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영화보는걸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인데요...
어릴때 주말의 명화에 나왔던 그런 영화들....
쿼바디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뭐 이런 옛날영화는 재미있었는데, 요즘영화는 너무 가벼운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극장에도 잘 안가서 최근 영화들을 많이 못봤어요.
2005년에 결혼한 이후로 남편이랑 극장간게 5번정도 될거에요^^
그런데, 최근들어 밤에 남편이랑 케이블 영화채널을 보기 시작했어요.
우리나라영화 많이 하더라구요. 하녀,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올드보이....이런거요.
어제는 추격자를 하길래, 하정우 멋지니까 봐야지 하고 봤거든요.@@
아,,,,정말 요즘 한국영화 너무 잔인하지 않나요?
악마를 보았다 이건 앞에 좀 보다가 심장이 벌렁거려서 껐고,
올드보이는 재미는 있는데 중간중간 잔인한거 나오면 이불 뒤집어 쓰고 남편한테 "끝났어?" 묻고 다시보고
아, 아저씨란 영화도 전 정말 그런영화인지 모르고 원빈멋지다더라...하면서 봤는데@@
어제 추격자도 @@ 정말 눈이 이렇게 되는거 같아요.
어쩜 이렇게 잔인한지..
외국영화도 많이 보진 않지만....뭐 스크림이나 이런류의 싸이코 나오는 공포물 외에는
갱들이 총쏘고 싸우고 이런거지....(사실 총 쏘는건 덜 잔인한거 같아요--;)
망치로 머리에 정을 박는다거나 TT 눈알을 뽑는다거나, 혀를 가위로 자른다거나--;
정말 보는게 괴로운거 같아요.
물론, 스토리는 정말 재미있지많요.
올드보이, 추격자, 아저씨 다 정말 흥행한 이유가 수긍될정도의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그렇게까지 잔인할 필요가 있나요?
너무너무 괴로워서, 혹시 여기 영화 관계자 계시면, 사람을 죽인다면 총쏘는 정도 아니면 칼로 한번 찌르는 정도로
만들어주시면 안될런지--;
너무 말이 안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