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다른 유치원을 다니다 이사 관계로 7세에 유치원을 옮겼어요.
월요일과 오늘 적응기간이라 단축수업을 했는데 어제 일이 있어 미리
원으로 직접 데리러 갔더니 교실 창문 쪽에서 뽀로로 소리가 나더라구요.
아이를 태우고 가는데 아이가 뽀로로 봤다면서 전엔 시시했는데 재밌다고 하더라구요.
원에서 왜 만화를 틀어줬지? 1차버스 가고 2차버스 타는 아이들 버스 올 때까지 만화를 틀어주나?
혼자만 생각하다가 오늘도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타요를 봤다네요.
오늘까지 단축수업이라 혹시 무슨 이유가 있을까 싶어 아직 원에 물어 보진 않았어요.
내일 정상수업이 시작되니 내일도 버스 기다리는 시간에 또 만화를 틀어 줬는지 물어보고
계속 그러는게 맞다면 유치원에 시정을 요구하고 싶은데 그럼 제가 너무 까탈스러울까요?
대략 버스 기다리는 시간이 20~25분정도 인걸로 알고 있는데 제 생각에는 그 시간에
자유선택놀이를 하거나 정리 시간이 부족하다면 책을 읽게 또는 한 가지 영역에서만
활동하게 하는 게 맞을 듯 해요. 지난 번 원에서도 그렇게 했구요.
멍하니 다들 앉아 매일 tv를 보고 있는다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불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