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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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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영화 너무 잔인하지 않아요?

추격자 조회수 : 3,393
작성일 : 2012-03-06 15:31:06

전 영화보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어릴때 주말의 명화에 나왔던 그런 영화들....

 

쿼바디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뭐 이런 옛날영화는 재미있었는데, 요즘영화는 너무 가벼운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극장에도 잘 안가서 최근 영화들을 많이 못봤어요.

 

2005년에 결혼한 이후로 남편이랑 극장간게 5번정도 될거에요^^

 

그런데, 최근들어 밤에 남편이랑 케이블 영화채널을 보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영화 많이 하더라구요. 하녀,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올드보이....이런거요.

 

어제는 추격자를 하길래, 하정우 멋지니까 봐야지 하고 봤거든요.@@

 

아,,,,정말 요즘 한국영화 너무 잔인하지 않나요?

 

악마를 보았다 이건 앞에 좀 보다가 심장이 벌렁거려서 껐고,

 

올드보이는 재미는 있는데 중간중간 잔인한거 나오면 이불 뒤집어 쓰고 남편한테 "끝났어?" 묻고 다시보고

 

아, 아저씨란 영화도 전 정말 그런영화인지 모르고 원빈멋지다더라...하면서 봤는데@@

 

어제 추격자도 @@ 정말 눈이 이렇게 되는거 같아요.

 

어쩜 이렇게 잔인한지..

 

외국영화도 많이 보진 않지만....뭐 스크림이나 이런류의 싸이코 나오는 공포물 외에는

 

갱들이 총쏘고 싸우고 이런거지....(사실 총 쏘는건 덜 잔인한거 같아요--;)

 

망치로 머리에 정을 박는다거나 TT 눈알을 뽑는다거나, 혀를 가위로 자른다거나--;

 

정말 보는게 괴로운거 같아요.

 

물론, 스토리는 정말 재미있지많요.

 

올드보이, 추격자, 아저씨 다 정말 흥행한 이유가 수긍될정도의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그렇게까지 잔인할 필요가 있나요?

 

너무너무 괴로워서, 혹시 여기 영화 관계자 계시면, 사람을 죽인다면 총쏘는 정도 아니면 칼로 한번 찌르는 정도로

 

만들어주시면 안될런지--;

 

너무 말이 안되나요?^^:

 

 

IP : 119.67.xxx.185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2.3.6 3:33 PM (114.205.xxx.56)

    잔인한 대표영화만 보셨는데요?

  • 2. 공감
    '12.3.6 3:37 PM (14.33.xxx.204)

    맞아요.. 요즘 너무 그런 분위기라고 평론가도 그러더군요..

  • 3. 레몬
    '12.3.6 3:39 PM (110.13.xxx.177)

    그래서 꼭 지식인에 물어보고 영화 보러가요.
    걍 갔다가 @@
    판의 미로 보고 식겁했어요.

  • 4. 저도 싫어요
    '12.3.6 3:40 PM (61.76.xxx.120)

    요즘 영화,연극,뮤지컬 전부 욕은 기본이고 ..
    너무 싫어요.

  • 5. ㅇㅇ
    '12.3.6 3:42 PM (115.161.xxx.192)

    진짜 싫고 재미조차 없어요......

    잔잔한 내용으로도 얼마나 재밌는 스토리가 나올수있는데

    꼭 찢고 죽이고 욕해야 영화가되는지... 진부해요.

  • 6. 맞아요
    '12.3.6 3:47 PM (118.36.xxx.48) - 삭제된댓글

    예전 영화들은 안그랬는데 요즘은 극장에 무서워서 못가겠어요.
    저는 드라마 사극에서 고문하는 장면나오는것도 너무 끔찍해서 안봐요.
    해품달도 그런 장면때문에 초등딸 못보게 했네요.
    드라마에 키스신도 너무 많구요.
    뭐든 점점 더 강하고 센걸 시청자들이 원하는 건지..

  • 7. .........
    '12.3.6 3:49 PM (74.101.xxx.128)

    그러게요. 대표적인 영화를 보셨네요.
    그런데 원글님 말씀대로 예전보다 잔인함의 도수가 높아진 것 같긴 해요.
    오락성이라기엔 조금 그로테스크 해보일 정도로요.
    전 말씀하신 영화는 안봤지만 여기 저기서 스포를 당했는데 볼 마음 싹 가시더라고요.

