면 선물들을 제법 하는 모양인데

저는 그렇고 시숙인 남편한테 양말 한 짝 준 적 없어요.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살고 있는데

요새 하는 짓(?)을 떠올리면

정말 화가 남니다.

저희집 애들이 셋이예요.

그런데 애들이 세살 터울이라 이번에 한꺼번에 대딩, 고딩, 중딩이 됐어요.

그런데 설에도 세뱃돈 한 푼 안주고

졸업, 입학 했다고 선물은 커녕 말 한마디 없네요.

큰애는 서울로 하숙을 시켜서

그동안 별로 안친했던 사람들도 애가 어떻게 지내냐고 걱정도 해주는데

어떻게 지내냐고 전화 한마디 없어요.

돌이켜보니 애가 수능 볼때도 격려 같은 것도 없었네요.

저희 동서네 저희집하고 10분 거리에 살아요.

지금까지 언제까지 그러냐 보고 있었는데

정말 화가 나요.

어쩌면 그럴수 있을까 하고요.

 

IP : 14.55.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12.3.7 1:42 PM (180.230.xxx.215)

    4가지 없네요‥참지 마시고 언제기회봐서
    할 말하세요 참다 병나세요!

  • 2. ..
    '12.3.7 2:15 PM (211.253.xxx.235)

    그냥 돈이나 돌려받으세요.
    아니면 그 땅에 압류를 걸어놓으시던지.
    이자 한푼 안받고 거액을 빌려줬으니 님이 얼마나 호구로 보였겠어요.
    님 같으면 그런 호구한테 감사표시 할 거 같나요?

  • 3. 저희친정이랑 똑같네요.
    '12.3.7 2:21 PM (115.143.xxx.169)

    저희친정도 2억이나 되는돈을 바로 밑에 작은아빠네 빌려주었는데
    이자는 나중에 땅팔아서 정산하자고만 하고 흐른시간이 7년이네요..
    은행이자보다 좀 더 준다고도 했고 작은집에 100억이 넘는 부자라 떼먹일 일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울부모님
    전재산이나 다름없는돈 빌려드린건데
    도대체 그 약속한 이자 나중에라도 주기는 할런지... 저희들은
    빨리말해서 일부라도 받으시라고 설득해도 형제간에 사이 금간다고 그냥 두고보시는 부모님도 이해안가구 기약도 없는 정산 기다리시는거보면
    정말 답답해요.

  • 4. 정말
    '12.3.7 3:56 PM (14.55.xxx.30)

    형제간 우애에 금 갈까봐 빌려주는데 암말 안한 제가 잘못이네요.
    마음은 지금이라도 만나서 퍼붓고 싶지만
    남편 때문에 참네요.
    전 정말 돈 빌려준 걸 떠나서
    어쩌면 자기 형네 일인데
    그렇게 싸가지 없이 지나가는지 이해가 안가요.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 참는다지만 이런 내가 바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2628 밥새우로 국 끊일수 잇나요? 2 2012/04/27 1,253
102627 베스트 글에 밥해 먹이기 힘들다는 글 보고.. 2 ㅇㅇㅇ 2012/04/27 1,716
102626 사는 아파트가 공청안테나가 없는데 연말 tv시청가능할지 1 싱그러운바람.. 2012/04/27 1,332
102625 냉장고에 반찬 그득해도.. 4 안 먹어요 2012/04/27 2,441
102624 잠원동에서 다닐만한 유치원이나 영유 추천부탁드립니다. 1 유치원 2012/04/27 1,341
102623 고기도 갈고, 김치담글 때도 쓰려면.. 7 주방용품 2012/04/27 1,372
102622 더 킹의 클럽M은 과연 가상일까요?? 5 궁금 2012/04/27 2,804
102621 하는일 없이 무료하게 지낼때...? 2 뭘할까 2012/04/27 1,275
102620 tv 사야하는데 조언부탁해요. 6 .... 2012/04/27 1,467
102619 앞으로 핸드크림 계속 사용할까요? 8 ** 2012/04/27 2,017
102618 고아가 많아야 고아원장이 돈을 버는 이치와 마찬가지로,, 별달별 2012/04/27 1,072
102617 코 성형후 다시 재수술 하신분 계신가요? 4 코성형 2012/04/27 2,818
102616 주택청약부금 .. 2012/04/27 897
102615 니조랄 보험적용 되나요? 2 니조랄 2012/04/27 2,280
102614 연아양 얘기 나온김에 오마주 코리아~ 3 아~ 2012/04/27 1,639
102613 삼촌이라고 안하고 삼춘이라고 하는거요 11 . 2012/04/27 4,908
102612 어느 여자의 학벌 뻥튀기.... 1 별달별 2012/04/27 2,233
102611 7세 아이와 서울에서 여름휴가 호텔패키지 수배중인데요.. 4 ObLaDi.. 2012/04/27 2,703
102610 김밥에 단무지 안 넣고 싸는 분 계신가요? 9 김밥이요김밥.. 2012/04/27 4,311
102609 다문화가 세계의 흐름?? 선진국들의 자국민 보호정책과 다문화 정.. 2 알자 2012/04/27 1,532
102608 은교 보려는데 보신분들 어떠세요? 2 은교 2012/04/27 2,174
102607 사주 봐주세요 ... 2012/04/27 1,035
102606 내일 여수 가는데 맛집 정보 좀 알려주세요.. 3 주말여행 2012/04/27 1,792
102605 저만의 작은 즐거움... 2 zzz 2012/04/27 1,749
102604 노래방 안가본지 몇년 되었네요 2012/04/27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