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아들입니다. 서울에 중상위권대학에 전문직종으로 진학했어요.
수시합격한 이후 카톡으로 선배들 동기들 금새 친해지더니 이틀에 한번씩 입학하기
전부터 벌써 두달전일이죠 열심히 만나러 서울까지 다니더라구요. 두시간 거리예요.
만나면 거의 대부분 술을 먹죠. 대학선배 동기 만나고 다른날은 고등학교 친구
다른날은 중학교 친구들 돌아가면서 이틀에 한번은 나가요. 매일 나간적도 많구요
제가 잔소리를 하면 엄마가 너무 본인을 가둔다고 하네요. 다른 친구들도 다
그렇다고 제 주변에 아는 분들 애들은 그정도는 아니던데..
원래 돈 낭비 잘합니다. 어렸을때부터 동생하곤 틀렸거든요
제말은 건강에 안좋은 술 먹고 용돈도 자세히 밝히긴 그런데 본인이 두달동안
알바한돈 거의 바닥 들어났네요. (제가 본인통장 건네준건 일주일 빠지는 한달됐네요)
한달동안 두달 열심히 일한돈 다 쓰게 생겼더라구요. 그만큼 많이 나갔단 증거고 한데
본인은 저보고 뭐라 하네요. 원래가 남한테 사주면 사줬지 얻어먹을 스타일도 아니고
아님 각자 내더라도 만날때마다 서울까지 차비에 밥에 술값에 제가 너무 심하나요?
저는 나가지 말라는 말은 아니예요. 물론 대인관계 좋으면 좋지요.
근데 몸에 안좋은 술먹고 돈 너무 낭비하니까 일주일에 늦게 들어오는 횟수를
정해놓을까 하는데 여러분들 어떠세요?
아님 정말 요즘 학생들 다 그러나요? 애말대로.
수시 합격이후로 아이랑 이런 문제로 말다툼하고 점점 멀어지는 아들이 되는거
같아서 허전하고 우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