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내신이 대입에 얼마나 중요한가요?

고민엄마 조회수 : 3,101
작성일 : 2012-03-06 17:03:17

머리빠지게 고민중인 직장다니는 엄마인데요 혹시나 82쿡에서 도움말 좀 들을수 있을까 해서요...

제가 아이를 그냥 방치해서 키우는 타입이라서 아이한테 다 맡기고 저는 제 일하면서 그냥 되는대로 살았어요..

그래도 아이가 초등학교때는 중위권정도이더니만 중학교와서는 전교 5%이내 수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올리더군요.

학원도 중학교 2학년이나 되어서 집근처에 있는 학원의 전단지를 자기가 가지고 와서 다니겠다고 해서 보내주었구요.

자기말로는 자기가 공부못할 때도 그냥 믿고 기다려준 엄마덕분이라고 해서 참 기특하고 고마웠어요.

 

이 아이가 올해 고등학교를 입학했는데요  남학생들이 매우 가기를 꺼려하는 남녀공학에 걸려버렸어요.

배치고사에서 400명중 전교 5등쯤 했는데요..  전체적으로 남학생들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더군요..

그런데 집근처에 있는 자사고에 지금 전학을 가게 되면 이 아이 중학교때 성적을 보았을 때 400명중 100등정도 나올 것 같아요.  그만큼 잘 하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학교예요. 아주 열심히 하면 50등수준으로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 자사고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내신이 아니라 결국 수시논술과 수능점수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를 제가 잘 모르겠어요. 학업분위기는 이 자사고가 훨씬 좋구요, 하지만 그 만큼 아이한테 스트레스도 많을 것 같아요. 제가 사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고 과외니 학원이니 하는 정보도 거의 몰라요..

 

우리이아와 같은 경우 내신에 손해를 보더라도 이 자사고로 옮기는 것이 좋을까요? 님들의 작은 조언이라도 저한테는 너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IP : 155.230.xxx.1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사고가
    '12.3.6 5:13 PM (14.52.xxx.59)

    어디냐에 따라 다를것 같습니다
    대학이 고교별 수준을 가늠하는 자료가 있는데 자사고(자율고 말씀하시는것 같지만)의 기존대입결과도 중요하지요
    내신은 인서울 기준으로 중하위권대학에서는 아주 중요합니다
    오히려 상위권 대학은 4.5등급까지는 마이너스 폭이 적어요
    논술이나 수능으로 뒤집는게 가능합니다
    내신 등급별 마이너스 도표를 한번 찾아보세요
    중하위 대학은 엄청 깎아대고 연고대는 1점 미만으로 깎아요
    우리애가 어느 대학정도 가겠다 싶으면 그게 맞춰서 전학이냐 잔류냐를 결정할수 있지요

  • 2. ㅇㅇ
    '12.3.6 5:16 PM (114.207.xxx.174)

    수시 일반전형으로 가려면 내신도 내신이지만 수능 최저등급이 더 중요합니다.
    낮은 고교 내신이 높으니까 높은 대학 원서 썼다가
    모의고사가 아닌 실제 수능에서 최저등급이 확 낮아져 결국에는 수시 떨어지는 일이 다반사예요.
    상대평가인 내신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아이의 실력, 절대적 아이 실력입니다.

  • 3. ...
    '12.3.6 5:50 PM (218.236.xxx.183)

    내신 1등급 초반대만 유지하면 수시합격률은 아주 높아집니다.
    일반고에서 그게 가능하다면 전학 안하시는게 유리해요.
    그정도 등급 유지하면서 수시 최저 안되는게 흔한 일도 아니구요...