  • 8. 원글
    '12.3.6 3:50 PM (119.67.xxx.185)

    그렇죠? 제가 잔인한 대표작들을 보긴 했지만

    요 몇년 사이 가장 흥행한 영화들의 대부분이 그런영화류인거 같아요.

    정말 보면서도 막 짜증이 나고 눈을 뜰수도 없고, 눈 감고 귀 막으면 혼자 보면 언제 눈뜨고 귀를 열어야 할지

    모르니, 정말 남편하고 보면서 끝나면 신호달라 할수 밖에 없어요TT

  • 9. 저도
    '12.3.6 3:51 PM (111.118.xxx.2)

    그런 영화 못 봐요.
    저건 페이크다...아무리 자기 최면 걸어도 어쩔 수 없어요.

    추격자 초반부만 보다가 결국은 나와 버렸습니다.ㅜ.ㅜ
    영화내용 다 알고 갔지만...하정우때문에 큰 마음 먹고 갔지만...
    망치 들고 설치는데, 도저히 끔찍해서 못 보겠더군요.ㅜ.ㅜ

    입덧때문에 고생할 때 영화나 보면서 기분 전환하라고 남편이 고르고 고른 바로 그 영화...
    '글래디에이터'
    잔인하다 나가자...하는 저에게 저 장면만 지나면 괜찮을 거야...계속 그러면서 끝까지 보기 종용하길래 화내면서 나와버린 아픈 기억이...ㅜ.ㅜ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까지 수위가 높지 않았는데, 저에겐 너무 잔인하더라고요.

  • 10. 킬리만자로
    '12.3.6 3:53 PM (210.96.xxx.8)

    어이쿠

    추격자 보고 들어간 저녁, 골목길에서 누가 나 쫓아올까봐 냅다 뛰어 집에 가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비도 부슬부슬 와서 어찌나 무섭던지.....악몽꿨어요.

  • 11. 저도 황해
    '12.3.6 3:57 PM (1.225.xxx.126)

    아저씨, 추격자 등 보고 식겁했었네요 ㅠㅠㅠㅠ
    제발 그렇게 과하게 표현 안해도 될텐데...아무래도 자극적이지 않으면
    눈길을 끌 수 없어서 그런가봐요 ㅠㅠㅠ

  • 12. ...
    '12.3.6 3:57 PM (61.74.xxx.243)

    저 못봐요. 위에 언급한 국내영화 본거 하나도 없어요. 잔인하다고 해서요.. 인간의 잔인성을 즐기는 부류의 사람들이 꽤 많은 듯.

  • 13. 원글
    '12.3.6 3:57 PM (119.67.xxx.185)

    킬리만자로 님^^

    저는 오늘 어디 으슥한 곳에 뭐 사러갈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남편한테 거기 주소 문자로 보내줬잖아요.

    추격자 후유증이라 그러면서...

    너무 무서워요 TT

  • 14. 원글
    '12.3.6 4:01 PM (119.67.xxx.185)

    그런 영화 많이 보다보면 둔감해질수 있고 그러면 그런 범죄가 일어나지 말란법이 없을거 같아요.

    영화들이 모조리 조폭이나 싸이코패스 이야기니, 어린 학생들이 보고 모방하지 말란법이 없잖아요.

    요즘 아이들 비행의 정도가 더 심해지는것도 이런 영화와 무관하지 않을거 같아요.

  • 15.
    '12.3.6 4:03 PM (221.158.xxx.60)

    얼마전에 김하늘 봉사역으로 나오는 영화 멋모르고 봤다가 토할뻔 했어요..
    제목도 기억하기 싫은..;;

  • 16. 둔감해지다
    '12.3.6 4:05 PM (211.210.xxx.62)

    둔감해지다라는 표현이 진짜 맞아요.
    외국영화는 잔인하다고 해도 검은머리가 아니고 영어로 쏼라거리니 딴 세상 이야기라 볼만한데
    뻔히 아는 얼굴들이 나와서 그러면 정말 후덜덜 하네요.
    영화는 점점 재미있고 편집이니 뭐니 다 좋아지는데 잔인한건 너무 지나쳐요.

