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쿠킹클래스 다녀보신 분들요...

설거지 조회수 : 2,616
작성일 : 2012-03-06 14:15:31

문화센터 이런 데 말구요 개인이 하는 쿠킹 클래스요...
원래 가면 양파 다져라 파 썰어라 양송이 다듬어라 삶은 계란 까라 그러나요?
기본적으로 시연 수업인데요 미리 준비하실 수 있는 부분 같은데
뭐 딱히 양파 다듬는 걸 실습하는 의미도 아닌 거 같구요
(이렇게 썰면 쉽다 이런 팁 같은 거 전혀 없이 그냥 하라 그래요)
다 차려놓고 먼저 먹으라 그러시더니 선생님은 부엌에서 아이 점심 준비를 하시네요 --;
그래서 좀 다들 멀뚱멀뚱 기다리다가 결국 그럼 저희 먼저 먹을께요~하고 먹었어요.
그러고 디져트로 만든 케익 먹기 전에는 뭔가 설거지를 해야하는 분위기...
처음엔 그냥 개수대에 가져다놓았는데 가서 앉으라고 안하시고 -_-;;;
그래서 결국 나이 제일 많은 분이 나서서 설거지를 하셨어요;;; 
설거지거리가 많으니까 돌아가면서 온갖 조리도구까지 다 치웠네요.   
그런 데 가면 보조로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고 채소는 좀 미리 다듬어놓고 그런 거 아니에요?
가서 앉아서 요리하는 거 구경하고 (요리 과정에 참여하는 거 자체는 불만 없어요)
맛있는 거 먹고 선생님 얘기도 좀 듣고 수다나 떨다 오는 건 줄 알았는데
뭔가 명절 보내는 분위기??? 왜 다같이 설거지를 해야하지?? 좀 그랬어요.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서 재료비나 모아서 노는 게 아니라면 좀...
강습을 새로 시작하신 분이 아니어서 놀라고, 별로 배울 게 없어서 놀라고...
한 5인분은 되는 남은 메인요리를 아는 학생 한 명에게 그냥 몰아 주셔서 놀랐네요.
다 같이 돈 내고 간 건데 학생들에게 물어는 봐주셔야 하는 거 아닌지...; 

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걸까요?
1회에 몇만원 하는 쿠킹클래스 원래 이런 건가요???
남편이 왜 가서 돈 쓰고 스트레스를 받냐며 그 돈으로 레스토랑가서 그냥 맛난 거 사 먹으래요 --; 
IP : 110.12.xxx.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2.3.6 2:22 PM (121.134.xxx.192)

    개인이 하는 클래스 갔다가 실망만 하고왔어요
    거금 10만원 들여서 갔는데 그냥 ebs 최고의요리비법 보는게 나을꺼 같다는 생각

  • 2. 전 그냥
    '12.3.6 2:24 PM (115.161.xxx.192)

    백화점에서하는 요리수업들어요.
    선생님만 요리하고 우리는 보기만하는걸로요.

  • 3. queen2
    '12.3.6 2:28 PM (121.164.xxx.236)

    헐~~ 재료준비에 설거지까지~~ 너무 하네요
    저도 쫌 유명한 블러거 요리수업 가봤는데요
    수업료에비해 너무 허접한 수업에 깜놀했어요
    만원짜리 문화센터 요리수업이 훨훨 좋았네여 기초부터 가르쳐주고요~~전공자가 다르구나 했네요

  • 4. 옹옹
    '12.3.6 2:32 PM (120.142.xxx.87)

    요리학원에서는 그렇게 하는데 쿠킹클래스도 그렇게 하고요.
    전 별로 거부감 없었는데.. ㅎㅎ

  • 5. 맞아요..
    '12.3.6 2:33 PM (58.123.xxx.132)

    개인이 하는 클래스는 가격만 비싸고, 아는 사람들은 쑥덕거리고 처음 간 사람은 외톨이 분위기...
    아예 그럴거면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하지 뭐하러 쿠킹클래스는 모집하는지 모르겠어요.
    저도 두번인가 데이고 그 다음부터는 차라리 문화센터 수업을 가지 개인 클래스는 안가네요. -.-;;

  • 6. -.-
    '12.3.6 3:07 PM (24.87.xxx.88)

    저도 개인이 하는데 몇번가구 안가죠 .레시피 도 안적어주고 재료만 딱적어주드라구요..그럼 요리하는거 보랴 과정적으랴 며칠있다할라고 보면 아주 헤깔린다눈...재료나 요리방법에 대해 추가로 질문하면 아주 갈켜주기를 아까워하는티 팍팍 내구요..외국에서 사시면서 쿠클같은데서 배운거 같았는데 ..어쨌든 돈내고 가면서두 아주 기분이 좋지않았죠..그리고 몇번가구 안가고 그분도 쿠클 접은거 같드라구요 백화점 쿠클이 훨 나은 듯해요..

  • 7. 설거지
    '12.3.6 3:25 PM (110.12.xxx.78)

    재료 다듬고 뭔가 과정에 참여시킬 때 기분 나빴던 건
    그걸 시켜놓고 계속 수업 진행을 해서 메모할 수도 없는 거였어요.
    나중에 옆사람꺼 슬쩍 베끼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얼핏 탁상달력 보니 클래스도 많이 운영하시는 분 같던데
    솔직히 신기했어요. 계속 사람들이 온다는 게요.
    2-3년씩들 꾸준히 오시는 분들 많다고 하시던데 진짜일지 의심될 정도...
    일단 수업내용이 너무 없어서 2-3년씩 뭘 배우시는 건지 ㅜㅜ

  • 8. 기본이...
    '12.3.6 3:52 PM (119.192.xxx.21)

    요리수업 많이 본 사람이에요. 저는 대부분 그렇게 개인이 하는 선생님들 수업을 들었는데
    거의 100% 보조하는 분이 계세요.그렇지 않으면 수업에 집중할 수 없거든요.