  • 4. ...
    '12.3.6 6:02 PM (218.236.xxx.183)

    그리고 상위권 대학에서 내신 변별력을 줄일라고 등급차 점수를 줄여놨다고 하지만
    등급간 1점에 수험생은 수백명이 있어요.
    그래서 내신등급이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 5. 노영
    '12.3.6 6:18 PM (121.129.xxx.122)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드릴게요
    연세대의 경우 (201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일반계고 학생들이 보통 지원하는 일반전형의 경우 833명을 뽑습니다 선발기준은 우선선발로 70%를 뽑는데 문과는 수능점수가 언어 수리 외국어 1등급/ 이과는 수리 과탐 1등급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부 30% 논술 70%로 뽑구요 / 일반선발은 수능 언수외탐 중 3과목 2등급이내인 학생중에서 학생부 50% 수능50%
    정시모집에선 일반전형이 1287명을 뽑는데 이 중 70%를 우선선발로 뽑는데 오로지 수능만으로 뽑습니다
    나머지 30%는 학생부 50% 수능50% 로 뽑구요학교마다 차이가 있으니 원하는 학교 사이트에 가보심이 제일 좋을듯

  • 6. 수시최저
    '12.3.6 6:21 PM (14.52.xxx.59)

    111로 보고 연고대 생각하신다면
    내신 1.몇에서 그 등급 안 나오는 학교 아주 많아요
    지방 입사관 보는애들 내신 압도적 1인데..언수외 합 6등급도 못 맞추는 애들 부지기수입니다

  • 7. 노영
    '12.3.6 6:24 PM (121.129.xxx.122)

    그리고 지금 고2부턴 수능이 a형 b형으로 분리해서 본다고하니 변화가 있을겁니다
    어쨌든 내신도 열심히 수능도 열심히 해야죠 요즘 재수생들이 수시와 정시에서 많이 합격하는 추세니까
    내신이 안좋게 나오면 수능만 잘봐도 좋은 학교 가는데 지장없을 듯합니다

  • 8. ㅇㅇ
    '12.3.6 6:54 PM (114.207.xxx.174)

    과연 내신등급이 엄청난 영향을 발휘할까요?

    제 친구 딸 사례... 미안한 얘기지만....
    고3년 내리 전교1등했어요. 3년동안 수업료 장학금 받았어요. 급식비만 내고 다녔답니다. 이과 전교1등.
    수시 우수수 다 떨어지고 요즘 뜨는 학교인 서울시*대 갔어요. 출신 고교가 시골 아니고 수도권입니다.
    수능날 실수를 했는지 자세히는 안물어봤지만, 수능 최저등급을 못맞춰서 그 윗학교들에서 최종탈락했대요.
    내신 등급이 아주 아주 중요한 거는 아니고, 입시요강에 나와있는 그 비율만큼이더라구요.

    제 친구 아들은 전교1등한 여학생보다 좋은 학교 갔어요. 보통 내신은 여학생이 더 좋죠.
    비결은 논술과 수능 덕이라고 하더라구요. 그 전교1등 여학생보다 수능을 잘봤대요. 평소 모의보다 잘 본 거죠.
    어느 등수 이상에서는 내신보다 그 다음 과정이 더 중요한 거 같네요

  • 9. 설명회
    '12.3.6 7:17 PM (218.50.xxx.38) - 삭제된댓글

    고3 아들 땜에 이번에 메가스터디 설명회 다녀왔어요.. 결론은 수능최저등급 못맞추면 상위권학교는
    힘들다는거죠.. 어설픈 내신보다는 퍼펙트한 수능성적이 훨씬 나아요.. 저희 아이 일반고지만 내신안나오거든요.. 평균3등급..그런데 모의고사는 121이에요.. 수리논술하면서 수능공부위주로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보는 아이들하고 내년부터 수능치는 아이들하고는 전혀 틀려지거든요..
    ebs설명회나 메가스터디 설명회가서 들어보셔요.. 저도 아이 고3되니 이제서야 머릿속에 그려집니다.