  • 17. 잔인하기도하지만
    '12.3.6 4:41 PM (14.33.xxx.67)

    한국영화 욕도 너무 많아요..배우들 욕하는 대사 빼면 외울대사도 몇마디 없을꺼같더군요..
    전 그렇게 바른생활로 살아가는사람도 아니지만 심한 욕이 마구 넘쳐나는 영화보고나면 짜증이 나서
    언제부터인가 한국영화는 꺼려지더라구요 ㅠㅠ

  • 18. ...
    '12.3.6 5:00 PM (121.184.xxx.173)

    저는 그래서 언급하신 영화 하나도 안봤다는......

  • 19. 마이마이
    '12.3.6 5:05 PM (119.67.xxx.185)

    ㅋㅋ ...님, 그런데 재미는 있어요.

    단지, 제가 원하는건, 연쇄살인범이 사람죽였다는걸 꼭 과정까지 보여줄 필요는 없다는거에요.

    그냥 사람 죽어있는 장면 보여주면, 아...죽였구나 하잖아요.

    너무 자세히 보여주니까TT

  • 20. 19금은 두려워
    '12.3.6 5:10 PM (180.226.xxx.251)

    제 생각엔..
    박찬욱 감독의 공과 과중 안좋은 면이 미친 영향같아요..
    훌륭한 면도 많지만 잔인한 묘사의 경게가 허물어지고
    작품성이 잇는 감독이다보니 이런 면이 다른 영화에 부지불식간에 영향을 준듯 ..
    김기덕도 그렇고..
    해외 영화제 수상 +작품성과 동일시하니가요..
    전 프랑스쪽 영화의 정서가 우리랑 다르고 표현수위의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면이 보고나면 밥맛이 오래도록 떨어질 정도라 ...
    프랑스쪽에서 좋아라하는 감독의 수상이 아무래도 취향이 그쪽과 닿다보니...라고 짐작..
    거기에 추격자의 성공은 황해(잘만들긴 해서 아쉬운 작품...)에 까지 이어지고 아저씨를 낳았으며...김복남 사린사건에 이르기까지...ㅠㅠ
    요즘엔 19금 영화는 사전지식을 가져야지 어둠속에서 잔인한 장면을 홀로맞을 생각을 하면 공포영화가 현실이 될 듯한 기분..

    이 유행이 얼른 지나길..

  • 21. 19금은 두려워
    '12.3.6 5:11 PM (180.226.xxx.251)

    오타 죄송...^^

  • 22. 그래서
    '12.3.6 5:34 PM (124.61.xxx.39)

    극장에서 영화 안본지 꽤 되었네요. TV에서 잔인한게 삭제하고 욕설 지우고, 담배 뿌옇게 처리해주면 그때 봅니다.

  • 23. fly
    '12.3.6 6:13 PM (115.143.xxx.59)

    어제 추격자 하더군요..서영희 죽일려고 하는거 보고..무서워서 못봤어요..
    전 호스텔처럼 잔인한 영화는 없는거 같아요..너무 무서웠어요..

  • 24. pefe
    '12.3.7 1:37 AM (122.35.xxx.212)

    저도 잔인한 것 무서워서 못보고는데요. 때론 82cook도 잔인해요.


    한~참 예전에 직장에서 한가한 여름에 점심 먹고, 이야기 하다가 출산경험을 이야기 하게되었는데

    어떤 사람이 아주 적나라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아줌마 직원의 그 표현과 표정과 몸짓이 너무 끔찍했었어서, 가끔 몸서리 쳤었는데요.

    가끔 82에서 소름끼치는 제목과 끔찍한 내용이나 단 한마디의 댓글로

    몇 주가 가도록 잊혀지지 않는 내용이 있을 때가 있어요.

  • 25. ㅇㅇ
    '12.3.7 2:40 AM (61.75.xxx.216)

    근데,

    추격자 만든 감독이 황해 만든거예요.

    이 감독이란 넘이 원래 그럼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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