    나눠주는 레시피에 재료만 나와 있는건 그게 공식적인 거라서 그렇구요.
    보통 선생님들은 거기에서 시연하면서 직접 수정을 하세요.
    (그래야 나눠준 레시피가 돌아도 본인만의 특징, 장점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근데.. 재료 다듬는걸 수강생에게 시키고 설겆이가지 시키는건 좀 문제가 있네요.

  • 9. ..
    '12.3.6 5:08 PM (119.207.xxx.36)

    개인 쿠클을 많이 다녔고 지금도 다니지만,,

    수강생에게 양파 까는일 따위, 또 설거지를 하게 만드는 쿠클은 한번도 보지 못했고요,,,

    또 수강생에서 음식을 몰아주는 일도 쿠클 다닌지 10년이 됐지만 듣도 보도 못한일인데요,,,

  • 10. 된다!!
    '12.3.6 5:27 PM (218.55.xxx.20)

    백화점 문화센터도 다녀보고 개인쿠클 기타 무료쿠클도 다녀봤지만 설거지 시킨곳은 백화점 밖에 없었어요. 그거야 우리가 만들었으니 당연히 우리가 하는거구요...

    개인쿠클은 비싸기도 한데 보통 선생님이 설거지 다하시고 재료준비도 다 하세요...
    희한한 일이네요...

    내가 만드는 것이면 몰라 시연만 하는것이람서요 먹고 그럼 그분이 보통 하시는데요.

  • 11. 설거지
    '12.3.6 5:40 PM (110.12.xxx.78)

    역시 이상한 거였군요...;
    수강생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이상하다 싶었어요.
    왜 내가 돈 내고 와서 설거지나 하고 있지?? 문화센터는 저렴하기나 하죠.
    여튼 남편 말대로 돈내고 가서 남 뒤치닥거리하지 말고
    다른 데 알아보거나 맛난 거 예쁘게 세팅해주는 레스토랑이나 가야겠네요.

    여기서나 하는 말이지만 진짜 간도 하나도 안맞고 실수 작렬에...
    에휴..

  • 12. 초보
    '12.3.6 5:57 PM (222.119.xxx.154)

    요리배우고싶어 알아보는 새댁인데요 대강 지역만 말씀해주시면 안될까요?
    참고하게요 정보없이갔다가 원글님처럼되면 황당할것같아서요
    전 서울 서초예요

  • 13. **
    '12.3.6 8:12 PM (110.35.xxx.221) - 삭제된댓글

    쿠클 몇 군데 가봤지만 설거지 시킨 곳은 없었어요
    물론 원글님 가신 곳도 딱 시킨 건 아니었겠지만요ㅡㅡ;;;
    대부분 도와주시는 보조분 있던데...
    게다가 다들 배우러 큰 돈 내고 간건데
    도와주느라 필기를 제대로 못할 정도라니 말도 안되지요
    메인요리 아는 분한테 몰아준 것도 그렇고
    솔직히 너무 이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789 투표하고 세로로 접으세요. 1 사표 방지 2012/04/10 974
93788 뒷마당 사과나무에 사과가 잔뜩 열렸어요 1 Tranqu.. 2012/04/10 755
93787 비공식적으로 알바들도 업무가 끝난것 같습니다. 5 광팔아 2012/04/10 939
93786 투표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하는 사진한장 11 ^^ 2012/04/10 2,716
93785 신혼때 살던 오래된 아파트에 쥐가 들어왔었는데요 2 정권교체 2012/04/10 1,825
93784 여러분, 잠시 쉬세요.. 삐끗 2012/04/10 437
93783 20살9월생 투표권 없나요? 4 스무살 2012/04/10 659
93782 최후변론의 시간이야 3 내게거짓말을.. 2012/04/10 496
93781 여러분!내일을 기약하며 이만 자럽니다ㅜㅜ 해롱해롱 2012/04/10 371
93780 닉넴 그대로 쥐 잡았네요...^^ 1 쥐 잡았다!.. 2012/04/10 539
93779 제가 요며칠 [투표]라는 닉으로 쭈욱 글을 올렸는데요 마감합니다.. 7 투표 2012/04/10 548
93778 kbs기자들 폭행. 내일 선거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2 필승 2012/04/10 1,157
93777 총선넷이 선정한 최악의 후보 10인 2 탱자 2012/04/10 1,707
93776 통돌이로 이불 빨래 할 때 궁금한 점 2 이불빨래 2012/04/10 2,796
93775 어떤 술이 괜찮았는지요? 5 2012/04/10 549
93774 [투표마감은6시]가카데이 한 시간도 안 남았습니다. 전쟁이야 2012/04/10 359
93773 김용민 - 선거운동을 마치며 국민여러분께 16 삐끗 2012/04/10 2,575
93772 금일 12시 넘어서 선거글 올리면 절대 아니되옵니다. 6 .. 2012/04/10 1,183
93771 불소 ㅎㅂ 2012/04/10 420
93770 혈당측정기 1 아유 힘들어.. 2012/04/10 984
93769 70% 넘으면 뭐뭐 한다고 약속한 분들 면면을 봅시다. 7 투표 2012/04/10 1,274
93768 9분전 주진우 트윗 1 삐끗 2012/04/10 2,463
93767 투표는 총알이고~ 괴물을 향해 마구 발사~~~~~~~~~~ 1 정권교체 2012/04/10 404
93766 김용민이 민주통합당을 구했다 기린 2012/04/10 997
93765 내일 선거 6 시까지!!!! 다시한번 강조! 4 푸르르 2012/04/10 411