  • 10. ...
    '12.3.6 8:35 PM (211.186.xxx.224)

    죄송하지만 윗님..
    수리논술은 학원을 보내시나요?
    수리논술하는곳이 많이 없어서요..
    저도 내년 입시생엄마라서 많이 어리둥절하네요
    수리논술을 해야되긴하는데 직장맘이라 정보가 없네요

  • 11. 수리논술
    '12.3.6 9:57 PM (218.50.xxx.38) - 삭제된댓글

    저희애는 학교에서 겨울방학때 특강으로 2달시작했어요.. 오래된 학교인데 학교선배가 대치동쪽에서
    논술학원을 크게 운영하나봐요.. 2학년때 설명회 할때 잠깐 얘기하더라구요.. 후배들을 위해서 인건비만
    받고 봉사하고 싶다구요.. 일주일에 한번 4시간씩 수리,과학이렇게 해요..방학끝나서 다른곳 알아봐야 하나
    했는데 수리논술쪽에서 연장해주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는 토요일 오전에 4시간씩 합니다.

  • 12. 수리논술
    '12.3.6 10:08 PM (14.52.xxx.59)

    대치동에선 이과 수학 만점 아니면 그거 하지도 말라고 합니다
    이과는 점점 논술이 없어지는 추세구요
    수능이 a b형으로 나와도 똑같아요
    이과만 언어가 b형으로 좀 쉬워지는 겁니다
    문과 수리 b형은 지금 나형과 같을거구요

  • 13. 이번에
    '12.3.6 10:52 PM (218.50.xxx.38) - 삭제된댓글

    메가스터디 손주은 설명회 들어보니 대치동이나 강남얘기가 많이 나와요.. 거의 깨는 얘기죠..
    논술은 원글님이 판단하셔서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5323 사실은 야당이 우승이네요 9 .. 2012/04/12 1,993
95322 비리 척결 이제 2012/04/12 325
95321 박그네가 불법사찰문제를 거론하고.. 3 // 2012/04/12 735
95320 제주도 날씨 어때요? 2 제주도 2012/04/12 986
95319 거지발싸개같은 글<<82무섭네요>>패스하셈.. 냉무 2012/04/12 530
95318 지금 뉴스보니,2,30대 투표율 잠정 나왔네요.. 9 양서씨부인 2012/04/12 2,142
95317 줌인줌아웃 "유일하게 이명박을 챙겨주었던 사나이..... 1 참다가..... 2012/04/12 720
95316 무도폐지베스트글..그냥 하는 소리가 아닌가봐요. 3 ... 2012/04/12 893
95315 저 아는 민주화투쟁 오래하셨는던 분 하시는 말씀이 20 좋은징조 2012/04/12 2,891
95314 장물공주님 기초노령 연금좀 올려주세요 1 죽겠다 2012/04/12 572
95313 엄태웅씨 연기 정말 잘하네요 6 brams 2012/04/12 1,774
95312 부모님 용돈 끊겠다는 글 28 개그가 따로.. 2012/04/12 10,123
95311 초1 한자 가르쳐주고 싶은데 교재 추천좀해주세요 1 2012/04/12 896
95310 홧병 날것 같아요 3 짜증이 2012/04/12 863
95309 김어준 선거후 입장 발표 78 명이 2012/04/12 10,572
95308 시장 핸드카 살려고 하는데요 대형이랑 중형중 어떤 걸 해야될지... 1 너구리 2012/04/12 519
95307 82cook 무섭네요. 23 ... 2012/04/12 2,450
95306 계속 이 동영상보라는 글 올나오고 지워요 노짱 2012/04/12 604
95305 마포 공덕역 또는 여의도 가까이 탁구 배울수 있는 곳. 5 탁구교실 2012/04/12 1,493
95304 의료실비보험 인상분~ 3 가족사랑 2012/04/12 915
95303 [펌]좌절하면 배신한다. by 고재열 13 그럼에도불구.. 2012/04/12 1,574
95302 슬프고 화가 나지만 싸울겁니다 8 진짜 2012/04/12 696
95301 이번 국회에서는 최소한 밀리는 모습은 안 보겠네요 4 날치기 2012/04/12 1,002
95300 힘내자구요 2 부추 2012/04/12 467
95299 흑염소 엑기스 먹을려고 하는데요... 2 놀부며느리 2012/04/12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