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빠지게 고민중인 직장다니는 엄마인데요 혹시나 82쿡에서 도움말 좀 들을수 있을까 해서요...
제가 아이를 그냥 방치해서 키우는 타입이라서 아이한테 다 맡기고 저는 제 일하면서 그냥 되는대로 살았어요..
그래도 아이가 초등학교때는 중위권정도이더니만 중학교와서는 전교 5%이내 수준으로 본인의 성적을 올리더군요.
학원도 중학교 2학년이나 되어서 집근처에 있는 학원의 전단지를 자기가 가지고 와서 다니겠다고 해서 보내주었구요.
자기말로는 자기가 공부못할 때도 그냥 믿고 기다려준 엄마덕분이라고 해서 참 기특하고 고마웠어요.
이 아이가 올해 고등학교를 입학했는데요 남학생들이 매우 가기를 꺼려하는 남녀공학에 걸려버렸어요.
배치고사에서 400명중 전교 5등쯤 했는데요.. 전체적으로 남학생들의 성적이 매우 좋지 않더군요..
그런데 집근처에 있는 자사고에 지금 전학을 가게 되면 이 아이 중학교때 성적을 보았을 때 400명중 100등정도 나올 것 같아요. 그만큼 잘 하는 아이들이 많이 가는 학교예요. 아주 열심히 하면 50등수준으로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이 자사고 선생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내신이 아니라 결국 수시논술과 수능점수라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를 제가 잘 모르겠어요. 학업분위기는 이 자사고가 훨씬 좋구요, 하지만 그 만큼 아이한테 스트레스도 많을 것 같아요. 제가 사교육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고 과외니 학원이니 하는 정보도 거의 몰라요..
우리이아와 같은 경우 내신에 손해를 보더라도 이 자사고로 옮기는 것이 좋을까요? 님들의 작은 조언이라도 저한테는 너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